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애플은 흐림, 아마존은 맑음.”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애플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4% 하락한데 비해 아마존은 3년 만에 최고 실적을 거둬 희비가 엇갈렸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애플은 3일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하락한 818억 달러(약 107조원), 순이익은 주당 1.2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이 예상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1% 감소해 애플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3개 분기 내리 감소했다. 더욱이 주요 수익원인 하드웨어군 매출이 떨어졌다. 아이폰 매출은 전년보다 2% 감소한 396억 7000만 달러로 충격을 줬다. PC라인업인 맥 제품군은 매출이 전년보다 7% 하락한 68억 4000만 달러였고, 아이패드 매출도 20% 급락한 57억 9000만 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서비스 부문 매출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봐다 8% 성장한 21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은 하드웨어 제품군 수요회복 여부가 당분간 불투명하고 내다봤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매출이 2분기 매출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출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하면서 뉴욕 증시는 물론 세계 시장에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피치가 강등 배경 중 하나로 미 ‘의사당 폭동’ 사건을 지목하면서 정치적 파장도 예상된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일 워싱턴 법원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조 바이든 정부는 전임 트럼프 정부에 신용등급 강등의 책임을 돌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피치 발표 다음날인 2일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달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좋은 기업 실적과 경제 연착륙 희망에 강세로 마감했지만 미 신용등급 강등에 발목을 잡혔다. 다만 미 신용등급 강등 충격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높다. 2011년 또 다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조정했을 당시 미 증시는 15%가량 급락하고 코스피도 22%가량 빠졌던 것에 비해 이번 피치 발표가 시장에 미친 충격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표 이틀째인 3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전 세계 주식시장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이날 발표한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세계지수는 전년대비 1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가 금융위기 여파에서 회복하기 시작한 2009년 MCSI 세계지수는 16.9%의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블룸버그는 MCSI 세계지수가 상승한 배경으로 △물가 상승세 둔화 △중국발 경기부양 기대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커진 점을 짚었다. 통상 8~9월은 여름휴가 기간이 끼어 있는 데다 주식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도 이 같은 상승세가 발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만 지난 2022년 MCSI 세계지수가 전년대비 16.1% 역성장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달 뉴욕증시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6월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1%, 다우지수는 3.4%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1% 상승했다. 이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던 데다 경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그룹이 최근 확산하는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완전한 인플레이션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뱅가드그룹의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투자전략그룹 책임자인 조 데이비스는 블룸버그 팟캐스트(What Goes Up)에 출연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뱅가드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이 연착륙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자사의 조사와 예측,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측,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을 포함한 학술적 분석 모두 같은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인플레이션이 2%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 노동시장의 경직을 꼽고, 단기적으로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노동시장에서 어느 정도 실질적인 냉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더 많은 투자자가 주식시장 상승, 인플레이션 냉각, 기대 이상의 경제 지표를 이유로 연준이 경기 침체 유발 없이 소비자 물가를 정상화하는 연착륙을 달성하리라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데이비스는 최근 연준 내부에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6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직전인 6월 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간 이어진 공격적 인상 국면을 마무리하고 숨고르기에 나선 바 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5.25~5.50%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기준금리 3.50%)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최대 2.0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지만, 신용 조건 강화로 고용 및 경제 활동, 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영향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여전히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연방 의회가 자국 벤처기업들의 중국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이번 주 GGV캐피털, GSR벤처스, 월든인터내셔널, 퀄컴벤처스 등 캘리포니아 소재 벤처기업들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컴퓨터 분야의 대중국 투자를 조사 중이라는 점을 알렸다. WSJ에 따르면 특별위원회는 벤처기업들에 보낸 서한에서 첨단기술 분야의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인권 침해와 관련돼 있다며, 미국 기업들의 관련 투자가 인권 침해와 중국의 군사 현대화,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대체하려는 노력을 직접 돕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갤러거 의원은 "우리는 자신을 파괴하는데 자금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갤러거 의원은 이번 조사의 목적은 중국에 대한 투자 문제를 제한하는 강력한 법안의 통과를 돕기 위해 기록을 수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벤처기업들을 상대로 오는 26일까지 중국 투자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WSJ은 이같은 특별위원회의 조사가 벤처기업들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급반등하던 미국의 신규 주택 건설시장이 다시 주춤했다. 연방 상무부는 6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8% 감소한 143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장 전망치(148만 건)를 하회한 결과다. 지난 5월 16%의 급증해 거의 1년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도 전월보다 3.7% 감소한 144만 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매물로 나오는 기존 주택 공급 부족 탓에 수요자들이 신규 주택 시장으로 몰리면서 최근 신규 착공과 허가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이처럼 신규 주택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주택 건설 시장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서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7%를 넘는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리플(XRP)'의 승리가 가상자산의 승리로 이어질까. 3년 가까이 이어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가상자산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 간의 소송에서 법원이 사실상 리플의 손을 들어줬고, 가상자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이라는 반응이다. 리플의 승소는 리플의 승리일 뿐, 증권성 논란이 있는 다른 가상자산들도 각자의 논리로 자신이 증권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장도·업계도 "리플의 판정승" 1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리플의 소송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리플랩스와 SEC가 판결 이후 여론전에 들어간 때문이다. 리플랩스와 SEC는 2020년부터 리플의 증권성을 두고 소송을 진행해왔고, 이달 13일 뉴욕지방법원은 리플이 "그 자체로 증권인 것은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리플랩스의 스튜 알데로티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번 판결로 미국 은행과 다른 금융기관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에 리플을 사용하는 데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SEC는 이번 판결에 항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은 "법원의 판결을 아직 검토 중이며, 판결을 분
KoreaTV.Radio 이준 기자 | 골드만 삭스는 주가가 낮은 반려동물용품 전자상거래 업체인 츄이(CHWY) 주식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 가격도 50달러로 올렸다. 금요일 종가보다 31.6% 높다. 17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츄이의 소비자 기반이 성숙해졌고 회사의 이익 전망도 개선된 반면, 주가가 부진하다며 츄이에 대한 투자 의견을 올렸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에릭 쉐리단은 츄이가 고객이탈은 적고 신규 유입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최소 10%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때 급증했던 고객들이 재방문으로 안정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해외 진출 및 후원 등의 영업 전략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석가는 또 츄이의 자체 상표 및 의료 사업에서 마진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5년간 마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개선과 주문 처리 센터의 자동화도 마진 향상에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석가는 이에 따라 츄이의 매출 및 조정 EBITDA 모두에 대한 향후 추정치를 높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달에 수익을 보고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가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을 강타했다. 포드자동차 (F)는 17일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가격을 약 6,000달러에서 10,000달러 범위에서 인하한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F150 라이트닝 가격에서 평균 9%이상의 인하에 해당한다. 마켓워치가 콕스 오토모티브의 자료를 인용한데 따르면, 2023년식 F-150 전기트럭의 평균적 판매가격은 87,000달러(1억1000만원)로 고급사양모델의 비중이 높다. 이번 가격 인하는 테슬라(TSLA)가 지난 주말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첫번째 사이버트럭을 생산했다고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할 당시 급격한 재료비 상승, 공급 제약 및 기타 요인으로 EV트럭 가격이 높았으나 최근 배터리 원료가 하락 등으로 인하 요인이 생겼다”고 밝혔다. 포드가 첫번째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한 당시 리튬 가격은 미터톤당 75,000달러였으나 현재 리튬 가격은 톤당 약 45,000로 내려왔다. 포드는 올해 상반기에 약 8,800대의 라이트닝을 인도했는데, 이는 2022년 하반기의 13,000대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가까운 미래에 인간 지능을 훨씬 뛰어넘는 '디지털 슈퍼지능(superintelligence)'이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더힐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마이크 갤러거(공화·위스콘신) 하원의원, 로 카나(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머스크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해 "5~6년 후라고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슈퍼지능의 정의는 어떤 분야건 어떤 인간보다 더 똑똑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인간을 합친 것보다 똑똑할 필요는 없다. 그 것은 더 높은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머스크와 의원들은 AI의 위험성과 잠재적 이익을 함께 논의했는데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머스크는 "핵 기술에 대한 규제가 있는 것처럼" AI 기술 역시 적절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멋지다고 한다고 해서 그냥 핵탄두를 만들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것이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우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많은 규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주춤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물가 목표인 2%보다 높아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다. 12일 연방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 상승률(4%)보다 1%포인트나 낮고, 시장 예상(3.1%)도 밑돌았다. 2021년 3월(2.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었다. 이후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상승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4.8%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5%)보다 낮고, 2021년 10월(4.6%)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아지기는 했다. 그러나 연준의 물가 목표 2%보다는 여전히 두 배 이상 높다. 물가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아직 연준의 물가 목표보다 높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미 지난달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