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준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 차례 더 0.75%p 금리 인상 단행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그간 연준 관계자 등의 발언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오는 11월1~2일 FOMC에서 0.75%p 추가 인상을 추진하고, 이후 12월 회의에서 보다 소폭으로 금리를 올리겠다는 신호를 줄지 여부를 논의하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달 초 "다음 회의에서 긴축의 속도에 관해 매우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WSJ은 "일부 관계자들은 곧 인상 속도를 줄이고 내년 초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자 하는 바람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연준 내부 의견은 아직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연이은 금리 인상이 경제를 불필요할 정도로 급격히 둔화할 수 있다며 그 위험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만큼 그런 논의는 이르다는 반대 의견도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최근 3차례 회의에서 0.75%p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연속 단행했다. 이는 1980년대 초 이후
KoreaTV.Radio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왓다. 전체 인력의 75%를 내보낼 것이라는 주장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 머스크가 트위터 투자자 등에게 제출한 서류를 통해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 인력 5500명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트위터 인력 7500명의 75%에 해당하는 인력이다. 다만 WP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량 감원은 불가피한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 현 경영진은 내년 말까지 회사의 인건비를 약 8억 달러(1조1000억원) 삭감할 계획인데, 이는 직원 4분의 1이 회사를 떠나는 것을 뜻한다. 회사 측은 트위터 접속을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시설 직원도 대량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트위터의 현 상황은 경영진이 왜 적대적 인수합병임에도 머스크에게 회사를 매각하려 애썼는지 알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대량 해고 등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인데, 머스크에게 회사를 팔면 이런 일을 직접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대량 감원은 결국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 전국 주택판매가 8개월 연속 줄어들어 지난달인 9월 주택판매 건수는 전년에 비해 2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ers)가 전날 발표한 미국 내 주택매매 자료에 따르면 9월에 판매된 주택 수는 코로나19 초기 봉쇄 기간을 제외하면 201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연간 471만채의 비율로 주택이 매매됐다. 이는 8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세로, 8월 수정률 478만채에 비해 1.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매율은 23.8%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에 육박하자 늘어난 이자 부담에 주택 시장의 매매 심리도 얼어붙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를 돌파하는 등 금리 부담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지만, 아직 주택시장 침체가 바닥을 찍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주택매매 건수는 450만 건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주택 공급이 적어 부동산 시장이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부동산 상승장을 주도했던 강남 부동산 '불패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는 이달 들어 2012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기울기를 보이며 떨어지는 중이다. ‘가장 먼저 오르고, 가장 늦게 떨어진다’는 서울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가 하락장의 중심에 섰다. 주택 시장에 고금리 장기화의 영향이 짙어진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3주차(지난 1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을 발표하고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이 -0.28%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마지막 주에 0.20% 하락했었다. 이는 2012년 5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 이후로 매주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달 1주차에 -0.20%, 2주차에 -0.23%를 기록했고 이번 주에는 0.05% 포인트 더 떨어졌다. 지난달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법정. 송파구 마천동 금호어울림1차 아파트 전용면적 102㎡가 경매에 매물로 나왔다. 최초 감정가 12억4000만원인 이 물건은 지난 6월과 7월에 잇달아 유찰됐다. 그사이 경매 진행 시 입찰할 수 있는 최저 입찰금액은 감정가의 64% 수준인 7억9360만원까지 낮아졌다
‘국민앱’ 카톡 먹통 사건을 계기로 한국 정부가 플랫폼 기업 규제에 나선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플랫폼 기업의 과도한 지배력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한다. 플랫폼 사업자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업종으로 진출할 때 생기는 경쟁 제한 효과를 더 엄격하게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19일 공정위 관계자는 "플랫폼 사업자의 문어발식 지배력 확장과 관련해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면성 등 플랫폼의 특수성을 좀 더 고려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독과점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자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 공정위는 기업결합을 심사할 때 개별 상품·서비스 시장을 중심으로 경쟁 제한성을 판단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플랫폼 M&A가 기업결합 안전지대 또는 간이심사 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자산 또는 매출액이 300억원 미만인 소규모 회사와 결합하는 경우는 공정위에 신고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개별 사례만 놓고 보면 경쟁 제한성이 없더라도 플랫폼 사업자가 여러 시장에 걸쳐 복합 지배력을 갖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
(런던 2022년 10월 18일 PRNewswire=연합뉴스) 자본이 얼마나 있어야 큰 부자로 간주될까? 이는 오래된 질문이다. 억만장자의 부상에 대한 새로운 획기적인 보고서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로만 아브라모비치, 그리고 빌 게이츠와 같은 소수의 세계 억만장자가 뉴스 헤드라인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자산 집단은 1억 달러 이상의 투자 가능 자산을 자랑하는 영향력 있는 슈퍼리치 거물로 구성된 빠르게 성장하는 전 세계 엘리트 집단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25,490명의 억만장자에 대한 첫 번째 글로벌 연구에 따르면, 상대적인 세계적 번영과 시장 성장의 시기를 맞아 거대 기술 거물, 금융가, 다국적 CEO 및 상속인들의 순위가 급상승하면서 이들이 강력한 계층으로 부상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억만장자들은 20년간 그 수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기술, 그리고 최근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사회적 파괴적 영향으로 인해 자본 축적이 극적으로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투자 이주[https://www.henleyglobal.com/countries] 자문회사인 헨리 &
상환유예 받으려면 11월 15일전 접수 연방교육부 studentaid.gov 서 신청 연방 학자금 부채 탕감 신청서 접수가 본격 시작 돼 학자금 부담으로 허덕이던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 “수많은 근로자와 중산층을 위한 학자금 융자 탕감 신청이 시작됐다. 신청서 작성은 매우 간단하고 쉽다”며 신청서 접수 개시 사실을 발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연방 학자금 부채 탕감을 희망하는 채무자는 인터넷 웹사이트(studentaid.gov)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자 이름과 소셜시큐리티번호,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다만 일부 대출자는 소득 증명을 위한 추가 서류를 요구받을 수 있다. 학자금 부채 탕감 신청 마감은 오는 12월31일까지다. 오는 12월31일까지인 연방 학자금 융자 상환 유예 조치가 끝나기 전에 탕감 수혜를 받으려면 11월15일 이전에 신청해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4일 밤 베타 버전 신청 웹사이트를 오픈해 가동했으며 17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에 따르면 지난 주말동안 베타 버전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을 마친 이들은 800만
월마트와 격차 줄인 2위 슈퍼마켓 체인…반독점 당국 승인여부가 관건 미국의 2위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가 4위 체인 앨버트슨을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CNBC방송 등에 따르면 크로거는 앨버트슨 주식을 주당 34.10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앨버트슨의 전날 종가 28.63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가격으로, 총액 246억달러(약 35조4천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딜'이다.합병 회사는 미 유통업계 부동의 1위 월마트와의 격차를 줄인 2위가 될 전망이다. 35개주에 2천800여개 매장을 가진 크로거와 34개주 및 워싱턴DC에 2천2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앨버트슨이 하나로 합쳐지면 약 5천개 매장에서 70만명 이상을 고용하는 거대 슈퍼마켓 체인이 된다.지난 6월 말 현재 최근 12개월 기준으로 미 슈퍼마켓 시장 점유율은 크로거가 9.9%, 앨버트슨이 5.7%라고 시장조사업체 뉴머레이터는 밝혔다.이번 인수·합병은 미국의 슈퍼마켓 업계가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지난달 식료품 물가가 11.2% 급등하는 등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으로 상당수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어서다.양사 이사회는 모두 인수·합병 합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지만,
정부 "42년만에 최대 인상폭" 생색 불구 연금자 "물가인상폭 못 쫓아" 불만고조 물가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노동부가 소셜시큐리티 연금(SSA, SSI, SSDI) 수령액을 월 140달러 정도 인상했지만 연금자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13일 연방 노동부가 9월 기준 연 소비자물가 인플레를 8.2%로 발표한 직후 사회보장국 SSA는 내년 1월 수령분부터 적용될 연간 생계비조정분(COLA)이 8.7%라며 42년 만에 최대 인상 폭이라고 발표했다. 연방 사회보장국(SSA)은 내년 1월 수령분부터 적용될 연간 생활물가조정분(COLA)을 8.7%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폭은 1981년 이후 최대치다. 이에 따라 내년 사회보장연금 월 평균 수령액은 1808달러로 올해보다 약 140달러 정도 증가한다. 사회보장연금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연간 인상률을 산정한다. 일반적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기초해 책정하는데 올해 인플레이션은 40여년 만의 최고치였다.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9월 CPI는 1년 전보다 8.2%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의 많은 은퇴자들이 사회보장연금에 의존하고 있다.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여성 노인의 42%, 남성 노인의
8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멜라니 졸리(43)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13일 한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 프로젝트”라며 “2025년부터 캐나다는 한국의 주요 LNG 공급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광물과 AI·5G 기술,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졸리 장관은 14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의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졸리 장관은 9일 판문점과 DMZ를 방문하고, 10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작전 중인 캐나다 해군 호위함 ‘밴쿠버’에 승선해 군인들을 격려했다. 밴쿠버함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네온(NEON)’ 작전을 수행 중이다. 졸리 장관은 “캐나다의 목표는 역내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는 유엔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캐나다군의 수장인 웨인 에어 국방참모총장은 주한 유엔
나스닥 2.74%↓·역외 원·달러 환율도 1440원 넘겨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름세가 예상 수준을 뛰어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를 우려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글로벌 긴축 기조가 앞서 예고했던대로 강력한 기조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이날 미국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지 않았다. 미국 증시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6% 하락한 2만8755.83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내린 3520.37으로, 나스닥지수는 무려 2.74% 내린 1만131.816로 개장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45원을 웃도는 등 연고점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이에 미국발(發) 고강도 긴축 기조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세계 금융시장도 일제히 충격에 휩싸였다. 연방 노동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CPI는 1년 전보다 8.2% 상승했다. 지난달 물가 오름폭은 41년
‘독립계약자 분류 더 까다롭게’ ...연방노동부 개정안 가이드라인 역할 우버·도어대시 운전자도 정직원 추진 ‘주민안 통과 - 법원 효력정지’ 가주 촉각 연방 정부가 독립계약자 분류 기준을 한층 까다롭게 강화하는 노동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나서 이른바 ‘긱 경제’에 큰 파장이 미칠 전망이라고 11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방 노동부는 우버·리프트·도어대시 등을 포함한 차량공유 및 음식 배달업체 운전자 등 ‘긱 워커’들의 고용 신분을 독립계약자 대신 사실상 정직원으로 분류하는 개정안 추진에 나선 것이다. 독립계약자의 정직원 전환을 목적으로 3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제정된 AB5법안의 ‘연방정부판’이란 평가 속에 이번 개정안이 확정되면 그간 독립계약자를 근간으로 한 차량 공유 및 음식 배달업, 그리고 정직원 채용보다는 독립계약자 관계에 의존해 온 한인 업체 등 관련 업계에 미칠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연방 노동부의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긱 노동자들이 사실상 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고용 신분을 기업의 정직원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현실론에 기초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통해 현재 독립계약자로 일하고 있는 긱 노동자들이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