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대치구도 속에서 중국을 찾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 리창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리 총리와 옐런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회담하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 자국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통제 조치 등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리 총리는 옐런 장관을 만나 "중국과 미국이 서로 잘 지내는 문제는 인류의 미래와 운명에 관계된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길을 제시하는 일련의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제시한 미중 관계의 3대 원칙인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을 언급한 뒤 "이 방안은 국가가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이성적이고 실무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중국과 함께 중미 관계가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복귀하도록 하기 바란다"며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미 양국의 현실적인 수요이자 올바른 선택"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3만 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새차는 전체 새차 중 겨우 8%로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새차 구입 환경은 역대 최악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 자동차 검색 플랫폼인 코파일럿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만 달러보다 낮은 '업체권장소매가격(MSRP)'을 가진 자동차는 8%에 그쳤다. 이는 이전의 38%와 비교하여 30%포인트나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코파일럿의 최고경영자인 팻 라이언은 "현재는 새차를 구매하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SUV 선호 경향, 첨단 디지털 기기 장착, 비싼 옵션, 저가 모델 축소 등을 새차 가격 급등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야외 레저 활동을 늘리면서 세단보다 가격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구매 성향이 변경되었다. 또한, 터치스크린, 360도 카메라, 다양한 센서 등 비싼 부품이 장착된 차량 또한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베이스 모델의 공급을 줄이고 대신 비싼 옵션이 포함된 모델과 고급 모델을 시장에 주력으로 공급하였다. 이로 인해 저가 모델의 공급 감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는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했지만, 생산량도 전보다 크게 늘면서 재고가 쌓이고 있다. 6일 테슬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47만9700대를 생산했고, 46만6140대를 인도했다. 생산량이 인도량보다 1만3560대 더 많았다. 지난 1분기에는 44만808대를 생산하고 42만2875대를 인도해 생산량이 인도량을 1만7933대 초과했다. 2분기 인도량이 1분기보다 4만3265대 늘어난 동시에 생산량 역시 3만8892대나 증가한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3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수개월 간의 무료 급속 충전서비스 등 판촉 행사를 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10∼20%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데 더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최대 7500달러(약 977만 원)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까지 받게 되면서 판매량이 늘었지만, 재고가 갈수록 쌓이는 문제에 직면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올해와 내년에 가격을 더 낮추거나 판촉 활동을 늘릴 필요가 있는데, 이는 점진적으로 수익을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 1년여 동안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과열 상태로 보인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49만7천 개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7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개)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지난달 민간 고용은 5월 증가폭(26만7천 개)을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년 동월보다도 6.4% 증가했다. 레저·접객업(23만2천 개)과 건설업(9만7천 개), 무역·운수·유틸리티(9만 개)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다만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ADP에 따르면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6.4% 상승해 5월(6.6%)보다 오름폭이 약간 줄었고, 직장을 옮긴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폭은 11.2%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수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동부는 지난주(6월 25일∼7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1만2천 건 증가해 시
KoreaTV.Radio 최상태 기자 | 부자 증세를 통해 홈리스를 구제하겠다는 시도가 '부동산 거래절벽'이라는 현상을 낳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재원 마련을 위해 고가 부동산 거래에 추가 세금을 부과했으나, 납세액은 예상에 훨씬 못 미친 데다 부동산 거래만 줄어들었다. 새 제도 시행 전 부자들이 주택을 미리 처분한 탓이다. 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LA는 지난 4월부터 500만달러(약 65억원) 이상의 초고가 부동산을 거래할 때 매도인에게 4~5.5%의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이 제도는 일명 '맨션세'라고 불렸다. 맨션세는 지난해 11월 당선된 캐런 배스 LA 신임 시장의 핵심 복지 공약이다. 배스 시장은 노숙인 1만5000여명에게 주택을 제공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고, 해당 공약을 이룬 방안으로 맨션세 도입을 제안했다. 맨션세는 같은 달 주민 투표에서 58%의 찬성으로 도입 확정됐다. 당초 시 당국은 맨션세의 도입으로 연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새로운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렇게 마련한 재원으로 노숙자를 위한 주택을 늘릴 방침이었다. 그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금리 차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에도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부채 위기로 인해 무분별한 부양책을 자제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 흐름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7.2686위안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에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2769위안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올해 초에 비해 가치가 5% 가까이 하락해 일본 엔화, 말레이시아 링깃화에 이어 아시아 통화 중 세 번째로 큰 타격을 입은 통화가 됐다. 이들 세 통화는 모두 6월 들어 7개월 만에 달러화 대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통화 약세에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고 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월 13일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금까지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이었다면, 이젠 기술·문화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성남시 관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방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한미동맹 70주년, 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 LA 월트디즈니홀에서 열린 ‘평화음악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관내 기업의 미국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IT 및 바이오 중점 도시들과 기술 협력 및 비즈니스 교류, 문화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방미 첫날인 23일에는 미국 북가주 샌타클라라 시청을 방문해 양 도시간 4차산업지원과 관련, 시차원에서 행정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27일 미국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개관식 참석, 28일에는 LA 다운타운 월트 디즈니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시승격 5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에 참석하는 등 성남시 기업 미국 진출에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가 소재한 도시로, 4차산업 및 지식기반 제조설비를 갖춘우수한 한국 IT,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가뭄이 지속되면서 후이퐁푸드의 핫소스 스리라차가 품귀 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29일 더힐, 폭스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인기 핫소스인 스리라차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원가가 7.99달러(1만 500원)인 28온스(793그램) 상품이 이베이에서 웃돈이 붙은 70달러(9만원)에 재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리라차 소스 품귀현상은 제조사인 후히 퐁 푸드가 소스의 원재료인 고추를 확보하는데 차질을 빚으며 장기화하고 있다. 후히 퐁 푸드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올해 역시 우리 제품이 전례 없는 공급 부족 상황에 부닥쳤다"며 "우리는 올봄 원재료인 고추의 예상치 못한 작황 실패를 포함해 여러 사건으로 발생한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인내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는 고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스리라차 소스는 멕시코 북부에서 생산되는 고추를 주원료로 한다. 자연 기후변화(NCC)의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해 12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한 해를 보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이 심해져 농작물 생산량에 악영향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8일 향후 2연속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더 많은 제약이 다가올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연내 2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던 파월 의장은 여전히 2번의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이은 (FOMC)회의에서 (금리를) 움직이는 방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언급은 연준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더라도 연속 인상보다는 인상과 동결을 차례로 반복하며 시장 영향을 신중히 관찰할 것이라는 관측을 뒤엎은 것이다. 파월 의장은 "매우 강력한 노동시장"을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원인으로 꼽으면서 경제에 제약적인 수준의 높은 금리를 유지할 필요성을 시사했다. 또 파월 의장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까지는 아니지만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상당하다. 분명히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올해 들어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강세장에 베팅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인공지능(AI) 종목을 비롯해 경기에 민감한 소기업과 지역은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3% 상승하고, 나스닥종합지수가 29%나 급등, 1983년 이후 최고의 출발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올해 초 투자자들이 가졌던 암울한 전망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AI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가 급증해 이달 들어 엔비디아와 인텔, AMD 등에 하루 평균 130만건의 콜옵션 계약이 체결되면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정점을 찍었던 2021년 11월 거래량을 뛰어넘는 것이다. 콜옵션은 특정 날짜(만기)까지 특정 가격(행사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반대로 풋옵션은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파생상품이다. 다만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상 지속 의지를 재확인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 시기중 인기를 끌었던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등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25일 드라이브스루는 배고픈 운전자에게 편리함과 음식을 모두 제공하지만, 주문 대기 차량들이 도로까지 넘치면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람들의 도보나 대중교통 이용도 저해하고 주변 다른 업체 방문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는 한계도 있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다른 차량과의 사고로 이어지거나 공동체의 환경이나 거주 적합성 등과 상충한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디자인회사 스탠텍의 데이비드 딕슨 연구원은 드라이브스루는 사람들을 동네에 붙잡아두는 동력이 되는 생활편의 시설로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서 "더 자동차 중심적인 세상의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전역의 드라이브스루 점포는 총 20만개로 추정된다. 미국인들은 1년에 드라이브스루 차로를 60억 차례 방문하고, 맥도날드와 같은 주요 체인점에서는 미국 내 매출의 70% 이상을 드라이브스루 점포에서 낸다. 드라이브스루는 1950년대 캘리포니아주에 처음 생겼는데 이후 수십년간 고속도로가 건설되며 교외 지역 규모가 커지고 맥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서울시가 세계 최대 창업허브 단지를 개발하고 해외 지원을 강화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우선 2030년까지 성수동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 10만 6000㎡ 규모의 ‘서울 유니콘 창업 허브’를 건립해 1000개 스타트업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 스타시옹 에프(3만 ㎡), 싱가포르 JTC 론치패드(6만 ㎡)의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부터 예비 유니콘까지 입주하고 전문성을 갖춘 민간 기관이나 기업들이 스타트업 선발·육성·투자를 책임진다. 서울시는 입주 기업을 위한 100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직접 투자한다. 해외 창업 거점도 확대한다. 현재 베트남과 인도에 있는 해외 창업 거점을 올해 개소하는 스페인(10월), 싱가포르(11월)를 포함해 미주·유럽·중동 등 20곳으로 늘린다. 2024년부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서울 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서울관’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 패션·리빙 등 생활 밀착형 창업 친화적인 ‘창세권’도 구축된다. 기부채납 시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