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한남길 기자 | 지난 주말 금리인하 기대로 랠리했던 미국증시가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부진했지만 비트코인은 랠리를 이어가며 4만4000 달러마저 돌파했다. 미국증시는 지난 주말 금리인하 기대로 일제히 랠리했었다. 그러나 금리인하 기대가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4일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5일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4일 4만2000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5일에는 4만4000 달러마저 돌파했다. 미국증시가 주춤하는 데 비해 비트코인은 연일 랠리하며 미국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허용되면 각 투자기관들이 이를 추종하는 펀드를 출시하는 등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계에 대형 호재인 것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미국증시와 디커플링 하며 당분간 랠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22% 급등한 4만432
KoreaTV.Radio 한남길 기자 | 5일 애플 주가가 2% 넘게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시가총액(시총) 3조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 대비 2.11% 오른 주당 193.42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시총 3조 달러(약 3945조원)를 다시 넘어섰다. 애플이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애플은 공식적(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엔 장중 잠시 돌파하기도 했다. 애플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31일이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8%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이 성장 둔화와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현금 흐름과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 강력한 주주 환원 프로그램을 가진 요새와 같은 회사로 보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애플의 2023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 감소한 383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2014년 선보인 애플 워치 이후 첫 주요 컴퓨팅 플랫폼인 비전프로(Vision pro) 가상현실 헤드셋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ATLANTA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차량 공유업체 우버의 주가가 4일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장 중 한때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S&P 다우존스는 지난 1일 우버가 실드에어를 대신해 S&P500지수에 편입된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오는 18일까지 공식적으로 S&P500지수에 편입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은 이 지수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에 우버 주식을 추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만큼 통상 주가가 상승한다. 실제로 이날 우버의 주가는 2.2% 상승한 58.63달러에 마감했으나 장 초반 한때 약 5% 상승하면서 60달러를 넘어 2021년 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투자회사 오펜하이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우버가 S&P500지수에 편입된 후 성장과 자사주 편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S&P 규정에 따르면 이 지
지난해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꼽힌 미국의 중고자동차 가격이 최근 들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혼다자동차 대리점에 중고차들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가파른 인플레이션을 겪어온 미국에서 드디어 내구재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방 중앙은행(Fed)의 통화 긴축 정책과 공급망 문제 해소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지난 10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지수는 6월 7.1%로 연중 고점을 찍은 뒤 줄곧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PCE 지수를 구성하는 하위 지수 중 하나인 내구재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했다. 내구재 지수는 작년 2월 10%대 급등세를 보였는데 올해 6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고차와 가전제품, PC 등 비교적 가격이 비싸 한 번 구입하면 1년 이상 쓰는 내구재가 전체 물가 상승세 둔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선 미국이 일부 제품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디플레이션 시대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가상화폐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작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4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5분께 비트코인은 3만9671달러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이 연초 1만6000달러대였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1년 만에 가격이 130% 넘게 뛴 것이다. 이더리움도 가격이 급등해 이날 2170달러를 돌파하며 일주일 새 4.43%가 올랐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미국에서는 자산운용사 10여 곳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 비트코인 선물을 기반으로 하는 ETF는 2021년부터 글로벌 증시에 상장됐지만 선물과 현물은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미국 증권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매번 거절당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중순부터 미국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수정 요청이 연이어 나오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ETF 승인 문이 열렸다고 판단했다. 업계에서는 내년 1월 최소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기관 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나 러몬도 연방 상무장관이 2일 "우리는 네덜란드, 일본, 유럽 등과 첨단기술 수출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냉전시대 코콤(COCOM·대공산권수출조정위원회) 같은 다자주의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에 참석해 "중국은 매일 눈뜨면 우리의 수출통제를 우회할 방법을 찾으려 한다"며 동맹국과의 공조를 강조했다. 미국의 통상정책을 이끄는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중국을 '최대 위협'으로 지칭하며 동맹국과의 대중 수출통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우리(미국)가 그동안 겪었던 가장 큰 위협으로, 우리의 친구가 아니다"며 중국이 국가안보에 핵심인 반도체와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동맹국 없이 수출을 통제한다면 두 배로 문제가 된다"며 "중국이 독일, 네덜란드, 일본, 한국에서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출통제가 충분하지 않으면 중국이 미국 기술로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로 받은 미국 기업의 매출 타격을 언급하면서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기자 | ⓒ 닛칸스포츠 일본 프로야구(NPB) 드래프트 1차 지명은 지역, 연고에 관계없이 모든 구단이 특정 선수를 동시에 지명할 수 있다. 때문에 우수한 선수가 등장하면 모든 구단이 1차 지명하고 우선 교섭권을 얻기 위해 제비 뽑기를 하는 진풍경도 간간이 연출된다. 다만 여기에는 큰 리스크가 존재한다. 제비 뽑기에 승리해 교섭권을 얻더라도 선수가 입단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러 선수가 본인이 원하는 구단에 가기 위해 1년 재수도 서슴지 않는다. 확률과 선수 마음을 동시에 얻어야 최종 승자가 되는 구조인 셈이다. 11년 전 일본에 역대급 재능을 가진 선수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투수로 160km의 강속구를 던지고 타자로도 초고교급으로 평가되는 ‘유니콘’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12개 프로 구단 중 11개 팀이 이 선수를 지명하지 않았다. 선수의 마음은 일찌감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가 있었고, 현지 명문 구단에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 중이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선수는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일본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아도 메이저리그 도전을 할 것”이라 못을 박았다. 하지만 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을 종료할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주식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산타 랠리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올해 들어 급상승한 증시가 약세 전환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 가까이 상승했는데, 이는 그간 11월 상승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상승률을 보면 S&P500지수는 20% 가까이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37% 급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 넘게 상승했다. 지난해 급락했던 증시가 올해 상승세를 보이면서 월가의 많은 투자은행들은 증시의 장밋빛 전망을 점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산타 랠리를 거쳐 내년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첫날 사이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연말 지급되는 보너스로 소비가 늘면서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산타 랠리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곧 종료하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중국 자동차기업들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멕시코 시장을 장악해가고 평가가 나온다. 멕시코로 수출되는 중국산 자동차는 아직은 내연기관 차량이 주류를 이루지만 전기자동차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중국 정저우 모터쇼의 비야디 전시관.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6년까지 멕시코에서는 중국산 자동차를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이젠 멕시코가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는 중국산 자동차 최대 수입국 자리에 올랐다. 올해는 우크라이나전으로 서방 주요 자동차 브랜드가 대거 철수한 러시아가 중국산 자동차 최대 수입국이지만, 멕시코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체리자동차,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 등이 내연기관 차량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멕시코 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늘리면서 BYD(비야디) 등 중국산 전기차 수출도 늘고 있다. 멕시코자동차판매자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중국산 자동차 21만2천169대가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멕시코 내 자동차 판매량의 20%를 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산 자동차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닷새간의 오픈AI 해임 사태에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이사회만 6인에 임시 CEO는 2명, 핵심 투자자만 MS를 비롯해 여럿이다. 오픈AI의 사태를 이해하기 위해서 등장인물의 면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CEO l 샘 올트먼 : 1985년생으로 오픈AI의 공동설립자이자 CEO다. 전 세계에 GPT 열풍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자 ‘챗GPT의 아버지로’도 불린다. 스타트업 성공으로 자본가 반열에 오른 그는 VC로 데뷔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그가 초기 투자한 기업만 2000개가 넘는다. 에어비앤비, 도어대시, 인스타카트, 레딧, 핀터레스트 등 그가 유니콘으로 성장시킨 대표적 스타트업들이다. 2015년엔 일론 머스크와 손잡고 비영리 AI 연구소인 오픈AI를 공동 창업한다. 2018년 초에는 머스크와 경영 갈등으로 갈라지면서 한때 자금 부족으로 좌초 위기를 겪는다. 그는 2019년 3월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오픈AI 유한투자(OpenAI LP)라는 영리 자회사를 설립한다. 오픈AI를 비영리단체와 영리법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10억 달러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협업하는 사람이라면 애플 마크를 달 자격이 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영국의 팝스타 두아 리파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애플이 원하는 인재상과 그의 후임자에 관해 언급했다고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쿡은 애플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여러 가지 제시했다. 가장 먼저 '협업'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것이고,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합친 것이 각자의 아이디어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 또 "이상적인 지원자는 사람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기꺼이 질문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우리는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이며 팀으로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쿡은 "사회의 다양한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며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사람이 코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딩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고, 전 세계에서 통하는 언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파는 쿡 CEO에게 그를 이을 CEO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7일 국제 금값이 온스당 2010달러를 넘어서며 6개월 만에 최고를 찍었다. 불안한 중동 정세에 미국의 긴축이 곧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 달러 약세 등이 겹쳐 금값을 강하게 밀어 올리고 있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달러 패권이 저문다는 예측도 한몫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돌입할 내년까지 금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표한 2024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금의 광채가 돌아오고 있다”며 금값 강세를 내다봤다. 사상 최고가 향해 뛰는 금값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1트로이온스당 201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017.8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월 15일(2022.70) 이후 6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2020년 8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2069.4달러까지는 단 2.8%(57달러)의 상승폭만 남겨뒀다.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시장의 불안감을 틈타 가격이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금값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8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작년 9월엔 1600달러대까지 추락했었다. 그러다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