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성인 10명 중 6명이 저축 없이 매달 월급을 모두 소진하며 이들 중 상당수는 신용카드 대출에 의지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9일 미국 P2P(개인 간 금융) 대출회사 렌딩클럽이 결제 데이터 정보서비스회사 페이먼츠닷컴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응답자의 62%가 생활비를 지출하고 나면 남는 소득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달 6∼22일 미국 성인 소비자 3252명을 상대로 소비와 신용카드 사용실태를 심층 조사한 결과다. 우려되는 지점은 부채가 많은 가구가 소비를 위해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에 의존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올해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이는 지난해의 41%에서 상승한 수치다. 특히 생활비를 지출하면 남는 소득이 없다고 말한 응답자의 65%가 올해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컸다. 작년에 이 같은 답변 비중은 59%였다. 리볼빙은 일시금으로 물건을 산 뒤 카드 대금의 일부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는 일종의 대출 서비스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크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의 일부 기종에 대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온라인 판매는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매장 판매는 25일부터 중단된다. 이들 제품의 일시 판매 중단은 지난 10월 국제무역위원회(ITC) 전원위원회의 특허 침해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백악관이 오는 25일까지 60일간 ITC 결정을 검토하는데, 이 결정이 유지될 경우에 대비해 미리 판매 중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ITC는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명령 처분을 판정하는 기구다. 이 기구는 10월 26일 애플워치의 혈액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둘러싼 분쟁에서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마시모의 산소 측정 기술 특허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고, 애플워치와 함께 제조에 필요한 재료의 미국 수입도 금지했다. ITC의 수입 금지 명령은 당시 당장 효력을 발생하지는 않았고, 백악관에 넘어가 60일까지의 검토 기간을 거친 뒤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애플은 ITC 결정이 유지될 것에 대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대표 기술주로 꼽히는 7개 종목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테슬라·메타)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매그니피센트7' 주가는 무려 75% 급상승했다. S&P500에 속한 나머지 493개 기업의 상승률은 12%에 그쳤다. 이는 S&P500 지수 전체 상승률인 23%보다 낮은 것이다. 골드만삭스 집계 기준 '매그니피센트7'가 전체 S&P500에서 차지하는 시가 총액은 약 30%에 달한다. 미국 증시 상위 7개 종목이 전체 지수의 움직임을 좌지우지 하는 셈이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액티브주식 부문 대표는 "광범위한 기업군을 대표해야 하는 S&P500 지수의 특징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치"라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7은 전 세계적으로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주요국 증시를 포괄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의 세계지수(MSCI ACWI)에서 '매그니피센트7'의 가중치는 일본, 프랑스, 중국, 영국의 모든 주식의 가중치를 합친 것보다 더 크다고 WSJ은 전했다. 매그니피센트7 주가가 급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주 뉴욕증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피벗(긴축정책에서 전환)’ 시사 이후 불붙은 투심이 진정되는 분위기다. 연준 위원들이 연준은 여전히 물가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 진화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공무원들을 상대로 해외 브랜드 전자기기 금지령을 확대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지난주 뉴욕증시, 보합 마감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상승.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 하락.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 미 장기채 금리 하락세 -10년물 국채금리는 1.9bp(1bp=0.01%포인트) 내린 3.913%를, 30년물 국채금리는 4.3bp 내린 4.011%를 기록.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6bp 오른 4.445%를 기록 중. 시장 진화 나선 연준 위원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피벗’을 시사하면서 시장이 들끓었지만 연준 위원들이 다시 시장 진화 나서. -윌리엄스 뉴욕 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기업인 3명 중 1명 이상은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으며, AI로 인해 내년에 해고가 있을 것으로 봤다. 16일 CNBC 방송에 따르면 구인 플랫폼 레주메빌더(ResumeBuilder)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AI 기술이 노동자를 대체했다고 생각하는 기업인은 37%에 달했다. 또 44%는 AI의 효율화로 내년에 해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일 AI를 활용하는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 7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중 현재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53%였고, 내년에 사용할 것이라는 응답도 24%에 달했다. AI 기술 확산으로 이를 다룰 수 있는 노동자에 관심은 높아졌다. 기업 대부분(96%)은 내년 채용 시 AI 기술을 가진 지원자를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83%는 AI 기술을 가진 노동자의 고용 안전성이 그렇지 않은 노동자보다 더 높다고 답했다. AI 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것은 다른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세계적인 업무 협업 도구인 아사나(Asana)의 '직장 내 AI 현황 2023' 보고서'에서도 노동자들은 그들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세계 최대의 명품의류 플랫폼 파페치(Farfetch)가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파페치가 최근 부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말까지 5억 달러(약 6천500억 원)의 자금을 구하지 못한다면 도산할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위기 상황은 주가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2021년 초 230억 달러(약 30조 원)에 달했던 파페치의 시가총액은 최근 2억5천만 달러(약 3천200억 원)로 100분의 1토막 가까이 폭락했다. 이번 주에도 30%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파페치는 포르투갈의 사업가 주제 네베스(49)가 지난 2007년 창업했다. 명품업체들과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급속하게 성장했고, 지난 2018년에는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까르띠에를 소유한 리치몬트 그룹과 중국의 알리바바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파페치는 급속도로 몸집을 불려 나갔다. 파페치의 추락은 과욕으로부터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페치는 명품 의류 거래를 중계해주고 30%의 수수료를 받는 사업 모델로 성장했지만, 뉴욕증시에 상장한 뒤 6억7천500만 달러(약 8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미국 금융감독 당국이 가상화폐 시장에 기존 증권법을 적용하는 대신 맞춤 규정을 제정해 달라는 가상화폐 업체의 요청을 거부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제출한 규칙 제정 청원을 거부했다고 15일밝혔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가상화폐 증권 시장에는 기존 법률과 규정이 적용된다"며 "가상화폐 증권 시장 투자자와 발행자가 우리 증권법의 보호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시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연방대법원이 "증권법을 제정한 목적은 어떤 형태로 이뤄지든,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투자를 규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판시한 내용을 인용해 "가상화폐 자산이 투자 계약의 형태로 제공되고 판매되는 한, 또 법인이 가상화폐 자산 증권의 거래를 중개하는 한 연방 증권법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현재 가상 자산 시장 참여자들이 기존 증권법 및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여러 집행 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위원회에 추가적인 정보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SEC의 위원 5명 중 공화당 소속인 마크 우예다와 헤스터 피어스 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가 대대적인 인원 감축에 나섰다. 15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크루즈는 14일 전체 직원의 24%인 약 900명을 해고한다고 공지했다. 해고 대상자는 주로 운영직 근로자들이고 기술직 근로자들은 많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크루즈는 상업화를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며 인원 감축 결정에 대해 "새로운 미래와 보다 계획적인 시장 경로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의 직원 해고 발표는 임원 9명을 해임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크루즈는 로보택시의 운행 중단 등으로 직면한 공중분해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크루즈는 올해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로보택시 서비스를 승인받았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로보택시가 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와 충돌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크루즈는 로보택시의 운행 차량을 절반으로 줄였다. 그런데도 지난 10월 초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는 한 여성이 로보택시에 깔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자 같은달 하순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크루즈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스트코에서 3개월새 골드바가 1억달러치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인들에게 '골드바(금괴)'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 홀세일은 2023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 발표를 통해 최근 골드바의 인기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리차드 갈란티 코스트코 홀세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골드바는) 가격과 상관없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며 "골드바 수요가 상당하다. 재고 확보 즉시 물량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골드바를 올리면 보통 몇 시간 안에 다 팔려나간다"며 "회원당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코스트코에선 '1온스 골드바 PAMP 스위스 레이디 포르투나 베리스칸'의 구매가 가능하다. 골드바의 가격은 코스트코 회원들만 알 수 있다. 미국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골드바는 최근 1,900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가격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27일 오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87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차종인 모델3 기본형이 내년부터 미국 정부가 주는 7500달러(약 971만원)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금공제(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지난 12일 자사의 북미 웹사이트에 “새로운 IRA 지침에 대한 현재의 관점을 토대로 하면 모델3 후륜구동(RWD)과 모델3 롱레인지에 대한 세금공제는 올해 12월 31일에 종료된다”며 “전액 세금공제를 받으려면 12월 31일까지 차량을 인도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테슬라는 지난 7월에도 모델3에 적용된 7500달러의 연방 세금공제 혜택이 12월 31일 이후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테슬라의 모델3 전체 트림과 모델X 듀얼모터, 모델Y 롱레인지·퍼포먼스는 가격 상한선(모델3 5만5000달러·모델X·Y 8만달러) 아래에서 7500달러의 세금공제 전액 혜택을 받아왔다. 모델3 외 다른 모델들의 세금공제 혜택 축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내년부터 모델3의 세금공제 혜택이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중국산 배터리 사용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했
KoreaTV.Radio jenny 기자 | "이더리움, 내년에 기술 업그레이드로 비트코인 넘어설 것"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여부를 놓고 관심을 끌고 있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향후 시장 영향력이 과장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오히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내년에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뉴스플랫폼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에서 미 SEC가 내년 초 13개 발행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모두 승인하면 이들 ETF의 수익률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미 가격에 선반영돼 향후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로 주어지는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로, 그간 3차례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의 이 같은 예측은 SEC의 승인 이후 비트코인에 수십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 대신 비트코인 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로봇의 퍼포먼스는 중요하지 않아요. 사람이 하기 힘들거나 위험한 일, 하기 싫어하는 일을 로봇이 해줘야죠. 결국 사람의 일을 줄여주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게 로봇의 가치가 아닐까요?” 서울 논현동 로보아르테 연구개발(R&D)센터 한쪽에는 유연한 움직임의 로봇팔이 설치돼 있다. 이름은 ‘롸버트-E’, 업계에서 알아주는 튀김계의 고수다. 롸버트-E를 고용한 치킨 매장에서는 사람이 뜨거운 기름 솥 앞에 서 있을 필요가 없다. 주문이 접수되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반죽된 치킨이 담긴 바스켓을 자연스럽게 집어와 170도로 달궈진 튀김기에 넣는다. 치킨이 서로 달라붙지 않게 흔들어 주고, 맛깔나게 튀겨지면 기름이 쏙 빠지도록 털어낸다. 롸버트-E가 튀김을 도맡다 보니 사람이 직접 기름 앞에 서 있어야 하는 수고로움이나 기름이 튀어 다칠 위험이 현저히 줄었다. 시간당 50마리의 치킨을 튀길 정도로 손도 야무지고, 한 치의 오차 없이 맛도 균일하다는 장점도 있다. 롸버트-E는 치킨뿐 아니라 너겟, 돈가스, 프렌치프라이 등 튀김 조리라면 뭐든 자신 있다. 0.5평의 작은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제 역할을 다 한다. 생산성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