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시장 가치가 '원조 SNS' 엑스(X·옛 트위터)를 제쳤다. 29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최근 한달간 250% 가까이 폭등했고,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약 13조8천360억 원) 고지를 넘겼다. 이에 비해 2년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매입한 뒤 상장폐지한 엑스의 시장 가치는 94억 달러(약 13조58억 원)로 추산된다. 신생 SNS 업체인 트루스 소셜이 엑스를 추월하게 된 배경은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가 올해 미국 증권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대선 테마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기업의 실적이 아닌 대선에 출마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주가를 좌우하는 '밈주식'(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으로 분류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57%의 지분을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2021년 나스닥에 상장됐다. 지난달만 해도 주가가 10달러대에 불과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민주당 대통령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9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1%포인트 차이로 초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와 지난 25∼27일 미국 성인 1천150명(등록 유권자 9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4%와 43%로 오차범위(±3% 포인트) 이내인 단 1% 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출마 이후 로이터 조사에서 계속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서고 있지만, 지난 9월 말 이후로는 격차가 계속 좁혀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격세가 강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6∼21일 진행된 로이터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 포인트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이민 공약에서 유권자들의 뚜렷한 지지를 받았다. 응답자들은 두 후보 중 누가 경제, 실업, 일자리 문제에서 더 나은 정책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37%가 해리스 부통령을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 기간 내내 경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삶에 대한 만족도가 한국에서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주최 측은 7월 15∼27일 24개국을 대상으로 18세 이상 5만7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39%로 가장 낮았고 튀르키예(41%), 일본(43%)이 그다음이었다. 만족도가 높은 나라는 사우디(84%), 이집트(81%), 인도(76%) 등이었다. 자국 상황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각각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80%), 사우디(78%), 인도(68%) 국민은 이 비율이 높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으로 '생활비'를 꼽은 비율은 튀르키예(64%), 아르헨티나(63%), 멕시코(50%), 인도네시아(49%) 순으로 높았다. 한국은 47%로 5위였다. 반면 인도(20%), 독일(27%), 코트디부아르(28%), 스웨덴(28%), 폴란드(28%)는 경제적 측면을 중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 대상 국가는 북반구 위주로 분포한 선진국을 가리키는 '글로벌 노스'와, 적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가 노동력 감소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주가 되었다. Beacon Economics와 Public Policy Institute of California(PPIC)의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약 24만 명의 노동자가 주를 떠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노동자 감소는 높은 생활비, 주택 부족 문제, 그리고 비즈니스 규제로 인해 심화되었다. 제조업과 기술 산업이 타격을 받았으며, 특히 청소년 실업률이 급등했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16~19세 청소년의 실업률은 **21.4%**에 달해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되었다. 캘리포니아는 2024년 9월 한 달 동안 14,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용을 회복하려고 했으나, 이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주거비와 규제가 노동자 이탈을 부추겨, 주 전반에 걸쳐 인력 부족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가주는 지난해 3분기에 노동자 순이동이 -18,485건으로 미국 전체에서도 가장 많았다. 2위인 Illinois 주(순이동률이 -4,598건)보다 무려 4배 정도나 높아 미국 내에서는 비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핑크 회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행사에 패널로 참석해 "(연내) 적어도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생각하는 게 공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동안 봐왔던 것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크게 내재된 세상에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4.75∼5.00%로 50bp 인하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연내 남은 두 차례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씩 총 두 차례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핑크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과거와 같은 저물가 시대가 저물면서 연준이 기대만큼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핑크 회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훨씬 더 유발할 수 있는 정부와 정책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민 제한 정책과 미국 내 생산시설 설립을 장려하는 온쇼어링(Onshoring) 정책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이어 "아무도 '이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는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들을 위해 연방 재난관리청(FEMA) 및 캘리포니아 비상서비스국(Cal OES)과 협력하여 4,200만 달러 규모의 자발적 바이아웃 프로그램을 제안했다고 28일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르투기스 벤드 산사태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이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격을 갖춘 주택 소유주들은 재난 발생 이전의 부동산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시정부는 2022년 12월 1일을 기준으로 한 토지 시장 가치에 따라 해당 부동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매입 과정은 연방 재난관리청이 직접 주택을 사들이는 것이 아닌,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와 주택 소유주 간의 거래 형태로 진행된다. 비용 분담 및 보상 방식FEMA가 거래 비용의 75%를 부담하며, 나머지 25%는 주택 소유주가 부담해야 한다. 시정부가 프로그램을 통해 취득한 주택은 **영구적인 공개 공간(open space)**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주는 11월 4일(월) 오후 5시 30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은 ‘2024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도 다저스가 승리를 거둬 3연승을 질주했다. LA다저스는 28일 오후 5시 8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룬 미국프로야구 MLB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4대 2로 뉴욕 양키스를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3연승을 질주하며 대망의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2차전에서 부상한 오타니 쇼헤이는 오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양키스 선발 클라크 슈미트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무키 베츠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슈미트의 시속 93마일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1차전 연장 10회말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치고, 2차전에서는 솔로 홈런을 작렬한 프리먼은 3차전에서도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1∼3차전에 모두 홈런을 친 선수는 1958년 행크 바워, 2002년 배리 본즈에 이어 프리먼이 세 번째다. 또한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월드시리즈5, 6차전에서도 홈런을 쳤던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5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주연은 양대 리그 홈런왕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 이들이 벌일 대포 전쟁이 흥행 요소였다. 하지만 정작 1~2편(1~2차전)에선 주연 대신 주연급 조연들이 시선을 붙잡았다. 주연 오타니는 2경기 8타수 1안타. 2차전 7회엔 도루를 감행하다 왼쪽 어깨 탈구 부상까지 당했다. 또 다른 주연 저지는 9타수 1안타. 바깥쪽 변화구로 집요하게 승부를 건 다저스 투수들에 휘말려 삼진 6개를 당했다. 주연들 연기가 기대에 못 미쳤던 셈. 일단 오타니는 어깨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아 3차전에서 출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부상과 아들 병마 견뎌낸 프리먼 1~2차전에서 가장 화려하게 시청자(관중)들 환호를 받았던 선수는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35)이다. 1~2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쳤고 1차전에선 연장 10회말 2사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첫 끝내기 만루 홈런이란 이색 기록도 남겼다. 2차전에선 3-1로 앞선 3회말 4-1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월드시리즈 1~2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한인회 제37대 회장 선거가 경선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가 단독 출마할 것으로 확정되면서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유력해졌다. 25일,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차기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마감됐으며, 로버트 안 이사 외에는 서류를 수령한 인사가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복수 후보 간 경선이 예상되던 상황이 무산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스티브 강 부회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강 부회장은 끝내 후보자 등록 서류를 받지 않았다. 강 부회장은 최근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로 내정되면서 한인회장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호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자 등록 서류를 수령한 인사는 로버트 안 이사뿐"이라며, "안 이사는 현재 출마 예정자 신분이며, 오는 11월 6일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면 단독 출마로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 이사가 정식 후보로 등록되면, 이번 선거는 경선 없이 무투표 당선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단독 출마로 굳어지면서 당초 28일부터 예정되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제45지구 후보는 세 번째 임기를 위해 다시 도전한다. 스틸 후보는 자신을 "엉터리 기독교 신자"라며 겸손하게 표현하면서도 매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는다"며, "그저 최선을 다한 만큼 하나님이 기억해 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고백했다. 그녀의 기도는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공화당 소속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가주에서 3선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 또한 이와 같은 기도와 믿음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스틸 후보의 신념과 의지는 그녀가 내세운 공약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녀의 목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 세금 인하와 의료비 절감을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웠다. 스틸 후보는 "사회주의 정책에 맞서 모든 세금 인상안에 반대해왔다"며 "저렴한 의료 서비스와 처방약 가격 인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언어 장벽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 불편을 해소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생활비 절감과 지역 안전 강화 역시 그녀의 주요 공약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치솟는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영원한 일용 엄니 김수미가 별세했다. 25일 (한국시간) 대중의 곁을 떠난 원로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는 30대의 젊은 나이부터 '일용엄니'라는 역할로 자신의 인상을 선명하게 각인시킨 개성파 배우다. 방송가에 따르면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이후 여러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국적이고 개성 있는 미모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던 그를 널리 알린 대표 작품은 1980년 방영을 시작한 MBC 장수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였다. 고인은 '전원일기' 첫 방영 당시 30대의 젊은 나이였음에도 노인 분장을 하고 일용엄니 역할을 소화해냈다. 아들 이일용 역할을 맡은 배우 박은수가 도리어 고인보다 더 연장자였다. 그는 '전원일기'에서 나이를 뛰어넘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점과 1985∼1986년 방영된 '남자의 계절'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1986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다. 이후로도 일용엄니 역할의 선명한 인상 때문에 고인은 주로 어머니 또는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국민 어머니'로 불리는 원로배우 김혜자가 자애로운 어머니 역할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햄버거에 사용된 양파가 지목되면서 다른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생양파 사용을 중단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24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측 관계자들은 자사 햄버거에서 검출된 대장균이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에 있는 식품 회사 '테일러 팜스'가 공급한 생양파와 연관이 있다고 이날 밝혔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문제의 생양파를 단일한 공급업체에서 납품받았으며 단일한 시설에서 얇게 써는 가공과 포장 과정을 거쳐 각 지점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개 주에서 49명이 O157:H7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중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환자들 가운데 인터뷰에 응한 모든 사람이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식중독이 발생한 10개 주의 매장에서 쿼터파운더를 메뉴에서 일시 제외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맥도날드 측은 초기 조사 결과 쿼터파운더에 사용된 양파가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