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직장인 이제이 크레스포(20)는 요즘 일리노이주의 스위스계 보험사 취리히보험의 북미 본사에서 견습생으로 일한다. 보험금 청구서를 검토하는 부서에서 주당 24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시간엔 회사 지원을 받아 커뮤니티 칼리지(전문대)에서 수업을 듣는다. 방학 때는 종일 일하며 연간 4만달러(약 5000만원)를 받는다. 이렇게 2년간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나서 준학사 학위를 받으면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다. 크레스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처음에 입사했을 땐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몰랐지만 지금은 데이터 분석과 엑셀 활용에 능숙해졌다”고 했다. 미국 기업에서 견습생 바람이 불고 있다. 원래 미국에서는 유럽과 다르게 ‘초보자를 채용해 훈련시킨다’는 개념이 거의 없었지만 인력난이 계속되자 채용 철학이 바뀌었다. 조건을 갖춘 지원자를 기다리기보단 견습생을 뽑아 회사에 적합한 인재로 키우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비싼 등록금을 내고 4년제 대학에 가느니 빨리 실무를 익히는 게 실속 있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등록 견습생은 2012년 14만7000여 명이었지만, 재작년에는 24만2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내년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캐나다 중앙은행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연구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24일 내다봤다. CE는 내년 중반까지 미국과 유로존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깝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코로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충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등 물가 상승 압박 요인들이 사라져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계속 하락한다는 것이다. 금리 인하 시점은 경제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 중앙은행들의 이에 대한 대응에 따라 결정되는데,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중앙은행의 결심만 남게 된다는 게 CE의 설명이다.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비슷한 시기에 목표치에 근접하지만, CE가 미국이 유럽중앙은행(ECB)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한 이유는 과거 사례 때문이다. 닐 시어링 C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역사적 사례와 최근 경험은 유럽의 정책 결정자들이 미국보다 한층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공급 측면의 우려가 커 미
매일경제 | Korea TV Radio 제임스 유 기자 | “IMF 당시 대기업에서 해고명단 정리를 하는 업무를 했어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잘라야 한다는 것에 너무 회의감을 느껴, 큰 고민 없이 사표를 던졌어요. 그리고 창업을 했는데 처음에는 성공했어요. 그 이후에 실패했다가 다시 재창업에 성공해서 매각한 뒤 큰 돈을 벌었어요.”(60대 초반 남 - 금융자산 300억원 자수성가형 부자) “처음에는 세금 혜택이 많은 근로자 장기저축으로 종잣돈을 마련했고요,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대출로 최대한 끌어 모아서 ‘공모주’ 투자로 자산을 점점 늘려 나갔어요. 어느정도 모은 지금은 주식 장기투자를 하고 있습니다.”(50대 초반 여 - 금융자산 43억원 자수성가형 부자) “OO지역에 건물이 한채 있었는데 상속세를 내야해서 팔고, 세금내고 대출받아서 △△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어요. 전 지금까지 한번도 새 건물을 산 적이 없어요. 새 건물보다 내 색깔을 입힐 수 있는 허름한 건물이 좋아요.”(50대 후반 여 - 총자산 1500억원 금수저형 부자) “지금 00상장사 대주주입니다. 주식과 땅을 상속과 증여로 받았어요. 지금은 여유자금으로 주로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고 있어요.”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인 김 수출이 1조 원(7.7억 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의 실적이다. 올 한해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수출이 역대 최대 성과로 수출 반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 생산자와 가공,수출기업이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여 미국,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남미와 같은 신규 시장을 개척한 결과, 김 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 수준으로 증가하였고, 수출 국가도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김을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기호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의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제공,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등을 매년 확대 지원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올해 3월 '김산업 진흥구역' 3개소(신안군, 해남군, 서천군)를 최초로 지정하고, 9월에는 법정계획인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년~2027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음에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2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8포인트(0.05%) 밀린 37385.9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8포인트(0.17%) 상승한 4754.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19%) 오른 14992.9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주 연속 상승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로 시장이 예상한 3.3%, 전달의 3.4%보다 낮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 6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반도체와 전기차 등 주요 기업들의 상승세와 함께 뉴욕증시가 전날 반등했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22.35포인트(+0.87%) 오른 3만7404.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0포인트(+1.03%) 상승한 4746.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5.92포인트(+1.26%) 뛴 1만4963.8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를 전기 대비 연율 4.9%로 집계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발표하며 이번 수치는 3분기 미국 성장률에 대한 최종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중위간 5.1%를 밑돌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저효과가 있었던 2021년 4분기 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펜데믹을 제외하면 2014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성장이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인 2.1%의 두 배를 넘는다. 다만 시장은 잠정치 5.2%보다 더 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장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을 재확인했다.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의 피터 터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실황연주가 담긴 음반이 뉴욕타임스(NYT)의 '올해의 클래식 음반' 명단에 올랐다. NYT는 21일 올해 발표된 클래식 음반 중 최고의 음반 25선을 발표하면서 지난 6월에 나온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을 포함했다. 이 음반에는 임윤찬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제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연주한 실황이 담겼다. NYT는 당시 임윤찬이 18세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음악적으로 정제됐기 때문에 이 어려운 작품이 편안하게 들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NYT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임윤찬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그 목표대로 될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NYT는 지난해에도 임윤찬의 밴 클라이번 콩쿠르 연주를 '올해 10대 클래식 공연'으로 선정했다. 당시 NYT의 클래식 평론가 재커리 울프는 '신들린 연주'로 격찬받은 임윤찬의 연주에 대해 "열정적인 힘과 함께 시적인 표현력이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빚을 갚을 능력이 떨어지는 미국의 저신용 기업들이 그림자 금융에 해당하는 사모대출을 통해 고금리 차입을 늘리고 있어 향후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21일 '2023년 미국경제 동향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 게재한 '미국 저신용 기업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분석에서 "사모대출을 통해 부실 위험이 큰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증가하고 있어 저신용 기업 부채의 잠재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대출 규모는 2018년 7천300억달러(950조5천억원)에서 2022년 1조5천억달러(약 2천조원)로 급성장했는데, 이 가운데 약 70%가 미국에서 취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은행들이 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출 태도를 깐깐히 하자 저신용 기업들이 사모대출로 기존 은행 대출을 갈아타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모대출은 은행과 유사한 경제적 기능을 수행하나 은행보다 규제 수준이 낮다는 점에서 그림자 금융의 하나로 여겨진다. 은행 대출에서 사모대출로 옮겨 간 차환 규모는 2020년 40억 달러(5조2천억원)에서 올해 12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0일 장기 급등 피로감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다우지수는 10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5.92포인트(1.27%) 하락한 37082.0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70.02포인트(1.47%) 떨어진 4698.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5.28포인트(1.50%) 밀린 1만4777.9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양호한 경제지표 결과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경계성 발언과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 등이 차익 시현에 대한 욕구를 키웠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9.10% 급등한 13.67을 기록했다. 글로볼트인베스트먼트의 키스 뷰캐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이미 과매수 상태였고 이같은 여건에선 오늘 같은 조정은 자연스럽다"며 "이날 하락은 펀더멘털보다는 기술적인 측면"이라고 평가했다. S&P 50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미국 하원이 기업공개(IPO)를 검토중인 패스트패션(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하는 패션 제품) 기업 '쉐인'과 중국 공산당의 연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설립된 쉐인의 본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지만 미국 하원은 쉐인이 사실상 중국 회사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데 쉐인은 틱톡을 비롯해 테무, 알리바바처럼 중국 공산당과 연계 의혹을 받고 있다. 소비자 보호와 대외 무역 문제를 관장하는 의회 권력인 미 하원 에너지·상업 위원회가 쉐인에 향후 어떤 행동을 취할지 주목된다. 20일 CNBC에 따르면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위원장인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공화당·워싱턴)은 쉐인이 수집한 고객 데이터와 중국 공산당과의 연관성을 묻는 공식 서한을 쉐인에 발송했다. 거스 빌리라키스 의원(공화당·플로리다)도 로저스 위원장이 쉐인에 발송한 서한에 공동 서명했다. 쉐인이 고객의 데이터는 미국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 저장·관리한다고 밝혔지만 미국 하원 의원들은 여전히 미국 소비자의 데이터가 중국 공산당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은 지난 2014년부터 2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뉴욕증시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적 기조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거의 2년만에 1만5000선을 돌파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1.90포인트(0.68%) 상승한 3만7557.9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81포인트(0.59%) 오른 4768.37, 나스닥지수는 98.02포인트(0.66%) 뛴 1만5003.2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이날까지 9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월13일 이후 처음 1만5000선을 넘어섰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선 S&P500이 약 2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계속 밀어 올리는 양상이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었던 일본은행(BOJ)도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증시 랠리에 힘을 보탰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일본은행의 정책 유지에 1.41% 급등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마이너스 단기 예금 금리를 유지했으며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그대로 이어갔다. 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일본 기업이 미국의 대표 철강기업을 인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 정치권에서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따른 시장 지배력 집중이나 국가 안보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규제 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일반적인 범주에서 말하겠다면서 미국 제조업과 노조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미국 철강노조의 신념을 조 바이든 대통령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간 경쟁이 있어야 소비자의 비용이 줄고 노동자의 임금이 증가한다는 것을 바이든 대통령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노조는 경영진이 노조와 충분히 소통하지 않고 매각을 결정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의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CFIUS는 외국인의 미국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에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외국 기업이 US스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