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멋진 3주였고 아마도 역대 최고였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상호관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적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발표 일정에 대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3일 백악관을 방문하기 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호 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어느 정도 부과될지는 현재로서 불분명하지만 미국과 세계의 통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적인 발효를 위해 1930년 제정된 '무역법1930' 제338조처럼 사실상 사문화한 법률을 동원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이 법률은 미국과의 상거래에서 차별적 대우를 한 국가의 수입품에 최대 50%까지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한다. 지난달 취임 이후 무역전쟁을 본격화한 트럼프 대통령은 고율관
서울시 3분의 1 면적 태우고 24일 만에 진화…"경제적 손실 최대 237조원"건물 잔해 철거에만 몇 달, 인프라·주택 완전 재건까진 수년 걸릴 수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연초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를 뒤흔든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됐다. 지난달 7일 LA 카운티 내 여러 곳에서 허리케인급 돌풍을 타고 동시 다발한 산불은 1만8천채가 넘는 주택·건물을 집어삼켜 경제적 피해 규모 면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극한 가뭄과 강풍 속에 3주가 넘게 이어진 산불은 24일 만에 겨우 진압됐고, 수만 명이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이재민이 됐다. 산불 발생 초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인들의 크고 작은 피해도 약 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국지성 돌풍 타고 순식간에 주거지 덮친 산불…최소 29명 숨져 이번 LA 산불은 역대 다른 산불과 달리 산지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주택들이 밀집된 여러 마을을 완전히 집어삼켰다. 지난달 7일 오전 LA 서부 해안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생한 산불('팰리세이즈 산불')은 당시 이틀째 LA 일대를 강타한 국지성 돌풍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교육부가 11일(현지시간) 학생 선수들을 감독하는 학교체육 단체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전환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기록과 수상 내역 등을 삭제하라는 권고를 내렸다고 미 NBC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와 미국고교스포츠연맹(NFHS)에 서한을 보내 이 같은 지침을 전달하고 "여성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 생물학적 남성이 가로챈 기록과 수상 실적, 인정을 여성 선수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기록을 바로잡는 것"은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서 경쟁하는 것을 금지하는 NCAA의 새로운 정책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의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성전환자의 여성 경기 출전을 허용한 각급 학교에 연방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이 행정명령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바꾼 사람들이 남성 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NCAA도 출생 시 여성으로 분류된 학생 선수만 여성 스포츠에 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소비자들은 대형 마트의 달걀 코너를 찾았다가 텅 빈 진열대를 보며 충격을 받고 있다. 특히, 유명 회원제 할인마트인 코스코(Costco)에서조차 달걀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현상의 배경에는 산란계(알을 낳는 닭)의 대규모 처분과 관련된 복합적인 문제들이 자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달걀 부족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산란계의 대규모 처분을 지목하고 있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에 따른 정부의 방역 조치로, 감염 위험 지역에 있는 산란계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한 결과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매우 높고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조기 차단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달걀을 생산하는 닭의 수가 급감하면서 시장 공급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약 4,000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되었으며, 이 중 산란계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달걀 생산량은 예년 대비 약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산된다. 달걀의 품귀 현상은 곧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달걀 한 판(12개)의 평균 가격이 불과 몇 달 전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관세폭탄과 중국의 보복관세로 시작된 무역전쟁에다가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나아가 상호관세 등으로 이어지며 미국내 수입품들의 가격상승은 불가피해지고 있다 그러나 가격인상으로 물가가 급등하는 대신 수입과 미국민 소비지출이 감소해 경기둔화, 불경기를 불러올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관세카드를 멈추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자로 모든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상호관세까지 이번주에 발표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이에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3대 교역국들 가운데 중국에 대한 10% 추가관세를 강행했고 중국은 10~15% 보복관세를 10일부터 발효시켰다 멕시코 산 식료품과 자동차, 캐나다산 원유와 목재 등의 가격인상이 일단 한달간 미뤄졌으나 중국산 의류와 신발, 휴대폰과 컴퓨터, 가전제품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올라가게 돼 미국민 소비자 들이 수주후에는 고통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미국 수입업자들이 트럼프 관세를 예상하고 지난 연말에 최대한 물량을 미리 수입해와 재고로 쌓아 놓고 있어 중국산 수입품들의 실제 가격인상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5일 정오까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전원을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지구 휴전이 취소돼야 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마스가 발표한 인질 석방 연기 방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내 의견을 말하는 것이다. 결정권을 가진 이스라엘이 다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석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온갖 지옥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에 앞서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어기고 주장하면서 "토요일(15일)에 풀어줄 예정이었던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인) 인질 인도는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인질 석방 무기한 연기가 합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공급부족 우려가 번지면서 국제 상품시장에서 커피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피 벤치마크로 꼽히는 미국 뉴욕 ICE 거래소의 커피 선물 가격은 이날 6.2% 상승하며 파운드당 4.21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파운드당 4.241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물 커피 현물도 파운드당 4.30달러를 넘어 역시 사상 최고치였다. 아라비카 커피의 경우 13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기록을 세웠다. 미국에서 350개 매장을 보유한 커피 프랜차이즈 빅비커피의 밥 피쉬 공동창업자는 "시장에서 패닉 바잉 상황이 나타나고 있으며, 커피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값 상승을 막으려면 브라질과 베트남 등 주요 재배국의 커피 작황이 좋거나, 아니면 가격 인상에 따라 주요 소비국의 수요가 대폭 줄어야 하는데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미국 커피숍들은 가격을 인상하거나 수익 마진을 포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공격이 품목별로는 철강·알루미늄부터 정조준했다. 가뜩이나 중국발 저가 철강제품의 과잉 공급과 글로벌·내수 수요 부진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K-철강으로선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철강·알루미늄 관세 포고문에 서명하고 집권 1기 때인 2018년 철강제품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일부 예외를 적용했던 한국 등에도 3월 12일부터 일률적으로 25%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포고문에 따라 이 같은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다음 달 12일부터 적용되며, 1기 때의 각국과의 합의는 폐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공격이 품목별로는 철강·알루미늄부터 정조준했다. 가뜩이나 중국발 저가 철강제품의 과잉 공급과 글로벌·내수 수요 부진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K-철강으로선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 관세 포고문에 서명하고 집권 1기 때인 2018년 철강제품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일부 예외를 적용했던 한국 등에도 일률적으로 25% 관세를 적용한다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10일 알루미늄 가격이 올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알루미늄은 전거래일보다 0.3% 상승한 t당 2천635달러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의 알루미늄 가격도 0.2% 상승한 t당 2천809.71달러로 마감했다.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공급 요인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가격상승 압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10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앞서 예고했던 상호관세 방침에 대해 11일이나 12일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만약 그들이 우리한테 (관세를) 청구하면 우리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이른바 '원자재 통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캐나다달러를 비롯해 노르웨이 크로네, 호주달러 가치는 한때 달러 대비 0.4% 넘게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7년 만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했다. 필라델피아는 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40-22로 완승했다. 필라델피아의 슈퍼볼 우승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2018년 슈퍼볼에서 당시 최강팀이었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1-33으로 제치고 왕조의 명성에 흠집을 냈던 필라델피아는 이번에도 '현시대 왕조' 캔자스시티를 무너뜨렸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6년 가운데 5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이번 슈퍼볼에서 역대 최초의 3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전문가들은 두 팀의 전력이 백중세이며, 큰 경기에 강한 최강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를 보유한 캔자스시티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유럽 지역 판매량이 급감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지나친 유럽 지역 정치 개입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연방 자동차운송청 자료를 인용, 1월 독일 내 테슬라 차량 판매가 1천277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59.5% 급감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테슬라 제조 공장이 있는 나라다. 프랑스에서는 1월 테슬라 판매량이 63.4% 감소했고, 스웨덴 44.3%, 노르웨이에선 37.9% 각각 감소했다. 영국에서도 7.8% 줄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지난해 정부가 보조금을 줄이면서 전기차 판매가 급격히 둔화되었지만 최근 회복세를 보여왔다. 1월 독일 전기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는데, 테슬라만 판매가 줄면서 시장점유율이 14%에서 4%로 쪼그라들었다. 티아스 슈미트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독일에서 테슬라의 판매 감소 요인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신형 모델Y 차량 출시를 기다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정치적 개입에 대한 독일 소비자들의 반발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사실상 반(反)환경 정책 기조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또 권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저는 종이 빨대(사용)에 대한 말도 안 되는 바이든의 압박을 끝내기 위해 다음 주에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임 바이든 정부의 종이 빨대 사용 권장에 대해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플라스틱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때도 종이 빨대 대신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권장한 바 있다. 트럼프 캠프는 2019년에는 빨간색 일반 빨대에 트럼프(TRUMP) 로고를 새긴 뒤 이를 10개에 15달러에 판매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당시 캠프는 일주일 만에 46만 달러를 모금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당시 아마존에서 판매됐던 플라스틱 빨대의 가격은 250개에 9.9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