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타격 우려 속 대책 부심...당 전체가 초긴장 "정치공작 피해자" 부각…일각선 '퐁석열' 동정론 관측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방송이 16일 대선 정국 한복판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출 변수로 떠올랐다. 김씨 통화는 16일(한국) 저녁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방송된다. 과거 사적 대화가 충분한 반론권 보장 없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야권에 악재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 가운데 윤 후보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 후보는 일단 방송 내용을 보고 판단하자는 신중론으로 기울어 있다. 전날 기자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관련 발언을 자제한 것도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 김씨 문제에 유독 목소리를 높이던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1.15 uwg806@yna.co.kr ◇ '윤석열 지지율 타격될라' 전전긍긍 윤 후보가 선대위 쇄신과 내홍 수습을 계기로 지지율 반등
용의자는 61세 강도 전과자…경찰 "헛소리,정상 아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지하철역에서 토요일 아침 아시아계 여성이 선로에 떠밀려 사망했다. 뉴욕포스트는 15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0분께 타임스스퀘어와 42번가 사이의 지하철역에서 흑인 남성이 전차를 기다리는 아시아계 여성을 떠밀었다고 보도했다. 전차를 향해 떨어진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피해 여성의 국적이나 출신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나이는 40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마셜 사이먼(61)으로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이후 경찰에 붙잡혔다. 1998년 이후 세 차례 경찰에 체포된 전력이 있고, 강도 전과로 2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8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이먼에 대해 "헛소리를 하고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20년간 정신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았고, 병원에도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티 출신인 사이먼은 피해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뉴욕의 중국계 미국인 단체는 "또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시아계 여성을 포함해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거리와 지하철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 '공익 목적' 인정…수사 부분은 진술거부권 등 침해 우려로 금지 법원, 구체적 내용 비공개 & '별지' 유포…국힘 "MBC측 의심, 강력 대응" 법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45분 분량 통화녹음 파일 중 김씨 관련 수사, 김씨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언론에 대한 불만 등을 제외한 부분은 방송을 허용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14일 김씨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MBC는 16일 오후 8시 20분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김씨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씨와 지난해 통화한 총 7시간 45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방송할 예정이다. 김씨 측은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전날 오전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이날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지만 김씨가 신청한 부분 중 수사 관련이나 사생활, 언론사나 사람들에 불만을 나타낸 부분 등과 이미 MBC가 방송하지 않기로 한 사적 대화 부분 등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방송은 허용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대선후보인 윤 후보의 배우자로서 언론을 통해
'블랙슈트' 스파이더맨 첫 등장 장면…"세계서 가장 비싼 페이지" 마블 코믹스가 발간한 스파이더맨 만화책 한 쪽이 40억 원에 팔렸다. AP 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진행된 코믹북 경매에서 스파이더맨 만화책 한 페이지가 336만 달러(39억9천만 원)에 낙찰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만화책은 1984년 발간된 마블 코믹스 '시크릿 워즈' 제8호이고, 낙찰된 페이지는 스파이더맨이 처음으로 '블랙 슈트'를 착용한 진귀한 장면을 담고 있다. 스파이더맨은 원래 빨간색과 파란색 복장을 하지만, 이 만화책에서 처음으로 검정 슈트를 입고 등장한다. 이런 이유로 이번 경매는 수집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고 33만 달러로 시작한 경매는 10배 가격에 낙찰됐다. 기존 최고가 만화책 페이지는 1974년 발행된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울버린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담은 것으로, 65만7천250달러(7억8천만 원)였다.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의 한 장면[소니픽처스 제공] 경매를 주관한 헤리티지 옥션은 성명에서 "스파이더맨의 '블랙 슈트' 장면은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코믹 아트
대법원, 민사에 대해 면책 폭넓게 인정…트럼프측 "기각해야"1년 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난입 사태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물으려는 민사 소송이 법리적 난제에 부딪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11일) 워싱턴DC 연방 지방법원에서 전날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민사소송에서 담당 판사가 "이번 사건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아미트 메타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연방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이번 소송에 대해 "중요한 헌법적인 문제들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헌법에서 대통령은 퇴임하고 나면 형사 재판의 피고인이 될 수 있지만, 민사 재판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메타 판사는 대법원이 민사에 대해선 전직 대통령에게 형사보다 훨씬 폭넓은 면책특권을 인정한다고 지적했다. 그가 언급한 대법원판결은 '닉슨 vs 피제럴드' 사건으로 보인다. 이 소송은 미 공군 소속이었던 민간인이 의회에서 조직에 불리한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보복성 해고를 당했다면서 당시 군 통수권자였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업무상 결정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대통령은 완
종전선언 불씨 되살릴까…민주 주축 34명 의원 지지, 공화당은 반대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반도 평화법안의 오는 2월 외교위원회 상정이 추진된다. 셔먼 의원은 어제(10일)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상임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법안을 다음 달 하원 외교위에 상정해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최 대표가 오늘(11일) 밝혔다. 한반도 평화 촉진을 골자로 한 이 법안에는 한국전쟁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개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법안은 작년 5월 발의됐다. 지금까지 민주당을 중심으로 34명의 연방하원의원이 지지 서명을 했으며, 공화당에서는 앤디 빅스 의원이 유일하게 서명했다. 한미 정부가 종전선언 문안 조율을 어느 정도 마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의회 상임위의 관련 법안 상정 및 통과로 추진 동력을 배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셔먼 의원은 상정 등을 논의하고자 이번 주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만나며,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설득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최 대표는 전했다. 앞서 믹스 위원장은 지난 8일 한국계 유권자의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김정은 북한
기시다, 北 발사체에 "탄도미사일 가능성, 지극히 유감""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 위협…한미일 긴밀하게 협력"일본 정부는 11일 오전 포착된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으며 매우 유감이라는 뜻을 표명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며 "북한이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발사 소식이 전해지고 1시간 남짓 지난 후 공영방송 NHK를 통해 중계된 약식 기자회견에서 "이전(1월 5일)에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그것에 대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응이 막 협의됐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정보 수집·분석에 모든 힘을 다하고 국민 여러분에게 신속하고 적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항공기 그리고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하게 할 것, 예상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갖출 것, 이 세 가지를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경계·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나, 어쨌든 발사의 상세(내용)에 관해서는 지금 급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한 결과 밝혀진 것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알리고
"예견된 사고였다" 이웃 주민들 주장…현장 주변 수시로 민원 제기 "우르르 쾅쾅, 굉음이 들려 뛰쳐나와 혼비백산 도망 먼저 갔어요."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중인 고층 아파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23~34층에 걸쳐 고층에서 외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이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목격자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붕괴 규모가 상당히 컸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산이 무너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엄청난 분진을 내며 아파트 한쪽 귀퉁이 콘크리트 구조물이 위에서 아래로 뜯겨 나가듯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현장을 영상으로 찍은 목격자는 "아…"라는 놀란 탄식만 내뱉거나, "아이고 어떻게"라고 발을 동동 구를 뿐이었다. 사고를 바로 옆에서 겪은 주민들은 순식간에 지옥을 경험했다. 땅이 흔들리는 진동과 함께 건물이 무너지는 굉음을 듣고 이웃 건물에서 뛰쳐나온 상가 주인은 직원들과 함께 먼지를 뚫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혼비백산 현장에서 도망가기 바빴다고 전했다. 신축 중인 아파트 외벽 붕괴(광주=연합뉴스)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