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들과 전라남도 지역 중소기업이 만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7일 오후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26회째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 주최로 67개국 141개 지회 소속 회원 700여 명을 포함해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4일간 여수를 포함한 전남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한인 경제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장영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K-컬처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국격이 높아져, 우리 회원들도 세련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변화된 대한민국을 만끽하길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국의 중소기업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협회의 시스템을 혁신해 더 나은 단체로 성장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종석 폴란드 칸 대표와 박찬영 파라과이 아순시온 지회장 등 한인 경제인 23명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6%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들어 첫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서 벗어나게 됐다. 미 경제는 지난 1∼2분기 잇따라 역성장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기술적 경기침체의 정의를 충족한 바 있다. 수출과 소비자 지출, 비주거 고정투자 증가 등이 3분기 플러스 성장 전환의 원동력이 됐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별도 취임식 없이 공판 출석…"진정한 초일류 기업 만들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미 그룹 총수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삼성 회장' 타이틀을 달면서 본격적으로 '이재용의 삼성' 시대가 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 책임 경영 강화 ▲ 경영 안정성 제고 ▲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 승진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했으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 직함을 달게 됐다.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이 2020년 10월 별세한 지 2년 만이자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앞서 1987년 12월 45세에 회장직에 오른 이건희 회장보다는 9년 정도 늦은 나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주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 지급을 위한 데빗카드가 24일부터 발송하기 시작했다. 가주세무국(FTB)은 우편발송을 통한 데빗카드는 성을 알파벳 순으로 분류해 발송한다고 설명했다. FTB는 “우편 발송 대상자는 성을 알파벳 순으로 총 6회에 나눠 늦어도 12월 10일까지 데빗카드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빗카드에는 납세자의 연소득, 피부양자 여부에 따라 가구당 200~1050달러가 입금된다. 가주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은 데빗카드와 함께 은행 계좌 자동이체(direct deposit)로도 지급되고 있다. 7일부터 자동이체를 시작했으며, 자동이체 대상자의 90%는 이달 안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세무국은 다음달 14일까지 총 800만 명의 가주민에게 지원금을 발송할 예정이다. 은행이나 계좌를 변경한 주민에게는 12월 17일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2020년 가주 경기부양 지원금(GSS)을 받지 않았고, 세금 환급도 은행계좌로 수령하지 않은 가주민의 경우는 11월 중 지급 시기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무국은 늦어도 내년 1월 15일까지 모든 지원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원금 지급 대상은 약 2300만명으로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2001년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로이터통신과 CNBC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자료를 인용해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일주일간 22베이시스포인트(bp=0.01%p·0.22%p) 상승한 7.16%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대출 신청량 지표인 MBA의 시장종합지수(MCI)는 전주 대비 1.7% p 하락해 이로써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은 2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반면 수요는 1997년 이후 최저치로 낮아졌다고 CNBC는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추진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탈도 많고 말도 많던 코웨이 USA 법인에서 노조가 발족된다.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하는 직원 요구를 깡그리 무시하자 노조결성 등 단체 활동에 나섰다.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생활편리 제품을 판매하는 코웨이 미국 법인인 ‘코웨이USA’ 소속 직원 157명이 노동조합 설립에 나섰다. 노조준비위원회(가칭)는 사측에 근무환경 개선 등을 요구했지만 번번이 묵살됐다며, 최근 1년 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노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4일 코웨이USA 노조준비위원회 소속 직원 80여명 등 직원 총 157명은 연방 노동위원회 주관 아래 노조 설립을 위한 우편투표를 마감하고 개표를 진행했다. 이날 개표에서 찬성표가 과반수(50%+1표)면 노조 설립이 승인된다. 노조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향후 노조는 ‘가주 소매 및 식당 노동조합'과 연대,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도 등록한다. 가주 소매 및 식당 노동조합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한식당 ‘겐와 코리안 바비큐’ 직원들이 설립한 노조다. 노조준비위원회는 코웨이USA 제품을 판매, 설치, 유지·보수하는 일명 코디, 코닥, CT로 불리는 직원들이 주축이다. 이들 대부분은 여성으로 가정방문 등 현장 경력이 5~10년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나스닥이 중국 등 아시아 중소기업들의 상장을 중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올해 들어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중소형주들이 폭등락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비슷한 기업들의 상장 승인을 보류하고 깐깐하게 세부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던 중국계 등의 회사들이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들과 지분 교환이나 합자 등을 통해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은 지난 몇 주간 해당 기업을 대리하는 법무회사들에 '중소기업들의 신규 상장은 추가 검토 대상'이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는 승인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스닥은 IPO 과정에서 해당 기업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들의 세부 정보를 추가로 요구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금융·세무 자문회사 '리첸차이나'와 일본의 부동산 디벨로퍼인 '리드 리얼에스테이트'를 비롯한 10개 이상 기업들의 IPO 절차가 수 주간 중단된 상태다.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현재 미국 증시에서 IPO를 진행 중인 아시아 중소기업은 30개 이상으로 이 중 대부분이 중국 기업들이다. 나스닥이 지난 9
KoreaTV.Radio 이준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 차례 더 0.75%p 금리 인상 단행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그간 연준 관계자 등의 발언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오는 11월1~2일 FOMC에서 0.75%p 추가 인상을 추진하고, 이후 12월 회의에서 보다 소폭으로 금리를 올리겠다는 신호를 줄지 여부를 논의하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달 초 "다음 회의에서 긴축의 속도에 관해 매우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WSJ은 "일부 관계자들은 곧 인상 속도를 줄이고 내년 초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자 하는 바람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연준 내부 의견은 아직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연이은 금리 인상이 경제를 불필요할 정도로 급격히 둔화할 수 있다며 그 위험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만큼 그런 논의는 이르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최근 3차례 회의에서 0.75%p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연속 단행했다. 이는 1980년대 초 이후
KoreaTV.Radio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왓다. 전체 인력의 75%를 내보낼 것이라는 주장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 머스크가 트위터 투자자 등에게 제출한 서류를 통해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 인력 5500명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트위터 인력 7500명의 75%에 해당하는 인력이다. 다만 WP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량 감원은 불가피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현 경영진은 내년 말까지 회사의 인건비를 약 8억 달러(1조1000억원) 삭감할 계획인데, 이는 직원 4분의 1이 회사를 떠나는 것을 뜻한다. 회사 측은 트위터 접속을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시설 직원도 대량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트위터의 현 상황은 경영진이 왜 적대적 인수합병임에도 머스크에게 회사를 매각하려 애썼는지 알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대량 해고 등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인데, 머스크에게 회사를 팔면 이런 일을 직접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대량 감원은 결국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 전국 주택판매가 8개월 연속 줄어들어 지난달인 9월 주택판매 건수는 전년에 비해 2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ers)가 전날 발표한 미국 내 주택매매 자료에 따르면 9월에 판매된 주택 수는 코로나19 초기 봉쇄 기간을 제외하면 201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471만채의 비율로 주택이 매매됐다. 이는 8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세로, 8월 수정률 478만채에 비해 1.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매율은 23.8%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에 육박하자 늘어난 이자 부담에 주택 시장의 매매 심리도 얼어붙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를 돌파하는 등 금리 부담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지만, 아직 주택시장 침체가 바닥을 찍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주택매매 건수는 450만 건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주택 공급이 적어 부동산 시장이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부동산 상승장을 주도했던 강남 부동산 '불패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는 이달 들어 2012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기울기를 보이며 떨어지는 중이다. ‘가장 먼저 오르고, 가장 늦게 떨어진다’는 서울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가 하락장의 중심에 섰다. 주택 시장에 고금리 장기화의 영향이 짙어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3주차(지난 1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을 발표하고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이 -0.28%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마지막 주에 0.20% 하락했었다. 이는 2012년 5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 이후로 매주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달 1주차에 -0.20%, 2주차에 -0.23%를 기록했고 이번 주에는 0.05% 포인트 더 떨어졌다. 지난달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법정. 송파구 마천동 금호어울림1차 아파트 전용면적 102㎡가 경매에 매물로 나왔다. 최초 감정가 12억4000만원인 이 물건은 지난 6월과 7월에 잇달아 유찰됐다. 그사이 경매 진행 시 입찰할 수 있는 최저 입찰금액은 감정가의 64% 수준인 7억9360만원까지 낮아졌다
‘국민앱’ 카톡 먹통 사건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플랫폼 기업 규제에 나선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플랫폼 기업의 과도한 지배력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한다. 플랫폼 사업자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업종으로 진출할 때 생기는 경쟁 제한 효과를 더 엄격하게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19일 공정위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의 문어발식 지배력 확장과 관련해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면성 등 플랫폼의 특수성을 좀 더 고려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독과점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자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공정위는 기업결합을 심사할 때 개별 상품·서비스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 제한성을 판단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플랫폼 M&A가 기업결합 안전지대 또는 간이심사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자산 또는 매출액이 300억원 미만인 소규모 회사와 결합하는 경우는 공정위에 신고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개별 사례만 놓고 보면 경쟁 제한성이 없더라도 플랫폼 사업자가 여러 시장에 걸쳐 복합 지배력을 갖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