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가뭄이 지속되면서 후이퐁푸드의 핫소스 스리라차가 품귀 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29일 더힐, 폭스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인기 핫소스인 스리라차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원가가 7.99달러(1만 500원)인 28온스(793그램) 상품이 이베이에서 웃돈이 붙은 70달러(9만원)에 재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리라차 소스 품귀현상은 제조사인 후히 퐁 푸드가 소스의 원재료인 고추를 확보하는데 차질을 빚으며 장기화하고 있다. 후히 퐁 푸드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올해 역시 우리 제품이 전례 없는 공급 부족 상황에 부닥쳤다"며 "우리는 올봄 원재료인 고추의 예상치 못한 작황 실패를 포함해 여러 사건으로 발생한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인내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는 고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스리라차 소스는 멕시코 북부에서 생산되는 고추를 주원료로 한다. 자연 기후변화(NCC)의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해 12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한 해를 보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이 심해져 농작물 생산량에 악영향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8일 향후 2연속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더 많은 제약이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연내 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파월 의장은 여전히 2번의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이은 (FOMC)회의에서 (금리를) 움직이는 방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언급은 연준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연속 인상보다는 인상과 동결을 차례로 반복하며 시장 영향을 신중히 관찰할 것이라는 관측을 뒤엎은 것이다. 파월 의장은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을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원인으로 꼽으면서 경제에 제약적인 수준의 높은 금리를 유지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 파월 의장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까지는 아니지만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상당하다. 분명히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올해 들어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강세장에 베팅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인공지능(AI) 종목을 비롯해 경기에 민감한 소기업과 지역은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3% 상승하고, 나스닥종합지수가 29%나 급등, 1983년 이후 최고의 출발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올해 초 투자자들이 가졌던 암울한 전망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AI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가 급증해 이달 들어 엔비디아와 인텔, AMD 등에 하루 평균 130만건의 콜옵션 계약이 체결되면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정점을 찍었던 2021년 11월 거래량을 뛰어넘는 것이다. 콜옵션은 특정 날짜(만기)까지 특정 가격(행사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반대로 풋옵션은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파생상품이다. 다만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상 지속 의지를 재확인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 시기중 인기를 끌었던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등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25일 드라이브스루는 배고픈 운전자에게 편리함과 음식을 모두 제공하지만, 주문 대기 차량들이 도로까지 넘치면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람들의 도보나 대중교통 이용도 저해하고 주변 다른 업체 방문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는 한계도 있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다른 차량과의 사고로 이어지거나 공동체의 환경이나 거주 적합성 등과 상충한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디자인회사 스탠텍의 데이비드 딕슨 연구원은 드라이브스루는 사람들을 동네에 붙잡아두는 동력이 되는 생활편의 시설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서 "더 자동차 중심적인 세상의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전역의 드라이브스루 점포는 총 20만개로 추정된다. 미국인들은 1년에 드라이브스루 차로를 60억 차례 방문하고, 맥도날드와 같은 주요 체인점에서는 미국 내 매출의 70% 이상을 드라이브스루 점포에서 낸다. 드라이브스루는 1950년대 캘리포니아주에 처음 생겼는데 이후 수십년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며 교외 지역 규모가 커지고 맥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서울시가 세계 최대 창업허브 단지를 개발하고 해외 지원을 강화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우선 2030년까지 성수동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 10만 6000㎡ 규모의 ‘서울 유니콘 창업 허브’를 건립해 1000개 스타트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 스타시옹 에프(3만 ㎡), 싱가포르 JTC 론치패드(6만 ㎡)의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부터 예비 유니콘까지 입주하고 전문성을 갖춘 민간 기관이나 기업들이 스타트업 선발·육성·투자를 책임진다. 서울시는 입주 기업을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직접 투자한다. 해외 창업 거점도 확대한다. 현재 베트남과 인도에 있는 해외 창업 거점을 올해 개소하는 스페인(10월), 싱가포르(11월)를 포함해 미주·유럽·중동 등 20곳으로 늘린다. 2024년부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서울 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서울관’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패션·리빙 등 생활 밀착형 창업 친화적인 ‘창세권’도 구축된다. 기부채납 시설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슬라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세계 흑연 수요량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해 판매되는 비중이 5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이 광물 주요 생산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의도적으로 낮추려고 하면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흑연 확보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컨설팅 업체 프로젝트 블루(Project Blue)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가 처음으로 전세계 흑연 시장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마다가스카르와 모잠비크와 같은 새로운 생산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전기차 한 대당 평균적으로 배터리 음극인 양극을 위해 배터리에는 50~100kg의 흑연이 필요한데, 이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의 약 2배에 달하는 양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흑연이 전기차 배터리에서 무게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임에도 흑연 확보에는 소극적이었고, 상대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더 널리 알려진 리튬과 코발트 확보에 집중해왔다.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법안이 시행됨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캘리포니아 노숙자 문제는 월 300달러 지원으로 막을 수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UC샌프란시스코 산하 노숙자·주택이니셔티브 연구소(BIFF)는 20일 "홈리스들은 노숙 생활을 하기전 중간소득은 월 960달러였다. 응답자의 70%는 “매달 임대료 보조금으로 300~500달러를 받았다면 노숙자가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노숙자 연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노숙자가 생기는 것은 중독과 정신 건강이 아닌 ‘소득 감소’을 주된 이유로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UCSF 조사에 따르면 홈리스들은 노숙 생활을 하기 직전(6개월 전) 중간소득은 월 960달러였다. 응답자의 70%는 “매달 임대료 보조금으로 300~500달러를 받았다면 노숙자가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노숙자 10명 중 9명(95%)은 5000~1만 달러의 일회성 주택 보조금을 받는다면 노숙 생활을 벗어날 수 있다고 응답했다. UC샌프란시스코 마곳 쿠셸 디렉터는 “노숙자가 얼마나 절망적이고 가난한지, 높은 주거비가 이러한 위기를 초래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독, 정신 건강 문제와 같은 기타
KoreaTV.Radio 이준 기자 |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해외 지점 고객들이 예금 전액 보증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대출 상환으로 또다른 압박을 받고 있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3월 SVB 파산 직후 예금 전액을 보장한다고 발표했는데, 대상자에서 영국령 케이맨제도 지점 이용자들은 제외됐다. 조세회피처인 케이맨제도 지점은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고객들을 겨냥해 설립됐다. 모든 예금이 SVB의 파산관재인(FDIC)로 이전되며 케이맨제도 지점 고객들이 크게 당황해했다고 WSJ가 앞서 보도한 바 있다. 케이맨제도 SVB 지점을 이용한 밴처캐피털 및 사모펀드 일부는 이전에 SVB 예금 계좌와 연결된 신용 한도를 사용했다. 이들의 미결제 대출은 퍼스트시티즌스은행에 매각된 자산 중 하나라고 고객들은 밝혔다. 단기 대출 상환 압박을 받는 일부 고객들은 케이맨제도 지점에 보유하고 있던 예금으로 대출을 상쇄할 수 있는지 퍼스트시티즌스에 문의했으나,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퍼스트시티즌스는 일부 아시아 고객들에 대출 상환에 더 많은 기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FDIC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글로벌 IT 기업 애플이 111년 역사를 가진 '스위스 과일 연합(FUS)'에 사과 로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요구하며 사용 금지를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IT 전문지 와이어드와 타임스 등 외신은 애플이 FUS에 사과 로고에 대한 광범위한 지적재산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FUS는 더 이상 사과 로고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FUS는 111년 역사에 빛나는 스위스 최대·최고(最古) 과일 관련 연합이다. FUS의 현 로고는 빨간 사과 오른쪽 윗부분에 스위스 국기처럼 흰색 십자가가 새겨진 모양이다. 애플은 해당 로고가 자사 로고인 '한입 베어 문 사과'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며 변경을 요구했다. FUS 관계자는 "우리는 한입 베어 문 사과를 로고로 쓰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애플의 요구를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애플의 목적은 사과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는 것인데, 우리에게 사과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보편적인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21년 미국 생수 브랜드인 '조젯(Georgette)'의 로고가 자사 로고와 비슷하다며 상표등록 반대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화색이 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회사들의 주가 상승세가 과거 ‘닷컴버블시대’(dot-com bubble era)와 같이 최종적으로 폭락할 것인지, 아니면 더 오랜 기간 지속될 현상인지 주목하고 있다. 닷컴버블은 1990년대 중 후반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인터넷 기반 산업에 뛰어들자 일시적으로 정보기술(IT)과 인터넷 기반 회사들의 주가가 급상승했다가 2000년을 기준으로 폭락한 현상이다. AI에 대한 과대광고는 기술 산업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19년 3월까지 10주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기술 기업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반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근래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다른 회사보다 테슬라의 주식을 더 많이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최근 많이 거래된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메타 등 기술과 AI 기반 회사이다. 일부 AI 기술 산업 분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내 점유율 최강자였던 맥주 브랜드 버드라이트가 이른바 ‘트랜스젠더 협찬’ 논란으로 20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드라이트는 지난 3일까지 한 달간 식료품점·편의점·주류 판매점 등에서 팔린 맥주 가운데 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멕시코 맥주 모델로 스페셜(8.4%)에 뒤이은 성적이다. 또 같은 기간 매출 역시 4분의 1로 줄었다. 버드라이트는 2001년부터 미국 맥주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으나 월간 기준 처음으로 정상 자리를 내주게 됐다. 버드라이트의 추락은 지난 4월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인 딜런 멀바니(26)를 협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아역 배우 출신이었던 멀바니는 꾸준히 연기 무대에 올랐지만 코로나 사태로 공연이 중단됐고 소셜미디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지난해 3월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한 트랜스젠더임을 밝혀 주목받았다. 현재 틱톡에서는 1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버드라이트는 멀바니의 팟캐스트 ‘소녀시대’(Days of Girlhood) 1주년을 축하하며 그의 얼굴을 그려 특별 제작한 캔맥주 제품을 선물했다. 이후 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가 금리 공포를 넘어섰다. AI 수혜주 다수가 포진한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100 지수가 14일 미 기준금리 결정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승하면서 "AI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강하다는 게 입증됐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상장종목 가운데 100대 비금융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 100지수가 이날 전장 대비 104.84포인트(0.7%) 상승한 15,005.69로 장을 마감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통해 연내 2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스닥100 지수는 FOMC 회의 결과 발표 직후 14,795.99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나스닥100 지수가 종가 기준 15,000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4월 4일 이후 처음이며 연초 대비 37% 오른 상태다. 대형주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비슷한 흐름 속에 강보합(+0.08%)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