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애슈턴, 출간 앞서 원고 보내... 봉감독이 각본·감독 복제인간 이야기 'Mickey7'...'트와일라잇' 로버트 패틴슨 출연 확정"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미국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의 공상과학(SF) 영화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할리우드 매체들이 보도했다.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리포터 등 미국 영화 전문 매체들은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봉 감독이 워너브러더스와 손을 잡고 복제 인간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의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소설 'Mickey7'을 원작으로 한다. '미키7'은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Edward Ashton)이 올해 1분기 중 출간할 소설로,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키7'은 얼음 세상 니플하임을 식민지로 만드는 일을 하는 클론으로, 다른 파견 대원들을 대신해 위험한 일을 담당한다. 복제인간은 사망하면 새 육체에 기억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재생된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SF 영화에 출연 확정된 배우 로버트 패틴슨(Rober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동물학대 의혹에 휩싸였다. 극중 낙마 장면에서 말이 넘어지는 모습이 부자연스럽다며 동물권 보호단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동물자유연대는 19일 ‘드라마 촬영을 위해 강제로 넘어지고 쓰러지는 말, 그들의 안전과 복지가 위태롭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태종 이방원’ 측이 촬영 도중 말에게 학대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를 통해 “해당 방송에 출연한 말이 심각한 위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한다”면서 촬영에 동원된 말의 현재 상태와 해당 장면이 담긴 원본 영상 공개를 촉구했다. 연대 측이 지적한 장면은 7화에 나온다. 주인공 이성계(김영철 분)가 말을 타고 가던 중 낙마하는 장면인데, 말 몸체가 90도로 들리면서 앞발을 쭉 편 채 머리부터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모습이 재빨리 지나간다. 이 때 쓰러지는 말의 모습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연대는 이 장면에 대해 말의 발목을 낚시줄로 휘감아 채는 등의 방법으로 연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대는 “방송 촬영에 이용되는 동물의 안전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 같은 연출은 동물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가능
'We Don't Talk About Bruno', 빌보드 핫 100 차트 네 번째 인기곡. 디즈니 애니메이션 '엔칸토:마법의 세계'에 수록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 빌보드 싱글 차트 4위에 오르며 '겨울왕국'의 히트곡 '렛 잇 고'를 제쳤다. 오늘(19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엔칸토 OST '입에 담지 마 브루노'(영어 원제 'We Don't Talk About Bruno')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네 번째 인기곡에 올랐다. 1995년 '포카혼타스'의 '컬러스 오브 더 윈드'(Colors of the Wind)가 빌보드 4위를 기록한 이래 디즈니 OST가 팝 음악 차트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다. 특히 '엔칸토' OST는 디즈니 흥행작 '겨울왕국'의 '렛 잇 고'가 기록한 빌보드 순위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렛 잇 고'는 2014년 당시 전 세계 어린이가 이 노래를 따라 부른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고, 빌보드 싱글 차트 5위에까지 올랐다.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4위에 오른 엔칸토 OST[빌보드 트위터 캡처] '엔칸토'는 이른바 역주
오리건(Oregon)주 유진(Eugene)의 한 래퍼 콘서트 공연장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다쳤다. 15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14일) 밤 9시 30분께 오리건주 유진의 와우(Wow) 콘서트장 외곽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6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들 중 1명은 중태다. 총격 사건은 행사장 뒤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수술을 받은 중환자와 나머지 5명 부상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당시 콘서트장에서는 래퍼 '릴 빈 앤드 제이 뱅(rappers Lil Bean and Zay Bang)'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무차별 총격인지, 특정인을 노린 표적 공격인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달아난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후드 스웨터를 입은 것으로 묘사된 용의자를 체포하지 않았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드라마 이어 예능·영화 등으로 다양성 확보" "IP 활용 상품·게임도 논의…망 사용료와 요금 인상은 별개"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을 탄생시킨 넷플릭스가 드라마를 넘어 예능, 영화 등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를 총괄하는 강동한 VP(Vice President)는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 Q&A'에서 "정말 꿈만 같은 한 해였다"고 회고한 뒤 "한국 콘텐츠는 넷플릭스에 없어서는 안 될 카테고리"라고 밝혔다. 넷플릭스가 2016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투자한 금액은 1조원이다. 그중 5천억원이 지난해 투자됐다. 강 VP는 향후 투자 규모에 대해 "작년 한 해 오리지널 타이틀이 15개였는데, 올해 선보일 작품이 25개"라며 "투자 확대 규모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이 한국 콘텐츠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데 (그만큼)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대중문화 중심에 섰다고 본다"며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콘텐츠가 그만큼
영화 '한니발 라이징'(2007)에서 젊은 한니발을 연기했던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Gaspard Ulliel)이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19일(현지시간) 숨졌다. 1984년 생으로 향년 37세다. 울리엘은 전날 오후 사부아 라로지에르에서 스키를 타다가 다른 스키어와 부딪혀 중상을 입고 그르노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눈을 다시 뜨지 못했다고 AFP 통신, 일간 르몽드 등이 전했다. 올해 3월 디즈니+에서 방영을 앞둔 마블 드라마 '문 나이트'에서 주연을 맡은 울리엘은 2014년 영화 '생로랑'에서 보여준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 연기로도 주목을 받았다. 울리엘은 2017년 프랑스판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캐나다 감독 그자비에 돌란의 영화 '단지 세상의 끝'(2016)에서 보여준 연기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도망친 여자'·'인트로덕션' 이어 3년 연속 진출 영화 '소설가의 영화'[전원사 제공] 홍상수 감독의 신작 '소설가의 영화'가 다음 달 열리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홍 감독 작품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날 경쟁 부문 초청작을 발표했다.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베를린영화제가 사랑하는 감독 중 한 분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소설가의 영화'는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 진실함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산책을 하고, 영화감독 부부와 배우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해 칸영화제 초청작인 '당신 얼굴 앞에서'로 처음 호흡을 맞춘 배우 이혜영이 다시 주연을 맡았다. '당신 얼굴 앞에서'에 출연은 하지 않고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린 김민희는 이번 영화에서 준희가 만나게 되는 여배우 길수를 연기하고, 제작실
모델 재계약 결렬 이유...3년간 150억 요구와 영탁 어머니 갑질 때문 '영탁 막걸리'를 놓고 가수 영탁 측과 분쟁을 벌여온 전통주 제조사 예천양조가 영탁과 그의 모친, 소속사 대표 등을 무고와 사기,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예천양조 관계자는 19일 "이달 중순께 우편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수 영탁은 지난해 10월 예천양조 측이 영탁의 갑질로 인해 광고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하자 명예훼손, 협박, 공갈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으나 사건을 수사한 강동경찰서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다. 영탁은 2020년 4월 예천양조와 계약을 맺고 '영탁막걸리'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나 지난해 6월 양측의 광고모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며 갈등이 표출됐다. 예천양조는 이날 입장문에서 "영탁의 모델 재계약 결렬의 결정적인 이유는 3년간 150억원이라는 영탁 측의 무리한 요구와 그의 어머니 이모 씨의 갑질 때문이었지만 영탁 측이 팬덤을 바탕으로 '악덕 기업'이라는 오명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는 매출뿐만 아니라 이미지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었으며 100여개 대
오미크론 확산 여파에 예정보다 두 달 연기…장소도 변경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후보로 오른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이 오는 4월 3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늘(18일) 이러한 내용으로 제64회 그래미 시상식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레코딩 아카데미는 이달 31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이를 일단 취소했고 이날 새 일정과 장소를 공개했다. 시상식은 당초 일정보다 두 달여 연기됐고, 장소도 LA 크립토 닷컴 아레나(옛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로 변경됐다. 그래미 시상식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은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온라인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 방탄소년단[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올해 시상식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
코미디 배우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할리우드 스타 짐 캐리가 환갑을 맞았다. 캐리는 변치 않는 유머 감각을 선보이며 예순번째 생일을 자축했다고 오늘(18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난 60살인데 섹시하다. 늙었지만 금(gold)"이라며 "모두 사랑한다"고 말했다. 캐리는 1994년 영화 '에이스 벤추라'에 출연한 이래 30년 가까이 코미디 배우로 명성을 쌓았다. '마스크'와 '덤 앤드 더머'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A급 코미디 배우로 발돋움했고 '라이어 라이어', '브루스 올마이티' 등 숱한 히트작에 출연했다. '트루먼 쇼'와 '맨 온 더 문'에선 코미디 배우의 틀을 넘어서는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여 두 차례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캐리는 지난 미국 대선 직후인 2020년 11월 TV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당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역할을 연기해 안방 관객에게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정치적 올바름' 요구하는 시대상 반영…"작위적·원작 방해" 비판도 원작에서 백인으로 묘사된 캐릭터를 비백인 배우가 연기하는 사례가 최근 할리우드에서 잇따르고 있다. 과거 백인 편향으로 쓴소리를 들었던 할리우드의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무리한 설정 때문에 몰입이 방해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흑인 배우 덴절 워싱턴은 최근 애플TV+가 공개한 영화 '맥베스의 비극'에서 맥베스 역을 맡았다. 원작인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에서는 백인으로 나오는 인물이다. 맥베스를 처단하는 캐릭터인 맥더프와 아내 레이디 맥더프 역시 흑인 배우인 코리 호킨스와 모지스 잉그럼이 각각 연기했다. 워싱턴은 최근 미국 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양성을 특별한 것처럼 언급하지 않는 곳에 있어야 한다"며 "하얗든 까맣든 파랗든 간에 재능과 자격이 있어서 이들이 영화에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듄'에서 챠니 역 맡은 젠데이아 콜먼[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다음 달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시라노'도 원작과 다른 인종 설정을 시도했다. 주인공 시라노의 연적이자 여주인공 록산느가 사랑하는
18일 경매 개시…감정가만 6천억원 육박 "정부가 사들여 보존해야" 청원 운동도 바로크 거장 카라바조의 천장화를 품은 이탈리아 로마의 바로크풍 저택이 경매에 나온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마 도심에 있는 빌라 루도비시가 18일(현지시간) 경매에 부쳐진다. 시작가는 3억5천300만 유로(약 4천808억 원)다. 1570년 건립된 이 저택은 2천800㎡(약 847평) 규모로 십자가 모양의 4층짜리 건물 한 채와 넓은 정원으로 이뤄져 있다. 지금까지 통용되는 태양력을 제정한 그레고리오 13세(재위 1572∼1585)와 그레고리오 15세(재위 1621∼1623) 등 교황 2명을 배출한 루도비시 가문이 1621년부터 소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는 루도비시 가문의 사냥용 별장이었던 이 저택이 유명해진 것은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의 대표 화가로 꼽히는 카라바조의 천장화 때문이다. 카라바조가 남긴 유일의 천장화로 그가 20대 후반 때 그린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등도 이 저택에서 머문 적이 있다고 한다. 저택에 소장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