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진, 2100년까지 CO₂ 방출량 68% 줄이는 효과 제시 당신은 지구를 살릴 수 있다면 15년 안에 고기를 완전히 끊을 수 있습니까? 인류가 15년 안에 가축 사육을 단계적으로 줄여 퇴출하고 고기를 식물성 식단으로 바꾼다면 30년간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를 멈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화석연료 의존을 중단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 버클리) 연구진은 컴퓨터 모델을 통해 향후 15년에 걸쳐 가축 사육과 사료 재배를 혼합한 '유축(有畜)농업'을 퇴출하면 2100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 방출량을 68%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PLoS)이 발행하는 개방형 정보열람 학술지 '플로스 기후변화'(PLoS Climate)에 발표했다. 두 대학에 따르면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참사를 막기 위해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로 억제하는데 필요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분의 52%를 차지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세계 가축 생산량과 가축 산업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 가축 사료 재배 토지를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서 2-0 승리…조 2위 확보 연속출전 횟수는 브라질·독일·이탈리아·아르헨티나·스페인 이어 '세계 6위' 한국축구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후반 8분 김진수(전북)의 헤딩 결승골과 후반 26분 권창훈(김천)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종예선에서 6승 2무(승점 20), 무패행진을 이어간 우리나라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지고 현재 3위인 UAE(승점 9·2승 3무 2패)가 이날 이란전을 포함한 3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최소 A조 2위를 확보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B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끼리는 플레이오프(PO)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PO에서 남미 예선의 5위 팀과 카타르를 향한 마지막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10회
'가족오락관' 첫회부터 25년간 진행...트로트 가수로 인생 2막 2008년 대장 선종 발견, 결국 간암으로 발전...향년 73세 장수 예능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을 25년간 진행한 MC 허참(본명 이상용)이 별세했다. 1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인은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허참은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했다. 이후 출연자와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는 입담으로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등의 MC로 활약해왔다. 방송에 진출하기 전에는 종로 음악감상실 쉘브르에서 DJ로 활동했다. 예명 허참도 이때 정해졌다. 당시 사회자가 이름을 묻는 말에 "잘 모르겠다"고 우스개 답을 했고, 사회자가 '허참'이라면서 혀를 차자 "바로 내 이름이 허참"이라고 맞받아친 데서 연유했다. 대표작은 KBS 예능 '가족오락관'으로 1984년 4월 첫방송부터 2009년 4월 최종회까지 진행했다. 그가 MC 자리를 비웠던 기간은 1980년대 중반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일주일뿐이었다. 방송에서 양 팀의 점수
쥐 배아 대량으로 인공자궁서 키워…"인류 적용 땐 윤리 문제"이스라엘 연구팀도 작년 3월, 쥐 배아 반쯤 자란 태아 단계까지 키워내 과학소설(SF) 영화에서는 사람의 몸이 아닌 인공 자궁에서 태어난 새로운 인류가 종종 등장한다. 기계가 인류를 지배한다는 설정의 영화 매트릭스에서도 인류가 인공 자궁과 같은 용기 안에서 가상현실을 주입받은 채 '배양'된다. 중국 연구진이 대량의 인공 자궁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AI 유모' 기술을 개발했다. 아직은 쥐 배아를 실험 대상으로 했지만 미래에 이 기술이 인류에게 적용되는 날이 온다면 생명 윤리의 문제에 부닥칠 것이로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산하 쑤저우 생명공학기술원의 쑨하이쉬안 교수 연구팀은 중국 동료평가 학술지인 '생의학 공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인공 자궁 AI 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많은 수'의 동물 배아를 인공 자궁에서 배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AI 유모는 정육면체 모양의 인공 자궁인 '배아 배양 장치'를 한꺼번에 대량으로 관리한다. 전에는 사람이 인공 자궁 내 배아의 발달 과정을 관찰하고 관리
땅에 잘 쌓이는 함박눈…설날 낮까지 이어져 설날 오후부터 기온 뚝...시간당 3㎝ 쏟아질 전망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에 31일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저녁 수도권 서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31일 오후 8시 경기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과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9시 경기 광명·과천·부천·동두천·연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수원·성남·안양·오산·군포·의왕과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쌓이는 눈의 양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아직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은 경기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에는 대설예비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대설예비특보는 곧 대설주의보나 대설경보가 발령될 만큼 눈이 내릴 전망이니 미리 대비하라는 의미에서 내려진다. 이번 눈은 31일 저녁(오후 6~9시) 중부서해안부터 내리겠다. 이후 밤(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이 되면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체와 전북, 전남북부에까지 눈이 오겠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북부엔 31일 밤 시
설 전날인 31일 오후 1시 14분께 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일가족 7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6명이 몸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부상이 경미해 현장에서 구급 처치를 받았다. 이들은 설을 맞아 캠핑용 버너를 이용해 전을 부치던 중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가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진 않아 별다른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주선 탑승 제한 몸무게는 113㎏…결국 친구에게 양보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무료 우주여행 이벤트에 당첨된 미국 남성이 몸무게 때문에 우주여행을 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뉴욕포스트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델타항공 자회사인 인데버항공의 조종사로 근무하는 카일 힙첸(43)의 사연을 소개했다. 힙첸은 지난해 2월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사흘간 매일 지구를 15바퀴 이상 도는 우주여행의 승객으로 당첨됐다. 당시 스페이스X 우주선 네 좌석을 통째로 매입한 미국의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은 승객 중 1명을 추첨으로 선정했다. 아동병원에 기부금을 내고 추첨 기회를 얻은 7만2천여 명의 우주여행 희망자 중 당첨자는 힙첸이었다. 그러나 힙첸은 스페이스X 측과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큰 문제를 발견했다. 330파운드(약 149㎏)인 자신의 몸무게가 우주선 승객의 몸무게 제한인 250파운드(약 113㎏)를 넘는다는 것이다. 힙첸은 우주선 발사까지 남은 6개월간 80파운드(약 36㎏)를 감량하는 방안도 생각해봤지만 결국 포기했다. 힙첸은 "6개월간 그 정도 몸무게를 빼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노스캐롤라이라 주 변호사 출신... 재소자들에 무료 법률 봉사 흑인으로 약 30년만에 왕관 화제…"'유산, 모친에게' 메모 남겨" 흑인으로 2019년 '미스 USA'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여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투신으로 숨을 거뒀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30일 뉴욕포스트는 복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체슬리 크리스트(30)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의 한 60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렸으며,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트는 이 건물 9층에 살고 있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다. 경찰은 크리스트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유산을 모친에 맡기고 싶다는 메모를 남겼다. 투신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투신 직전 인스타그램에 눈을 감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오늘이 당신에게 평안과 안식을 가져다주길"이라고 썼다. 크리스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유족은 성명을 내고 "절망적이고 슬프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체슬리의 부고를 공유한다. 체슬리가 보여준 빛과 아름다움, 강인함은 전 세계 사람들에 영감이 됐다"고 애도했다. 크리스트는 2019년 미국 3대 미
"코로나19 정보 허브'로 이용자 안내할 것"…英 해리왕자도 우려 표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가짜뉴스 온상으로 지목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이용자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도입한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대니얼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논의가 포함된 모든 팟캐스트에 콘텐츠 관련 권고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권고는 청취자를 과학자·학계·각국 보건 당국이 공유하는 최신 정보와 데이터에 근거한 사실, 여러 신뢰할 만한 정보 출처가 함께 제시된 자체 코로나19 정보 허브로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대한) 허위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새 조치가 며칠 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자사가 위험하고 기만적이라고 자체 판단한 콘텐츠 제작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플랫폼 규정'을 내놓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는 원로 록스타 닐 영이 스포티파이 측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가짜뉴스 온상으로 지목받은 팟캐스트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밤중 만취운전…가로수 들이받아지난 2018년 미스코리아에 참가한 서예진 [한국일보 제공] 미인대회 출신인 방송인 서예진(25) 씨가 한밤중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씨는 전날 오전 0시 15분께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가로수를 두 차례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씨는 다치지 않았지만 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 수서경찰서[연합뉴스TV] 서씨는 2018년 미스코리아 본선에 나가 선(善)에 입상했으며 아침방송 리포터로도 활동했다.
"설은 중국만이 아닌,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설 영문 표기를 '음력설'(Lunar New Year)로 바꾸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 교수는 구글 캘린더와 유엔 등 여러 곳에서 '중국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하고 있다며 캠페인 배경을 설명했다. 서구권 주요 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매년 설을 맞아 행사를 진행하는데, 지역 언론들이 관련 뉴스를 내보내면서 'Chinese New Year'로 표기한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설이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총리가 설 당일 중계된 뉴스에서 "Happy Lunar new year. 감사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한 사례도 있다. 공식 사이트에는 같은 방식으로 나라별 설 인사를 올려놓았다. 캠페인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이 'Chinese New Year'로 표기된 사례를 발견했을 때 사진과 함께 서 교수 인스타그램으로 제보를 하면 관련 기관 등에 서한을 보내 고
조 이그조틱...동물보호단체 대표 청부살인 음모 넷플릭스의 인기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무법지대'에 출연했던 주인공이 청부살인 음모로 2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28일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연방판사는 오늘 '타이거 킹' 주인공 조 이그조틱(Joe Exotic-본명 Joseph Maldonado-Passage)의 청부 살인 음모 혐의에 대해 이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앞서 항소법원은 이그조틱이 동물보호단체 대표 캐럴 배스킨을 청부 살해하려 했다며 유죄 결정을 내렸다. 다만, 형량에 대해선 다툴 여지가 있다며 하급심으로 사건을 돌려보냈고 오클라호마주 판사는 이날 원심 형량에서 1년만을 감형해 21년 형을 선고했다. 말도나도 패시지는 법정에서 "나는 두 가지 난치병이 있으며 이제 암에도 걸렸다. 교도소에서 암과 싸우면서 항소를 기다리게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말도나도는 동물 학대를 포함한 다른 범죄뿐만 아니라 동물 권리 운동가 캐롤 베스킨(Carole Baskin)에 대한 살인 음모로 2019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타이거 킹'은 2020년 3월 넷플릭스를 통해 출시된 다큐멘터리로, 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