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6개 독립그룹 법인으로 재편된다. 해외에 체류하던 창업자 마윈이 약 1년 만에 중국에 모습을 드러낸 직후 발표된 대대적 조직개편이다. 6개 독립그룹은 각각 최고경영자(CEO) 책임제 하에 기업공개(IPO) 등도 추진한다. 알리바바는 28일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 그룹 산하에 재편되는 6개 독립그룹은 각각 크라우드인텔리전스 그룹, 타오바오 티몰 산하 전자 상거래 그룹, 지역 서비스 그룹, 차이냐오 스마트 물류 그룹, 글로벌디지털비즈니스그룹, 디지털 미디어·엔터테이먼트 그룹 등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이번 조직개편이 보다 민첩한 기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대니얼 장 의장 겸 CEO는 "알리바바 그룹은 지주회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6개 그룹은 각각 이사회에 보고하는 자체 CEO를 두고 전적인 책임제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주회사 경영모델을 준용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6개 그룹은 개별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독자적인 IPO도 모색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알리바바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기술기업이 지주회사 구조로 전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가주 정부의 ‘드림포올(California Dream For All)’ 프로그램이 27일 첫날 시행에 한인들의 신청이 몰리며 뜨거운 인기를 반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첫 주택 매입 시 최대 20%의 다운페이먼트 보조금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는데다 저소득뿐 아니라 거주 지역에 따라 최대 23만 달러 소득자도 무이자 융자가 가능해 첫 주택구매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이 실시하는 ‘드림포올’은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최장 30년 동안 원금 상환을 하지 않아도 된다. CalHFA의 에릭 존슨 대변인은 “다운페이먼트를 위해 10만 달러 정도의 목돈이 없어도 되며 융자금에 대한 이자와 월페이먼트도 없다”고 소개했다. 드림포올 융자는 CalHFA에의해 승인되고 훈련된 론 오피서를 통해 제공된다. 따라서, 융자를 신청하기 전에 ▶월급명세서 ▶은행 스테이트먼트 ▶고용 히스토리 ▶세금보고 자료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지원 자격은 가구 연 소득이 ▶LA카운티 18만 달러 ▶오렌지카운티 23만5000달러 ▶리버사이드 17만3000달러 ▶샌버나디노 1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440억달러(약 57조원)에 인수했던 트위터의 기업가치를 현재 200억달러(약 26조원)로 평가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1년 후 일부 지분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주식 보상을 제공하면서 회사 가치를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다시 스타트업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트위터가 파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분적으로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감소한 것은 광고주 이탈 등 머스크 인수 이후 트위터가 겪었던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WSJ는 설명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트위터의 미래에 대해 낙관했다. 그는 "어려운 길이 분명하지만 2500억달러(약 325조원) 이상의 가치로 가는 길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위터의 기업 가치가 향후 10배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주식 보상 제도를 운영한다. 트위터도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주식 보상을 제공해왔지만 머스크 인수 이후에도 이 제도가 유지될 지 알 수 없었다. 또 직원들은 머스크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실리콘밸리은행(SVB) 부도가 촉발시킨 은행 불안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총재가 경고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26일 CBS뉴스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 은행들의 스트레스가 신용경색으로 이어지면서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매우 깊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고위 관리들 중 높은 금리를 통한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억제를 강력히 주장하는 ‘매파’로 알려진 카시카리는 은행들의 스트레스가 경제에 줄 타격의 규모는 측정하기 어렵다며 따라서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파악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카시카리는 “현재는 스트레스 발생 2주 밖에 안됐으나 인출이 둔화된 것 같다”며 지역과 소형은행들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출 기관과 대출자의 불안에 자본시장이 지난 2주동안 대부분 폐쇄된 상태라며 장기화될 경우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다음 FOMC 회의 결과를 아직 예측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다음 FOMC 회의는 5월 2~3일 개최된다. SVB 부도 여파로 연준은 지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국산 가상화페인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사진) 테라폼랩스 대표 추정 인물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권 대표와 측근 한모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경찰에 검거돼 신원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 당시 해당 인물이 가지고 있던 신분증 상 나이와 국적, 이름은 권 대표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인물이 실제 권 대표가 맞는지 신원 확인을 위해 몬테네그로 측에 지문 정보를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지문 확인 결과는 24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해 4월 말 출국해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갔다가 같은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을 거쳐 동유럽 세르비아로 도주했다. 권 대표가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테라·루나 사태는 지난해 5월 가상화폐인 테라와 루나 가격이 99.99%가량 폭락하면서 국내외 투자자 28만 명이 50조 원대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권 대표는 테라와 루나 폭락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 허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 금리는 4.75~5.00%로 뛰어올랐다. 연준은 또 최종금리의 경우 올해 5.1%로 예상했다. 이는 최종금리가 5.00~5.25%라는 의미로, 지난 12월 관측에서 변하지 않았다. 실업률 전망은 올해 4.5%, 내년 4.6%이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올해 3.6%, 내년 2.6%로 나타났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치솟는 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깨고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래 1년간 0.5%의 ‘빅스텝’과 0.75%p의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가는 초유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을 이어왔다. 연 물가상승률이 6%대로 둔화된 지난달엔 처음으로 0.25%p의 ‘베이비스텝’으로 긴축 속도를 늦췄으며, 이달 이 인상폭을 유지하며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왔다. 앞서 지난 14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6.0% 상승해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대에 달했던 40년만의 인플레율보다는 떨어진 것이지만, 아직도 연준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정부와 중소 금융 업계가 중소형 은행을 둘러싼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처 중에 있지만 그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일시적으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장 범위를 모든 예금으로 확대하기 위해 환안정자금을 이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실행 가능성과 실효성이 문제이며, 현행법상 유동성 사태로 정부가 보장하는 금액이 늘어날 경우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미국 중견은행연합은 모든 예금에 대해 FDIC의 보험을 적용해달라는 서면 요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일시적으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장 범위를 모든 예금으로 확대하기 위해 환안정자금(Exchange Stabilization Fund)을 이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환안정자금은 달러 가치 안정을 위해 마련한 기금으로 재무장관이 운영 전권을 가진 자금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의회의 동의 절차 없이 예금 보장을 확대하는 긴급 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하면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재닛 옐런 재무장관(사진) 이 미국 금융기관들의 위기가 악화할 경우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혀 금융위기에 대한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옐런 장관은 미국 은행연합회 연설에서 “은행 위기가 더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한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당국이 유동성 문제를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믿지만, 필요하다면 더 많은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1일 금리 선물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5bp(1bp=0.01%P) 올릴 확률을 86.4%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를 동결할 확률도 13.6%이다. 지난 8일만 해도 금리 선물시장은 3월 빅스텝 가능성을 78.62%로 높게 점쳤지만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유동성 위기가 커지며 빅스텝 가능성은 0%까지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점도표 상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현재 그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0)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시장 예상대로 바뀔 가능성도 높지 않기 때문에 결국 파월 의장의 발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에서 규정한 투자 보조금을 받으면 이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된다. 미국 상무부는 21일 반도체법 지원금이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설정한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규정안을 관보 등을 통해 공개했다. 반도체법은 중국이 간접적인 혜택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material expansion)하면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상무부는 이날 공개한 규정안에서 '실질적인 확장'을 양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규정했다. 첨단 반도체의 경우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하고, 이전 세대의 범용(legacy) 반도체는 생산능력을 10% 이상 늘리지 못하게 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현재 중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는 첨단 반도체에 속한다. 중국에서 반도체 공장을 이미 운영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더 앞선 기술의 반도체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생산시설의 기술적인 업그레이드까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20일(현지시간) 온스당 2000달러(약 261만8000원)를 넘기며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금 선물은 장중 온스당 2008달러를 찍었다.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긴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안전자산 쏠림 현상에 금값이 급등했던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최근엔 글로벌 은행 위기에 대한 공포로 금값이 다시 뛰는 모습이다. 지난 2주 동안 금값은 10% 가까이 올랐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연쇄 폐쇄에 이어 스위스 대형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금융위기 공포가 커진 탓이다. 전날(19일) 스위스 최대 금융회사 UBS가 CS를 인수하는 '빅딜'이 성사되면서 금융 붕괴 위기는 덜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은행 위기가 끝난 게 아니라고 판단하며 금 매수에 나섰다. 맥쿼리그룹의 마커스 가베이 금속 전략가는 "CS의 후순위 채권 상각이 불확실성을 키웠다"면서 "시장의 공포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고 은행 시스템 위기로도 번지지 않는 불확실성이 길게 이어질수록 금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금리인상 여파 속에 침체에 빠졌던 미국의 주택시장이 안정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왔다. 연방 상무부는 2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9.8% 증가한 145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증가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착공 건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31만건을 크게 상회했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152만 건으로 13.8% 급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주택시장 '바닥'이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낙관론이 피어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주택건설업자들의 체감 경기도 지난해 12개월 연속 하락 후 최근 3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크게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부는 지난주(3월 5∼11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9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주 청구건수인 21만2000건보다 2만건 감소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5000건)도 하회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대비 2만9000건 줄어든 168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미국 고용 시장이 전문가들의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열된 고용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위해 고용 지표도 중요한 자료로 삼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 초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이 잇따라 파산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이날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