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미국 역사상 최초의 대선 후보 TV토론. 미국 역사상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 나선 공화당 리처드 닉슨(왼쪽) 당시 부통령과 민주당 존 F. 케네디 상원의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960년 9월 26일 미국 시카고의 TV 스튜디오. 그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인들의 시선이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열린 대선 후보 TV 토론에 쏠렸다. 공화당 후보는 리처드 닉슨 당시 부통령, 민주당 후보는 존 F. 케네디 상원의원이었다. 흑백 브라운관 속 닉슨은 무릎 부상 탓에 창백한 얼굴에 듬성듬성 수염이 보이는 데다 화장도 하지 않았고,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광고 케네디는 이런 닉슨을 압도했다. 햇볕에 그을린 피부에 여유롭고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말을 이어갔다. 사회자를 쳐다보며 질문에 답한 닉슨에 비해 케네디는 6천600만명의 시청자에게 직접 말하는 것처럼 여겨졌다. 결국 무명 정치인에 가까웠던 케네디는 경륜과 노련미를 갖춘 닉슨을 매우 근소하게 따돌리고 최연소 미 대통령에 당선됐다. 미국 역사상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 나선 케네디(왼쪽)와 닉슨. 케네디와 닉슨의 토론 장면은 '미디어 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백악관의 주인 자리를 놓고 다시 맞붙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7일 TV토론(현지시각 오후 6시, 동부)이 임박하면서 시청자수와 시청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이 20∼24일 여론조사 기관 NORC와 공동으로 미국 성인 1천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4%p)에서 CNN이 주관하는 이번 토론의 전체 또는 일부를 실시간 시청 또는 청취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가 약 40%에 달했다. 2020년 미국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당시 성인 인구는 2억5천830만 명이기에 40%가 실제로 시청할 경우 시청자수는 약 1억 300만 명에 이른다. 여기에다 편집된 TV토론 영상을 보거나 두 후보의 TV토론에 대한 평가를 담은 보도나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접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합하면 60%에 달했다. 미국 대선 토론이 처음 TV로 중계된 것은 1956년인데 당시는 양당 후보의 대리인이 나섰고, 대선 후보간 맞대결이 처음 TV로 중계된 것은 존 F.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이 맞섰던 1960년이었다. 1960년부터 직전 대선이 치러진 2020년까지 60년간 가장 시청자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샌타모니카와 베니스 등 LA지역 명소들에서도 잇딴 공격사건이 일어나고 있어 주민,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샌타모니카 해변에서는 한 남성이 3명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샌타모니카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45분쯤 1300 블럭 오션 프론트 워크에서 폭행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사건 정황과 범행 동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고령의 여성과 17살 청소년 등 모두 3명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7살 청소년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이 청소년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용의남성을 체포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용의남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학을 졸업하는 외국인들에게 자동으로 영주권을 부여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가 곧바로 대폭 축소하는 바람에 논란을 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언급은 8년 전인 2016년 때의 제안과 같은 것인데다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을 받자, 캠페인 본부에서 곧바로 대폭 축소하는 내용으로 수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11월 5일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격적인 발언과 제안들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학을 졸업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자동으로 그린카드 영주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파격 제안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고도의 숙련 노동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합법 영주권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복안임을 내비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주니어 칼리지들도 마찬가지"라며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들에게도 자동 영주권 제공 혜택을 주게 될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파격 제안은 곧바로 트럼프 선거본부에 의해 대폭 축소 수정됐다. 트럼프 선거본부의 공보 비서는 성명을 발표하고 "트럼프 제안은 모든 미국 대학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던 지난 18일 이후부터 하락세다. 24일 주가는 118달러로 18일 종가 대비 12.92% 급락했다. 월가에선 주가가 10% 넘게 떨어지면 ‘조정에 들어갔다’고 한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24일 2조9000억달러로 18일 대비 4000억달러(약 555조원)가 사라졌다. 엔비디아가 주춤하자 관련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차세대 엔비디아로 주목받으며 다음 ‘시총 1조달러 클럽’이 유력하다던 브로드컴은 같은 기간 11.67% 하락했고, 퀄컴·ARM 등도 모두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네덜란드 ASML, 대만 TSMC, SK하이닉스 주가도 하락세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할 큰 이슈는 없었다. 굳이 찾자면 “그동안 너무 올랐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유사한 AI 버블 우려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AP통신은 “AI 열풍이 너무 과열돼 주식 시장에 거품이 생겼고, 투자자들이 지나친 기대를 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가 지난주 지분 1억달러어치를 매각하고, 관련 내부자들도 함께 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4월 미국의 주택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지난 4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 후)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25일 밝혔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7.2% 상승했다. 이 지수는 미 20개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을 측정해 산출한다. 도시별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보면 샌디에이고가 10.3%로 가장 높았고, 뉴욕(9.3%), 시카고(8.7%), 로스앤젤레스(8.6%), 클리블랜드(8.5%) 등이 뒤를 따랐다. 고금리로 기존주택의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게 집값 상승세 지속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집값 상승세의 모멘텀은 다소 둔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수석은 "3월 주택가격지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을 때 20개 도시 모두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됐다"며 "4월 들어서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절반을 조금 웃도는 도시에서만 가격 상승세에 속도가 붙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택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tvN SPORTS가 호주오픈, 롤랑가로스에 이어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 중계권을 확보했다. 오는 7월 1일 개막하는 2024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tvN SPORT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tvN SPORTS는 이미 호주오픈과 롤랑가로스, WTA 등 다양한 테니스 대회를 성공적으로 중계하며 많은 테니스 팬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이번 윔블던 테니스 대회 중계권 확보로 tvN SPORTS는 명실상부 '테니스 중계 명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윔블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로 꼽힌다. 특히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천연잔디 코트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모든 참가자가 흰색 유니폼과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규정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CJ ENM의 스포츠 사업을 맡고 있는 구교은님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중계권을 확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테니스 팬들을 위해 수준 높은 중계를 제공하여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7월 1일부터 7월 14일까지 개최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스타트업이 기술 허브인 실리콘밸리로 이전할 경우 성공확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의 호르헤 구즈만 부교수의 조사 결과,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로 이전할 경우 기업공개(IPO)나 인수를 통해 기업의 지분가치가 창업한 지역에 머물러 있을 때보다 27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 자금 조달 가능성과 특허를 받을 확률도 각각 218%와 60%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덴버,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뉴욕 등 다른 기술 허브로 이전하는 것도 스타트업에 다양한 혜택을 주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리콘밸리로 이전했을 때만큼 크지는 않았다. 구즈만 교수는 또 스타트업 성장에 가장 중요한 기업 생태계 구성요소에 대해서는 1인당 특허 수가 벤처캐피털의 규모나 1인당 기업가 수보다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표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는 자금조달 가능성이나 다른 스타트업의 존재 여부 보다 현지의 아이디어 창출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구즈만 교수는 자신의 연구 대상은 10여년 전에 이전한 기업들이고 그 이후 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바이든 정부의 핵심 수소 정책에 대한 환경단체와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의 마르셀러스 셰일 분지에 걸쳐 있는 애팔래치아 지역 청정수소 허브(ARCH2) 프로젝트가 환경영향과 상업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지역사회와 환경단체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2030년대 중반까지 주로 천연가스와 탄소 포집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도록 고안돼 있는 60억 달러(약 8조3천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화석연료회사인 EQT, CNX, 마라톤 페트롤리엄 등이 참여한다. 지난달 50곳 이상의 지역 환경단체는 에너지부에 서한을 보내 이 프로젝트가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때까지 관련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서한에 서명한 오하이오주 리버밸리 연구소의 친환경 캠페인 담당자인 톰 토레스는 "이것은 (석유·가스) 산업이 자신들이 만들어낸 문제의 해결책으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재구축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청정수소는 해운과 시멘트 생산처럼 탄소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부문을 친환경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홍보돼 왔다. 게다가 미국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직 연임 도전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당 대표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당이 자유롭게 지금 당의 상황을 정리하고 판단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좀 지켜보겠지만, 출마하지 않기로 확정했다면 (오늘)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연임 도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대표는 "개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여러분 모두가 생각하시는 것처럼 지금 상태로 임기를 그대로 마치는 게 가장 유리할 것"이라면서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임 얘기를 할 때는 저도 사실 웃어넘겼는데 상황이 결국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일 가상자산에 대해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도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 미 가상자산 채굴업체 클린스파크와 라이엇플랫폼스의 경영진을 초청해 가상자산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매트 슐츠 클린스파크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채굴이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도움이 되며, 백악관에 들어가면 채굴업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5일 유세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가상자산과의 전쟁’을 끝내겠다”며 “미국에서 가상자산과 비트코인의 미래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8일 위스콘신주 라신에서 열린 유세 연설에서도 “내 목표는 미국에서 가상자산과 비트코인의 미래가 펼쳐지도록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체 토큰 출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폭스비즈니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이번 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오름세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엔비디아에 대한 미국 증시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 제임스 매킨토시는 20일(현지시간) 스트리트와이즈 코너에 '엔비디아의 성공이 주식시장에 문제'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최근 엔비디아의 상승세에 힘입어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나머지 종목은 하락해 자신들의 신고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주요 대형주를 포함하는 S&P500 지수 내 종목들의 평균 주가는 2022년 초와 비슷한 수준이며, 절반 이상이 그 이후 하락했다. 게다가 이 주가지수가 최근 13거래일 중 11거래일간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이번 달 상승한 종목은 198개에 불과했다. 심지어 이날 하락하기 전까지 이달 들어 S&P500지수 상승의 3분의 1이 엔비디아 덕분이며, 2022년 초 이후 상승분의 44%가 이 종목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