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Oregon)주 유진(Eugene)의 한 래퍼 콘서트 공연장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다쳤다. 15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14일) 밤 9시 30분께 오리건주 유진의 와우(Wow) 콘서트장 외곽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6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들 중 1명은 중태다. 총격 사건은 행사장 뒤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수술을 받은 중환자와 나머지 5명 부상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당시 콘서트장에서는 래퍼 '릴 빈 앤드 제이 뱅(rappers Lil Bean and Zay Bang)'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무차별 총격인지, 특정인을 노린 표적 공격인지 확인하지 못했다며 달아난 용의자를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후드 스웨터를 입은 것으로 묘사된 용의자를 체포하지 않았다.
"한 개인으로서 견디기 어려운 상황서 벌어진 일" 정청래 '이핵관 탈당권유 주장'에 "아는 바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9일(한국) 전날 공개된 자신의 '욕설 녹취록'과 관련해 "한 개인으로서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영등포구의 한 경로당에서 열린 '어르신과의 대화'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분(형님)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상태에 있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다. 가해 대상이 되는 어머니도 안 계시고, 상식 밖 정신질환으로 부모에게 도저히 인간으로서 감내할 수 없는 폭력과 패륜을 저지른 그분도 떠나고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머니는) 자식 때문에 집에도 못 들어가고 이집 저집 돌아다니시고 심지어 보통 여성으로서는 들을 수 없는 그런 패륜적 겁박을 자식한테서 듣고 두려워하셨다"며 "심지어 폭행당해서 경찰에 자식을 신고하고, 어떻게든 치료해 보려고 진단 검사를 요청했던 가족들의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서도 기자분들께서도 조금은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제가 욕한 것
팀닥터 Robert E. Anderson 37년간 성추행, 2008년 사망 피해자 1050명 소송 참여...향후 추가 피해자 나올 가능성 염두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명문인 미시간대는 팀 닥터로부터 37년간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에게 4억9천만 달러(한화 약 5천835억 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미시간대가 팀 닥터의 성추행에 대한 대학의 책임을 묻는 1천50명의 피해자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합의에 따르면 4억9천만 달러 중 4억6천만 달러(약 5천478억 원)는 소송에 참여한 피해자들에게 배분되고, 나머지 3천만 달러(약 357억 원)는 향후 추가로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별도로 예치된다. 이번 소송은 지난 1966년부터 2003년까지 미시간대 보건 책임자로서 대학 풋볼팀 등 각 종목 선수단의 팀 닥터 역할을 맡았던 로버트 앤더슨 박사의 성추행 피해자들이 제기했다. 성추행 가해자 로버트 앤더슨 박사(Dr. Robert E. Anderson) [Robert Kalmbach/Bentley Historical Library University of Michigan
미국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마리화나(대마초)를 직접 피우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며 전면 합법화를 촉구했다. 오늘(19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소속 게리 체임버스 후보는 최근 선거 캠페인 광고를 통해 마리화나 흡연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체임버스 후보는 마리화나에 불을 붙여 흡입한 뒤 연기를 뿜어냈다. 그는 "이 광고가 마리화나 낙인찍기를 중단하고 합법화의 길을 열어주는 새로운 대화를 끌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흑인은 백인보다 마리화나 소지로 체포될 가능성이 4배 더 크고, 체포된 사람 대부분은 마약상이 아니라 나처럼 소량의 마리화나를 가진 사람"이라며 마리화나 처벌과 관련한 형사 사법제도 개편도 요구했다. 루이지애나주를 대표하는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한 체임버스 후보는 뉴올리언스에서 마리화나 흡연 영상을 촬영했다. 작년 8월 뉴올리언스 시의회는 대마초 소지자 처벌을 폐지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미국에서는 현재 18개 주가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했고, 36개 주는 의료 목적의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했다. 앞서 미국 연방하원은 2020년 12월 연방정부 차원에서
"월급 200여만원인데 14∼15억 아파트 매수, 주식 22억 매수…자금 출처 밝혀라" 허위 이력 관련 입장문 발표하는 김건희(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 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12.26 [공동취재] uwg806@yna.co.kr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재산과 관련해 "확인된 소득과 경력 대비 추정 소득으로 볼 때 어떻게 고액 자산가가 됐는지 설명되지 않는다"며 검증을 요구했다. 김씨에 대한 공세의 화살을 허위이력 기재, '7시간 통화' 등에서 재산형성 의혹까지로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TF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김씨의 학력·경력과 부동산등기부등본, 주식거래내역, 재산신고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김씨의 1991년부터 총 소득은 7억7천만원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확인 불가능한 대학 강의료 등을 합하더라도, 근로소득세를 납부하고 생활비에 충당했다면 남은 금액은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
금주 후반부터…자가진단키트 이어 마스크도 무료공급 N95 마스크[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용으로 쓰이는 고품질의 N95 마스크 4억 장을 무료 배포키로 했다. 오늘(19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정부 전략물자에서 충당한 N95 마스크 4억 장을 다음 주 후반부터 대중에 배포키로 했다. 각 지역 약국이나 보건센터로 이번 주 후반 배송이 시작되며 성인 1인당 3장씩 받아 갈 수 있다. 배포 프로그램이 완전히 가동되는 시점은 2월 초며 어린이용 마스크도 조만간 배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백악관 당국자는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보호 장비 배포라면서 마스크 부족에 시달렸던 코로나19 초반과는 달리 의료진을 위한 고품질 마스크가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95 마스크는 매우 작은 입자를 95%까지 걸러낼 수 있으며 KN95는 그에 준하는 중국 표준이다. N95는 한국의 KF94 등급에 해당한다. AP통신은 2020년 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도 고품질 마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열어 협력 확대 논의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우디 킹살만 해양산업단지 내 9억4천만달러(약 1조1천209억원) 규모의 주조·단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국은 2016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에 합의한 이래 2차례의 장관급 회담을 포함해 총 6차례 회의를 열어 양국간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 공식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날 3차 위원회에서 양국 대표단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신규 협업 모델을 논의했다.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 위원회(서울=연합뉴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석대표)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호텔 미팅룸에서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수석대표)을 비롯한 한-사우디 양국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
"돈 안챙겨주니 미투. 나와 아저씨는 안희정편" "朴 탄핵한 건 보수" 선거활동 관여 정황... "관리할 유튜버 애들 명단 달라" 유튜브 기자에 "우리 남편 대통령 되면 득 볼 것" "잘하면 1억원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 의 일부가 16일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통화 녹취록을 통해 김씨가 경선 캠프 시절부터 선거 레이스 전반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씨는 또한 조국 사건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미투 등 정치 현안 전반에 대해 거침없는 견해를 밝혔다. 그간 정치권에서 돌던 모 검사와의 동거설,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쥴리' 의혹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반박했다. ◇ "조국의 적은 민주당…文정권이 윤석열 키워줬다" 김씨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건과 관련, "조국 수사를 그렇게 크게 펼칠 게 아닌데, 너무,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공격을 했다. 그래서 검찰하고 이렇게 싸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끝내
"MBC 보도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 빠져"…괜히 MBC에 줬나 "김건희 화술 대단…모든 말을 진실로 착각하게 만드는 마법"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와 7시간 통화 녹음을 MBC에 제공한 유튜브 매체 대표가 17일 김씨가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날 MBC가 보도하지 않은 김씨의 발언이라며 "딱 하나 김건희씨가 이런 얘기를 한다.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교수가 좀 가만히 있었으면 우리가 구속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정말 충격적인 말이고 그러면 김건희 씨가 검찰총장이었나"라며 "이거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검건희씨와 상의를 했다는 거나 아니면 (윤 총장이) 김건희씨한테 그런 의향을 내비쳐서 김건희씨가 그런 얘기를 했을 거라 이렇게 본다"고 주장했다. 전날 MBC가 공개한 김씨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발언은 "조국 수사를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 (여권 인사들이)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공격했지",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 데서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수 유승준(45·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씨가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낸 두 번째 소송의 결론이 다음 달 14일 나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는 17일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 발급거부처분취소 청구 소송의 마지막 변론을 열고 양측의 최종 입장을 확인했다. 유씨의 소송대리인은 "원고가 시민권을 취득하는 경위에 있어 비난받을 부분은 있을지 몰라도, 법리적으로 병역기피를 위해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것은 아니다"라며 "병역 기피 목적이 있던 다른 사례보단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대리인은 "병역을 피하려 외국 국적을 취득해 군대에 안 가는 사례는 수없이 많지만, 그 모든 경우에도 20년 넘게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는 유승준 단 한 명"이라며 "원고의 입국으로 국가안전·공공복리에 위해를 끼친다면 제대로 된 나라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피고 측은 "원고의 입국 자체로 사회적 갈등이 유발될 우려가 크다"며 "원고가 요구하는 것은 방문 비자가 아닌 연예 활동이 가능한, 대한민국 국민과 혜택이 크게 차이 없는 재외동포 비자라 공정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맞섰다. 과거 병역 의
김지은..."2차 가해자들은 야당에도 있다는 사실 명확히 알게 돼" "한낱 유한한 권력으로 국민 조롱하는 당신들 맞서 끝까지 싸울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불쌍하다"고 하면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안 전 지사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 씨가 사과를 요구했다. 김씨는 17일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낸 성명에서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에조차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 씨의 태도를 보았다"며 김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김건희 씨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하면서 "미투도 뭐하러 잡자고 하냐고"라며 "난 안희정이 솔직히 불쌍하더만.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는 되게 안희정 편이다"라고 말한 사실이 전날 MBC '스트레이트' 방송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확산했다. 김건희 씨는 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또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뭐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이라며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
반크, 내셔널지오그래픽·메리엄-웹스터 등 조사…"韓 역사 오류 심각" 아마존서 인기있는 책들, 시정 요청 서한 발송…재외동포에도 동참 호소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미국 유명 출판사가 발행한 간행물들의 한국 역사 관련 오류가 심각하다고 17일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가 출간한 '눈으로 보는 세계의 역사: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이야기'(2021년 간행)의 587∼588쪽에는 "동남아에 속한 한국은 중국에 의한 오랜 지배를 받다가 1910년 일본에 의해 합방됐다"고 서술돼 있다. 한국은 동아시아에 속해 있으며, 조선 시대 때 중국에 조공(朝貢)하긴 했지만, 이것이 속국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일본과 베트남 역시 과거 중국과 조공 관계였지만, 중국의 속국으로 여기지 않는다. 또 "6·25 한국전쟁은 미국과 소련의 대리전이었다"는 왜곡도 나온다. 한국전쟁은 조선인민군이 남침하면서 시작된 '국제적 전면전'이었고, 전쟁 발발 직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연합군 파병이 결정됐다. 더구나 이 책의 한반도 지도에는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가 누락돼 있다. "한국전쟁은 미국과 소련의 대리전이었다"는 미국 서적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