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최근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지불하기로 합의한 1억 달러 가운데 일부가 고객들에게 지급된다. 4일 언론들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어떠한 불법행위도 부인하고 있지만 ‘사기적인 행동’에 영향을 받은 사용자들에게 각 100달러까지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8일까지 버라이즌와 계약을 맺고 후불(Postpaid)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으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또한 우편이나 이메일로 통지를 받게 된다. 통지를 받은 사람은 오는 4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 버라이즌은 9270만명의 개인 후불 서비스 이용자와 2950만개의 비즈니스 후불 서비스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최소 지불 금액은 15달러부터 시작하며, 버라이즌 고객이었던 기간에 따라 1달러씩 증가해 최대 1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새해부터 한인 마켓들의 세일전쟁이 심상치 않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한인 마켓들의 생존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세일 아이템을 매주 빠짐없이 내놓고 있다. 이처럼 세일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을 다른 마켓에 빼앗기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란 게 업계의 전언. 즉 세일품목을 통해 고객들을 매장에 끌어들여 다른 물건을 구입하게 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로 인해 한인들의 세일 품목 찾기 마켓 순례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새해들어 매출 드라이브...“고객 유치 효과적” 업소별 매주 100여개..고객은 세일따라 마켓 순례 한인 마켓에서 매주 세일품목으로 선정하는 제품은 그로서리부터 야채, 과일, 정육, 생선 등 약 50~100여종이다. 특히 쌀과 라면, 주류, 참기름 등은 매주 세일품목에 오르는 제품으로 마켓마다 브랜드를 바꿔가며 매주 세일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세일품목 선정을 위한 마켓별 눈치작전도 치열하다. 고객의 발길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세일 아이템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는 것은 물론 타 마켓과 품목이 겹치지 않도록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백신 맞아도, 항체 있어도 걸린다'. 코로나 새 변이로 인해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 보도했다. WP는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지표 중 하나인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량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022∼2023년 겨울 수준의 감염 확산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수 역학조사 전문 기업인 바이오봇의 전문가 마리사 도넬리는 자사의 하수 추적 조사 결과를 근거로 “지금 하수에서 정말 높은 비율의 코로나19(바이러스)를 본다”며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심각한 증세로 악화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들이 우려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하위 변위로서, 미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새 주종으로 부상한 JN.1이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으로 항체가 생긴 사람들까지 곧잘 감염시킨다고 WP는 소개했다. 의사들과 공중 보건 당국자들은 성탄절 및 새해 연휴를 거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했고, 각급 학교의 개학과 직장별 신년 업무 개시와 더불어 더 확산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는 미국에서 계절독감 등과 비슷하게 간주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입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기업인 안타그룹이 소유한 핀란드 회사 아머스포츠가 미국 증시 상장 채비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머스포츠는 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신청을 위한 증권신고서(F-1)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 수와 가격 등은 미정이다. 주요 매각 주간사로는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JP모간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을 선정했다. 시장에선 아머스포츠의 기업가치가 최대 100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회사는 상장을 통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 조달할 계획이다. 아머스포츠 측은 조달된 자금 전액을 “미결제 주주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년 말 기준 순부채 규모는 58억달러다. 1950년 핀란드에서 설립된 아머스포츠의 제품은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유명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가 사용하는 라켓으로 잘 알려진 윌슨을 포함해 스키용품 살로몬, 등산용품 아크테릭스 등이 아머스포츠 산하 브랜드들이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만800명 이상을 고용하면서 핀란드 헬싱키, 독일 뮌헨, 폴란드 크라쿠프, 중국 상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캘리포니아 노동 당국의 전직 고위 관리가 연루된 캘리포니아 봉제 업계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임금체불 봉제업체들이 적발됐다. 3일 연방 노동부는 임금명세서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봉제 노동자 165명에게 오버타임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LA 봉제업체 4곳을 적발해 110만달러의 체불임금과 손배 배상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의 조사 결과, 거액의 임금체불이 드러난 LA 봉제 하청업체는 굿캐시와 관련 업체, 프리미엄 퀄리티 어패럴과 관련 업체(Good Cash LLC, Good Cash Inc., Premium Quality Apparel LLC, Premium Quality Apparel Inc.) 등 4개 업체들이다. 이번에 적발된 굿캐시와 프리미엄 등 4개 업체는 라몬 테컴, 다이애나 테컴, 조셉 델라오 등 히스패닉계 업주들이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의 조사 결과, 거액의 임금체불이 드러난 LA 봉제 하청업체는 굿캐시와 관련 업체, 프리미엄 퀄리티 어패럴과 관련 업체(Good Cash LLC, Good Cash Inc., Premium Quality Apparel LLC, Premium Qual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해 미국에서 5000만달러 가 넘는 초고가 주택 거래가 활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욘세와 제이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유명인들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을 연이어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높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주택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고가의 주택 거래는 여러 건 성사됐다고 WSJ는 보도했다. 부동산 평가 회사 밀러사무엘(MillerSamuel)의 자료와 WSJ 보도를 종합하면 2023년 미국에서 ‘1억달러’ 이상의 주택 거래가 최소 5건 있었다. 5000만달러 이상의 거래는 최소 33건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에는 각각 7건, 44건의 거래가 있었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활황이었다고 WSJ는 분석했다.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도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있는 한 저택을 1억9000만달러에 구매했다. 이 집은 지난해 거래된 1억달러 이상 주택 중 최고가다.(위사진) 말리부에 있는 이 저택은 토지 넓이만 약 3만2375㎡다.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안도가 설계한 집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024년 세계 최초로 AI 로봇으로 운영되는 식당이 패사디나에서 오픈했다. 정말 요리사가 없고 직원도 없는 식당이 오픈했다. 요리는? AI가 한다. 세계 최초로 AI로 운영되는 식당이 패서디나의 561 E. Green Street에 문을 열었다. 칼리익스프레스(CaliExpress) 식당은 로봇들이 햄버거를 만들고, 감자튀김을 튀긴다. 식당을 방문한 손님은 로봇이 요리하는 모습을 유리넘어로 모두 관찰할 수 있다. 식당의 메뉴는 버거, 치즈버거, 그리고 감자튀김으로 구성돼 있다. 미소 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이 모두 적용된 이 식당은 세계에서 최초로 AI가 전체 요리를 하는 식당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측은 로봇 기술을 식당에 적용하면, 미끄러짐, 화상 방지, 그리고 음식과 기름의 낭비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문이 밀리고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있다. 칼리익스프레스는 곧 그랜드 오프닝을 하고 공식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당초 이번 주 내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날 것이란 기대로 4만5000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이 이번 달 내에는 ETF 승인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5% 가까이 급락했다. 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6% 급락한 4만2931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5503 달러, 최저 4만813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4만1000 달러가 붕괴된 것이다. 이는 이번 달 내에는 현물 ETF 승인이 내려지지 않은 것이란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주초 비트코인은 로이터통신이 이번 주 내에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보도로 4만5000 달러를 돌파하는 등 랠리했었다. 그러나 이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인 '매트릭스포트'가 SEC가 이번 달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모두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자 급락 반전했다. 매트릭스포트는 이날 메모를 통해 "SEC의 ETF 승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5명의 투표권을 가진 위원 모두 민주당원들"이라며 "민주당원들이 암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올해 미국에서 150조원이 넘는 상업용 부동산 담보 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건물 소유주들의 빚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모기지은행협회(MBA) 통계를 인용해 올해 미국의 오피스 빌딩 소유주들이 갚거나 차환(리파이낸싱)해야 할 상업저당대출 규모가 1170억달러(약 151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만기가 임박한 대출의 약 3분의 2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5%로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지역은행들을 중심으로 부실 대출 위험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미 은행들이 보유한 상업저당대출의 40%가 담보 대상의 자산 가치를 뛰어넘었다는 학계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통상적인 주택담보대출 시장과 달리 평소에는 이자만 납입하다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일괄 상환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상환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상환 대상 대출의 상당수는 10년 전 저금리 시대에 이뤄졌다. 미 중앙은행(F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올해부터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는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면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이 대폭 줄었다. 1일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올해 구매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은 총 19개다. 브랜드별로 보면 쉐보레 2개, 크라이슬러 1개, 포드 3개, 지프 2개, 링컨 1개, 리비안 5개, 테슬라 5개다. 작년 말까지는 총 43개 차종이 세액공제 형태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보조금 대상이 대폭 줄어든 이유는 올해부터 배터리 부품 요건이 더 엄격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천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하면 안 되는데 지난달 미국 정부는 중국에 있는 사실상 모든 기업을 FEOC로 규정했다. 전기차 업계가 중국산 부품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FEOC 규정 때문에 보조금 지급 대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젊은 세대의 주류 취향 변화로 올해 맥주 출하량이 2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맥주 마케터스 인사이트는 미국 맥주 출하량이 올해 1~9월 5% 넘게 감소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소비자의 취향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 성인들이 나이 든 사람보다 술을 덜 마시고, 맥주보다 증류주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는 맥주업체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MRI-시먼스가 올해 가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연령대 가운데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의 술 소비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8%가 지난 6개월 사이에 술을 마셨다고 말했는데, 이중 증류주를 마셨다는 사람(87%)이 맥주(56%)보다 많았다. 많은 사람이 체중 감량 등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술, 특히 맥주를 멀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젠 바레(46)는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다가 친구의 권유를 받고 맥주를 끊고 사탕도 먹지 않으면서 27주 만에 몸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탓에 올해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위축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를 인용해 2023년 한해 성사된 M&A 규모가 30억 달러(약 3조9천억 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보다 20%나 급감한 수치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5.25∼5.50%까지 올린 것이 M&A 시장 위축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매수 희망자 입장에서는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 훨씬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의 경우 기업의 가치에 대한 매수 희망자와 매도 희망자의 의견차가 유독 확대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매수 희망자들이 제시한 가격에 대해 기업이 만족하지 못하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올해 주식시장이 되살아나면서 각 기업의 시총이 급격하게 늘었지만, 매수 희망자들이 제시한 가격에는 이 같은 증시 상황이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