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검찰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미국변호사에게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고법 형사11-1부(박재우 김영훈 박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51)씨의 살인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정신적 요인으로만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출발은 격분에서 시작했지만, 진행 방법은 의도적 범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 유족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는 한국이 무서웠다.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진실도 왜곡되고, 정의도 없고 약자로서 다수에게 매도 당하고, 제일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에게 정적이 됐다"고 울먹였다. A씨가 횡설수설하며 발언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자 방청석에서는 실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극히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지 계획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10여년 동안 두 아이를 키우며 노력해온 점 등을 고려하면 1심 형은 많이 부당하다.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과 유럽의 명문 여자축구팀들을 운영하는 한인여성 사업가 미셸 강(65) 회장이 미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3천만달러(약 418억원)라는 큰 선물을 내놓았다. 미국축구협회는 20일 "미셸 강 회장이 협회의 여성 및 유소녀 프로그램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3천만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는 미국축구협회의 여성 및 유소녀 프로그램에 대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기부이자 여성의 미국축구협회 기부금 중 최고액"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축구협회는 강 회장의 기부금으로 유소녀 선수들의 경쟁 기회를 확대하고,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 및 육성하며 여성 선수·코치·심판의 전문성 개발을 촉진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미국축구협회 신디 팔로우 콘 회장은 "미셸 강의 선물은 미국의 여성 및 유소녀 축구를 변화시킬 것이다. 선수, 코치, 심판을 포함한 우리 축구계에서 여러 세대의 여성 및 유소녀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미셸 덕분에 우리는 여성과 유소녀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강 회장은 "여성 스포츠는 너무 오랫동안 과소평가 되고 간과돼 왔다"면서 "저는 여성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운 한인 남매가 화제다.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13일 "남매 라이벌! 툴레어 카운티 지검의 검사 시보가 오빠의 기록을 깨고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이 검찰청의 시보 소피아 박(17)의 성과를 소개했다. 툴레어 카운티의 지방검사장 팀 워드는 "소피아의 놀라운 업적은 그 자체로 엄청나다는 것을 말해주며, 사무실 가족으로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소피아 박의 오빠는 지난해 11월 17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툴레어 카운티 지검에 임용돼 화제가 된 한국계 피터 박 검사다. 툴레어 카운티 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피터 박 검사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을 때의 나이는 17세 11개월이었고, 소피아는 이달 8일 17세 8개월의 나이로 합격해 오빠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박 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동생 소피아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소피아는 유튜브 영상에서 합격 사실을 확인한 뒤 활짝 웃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폭탄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확정되면서 중국 제품을 수입하는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내 일부 기업은 수개월에서 최대 1년간 판매할 제품을 미리 주문해 놓는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 최대한 재고를 쌓으려는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이런 기업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 소재 스킨케어 제품 판매회사 베어 보타닉스의 창업자 제이슨 주노드는 지난 6일 밤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확실해지자마자 곧장 중국의 공급 업체로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각질 제거 장갑 등을 수입해 판매하는 주노드는 이날 1년 치 재고에 해당하는 5만 달러(약 6천900만원)어치의 제품을 한꺼번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취임 전 주문한 제품 3만여개가 모두 무사히 도착하길 바란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모든 중국산 물품에 60% 관세를 매기겠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내년 1월 정권 교체를 앞두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반독점 당국이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를 상대로 막판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연방 법무부가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해체를 검토하고 있으며,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사업 관행에 대해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지난 8월 구글과의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한 법무부가 재판부에 구글 사업의 구조적 변화를 검토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글이 자사 모바일 제품과 검색엔진 간 연계를 제한하지 않을 경우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 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의 매각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하려 한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8월 워싱턴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불법적으로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했다"며 반독점법 위반으로 판결하면서 구체적인 처벌은 내년 8월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구글의 검색시장 독점에 따른 폐해를 완화하기 위한 미 법무부의 방안은 재판부에 의해 받아들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함께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AI)가 19일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다. MS는 이날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연례 최대 개발자 콘퍼런스 '이그나이트 2024'를 열고 AI 기반 작업 도우미인 MS 365 코파일럿의 신규 AI 에이전트와 기능, 자율 에이전트(autonomous agents) 등을 대거 선보였다. MS는 이날부터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에서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미리보기 형태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MS의 AI 모델 코파일럿을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MS의 AI 기반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자율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할 수 있고, 일일이 프롬프트를 입력할 필요 없이 다양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다양한 에이전트가 들어 있는 '에이전트 라이브러리'(Agent library)를 활용해 상황에 따라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도 있다. 이를 위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자사의 역대 최고 인기 드라마인 '오징어 게임'의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성공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넷플릭스의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벨라 바자리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계 각국의 언론사 기자 100여명을 초청해 연 쇼케이스에서 "오징어 게임은 비단 넷플릭스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즌1을 좋아했다면 시즌2도 분명히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자리아 CCO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즌1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는지' 묻는 LA타임스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나는 시즌2가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창의적으로 전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공개하는 것이 정말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아주 엄청난 재능을 지녔다"며 "대담하고 놀라운 반전(twist)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곳곳에 있다. 시즌1이 인기 있었던 것처럼 시즌2 역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러시아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非)핵보유국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핵 사용에 대한 교리(독트린)를 바꿨다. 미국이 자국산 장거리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이에 '핵 카드'를 꺼내 맞대응했다. 공교롭게 이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지 1천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개정된 핵억지 분야 국가정책의 기초(핵 교리)를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개정 핵 교리는 이날부터 발효된다. 이번 개정을 통해 러시아는 핵 억지 대상이 되는 국가와 군사동맹, 핵 억지로 대응할 수 있는 군사적 위협의 범위를 확대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완화했다. 공개된 개정 핵교리 문서를 보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에 의한 어떠한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방 핵보유국(미·영·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지목한 것이다. 러시아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중대한 위협'을 주는 재래식 무기 공격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러시아와 동맹국에 대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한국처럼 두드러지고 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미국 의과대학 협의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피부과 레지던트 지원이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레지던트들이 피부과 전공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유는 '워라밸'이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여는 의사 평균치의 두배까지 치솟았다. WSJ은 "피부과는 주 4일 근무와 야근 없는 삶이 보장된다"며 "야간 응급 대기가 없고,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특히 여자 의대생의 지원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레지던트 매칭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피부과를 1지망 한 레지던트의 71%가 여성으로, 2년 전(63%)보다 더 늘었다. 미국에서는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피부과는 "여드름 짜는 의사"라는 놀림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SNS(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시술이나 관련 화장품 판매로 고수익이 가능해져 선망의 직업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한 의학단체가 매년 15만명 이상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피부과 의사의 연
2022년 일리노이의 한 재향군인병원에서 퇴역 병사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인 간호사의 모습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30만명에 이르는 미국 연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해고의 칼날을 휘두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에 떨고 있는 이들이 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 있는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에서 일하는 일반직 공무원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전체의 70%가량이 미군이나 안보 관련 기관에 속해 있다. 연방 인사관리처(OPM)의 관련 통계를 보면 일반직 직원이 가장 많은 부처는 퇴역군인을 위한 병·의원 수백곳을 운영하는 미국 보훈부(VA·48만6천522명)였다. 이어 국토안보부(22만2천539명), 육군(22만1천37명), 해군(21만6천537명), 공군(16만8천505명), 국방부(15만6천803명), 법무부(11만6천614명), 재무부(10만8천869명), 농무부(9만2천72명) 등 순서로 일반직 공무원 수가 많았다. 일반직이 가장 적은 부처는 미국 교육부로 4천425명에 그쳤다. 다만, 이러한 숫자는 현역 군인이나 예비군이 아닌 민간인
미국 에이태큼스 미사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보도로 북한군 파병에 이어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러시아에선 3차 대전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경고했고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속한 종전'을 공언했던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두달을 앞두고 나온 미 정부의 '초강수'로 우크라이나 사태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퇴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는 불에 기름을 끼얹고 긴장을 더욱 확대하는 도발을 계속하려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사거리 300㎞의 미국산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집요한 요구를 들어준 셈이다. NYT는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미국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초기에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방어하기 위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시술 후 합병증 사례가 가장 많은 성형술 중 하나인 ‘눈동자 색깔 성형’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각) “눈동자 색을 바꾸는 1만2000달러(약 1680만원) 짜리 성형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각막색소침착술(각막문신)으로 불리는 이 성형술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환자들은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시술을 강행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눈동자 성형술을 받은 한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는 제이슨 히메네즈(39)는 지난달 뉴욕의 한 병원에서 갈색이었던 눈동자를 밝은 회색으로 바꾸는 시술을 받았다. 시술은 약 30분만에 간단하게 끝났고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시술 뒤에는 원래 색으로 돌아갈 수 없다. 시술의 목적은 다양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일부 환자들은 미용적 목적이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시술을 받았고, 가족과 비슷한 눈 색깔로 바꾸거나 시베리안 허스키처럼 한쪽 눈을 파랗게 바꾸는 환자도 있다”고 전했다. 시술을 집도한 알렉산더 모브쇼비치 박사는 레이저로 각막 바깥쪽에 도넛 모양의 터널을 만든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