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당첨금이 2조원대에 이르는 복권의 주인공이 나왔다. 9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로또 복권 '메가 밀리언스'는 전날 추첨에서 15억8000만달러(약 2조722억원)를 받게 되는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추첨된 당첨번호는 13, 19, 20, 32, 33과 추가번호 14까지 숫자 6개다. 메가 밀리언스는 이를 모두 맞힌 1등 복권이 한장이 플로리다에서 팔렸다고 밝혔다.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메가밀리언스는 1부터 70의 숫자 중 5개를 맞히고, 1부터 25중에서 추가로 숫자를 맞혀야 1등이 된다. 1등 당첨 확률이 3억분의 1에 이를 정도로 낮아서 좀처럼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다. 당첨금이 누적되면서 이번처럼 거액의 1등 당첨자가 나오게 된다. 이번에도 지난 4월 18일 이후 3개월 반이 넘는 동안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1등 당첨금은 메가 밀리언스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기존 최대 금액은 5년 전인 2018년 10월에 나온 15억3700만 달러(약 2조165억원)였다. 또 이번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를 통틀어서는 세 번째로 큰 금액이라고 AP통신과 ABC뉴스가 보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이 7일 스테이블 코인 가상화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로, IT와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핀테크 업체가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팔 USD'(PYUSD)라는 이름의 이 스테이블 코인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스테이블 코인(BUSD)을 발행한 팍소스가 발행한다. 페이팔은 'PYUSD'에 대해 "웹 3.0 및 디지털 환경에서 결제를 혁신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미 달러 등으로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가상화폐 자산을 거래하는 데에도 사용되며, 전통적인 금융시스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중앙 중개 기관 없이도 즉각적이고 저렴하게 송금에 이용될 수 있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통화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이면서 미 달러와 같은 법정 통화와 쉽게 연결되는 안정적인 도구가 필요하다"며 "페이팔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디지털 결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
KoreaTV.Radio 이준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미국 중소형 은행 10개의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강등했다. 올 초 지방은행 일부의 연쇄 파산사태에 대한 조치인데 일주일전 신평사 피치가 미국 장기채에 대한 등급을 강등한데 이어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무디스는 소액 대출은행 가운데 M&T뱅크와 피나클 파이낸셜, BOK파이낸셜, 웹스터 파이낸셜 등 10개사의 등급을 하향했다. 무디스는 애널리스트 질 세티나와 애나 아소브는 "미국 은행들 일부가 금리와 자산부채 관리(ALM) 리스크에 놓여있다"며 "긴축적 통화정책이 본격화하면서 금융 시스템 전반의 예금(유동성)이 고갈됐고,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채권 등) 고정금리 자산가치가 떨어지고 있어 금융권의 유동성과 자본에 영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같은 이유에서 캐피탈원과 시티즌 파이낸셜, 피프스서드 뱅코프 등을 포함한 11개 은행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여기에 뉴욕멜론은행과 US뱅코프, 스테이트 스트리트,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컬린 프로스트 뱅커, 노던 트러스트 등에 대해선 잠재적인 등급하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많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방 기금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5일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먼 이사는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과 강한 소비 지출, 주택시장 및 노동시장에서의 강한 반등을 감안해 자신은 지난달 연준의 0.25%포인트(p) 인상을 지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날 콜로라도에서 캔자스은행협회 주최로 열린 행사를 위해 미리 준비한 원고에서 연준의 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FOMC의 2% 목표로 낮아지기 위해선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매파적 성향의 보먼 이사는 통화정책은 "사전 설정된(preset) 경로"에 있지 않으면 데이터가 향후 결정을 주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에서의 진전이 정체됐음을 보인다면, 우리는 향후 회의(FOMC)에서 연방 기금 금리 인상에 기꺼이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FOMC는 점도표(금리전망)를 통해 연말까지 금리가 5.6%로 오를 것으로 봤는데, 이는 7월 말 회의에서 결정된 금리(5.25~5.50%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버크셔는 지난주 월요일(지난 31일)에 미국 재무부로부터 국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매입했다. 우리는 이번주 월요일에도 국채 100억 달러를 매입했다"면서 "그리고나서 할 수 있는 질문은 우리가 3개월 또는 6개월 안에 100억 달러 국채를 매입할 것인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이 있다"면서 "이번 일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 버핏 회장은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이며,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알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피치가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의 근거로 든 행정부의 재정 악화, 증가하는 부채 등에 대해선 합리적인 우려라고 평가했다. 연방정부가 하는 모든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내놨다. 지난 1일 피치는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추면서, 향후 3년 간 재정악화가 예상되고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하향 조정으로 뉴욕증시는 충격을 받았다. 지난 2일 S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은 흐림, 아마존은 맑음.”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애플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4% 하락한데 비해 아마존은 3년 만에 최고 실적을 거둬 희비가 엇갈렸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애플은 3일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하락한 818억 달러(약 107조원), 순이익은 주당 1.2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이 예상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1% 감소해 애플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3개 분기 내리 감소했다. 더욱이 주요 수익원인 하드웨어군 매출이 떨어졌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보다 2% 감소한 396억 7000만 달러로 충격을 줬다. PC라인업인 맥 제품군은 매출이 전년보다 7% 하락한 68억 4000만 달러였고, 아이패드 매출도 20% 급락한 57억 9000만 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서비스 부문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봐다 8% 성장한 21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은 하드웨어 제품군 수요회복 여부가 당분간 불투명하고 내다봤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매출이 2분기 매출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하면서 뉴욕 증시는 물론 세계 시장에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피치가 강등 배경 중 하나로 미 ‘의사당 폭동’ 사건을 지목하면서 정치적 파장도 예상된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일 워싱턴 법원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조 바이든 정부는 전임 트럼프 정부에 신용등급 강등의 책임을 돌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피치 발표 다음날인 2일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좋은 기업 실적과 경제 연착륙 희망에 강세로 마감했지만 미 신용등급 강등에 발목을 잡혔다. 다만 미 신용등급 강등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높다. 2011년 또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조정했을 당시 미 증시는 15%가량 급락하고 코스피도 22%가량 빠졌던 것에 비해 이번 피치 발표가 시장에 미친 충격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표 이틀째인 3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전 세계 주식시장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이날 발표한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세계지수는 전년대비 1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가 금융위기 여파에서 회복하기 시작한 2009년 MCSI 세계지수는 16.9%의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블룸버그는 MCSI 세계지수가 상승한 배경으로 △물가 상승세 둔화 △중국발 경기부양 기대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커진 점을 짚었다. 통상 8~9월은 여름휴가 기간이 끼어 있는 데다 주식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도 이 같은 상승세가 발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만 지난 2022년 MCSI 세계지수가 전년대비 16.1% 역성장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달 뉴욕증시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6월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1%, 다우지수는 3.4%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1% 상승했다. 이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던 데다 경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그룹이 최근 확산하는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완전한 인플레이션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뱅가드그룹의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투자전략그룹 책임자인 조 데이비스는 블룸버그 팟캐스트(What Goes Up)에 출연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뱅가드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이 연착륙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자사의 조사와 예측,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측,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을 포함한 학술적 분석 모두 같은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인플레이션이 2%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 노동시장의 경직을 꼽고, 단기적으로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노동시장에서 어느 정도 실질적인 냉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더 많은 투자자가 주식시장 상승, 인플레이션 냉각, 기대 이상의 경제 지표를 이유로 연준이 경기 침체 유발 없이 소비자 물가를 정상화하는 연착륙을 달성하리라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데이비스는 최근 연준 내부에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6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직전인 6월 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간 이어진 공격적 인상 국면을 마무리하고 숨고르기에 나선 바 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5.25~5.50%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기준금리 3.50%)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지만, 신용 조건 강화로 고용 및 경제 활동, 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영향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여전히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연방 의회가 자국 벤처기업들의 중국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이번 주 GGV캐피털, GSR벤처스, 월든인터내셔널, 퀄컴벤처스 등 캘리포니아 소재 벤처기업들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컴퓨터 분야의 대중국 투자를 조사 중이라는 점을 알렸다. WSJ에 따르면 특별위원회는 벤처기업들에 보낸 서한에서 첨단기술 분야의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인권 침해와 관련돼 있다며, 미국 기업들의 관련 투자가 인권 침해와 중국의 군사 현대화,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대체하려는 노력을 직접 돕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갤러거 의원은 "우리는 자신을 파괴하는데 자금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갤러거 의원은 이번 조사의 목적은 중국에 대한 투자 문제를 제한하는 강력한 법안의 통과를 돕기 위해 기록을 수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벤처기업들을 상대로 오는 26일까지 중국 투자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WSJ은 이같은 특별위원회의 조사가 벤처기업들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급반등하던 미국의 신규 주택 건설시장이 다시 주춤했다. 연방 상무부는 6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8% 감소한 143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장 전망치(148만 건)를 하회한 결과다. 지난 5월 16%의 급증해 거의 1년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도 전월보다 3.7% 감소한 144만 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매물로 나오는 기존 주택 공급 부족 탓에 수요자들이 신규 주택 시장으로 몰리면서 최근 신규 착공과 허가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이처럼 신규 주택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주택 건설 시장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서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7%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