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돌고 돌아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1일(현지시간)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항소법원은 판결문에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도형에 대해 한국으로의 약식 인도를 허용한 반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며 "이 결정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이) 항소하지 않았으므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항소법원은 판결문 두 번째 문단에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기각한 고등법원의 판결을 직권으로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심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에 비해 순서상 먼저 도착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따라서 이러한 점 등을 종합해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결과적으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기각한 1심 판결은 그 이유가 명확하고 충분하며 2심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권씨는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조만간 한국 송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소법원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임애지(25·화순군청)가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메달을 선사했다. 임애지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3-2(30-27 30-27 28-29 29-28 28-29)로 판정승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복싱은 따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2012 런던 올림픽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후 임애지가 처음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렌지 카운티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한인 남성과 여성이 호텔 동행 문제로 다투다,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오렌지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소장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6월 10일 저녁식사 후 호텔로 동행을 거부한 한인 여성 이모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한인 남성 김모씨에게 약 2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한인 여성 이씨와 한인 남성 김씨는 2021년 5월 28일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팍의 한인 BBQ 식당 A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김씨의 차량에 동승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발생했다. 이씨는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김씨에게 밝히며 그날 만남을 끝내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김씨는 이씨를 놓아주지 않고, 인근의 퀄리티 인 호텔로 차를 몰고 갔다. 호텔에 도착한 이씨는 단호하게 차량에서 내렸고, 김씨는 이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손바닥과 주먹으로 이씨의 얼굴과 신체를 가격하며 폭행을 계속했다. 이씨는 911에 신고하려 했으나 전화기를 떨어뜨려 신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 한 주택에서 40대 한인 여성과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대학교수인 남편을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덴버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6시 54분쯤 덴버 지역 노스 시러큐스 스트리트 인근 한 주택 침실에서 김서린(44.사진)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한 남성은 김씨의 남편인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44)로, 현재 덴버 인근 가톨릭 계열의 레지스 대학에서 영문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마이클버스트 교수는 경찰에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자고 일어난 후, 침실에 쓰러져 있는 아내와 의식이 없는 딸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덴버경찰국 산도발 어네스트 경관은 체포영장 요청서에서 “남편은 신고 당시 자신의 아기도 숨을 쉬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아기는(신고 접수 후 약 30분쯤 후인) 이날 오전 7시 32분에 숨졌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가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하얀 티셔츠에 핏자국이 보인다. [스티븐 해서웨이 제공]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 한 주택에서 40대 한인 여성과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4200만개의 자동차 타이틀을 디지털화 했다고 30일 밝혔다. 각종 사기를 예방하고 타이틀 트랜스퍼를 매끄럽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디지털 타이틀은 종이 타이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유권 이전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기존의 종이 타이틀 시스템은 소유권 이전에 몇 주가 걸리지만, 디지털 시스템에서는 몇 시간 내에 완료될 수 있다. 디지털 타이틀은 분실이나 도난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DMV는 연간 수천 톤의 종이 사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딜러와 금융 기관도 소유권 이전 절차가 간소화되어 이 시스템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타이틀 시스템은 자동차 사기의 위험을 줄이고, 투명한 거래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가주민 3900만명은 내년 초부터DMV 필드 오피스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앱을 통해 자동차 타이틀을 클레임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타이틀을 디지털화한 것은 미국에서 처음이다. 캘리포니아 DMV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의 주거난이 심화되고 렌트비가 상승하는 가운데 LA카운티가 ‘별채(ADU) 건축 붐의 진원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뒷뜰이나 놀고 있는 뒷마당에 별채를 짓는 한인 등 홈오너들이 3년새 266%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4~5년 사이 별채 신축 허가 건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택개발국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발급된 별채 신축 허가 건수는 2018년 1만2788건에서 2019년 1만9311건, 2020년 2만2810건으로 상승했으며, 2021년에는 3만건(3만2045건)을 가볍게 돌파했다. 2022년에는 4만1136건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4만6732건을 기록했다. 5년새 3배 가량 치솟은 셈이다. 특히 LA카운티는 인구 1인당 기준 캘리포니아 내 어느 카운티 보다 많은 별채 신축 허가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23년 주택 1000채 당 발급 된 별채 신축 허가를 지역 별로 보면 샌퍼낸도 밸리가 69.9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로즈미드(56.85건), 템플시티(56.83건), 시에라마드레(46.06건)가 뒤를 이었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LA는 28.2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취약한 한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3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ACF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2002년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지난 22년동안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총 1400만달러를 지원했다. 윤경복 KACF 회장은 “가장 취약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비영리단체들에 투자하고, 지원 범위를 확장해 세대와 지리를 초월해 한인들을 하나로 모으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CF는 뉴욕과 뉴저지에 소재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10만달러의 커뮤니티 보조금을 3년간 지원하며, 뉴욕과 뉴저지를 제외한 전국에 소재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7만 5000달러의 내셔널 보조금을 2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KACF는 영어 및 한국어로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며, 두 언어 중 하나의 지원서를 제출할 것을 권했다. 커뮤니티 보조금은 오는 8월 22일까지, 내셔널 보조금은 오는 8월 30일까지 각각 신청해야 하며, 오는 12월 수상자가 발표된다. 자격 요건과 신청 방법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kacfny.org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8일 치른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현 좌파 정권을 이끌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62) 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다. 선관위는 29일 0시쯤 “80%가 개표된 상황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51%를 득표해 44%를 얻은 야권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4)에게 앞섰으며 이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발표 뒤 마두로는 승리를 선언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야권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난 일부 출구 조사 및 사전 여론조사와 크게 배치되는 것이다. 특히 상당수 국가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속속 발표하고 있어 향후 베네수엘라 정국이 극도로 혼란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선관위 발표가 나온 직후 수도 카라카스 주민들이 냄비를 두드리며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마두로는 베네수엘라 좌파 정권의 기틀을 다진 군부 출신 우고 차베스가 2013년 재임 중 암으로 사망하기 전 그의 정치적 후계자로 낙점받았다. 차베스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뒤 2018년 4월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984년 이후 10차례의 미국 대선에서 9차례의 결과를 맞혀 화제가 된 역사학자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예상했다. 30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대선 예언가’로 불리는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석좌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대권 13개 열쇠’ 모델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점쳤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 이후 10차례의 미국 대선에서 9차례의 결과를 적중해 ‘족집게’ 역사학자로 불린다. 릭트먼 교수의 ‘대권 13개 열쇠’는 ▲집권당의 의지 ▲대선 경선 ▲후보의 현직 여부 ▲제3후보 ▲장·단기 경제성 ▲정책 변화 ▲사회 불안 ▲스캔들 ▲외교·군사 실패나 성공 ▲현직자의 카리스마 ▲도전자의 카리스마 등이다. 그는 해당 키워드 중 집권당이 8개 이상 항목에서 유리하면 대선에서 집권당이 승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반대로 집권당이 6개 이상에서 불리하면 패배한다고 예측한다. 오는 11월 미 대선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13개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민주당에 해리스 부통령에 맞설 만한 후보가 없어 그가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게 해리스 부통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10년간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을 포함한 캘리포니아주의 주요 전력회사들의 전기요금이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 산하 소비자 권익 사무실이 최근 발표한 2024년 2분기 전기요금 보고서에 따르면,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전기요금은 북가주와 중가주의 퍼시픽 가스&전기(PG&E)가 0.367달러, 남가주의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이 0.332달러, 샌디에고 가스&전기(SDG&E)가 0.383달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요금은 약 3년 전과 비교해 PG&E와 SCE가 각각 51%, SDG&E는 20% 상승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PG&E가 110%, SCE가 90%, SDG&E는 82%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기요금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산불 완화 관련 비용, 송배전 시스템에 대한 투자,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보조금 등이 지목됐다. 또한, 전기요금 체납 고객의 비율도 높아, 이들 3개 회사를 모두 합쳐 고객 중 18.4%가 체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 데일리뉴스는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샌버나디노 카운티 바스토우 인근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한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께 바스토우 동쪽 약 13마일 지점에서 진앙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 깊이는 약 7km로 파악됐다. 진앙지와 가까운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여러 도시에서는 창문과 접시가 깨지고 벽에 걸린 물건들이 떨어지는 등 강한 흔들림이 보고되었다. 또한,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전역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되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근무하는 박씨는 "최근 들어 가장 강한 진동이었고 집이 흔들려 두려웠다"며 "남가주에 100년만에 오는 대지진의 전조일까 두렵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를 이뤄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에 5-1(57-57 59-58 59-56)로 이겨 우승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양궁은 이로써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여자 대표팀이 10연패를 이룬 터라 한국 양궁은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도 이뤘다.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해 본 나라는 한국뿐이다. 남자 양궁 대표팀 단체전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