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중상·7명 경상…자유로 일부 통제로 3시간 정체 31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 파주시 송촌동 문산 방향 자유로에서 드라마 제작팀을 태운 버스가 덤프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이 사망했고 3명이 중상, 7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버스는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제작 스태프를 태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촬영을 위해 파주 스튜디오로 향하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측 버스에는 운전기사 1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연출부 소속 PD 1명이 사망했고 연출 스태프 2명, 장비 담당 스태프 1명이 크게 다쳤다. 덤프트럭 기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주변 3∼4차선 도로가 통제되면서 3시간 반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관계 당국은 덤프트럭에서 유출된 기름 제거 작업도 벌였다. 도로 통제는 오전 11시 30분께 해제됐다. 사고는 주유소에서 나오던 덤프트럭이 4차선 도로 중 3차선으로 바로 진입하면서 3차선에서 직진 중이던 버스
호랑이·여우·두루미 등 동식물 267종 멸종위기종으로 지정·관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우선복원대상종 25종 2027년까지 복원 추진 우리나라 전래동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호랑이는 언제까지 우리 곁에 있었을까. 한반도의 모습과 닮았다 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로도 꼽히지만, 호랑이는 실제로는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마지막 한 마리가 포획된 후 우리나라 야생에서 자취를 감췄다. 과거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분포했으나 농경지 확대로 인한 서식지 감소로 점차 살 곳을 잃었고, 일제강점기에 맹수로부터 사람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해수 구제사업'을 진행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남한에서는 멸종이 된 것으로 판단되며, 북한에 소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정확한 정보는 찾기 어렵다. 호랑이 외에도 여우와 두루미, 늑대와 매 등도 이름은 친숙하지만 이미 오래전 우리 곁에서 모습을 감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야생생물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정한 생물들이다. 멸종은 이 세상에 존재하던 종이 완전히 사라지
코미디언 크리스 록, 스미스 아내 향해 '탈모' 관련 부적절한 농담 격분한 스미스, 무대 올라 폭행…아내 이름 입에 담지 말라" 욕설도 아카데미 "어떤 폭력도 용납 못해", 현지경찰 "사건 인지…관련자가 신고 거부"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가 아내의 탈모를 놀린 시상자의 뺨을 때리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코미디언 크리스 록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시상식에서 다큐멘터리상 발표자로 무대에 올랐고 윌 스미스의 부인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헤어 스타일을 소재로 부적절해 보이는 농담을 했다. 록은 객석에 나란히 앉은 스미스와 그의 부인 제이다를 쳐다보면서 "제이다. 사랑한다. '지.아이. 제인' 2편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아이. 제인'(1997)은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가 네이비실 여군 역할로 출연했고 무어의 실제 삭발 장면을 담아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록이 무어의 삭발을 상기시키며 탈모로 가슴앓이를 해온 제이다를 농담거리로 삼자 제이다는 바로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제이다는 2018년 탈모 증상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윌 스미스(왼쪽)
남우조연상 코처 시상…수어 수상소감 동안 트로피 들어줘 "작년 내 이름 잘못 발음한 이들에 불평한 것 후회" 농담에 웃음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윤여정은 이렇게 말한 뒤 잠시 숨을 내쉬고 양손을 움직여 수어를 하기 시작했다. 수상자는 청각장애를 가진 배우 트로이 코처다. 본인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없는 그를 배려해 능숙하지는 않지만 수어로 호명한 것이다. 코처를 무대로 부른 윤여정은 그가 수상소감을 말하는 내내 감격에 찬 표정으로 축하했다. 양손을 이용해 수어를 해야 하는 코처를 위해 소감을 발언하는 동안 트로피를 대신 받아 들어주기도 했다. 코처는 윤여정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객석에 앉은 참석자들 역시 박수 대신 양손을 들어 제자리에서 흔드는 수어로 수상을 축하했다. 코처는 영화 '코다'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아버지 프랭크 역할을 맡아 생애 처음으로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 일찌감치 수상 1순위로 꼽혀온 그는 '파워 오브 도그' 제시 플레먼스, '벨파스트' 시아란 힌즈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가져갔다.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서 수상…아시아 작가 수상 38년 만 "어린이 현실과 환상세계 꾸준히 탐구…보편적 주제로 표현영역 확장" 그림책 '여름이 온다'의 이수지(48) 작가가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이하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 기자회견에서 이 작가를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 작가의 이 부문 수상은 1984년 일본 작가 안노 미쓰마사 이후 38년 만이다. 한국은 세계 아동문학계가 주목하는 안데르센상 수상자를 배출한 28번째 국가가 됐다고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KBBY)는 전했다. 이 작가는 2016년에도 한국 작가 최초로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수지 작가 '여름이 온다', '거울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왼쪽부터) 안데르센상은 19세기 덴마크 출신 동화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리고자 1956년 만들어진 상으로
美 매체 "스타 시스템 의존하지 않은 '게임 체인저'로 평가" 미국 영화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해 스타 배우 중심의 할리우드 캐스팅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놓은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미국제작자조합(PGA) 시상식 패널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21일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 등이 보도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이 우리 모두를 위해 (배우 캐스팅) 계산법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과거 관객들을 영화로 끌어들인 것은 미국 국내 스타들이었다"며 "흥미롭게도 오늘날에는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드라마 시리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사에 참석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디와이어는 미국식 스타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도 흥행에 성공한 '오징어 게임'에 스필버그가 박수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매체 데드라인도 "스필버그가 '오징어 게임'을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3년 발표한 곡 'N.O'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했다. 1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미니 1집 'O!RUL8,2?'의 타이틀곡인 'N.O' 뮤직비디오는 이날 낮 12시 36분께 유튜브에서 조회 수 1억 회를 넘어섰다. BTS가 발표한 뮤직비디오 가운데 36번째로 1억 뷰를 달성한 것이다. 소속사 측은 "통산 36번째 억대 뷰 뮤직비디오를 보유함으로써 한국 가수로서 1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 최다 보유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N.O'는 강렬한 비트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더는 나중이란 말로 안 돼 / 더는 남의 꿈에 갇혀 살지 마'라는 가사를 보여주듯 천편일률적인 사고방식을 주입하는 세력에 맞서 탈출을 감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BTS 뮤직비디오 가운데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와 'DNA',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각각 14억 뷰를 넘었고 '피 땀 눈물', '불타오르네'(FIRE) 등 히트곡들도 억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어제 2회차 공연 '라이브 뷰잉' 동시 진행…오늘 서울콘서트 마무리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약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연 콘서트 열기가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 영화관에서도 이어졌다. 1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전날 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2회차 공연이 전 세계 75개 국가 및 지역의 영화관 3천711곳에서 실시간 중계됐다. BTS의 이번 공연은 2019년 10월 월드투어 이후 약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열린 대면 콘서트다. 지난 1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콘서트는 온라인에서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인 12일 공연은 전 세계 영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뷰잉' 행사가 함께 이뤄졌다. 소속사 측은 "'라이브 뷰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탓에 공연장 내 수용인원 제한이 불가피함에 따라 이를 보완해 공연장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어느 때보다 티켓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라이브
한국 배우 최초로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올해엔 시상자로 나선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윤여정이 오는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4회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윤여정은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케빈 코스트너, 조이 크라비츠, 로지 페레스, 크리스 록과 함께 시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이 시상자로 나서는 것은 전년도 수상자를 시상자로 초청하는 아카데미 관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여정이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어떤 부문을 시상할지 아직 정확히 전달받지는 못했으나 같은 부문인 여우조연상을 시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작품상 등 주요후보에 올라…캠피온, 감독상 후보 두 번 오른 첫 여성 SF대작 '듄' 10개 부문 후보…日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작품상 후보 제인 캠피온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가 8일(현지시간) 미국 최고 권위 영화상인 아카데미상 최다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제94회 오스카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캠피온 감독이 연출을 맡은 '파워 오브 도그'는 작품상, 감독상, 주요 연기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1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출신의 캠피온 감독은 영화 '피아노'(1993)에 이어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른 최초의 여성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 영화의 촬영 감독 아리 웨그너는 촬영상 후보에 오른 두 번째 여성이 됐다. '파워 오브 도그'는 1920년대 미국 서부 몬태나주 목장을 배경으로 하는 수정주의 서부극 형식의 심리 스릴러물로,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다. 제94회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른 10편의 영화[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드니 빌뇌브 감독의 공상과학(SF) 대작 '듄'은
제작 과정 상당부분 자동화…작가 노동악화 해소 기대 웹툰의 제작 과정 상당 부분을 자동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웹툰업계의 고질적인 노동악화 문제를 해소하는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1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부터 웹툰 자동 생성기술인 '딥툰'(DeepToon)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웹툰 제작 과정 중 그림 선 다듬기, 채색, 배경 그리기 등 비교적 단순하지만,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컴퓨터가 수행토록 해 생산성을 높이는 내용이다. 작가가 시나리오를 짜고 작품 초고인 스케치를 입력하면 인공지능 딥러닝(Deep Learning·기계 자체 학습) 기반 시스템이 기존 작품으로 학습한 정보를 활용해 나머지 제작과정을 처리하는 식이다. 작가와 비전문가가 쉽고 빠르게 웹툰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목적이다. '클립 스튜디오' 등 현재 작가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만화 제작 프로그램들도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작가의 수고 없이는 구동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딥툰과는 차이가 있다. 연구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
'세기의 커플' 현빈-손예진이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오는 3월 말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애스톤하우스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하객이 몇 천명을 넘기는 것은 어렵지도 않을 일이며 협찬을 받을라치면 요란하게 식을 치를 수도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성격이 아니다. 또 코로나 상황도 있어 조용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결혼식을 고민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가 부모님과 100여명의 지인들만 초대하도록 소규모 연회가 가능한 곳을 골랐다"고 밝혔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톱스타들의 결혼 명소 중 명소다. 1964년 11월 14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배우 신성일-엄앵란 부부가 택한 곳도 워커힐이었다. 오는 3월 말 현빈-손예진이 결혼식을 올릴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 앤 리조트 애스톤하우스 야외 결혼식장. 특히 현빈-손예진이 택한 애스톤하우스는 배용준-박수진 부부, 지성-이보영 부부와 심은하, 김희선 등이 결혼식을 올린 맞춤형 소규모 연회장이다. 호텔 본관과 떨어진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독채 형태라 보안이 용이하다. 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