미국의 집값이 10년 만에 떨어졌다. 1년 전보다는 여전히 훨씬 높은 가격이지만, 그 상승세는 역대급으로 꺾이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7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5%,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0.4% 각각 떨어졌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미국의 7월 집값은 전년 동월보다 1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는 높은 수준의 집값 상승세가 지속된 셈이지만, 지난 6월(18.1%)보다는 큰 폭으로 둔화했다. 한 달만에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3%포인트 줄어든 것은 이 지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폭이라고 S&P 다우존스는 밝혔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4.9%,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6.1% 각각 상승했다. 지난 6월 상승률(10대 도시 17.4%, 20대 도시 18.7%)보다
노상일<사진> 오렌지카운티(OC)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2023년 10월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 본부장으로 임명된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오는 29일 OC를 방문, 이날 오전 11시 애너하임 시내 웨스틴 애너하임 호텔에서 제21차 세계한상대회 본부장 임명식을 갖고 이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황병구)와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내년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가 주관하며, OC한인상공회의소가 한상사업부와 실무를 맡아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서울 출신인 노 회장은 대학 졸업 후 애리조나주에 있는 비즈니스 스쿨(THUNDERBIRD)에 유학을 왔다가 정착했다. 원자재 수출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06년 물류회사인 'NGL(New Global Leader)’을 창업했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조지아에 물류 거점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도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진출했다. 화물 트럭 250대를 가동하고, 550개가 넘는 컨테이너 전용 트레일러 등을 갖췄다. 노 회장은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부회장, 재미한인물류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제4
골드만삭스, 세계 주식 '비중축소'·현금 '비중확대' 최근 미국 달러화의 초강세가 금융위기나 경제위기가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월가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관측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하락이 예상되는 세계 경제와 기업 실적에 강달러가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달러 강세의 압력으로 인해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내년 초까지 3,000∼3,400대에서 약세장의 새로운 바닥권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와 채권 가격의 궁극적인 바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나 연준의 결정보다는 기업 실적·경제의 성장 추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P 500지수는 이날 1.03% 하락, 연중 최저치인 3,655.04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도 세계적 경기후퇴의 위험성이 아직 금융시장의 각종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3개월간 투자의견을 세계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로 낮추고 현금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로 유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
베트남서 3년만에 연 투자이민세미나에 수백여명 몰려 투자이민(EB-5)이 재개되면서 억눌린 투자이민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 미국이민변호사협회(AILA)와 투자이민 전문 사이트인 ‘EB5인베스터스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베트남에서 3년 만에 연 미국 투자이민 행사에는 이전 행사보다 많은 수백명의 투자자와 변호사 등이 몰려들고 있다. 한때 운영 중단됐던 미국 투자이민 제도가 최근 재개됐지만 이민 요건과 관리 조건은 강화됐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국 법인에 최소 90만달러를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EB-5 프로그램은 2008년 이후 370억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였다. 하지만 이민자를 노린 사기 등 각종 탈법 논란에 휘말린 끝에 지난해 6월 제도 연장을 위한 연방하원의 재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운영이 유보됐다. 당시 몰려든 해외 부유층으로 인해 영주권 발급 대기 기간이 거의 10년에 달했으며, 약 150억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10만명 가량의 신청자들이 제도 중단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년간 투자이민 150억달러 미국 유입 투자사기도 빈번...회계감사, 현장실사 강화 또 관련 논란도 끊이지 않아 이 제도를 통해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그간 개발해온 인간형 범용 로봇을 곧 선보이기로 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이 얼마나 많은 기술적 진보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회의론이 적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오는 30일 '인공지능(AI) 데이' 행사에서 두 다리로 걷는 인간형 범용 로봇인 '옵티머스' 프로젝트의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에서 명칭을 따온 것으로 보이는 옵티머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행사 때 개발을 공언한 로봇이다. 그는 당시 인간형 로봇인 '테슬라 봇'을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 등에 사람 대신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인간형 로봇이 명시적인 지시를 받지 않고 현실 세계를 돌아다니기에는 아직 지능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테슬라가 가진 AI 전문성을 활용해 똑똑하면서도 비싸지 않은 인간형 로봇을 개발,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트위터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담당 팀이 옵티머스 프로젝트 일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경제 상황 좋지 않은 것이 변수, 3개월 전보다 CA 미래 전망 악화 팬데믹과 타주 이동 등 악재, 해외이민자 유입-빅텍 업체들 복귀 호재 CA 경제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수있을 것이라는 매우 긍정적 내용의 예측이 나와서 주목된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오늘(9월21일) CA 경제 관련해서 새로운 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 전체 경제 상황이 매우 불확실한 상태에 있지만 CA 경우 첨단과학 분야의 발전과 국방 예산 확산에 힘입어 앞으로 2년 동안에 걸쳐서 계속 좋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적으로 많은 분야에서 고용이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그것이 CA 경제를 지탱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레저, 숙박, Health Care, Social Service, 첨단과학, 건설 등의 분야에서 고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그런 추세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제리 니켈스버그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 소장은 오늘 공개된 보고서에서 CA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국방 예산이 확대되고, 첨단과학에 대한 계속되는 수요가 CA 경제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하는 동
이번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될 금리 인상 폭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20~21일 9월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된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 시장 전망치인 8%를 상회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아직도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역사상 유례가 없는 1%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울트라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강도 높은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연준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저지를 경제 최우선 과제로 꼽는 상황에서 지난 6~7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인사들은 공개 발언
캘리포니아주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가격을 부풀리고 경쟁을 억제했다며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아마존이 판매자들이 경쟁사 웹사이트를 통해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막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아마존이 월마트나 타깃과 같은 경쟁 사이트에서 판매자들이 제품을 더 싼 가격에 제공하는 데 대해 불이익을 주는 계약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아마존의 검색 결과 상단에서 밀려나거나 판매가 중단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판매자들은 아마존이 온라인 소매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고 캘리포니아주는 설명했다. 아마존은 적어도 2012년부터 불법 행위를 저질러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2020년 초부터 수사를 시작해 이뤄지는 것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아마존의 관행에 대해 조사 중이다. 아마존은 판매자가 자사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가격을 결정했다고 반박했다. WSJ는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가 크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주의 사업 규정이 오랫동안
가주 정부가 다음 달 7일부터 최대 1050달러의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Inflation Relief Check)을 지급한다. 가주세무국(FTB)은 “10월 7일부터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을 13일 공개했다. 소득세 신고를 전자보고(e-file)로 하고 세금 환급금을 계좌 이체(direct deposit)를 통해서 수령한 가주민이 가장 먼저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주 정부는 그동안 10월부터 지원금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원금은 조정총소득(AGI)과 피부양자 유무에 따라 200~1050달러가 지급된다. 가주 인플레 지원금 10월 7일부터 지급 [일정·수혜기준 확정 공개] 전자보고·계좌이체 환급 우선 데빗카드·우편 순으로 발송 소셜·장애수당 받아도 대상 최대 1050달러의 가주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 지급 일정이 드디어 공개됐다. 10월 7일부터 수혜 대상자는 세금보고에 이용했던 은행 계좌로 지원금이 입금될 예정이다. 가주세무국(FTB)은 지원금 지급의 자세한 일정과 지침 등을 새크라멘토 지역 NBC뉴스를 통해 13일 밝혔다. 일정과 수혜 기준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지급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치솟고 주택 수요는 빠르게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대출 잔액 64만7천200달러 이하인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6.01%로 집계됐다. 전주 5.94%에서 소폭 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벌어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6% 선을 넘었다고 MBA는 밝혔다. MBA에서 경제·산업 예측을 담당하는 조엘 칸은 "30년 고정 모기지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6% 벽을 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모기지 대출 신청량을 측정하는 지표인 MBA의 '시장종합지수'(MCI)는 전주보다 1.2% 하락한 255로 집계됐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는 199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전년 동기에는 MCI가 707.9에 이르렀다. 주택 매수를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0.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29% 감소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신청 건수가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은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에게 낮은 금리로 제공되는 미 보훈부와 농무부 등 정부 대출 수요가 늘
한국에서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도 집값 하락과 함께 부동산 버블이 붕괴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젊은 세대의 고통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미국 시애틀, 한국 서울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인플레이션 탓에 미 연방준비제도 등 각국 중앙은행이 수십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 주택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팬데믹 경기부양을 위해 2년 넘게 유지됐던 이지머니(easy money), 즉 저금리로 빌린 대출금으로 주택을 구입했던 이들이나, 주택 신규 구매자들 모두 금리 급등으로 어려움에 빠졌다는 것이다. 특히 경제 활동을 시작한 20~30대 MZ세대 등 젊은층이 위험하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이들은 물가 상승으로 실질 임금은 하락하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는 것을 평생 처음 경험하기 때문이다. 노무라 증권의 글로벌 시장 조사 책임자인 롭 서브바라만은 “이들에게는 현재의 금융환경이 큰 충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 버블 붕괴 우려가 가장 심한 곳은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 스웨덴, 스페인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비교적 높은 수치가 나왔다. 13일 미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다. 지난 6월 9.1%로 40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7월 8.5%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는데, 8월엔 이보다 살짝 더 낮아졌다. 다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추정치였던 8.1%보다는 0.2%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은 6월엔 1.3%였고 7월엔 0%였는데, 8월은 7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물가 상승률은 내려가는 중이다. 전일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7%로 6월(6.8%), 7월(6.2%)과 대비해 눈에 띄게 낮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소비자가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뜻하는데, 작년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월 미 소비자물가 발표 전까지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뉴욕 증시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달러 강세도 다소 누그러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