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11일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한때 3만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비트코인 1코인당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5.69 % 뛴 2만990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만399달러까지 올랐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다. 하지만 시장은 비트코인의 이번 급등에 대한 뚜렷한 배경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위기 완화 조짐이 시장 내 매수 세력을 움직이게 한 것 같다는 추측만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에 실행된 FHLB 대출 규모는 370억달러(약 48조825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2주 전보다 80% 넘게 급감한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분석가는 이날 이메일에서 "이번 급등에 대한 명확한 촉매제는 없다"며 뉴욕타임스(NYT) 기사가 배경이 됐을 수도 있다고 지목했다. NYT는 "비트코인 채굴장이 전력을 차단하는 대가로 현금 보상을 받는 별도의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 노동부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0% 올랐다고 12일 발표했다. 전월의 6.0%보다 1.0%포인트(P) 하락했지만, 전문가 예상치(5.2%)보다는 0.2%P 낮았다. 올해 3월 CPI는 2021년 4월(4.2%) 이후 가장 낮다. 미국 CPI는 2022년 7월 이후 9개월 연속 둔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6% 올랐다. 특히 주거비와 자동차 등 물가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가솔린·에너지 등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전반적인 소비자 하락 흐름을 이끌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3월 CPI는 2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소폭 하회한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오르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3월 CPI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5월 2~3일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짓기 전 참고하는 마지막 CPI 지수다. 3월 CPI가 전문가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5월 FOMC 정례회의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전문가들은 5월 FOMC 정례회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켄터키주에서 가장 큰 도시 루이빌에서 10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AP 통신과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쯤 루이빌 시내 메인 스트리트의 올드 내셔널 은행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총격범 포함 5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 등 최소 9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이 중엔 경찰관 1명도 포함됐다. 범인은 이 은행 전 직원인 23세 코너 스터전으로 드러났다. CNN은 스터전이 최근 해고 통보를 받았고, 이후 부모와 한 친구에게 그가 은행에서 총격을 가할 것임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겼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스터전의 사망을 확인했지만, 그가 경찰의 대응 총격에 사망한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자마자 3분 이내에 대응을 시작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스터전이 총을 쏘고 있어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총격 사건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리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현지 방송 WHAS-T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서 코인 사기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스테이킹 코인을 모방한 다단계 코인 사기가 미주 지역에서 크게 늘고 있다. LA다운타운 시니어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62)는 지난해 가상자산(코인)에 투자를 했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 2만 달러를 넣었는데 두 달 만에 투자금 대부분을 잃었다. 그는 사기 당했다고 믿는다. A씨는 “생활비 아끼며 몇년간 안쓰고 모은 돈으로 나중에 손주들 학비에 보태려고 투자했다”이라며 “시니어 아파트를 돌아다니는 코인 투자 권유하는 아줌마들로 인해 쌈짓돈을 투자해 온 한인 노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전직 프로그래머 출신 B씨(53)는 절대로 코인 사기에는 속지 않는다고 했지만 한국 주식/코인방 카톡에 들어갔다가 사기를 당했다. B씨는 절친까지 끌여들여 12만 달러 가량을 잃고 친구들과도 절연된 상태이다. 본인이 철저하게 검증했다고 생각한 것이 나중에 보니 잘못된 사실이라는 것을 안 것이 불과 3개월만이었다. B씨 피해 사례에는 코인 사기의 전형적 수법이 모두 녹아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투자 컨설팅을 해준다는 한 주식 관련 ‘리딩방’에 초대됐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전 세계 경기 침체로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이 거센 '실적 한파'에 직면했지만,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뚜렷한 성장세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이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한층 향상됐기 때문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조7천471억원, 영업이익 6천33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각각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166.7% 증가했다. ◆ 활짝 웃은 LG엔솔, 2분기도 '탄탄대로' LG엔솔은 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AMPC) 제도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금액을 이번 1분기부터 손익에 포함했다. AMPC는 미국에서 생산한 규모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배터리 셀·모듈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펀드매니저들이 해외 증시에 눈을 돌리고 있다. 10여년에 걸친 뉴욕증시 상승세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0년 넘는 초호황을 끝내고 하락하고 있는 뉴욕증시 흐름이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주식시장 강세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10년 넘는 초호황 마감하나 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펀드매니저들이 점점 해외 주식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뉴욕증시 추락으로 이어지면서 10여년에 걸친 뉴욕증시 상승세가 마감하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선진국, 신흥국 가릴 것 없이 해외 주식시장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지만 지난해 이후 그 흐름이 역전됐다. 유럽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톡스유럽600지수는 뉴욕증시 알림판 역할을 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을 4분기 연속 앞지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수익률 역전이다. 유럽 주식시장 역시 지난해 하락한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하락 정도가 뉴욕증시에 비해 훨씬 덜 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앨버트 장)의 제46회 상공인의 밤 행사가 6일 LA 빌트모어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이날 행사는 한인 상공인과 각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 경제 단체가 주최하는 단일 행사로 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한인 상공인의 활약상을 소개하기 위해 갈라 어워드의 수상 부문을 대폭 확대했는데 '올해의 기업상'에 진철희 캘코보험 대표. '올해 최고 경영자상'에 바니 이 한미은행장,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십상'에 CJ E&M이 10개 부문에서 개인과 단체에게 상패가 수여됐다. '올해의 최고 기업인'상을 수상한 캘코보험의 진철희 대표는 지난 1993년 창업한 캘코보험을 30년째 이끌며 팬데믹 기간 중에도 LA, 뉴욕 시카고, 댈러스, 워싱턴, 알래스카 등 미 전역으로 확대될 정도로 성장을 이뤄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최고 경영자상'은 바니 이 한미은행장이 수상했다. 2019년부터 한미은행의 수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바니 이 행장은 취임 당시 55억달러 규모였던 한미은행 자산은 2022년 말 75억달러로 확대됐다. 3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아이오닉이 또 한번 일을 냈다. 현대자동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가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최고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6 ‘2023 월드카 어워즈’서 3관왕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국제오토쇼 행사장에서 열린 2023 WCA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비롯해 ‘올해의 디자인상’ ‘올해의 전기차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의 WCOTY 수상은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5에 이어 세 번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제시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 EV6 GT는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 2월 주최 측인 WCA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센터장(부사장)을 선정한바 있어 현대차그룹 차종(인물)이 전체 7개 부문에서 5개를 휩쓴 셈이다. WCOTY는 북미·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꼽힌다. 세계 각국 자동차 전문가 100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미국에서 AI 관련 일자리가 1년 새 두 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스탠퍼드대 인공지능(AI)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글로벌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게시한 AI 관련 잡포스팅(일자리 공시) 수는 79만5천624개에 달했다. 이는 1년 전인 2021년 40만4천76개의 두 배 수준이다. 각 기업 등에서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관련 일자리도 많이 늘어난 것이다.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가 14만2천154개로 가장 많았다. 전년 8만238개에서 6만1천916개(77.1%)가 증가했다. 캘리포니아는 애플과 구글과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본사가 있다.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6만6천624개)와 뉴욕(4만3천899개)이 뒤를 이었다. 텍사스는 전년 3만4천21개에서 거의 두 배로 늘었고, 뉴욕도 전년 2만4천494개에서 80% 급증했다. 지난해 공시된 전체 일자리 가운데 AI 관련 비중은 평균 1.5%에 달했다. 특히, 워싱턴DC(2.95%)와 델라웨어(2.66%), 워싱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가는 항공편 늘었다는데 항공요금은 왜 안 내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계속 떨어지지 않는 한공 요금에 미주 한인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항공 업계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한인들이 한국을 다녀온 뒤 비싼 항공요금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6일 현재 미국 뉴욕~인천 노선의 일반석 가격은 3000여 달러에 이른다. 일반석 가격이 평상시 비즈니스석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인천~미국 애틀랜타 노선의 일반석은 194만1400~521만400원, 대한항공 인천~중국 베이징 노선의 경우 일반석 왕복 티켓 가격(세금·유류 할증료 포함)은 45만5200~83만8200원이다. 가격이 제일 저렴한 좌석은 그나마 10석이 되지 않는다.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팔리는 게 기본이다.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20~25%가량 항공권값이 올랐다. 이렇게 항공요금이 연일 고공행진 중인 건 아직 공급이 충분히 회복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달 현재 미주 노선 운항률은 2019년 대비 94%까지 회복했지만, 중국 운항률은 45%(주 12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중소형 규모 지역은행들의 올해 초 현금 보유 비율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자산규모 500억달러에서 2,500억달러 규모의 미 지역은행 30개의 올해 초 기준 총 자산 대비 현금 비율은 7%로 1년 전 13%의 절반 수준이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이는 JP모건 체이스와 씨티그룹 같은 대형 은행의 현금 보유 비율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FT는 덧붙였다. 대형은행 중 현금 준비율이 가장 높은 씨티그룹의 지난해 말 현금 비중은 예금액의 25%에 달했다. FT는 “미국의 가장 큰 지역은행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어느 때보다 적은 현금을 가지고 올해를 시작했다”며 “SVB와 시그니처의 붕괴로 이어진 대규모 인출 사태(뱅크런)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현금 비율이 낮은 지역은행들은 고객들의 인출 요구가 몰릴 때 채권과 증권 등 투자자산에 손실을 보더라도 현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예금 유출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FT는 전했다. 지역 은행들의 현금 비율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이들 은행이 현금 비중을 줄이고 대신 채권과 증권 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뜨거웠던 미국의 노동시장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3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14만5천 개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증가폭은 2월(26만1천 개)보다 10만 개 이상 줄어들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1만 개)를 크게 밑돌았다. 레저·접객업에서 9만8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금융업(-5만1천 개), 전문사무서비스업(-4만6천 개), 제조업(-3만 개) 등에서는 오히려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가 과열 양상이었던 노동 수요를 식힌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3월 초부터 불거진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등 중소 지역은행들의 연쇄 위기도 노동시장에 타격을 가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용 경색의 여파로 기업들이 고용 계획을 축소했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3월 일자리 데이터는 경제가 느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많은 신호 중 하나"라며 "고용주들이 지난 1년간의 강력한 고용과 급여로부터 물러서고 있다"고 말했다. 기대 인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