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에서 벌어진 ‘묻지마 폭행’으로 꽃다운 19세 나이에 뇌사 상태에 빠진 뒤 결국 숨진 한인 청년 한준희씨의 유가족을 돕기 위한 기부모금이 한인들의 성원이 답지하고 있다. 21일 현재 기부금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총 660명이 3만6,12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펀드미 페이지는 병원비와 장례식 비용, 기타 예상치 못한 비용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유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한다는 내용으로 지난달 26일 개설됐다. 아버지 크리스 한씨는 이달 12일 ‘고펀드미’에 올린 글에서 “오늘 준희의 장례식을 예약했다. 준희를 사랑해주신 분들과 준희를 알지 못했지만 그의 죽음을 애도해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준비되지 않은 그의 죽음에 많은 친구들과 가족이 슬퍼하고 있지만 준희의 장기 기증 덕분에 또 다른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LA 한인타운 길을 걷다 정체를 알 수없는 괴한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한 10대 한인 청소년이 뇌사 3주만인 지난 12일 결국 사망했다. 지난 7월 18일 오후 4시 30분경 한준희(19)씨는 한인타운 7가와 세라노 길을 걸어가다 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사회보장연금 등을 지급하는 연방 사회보장국(SSA)의 행정 오류로 많은 한인 수혜자들이 잘못된 금액을 지급받고 있으나 이를 수정 처리하는 시간이 길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원래 금액보다 많이 받고 있는 수혜자들은 언제 토해낼까, 적게 받은 경우 언제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을지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일 사회보장국 감사국(OIG)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SSA의 조치가 필요하지만 아직 그렇지 못한 계류 사례 건수가 520만여건이라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약 11억달러의 잘못된 지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계류 건수가 많다보니 잘못된 지급 사례에 대한 평균 처리 기간은 698일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잘못된 지급이 오랜기간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잘못된 지급은 SSA가 정당하게 지급해야 할 금액보다 더 지급하는 과다지급인 경우도 있고 SSA가 정당하게 지급해야 할 금액보다 덜 지급하는 과소지급인 경우도 있는데, 과다지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다 지급분에 대해선 반드시 환수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이미 받았던 돈을 다시 토해내라는 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억만장자 친구들만 배불릴 이기주의자'라는 프레임에 가둬 대선 승리를 일구겠다는 전략을 굳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향후 선거 운동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어떤 프레임에 가두려 하는지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과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트럼프에 대항해 "위험한 도널드", "인종차별주의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등의 고상한 용어를 사용한 것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자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부각하거나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한다고 몰아가는 대신 민주당이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초상, 즉 트럼프가 자신과 억만장자 친구들에게만 챙기는 있는 비열한 사기꾼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빅테크(거대기술기업)와 협력업체들이 전 세계 노후 발전소와 산업 부지를 매입해 데이터 센터 캠퍼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지만 충분한 전력 공급을 포함해 적절한 여건을 갖춘 부지를 물색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데이터센터 자문그룹의 부지거래 총괄 애덤 쿡손은 "데이터센터 시장이 토지 가용성과 전력 부문에 있어 제약이 심해지면서 노후 발전소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부동산그룹 JLL의 대니얼 소프 데이터센터 리서치 책임자는 MS와 아마존, 구글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통상 발전소가 필요한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시설들"이라며 "데이터 센터 개발자들이 발전소와 인프라 부지 등의 입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의 폐기된 석탄발전소들은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특성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이 현재 수많은 곳에서 동시다발 위협에 직면했다는 연방수사국 FBI 수장의 경고가 나왔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오늘(22일) 보도된 AP 통신 인터뷰에서 "수많은 위협이 복합적으로 한꺼번에 증폭될까봐 우려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레이 국장은 구체적으로 이 같은 위협이 어떤 것인지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FBI는 테러리즘뿐만 아니라 중국발 스파이와 지식 재산권 탈취, 외국의 선거 개입 등에 경계를 끌어올려왔다고 AP는 전했다. 레이 국장은 앞서 FBI가 미 대선 캠프 해킹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수사 범위로 대선 후보, 선거 캠프, 선거 체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포함됐으며, 민간 부문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선거 개입 위협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위협인지 알아낼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면서 "두 개의 조각을 붙여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파트너와 서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 국장은 이어 FBI가 주별, 지역별 사법 당국의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이버 안보와 지식 재산권을 겨냥한 위협에 대응하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해리스는 국민의 편에 서 있다. 이제 그녀는 내 표를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스테파니 그리샴이 20일(현지시간)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연단에 올랐다. 2016년 대선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언론 참모로 일한 그는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국장을 거쳐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비서실장을 지낼 정도의 핵심 측근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2021년 1월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행한 의회폭동 사태 이후 반(反) 트럼프 인사로 돌아섰다. 그리샴은 "트럼프의 가족은 나의 가족이었고, 나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새해를 모두 그들과 함께 했다"고 그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소개했다. 이어 "어느날 병원 중환자실을 방문했을 때 그는 카메라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고 화를 냈다"며 "그는 공감 능력은 물론이고 도덕과 진실성이라고는 없는 사람"이라고 지목했다. 그리샴은 "트럼프는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그것을 믿으면 충분한 것이라고 하는 사람"이라고도 했다. 그리샴은 "1·6 사태 직후에도 나는 멜라니아에게 평화적 시위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가 미국 진보 진영의 '아성'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미국 민주당의 가장 인기 있는 '자산'인 오바마 부부는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향해 힘을 합치자며 단합과 희망을 강조한 메시지로 당원들을 열광시켰다. 길게 땋은 머리에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연단에 등장한 미셸 여사는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자"(Do something)고 외쳤고, 유나이티드센터를 가득 채운 대의원들은 이 구호를 힘껏 따라 외치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맥락의 연설에서 미국에 "희망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부 대의원들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미셸 여사는 또한 이번 선거가 국가에 "우리를 삼켜버린 두려움, 분열, 증오의 악마를 물리칠 기회"를 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민주당을 대표하는 연설가답게 대의원들을 격동시켰다. 부인의 뒤를 이어 마이크를 잡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번엔 '간 큰' 부녀 절도단이 등장했다. 20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절도 태스크 포스팀은 지난 7월 30일 수색영장을 집행해 토랜스의 한 가정집에서 도난품들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호세 쿠아드라(41)를 체포했고, 쿠아드라는 절도범들이 훔쳐온 물건들을 장물 처리하는 인물이었으며 40만 달러 상당의 물건을 정품처럼 판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쿠아드라에게 절도품을 건낸 두 명의 용의자를 추적했고, 결국 지난 14일 조니 코르테스(46)와 폴라 코르테스(28)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녀 지간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녀가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고 쿠아드라에게 장물 처리했으며, 쿠아드라가 온라인 등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녀절도단은 남가주 전역에서 소매 절도 행각을 벌인 것이 확인됐다고 말하고, 여러 지역 소매업체에서 1만 달러 이상의 상품을 훔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범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낮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 중이던 한인 남성이 다른 한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페어펙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버지니아주 레스턴시의 Gold’s Gym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운동 중이던 31세 한인 남성 최형준씨가 한인 스티브 하(한국명 하태희)씨가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레스트 지역 거주자로 알려진 최씨는 상반신에 총을 맞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최씨와 하씨는 당시 이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 중이었으며 하씨가 최씨를 총격 살해한 동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총격범 하씨는 총격사건 직후 피트니스 센터를 빠져나가 도주했다. 경찰은 스티브 하씨가 챈틸리에 거주하는 이 피트니스 센터의 회원으로 이날 밤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하씨는 2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현재 보석금 없이 구금 중이다, 수사관들은 하씨가 최씨를 총격 살해할 것은 우발적인 사건이 아닌 ‘표적 살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으나 살인 동기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Gold’s Gym Metro D.C. 맷 클리포드 CEO는 이번 사건과 관련 “숨진 최씨와 체포된 하씨 모두 우리 피트니스 센터 회원이며 당시 피트니스센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1월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는 10지구 LA 시의원 선거전에서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가 현직 헤더 허트 시의원과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그레이스 유 후보측이 공개한 ‘굿윈 사이먼 스트래티직 리서치'(Goodwin Simon Strategic Research)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의 지지율은 2%p 차이로 사실상 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7월 22일~7월 29일, 10지구의 잠재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유 후보와 허트 후보는 각각 36%와 34%로, 현직 허트 시의원이 2%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유 후보측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30%로 조사돼 사실상 유 후보와 허트 후보는 동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후보들이 웹사이트에서 후보자에 대한 긍정적인 설명을 고르게 교환한 후 실시한 조사에서도 유 후보가 43%, 허트가 42%로 지지율 차이가 1%p에 불과해 동률을 이루고 있다고 ‘굿윈 사이먼’측은 밝혔다. 다만, 유 후보측이 후원하는 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4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해리스를 위한 한인 모임이 큰 역할을 할 겁니다. 우리 모두 한인 대의원들이에요.” 19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맥코믹플레이스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난 ‘해리스를 지지하는 한인 모임(KAFH)’ 진 김 공동의장은 다소 들뜬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되는 이날 맥코믹플레이스에서는 일찌감치 여러 부대행사가 열렸고, 아시안아메리칸태평양계(AAPI) 코커스 회의 역시 그 중 하나였다. 아시아계 민주당원들이 참석하는 행사였는데, 회의장 앞에서 일부 한국계 미국인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스스로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데 거침없어 보였다. 홀리 김씨는 한글로 ‘코리안 아메리칸스 포 해리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고, 베티 장씨는 한글로 적힌 티셔츠를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 중 일부는 민주당 대의원으로 대선 후보 지명 과정에 직접 참석했다고 한다. 김 의장은 이번 전당대회에 얼마나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참석하냐는 질문에 “약 서른명 정도다. 그리고 대의원은 내 생각에 10명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19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나흘간의 일정 가운데 '국민을 위해'를 기치로 한 첫날 행사에서는 후보 자리에서 전격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지지자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자신의 뒤를 이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1일 당의 거듭되는 압박에 결국 후보 자리를 내놓은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내가 후보 사퇴를 요구한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대통령이라는) 내 일보다 내 나라를 더 사랑하며, 우리는 2024년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그녀(해리스 부통령)는 미국의 미래에 족적을 남길 역사적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나는 해리슨-월즈 당선을 위해 누구도 보지 못한 최고의 자원봉사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