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흑인 인권 운동단체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공동 설립자의 사촌이 미국 뉴욕에서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은 뒤 심장마비로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BLM 설립자 패트리스 컬러스의 사촌인 키넌 앤더슨(31)이 3일 로스앤젤레스(LA) 베니스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딱히 위협적으로 보이는 것이 없는데도 처음 출동한 경찰관에게 "누군가가 나를 죽이려 한다"고 말했고, 더 많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자 갑작스레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도로로 달려 나간 뒤 다른 사람의 차에 올라타려다 뺑소니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몇 차례 경고에도 그가 몸부림치며 반항하자 목을 팔꿈치로 눌러 바닥에 고정한 상태에서 30초와 5초씩 두 차례 테이저건으로 전기충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보디캠 영상을 보면 앤더슨은 "제발 도와달라", "그들이 나를 조지 플로이드로 만들려고 한다"고 외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앤더슨은 5분 후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4시간 30분 뒤 심장마비로 사망했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지난 11일 미국 전역에 '항공대란'을 일으킨 전산 오류는 하청업체 직원이 정해진 절차를 지키지 않고 작업하던 중 데이터 파일을 손상시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2일 미국 연방항공청(FAA)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FAA를 인용해 현재로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12일 항공편 취소는 1% 미만에 그쳤다고 전했다. FAA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발표문[https://www.faa.gov/newsroom/faa-notam-statement]에 따르면 10일 밤 데이터베이스 파일 하나가 손상되면서 비행사들에게 운항 관련 안전 공지를 보내는 FAA의 '노탐'(NOTAM·Notice to Air Missions) 전산시스템이 작동을 멈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탐 시스템은 공항이나 항로에서 항공기가 마주칠 수 있는 각종 안전 관련 정보를 알려 준다. 새 떼의 움직임으로부터 활주로 공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유형과 내용의 정보가 포함된다. 이에 따라 FAA는 11일 오전 7시 20분께 항공기 이륙을 전면 중단토록 미국 전역의 공항에 명령했으며, 이륙 금지 명령은 약 90분만인 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버지니아에서 개업중인 한인 한의사가 성추행 혐의로 체포됐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은 12일 한인 한의사 김창의 (64) 원장을 성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김씨는 작년 7월14일과 18일 맥클린에 위치한 한의과 대학인 '버지니아 통합의학 대학교(VUIM, 총장 리싱라오)'에서 진행된 임상실습 과정에서 한 여성을 불법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국은 피해자 진술과 전문가의 조언을 검토후 김씨가 의학적 필요를 넘어서 피해자의 주요 부위를 만졌다고 결론 지어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버지니아에서 침술사 면허를 얻은 이후 해당 대학에서 임상교수와 개인 한의원 한의사로 일해왔으며 이전에는 캘리포니아의 한의원에서 일했다. 김씨는 보석금 2,000달러를 내고 풀려나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국은 김씨의 다른 범행 사실을 알고 있거나 유사한 피해를 당했을 경우 즉각 신고(703-245-7800)해 달라고 당부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한인타운 웨스턴가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한인 60대 남성이 운전하는 차량에 60대 한인 여성이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11일 오후 2시 30분경 한인타운 1가와 웨스턴의 한국마켓 주차장에서 마켓 쇼핑을 하고 나오던 60대 한인 여성이 차에 치여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해 차량은 빠른 속도로 코너를 돌다 피해 여성을 치였고, 이 피해 여성은 차량 아래에 깔린 채 몇 피트 끌려가 숨졌다. 이 여성을 친 차량은 60대 한인 남성이 운전 중이었으며 당시 주차장에서 코너를 돌고 있는 중이었다. 사고 직후 소방국과 경찰 차량이 출동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검시국은 현장에서 숨진 한인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다. 현장에 있던 사고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되지는 않았다. 사고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하지 않고 피해 여성을 구조하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 주차장과 같이 비좁은 곳에서는 차량은 속도를 늦추고 서행해야 하며 보행자들도 주위를 잘 살펴야 이 같은 사고를 피할 수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불경기 오니 복권으로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파워볼이 역대 2번째 상금으로 구입 열풍이 분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이번엔 메가 밀리언스 복권 잭팟 당첨금액이 역대 4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가주 복권국에 따르면 전날 추첨에서 당첨번호 7, 13, 14, 15, 18, 메가 번호 9인 1등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금) 추첨하는 메가밀리언스 복권 1등 당첨금이 13억5000만 달러로 뛰어올랐다. 11억 달러였던 1등 당첨금은 이월됐고 이날 현재 13억5000만 달러로 불었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5번째로 큰 금액이다. 추첨은 13일 오후 7시 59분이며 1등에 당첨될 확률은 3억250만분의 1이다. 한편 전날 추첨에서 당첨번호 5개를 맞춰 397만609달러의 2등에 당첨된 티켓이 남가주 한인 업소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인공은 하시엔다 하이츠에 위치한 박스 리커스토어(Park's Liquor)로 이곳 업주인 글로리아 김씨는 “15년 동안 장사하면서 복권 당첨자가 우리 가게에서 나오기만을 기다렸다”며 “항상 복권을 사러 가게에 들러준 손님들에게 고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비상사태가 다시 연장됐다. 연방보건복지부(HHS)는 11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결과 때문에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다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바이든 행정부가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 문제는 연방 차원에서는 팬데믹 비상사태가 지속하지만 LA를 비롯한 가주에서는 비상사태가 곧 종료되면서 기업들과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LA시의 경우는 오는 2월 1일 자로 팬데믹 비상사태를 종료한다. 지난해 12월 비상사태 연장안을 만장일치로 부결시킨 LA시의회는 “LA시가 코로나19를 충분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 됐기 때문에 비상사태 연장은 더는 의미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가주 정부 차원에서는 이보다 뒤인 오는 2월 28일 자로 비상사태가 종료된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팬데믹 비상사태 종료를 이미 지난해 10월 공식 발표했다. LA시정부 한 관계자는 “지역마다 코로나 관련 데이터 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비상사태 종료 시점 역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물론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팬데믹 기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캘리포니아 인플레이션 구제 지원금을 아직 받지 못한 주민들은 길게는 앞으로 한 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 가주세무국(FTB)은 당초 1월 14일이었던 지급 데드라인을 한 달 연장해 2월 14일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주 미발송 190만건을 오는 14일까지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던 FTB는 은행 계좌 정보가 바뀐 주민에 대한 지급에 추가로 시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세금보고 이후 은행 계좌 정보가 바뀐 주민 중 데빗카드로 환급받는 경우에 대해서는 오는 30일부터 2월 14일 사이 지원금이 입금된 데빗카드의 발송이 시작된다. FTB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일부 대상자들로 인해 지원금 발송일이 지연됐다”며 “추가 검토 후에 이번 주말까지 46만 건을 발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계좌 이체 수령자의 경우, 이번 주 은행 계좌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계좌 이체 지급은 3~5일, 데빗카드는 받는데 최대 2주 정도가 걸릴 수 있어 가장 늦는 경우는 다음 달 말에나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주 인플레이션 지원금은 조정총소득(AGI) 15만 달러 이하인 ▶1인 납세자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1일부터 ‘급여투명법’(Pay Transparency Law)이 시행되면서 기업체들의 구인광고부터 바뀌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원격근무 확산을 계기로 가주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SB1162 급여투명법이 시행됨에 따라 구직자가 직종별 급여범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SB1162는 본격적인 구직절차가 시작되기 전 구직자에게 일자리가 삶에 맞는지 확인시켜 구직자와 고용주 모두의 시간을 절약시킨다. 동시에 이미 채용된 직장인은 급여 범위를 확인해 본인이 직장에서 어떠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SB1162는 무엇인가? 가주의 SB1162 급여투명법은 모니크 리몬 주 상원의원이 발의하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서명했다. 이 법안은 고용주가 채용 공고에 급여 범위를 명시함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15명 이상 직원을 둔 기업은 채용 광고 시 급여 범위를 공개해야 한다. 또 100명 이상 직원을 둔 기업은 인종별, 민족별, 성별 임금을 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법안은 1월 1일부터 즉시 발효된다. ◼SB1162는 어떤 장점이 있나? 법안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뿐만이 아닌 이미 일자리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3주째 폭우,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홍수, 산사태, 정전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도로에서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두 대가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싱크홀은 지난 9일 오후 LA카운티 채스워스의 아이버슨로드에서 발생했다. 이곳을 지나던 차량 두 대가 싱크홀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아래 흙이 유실돼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LA소방당국은 한 차량이 다른 차량 아래에 깔린 상태였으며, 운전자‧탑승자 구조작업에 50명의 구조대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위쪽 차량 탑승자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며 “아래 차량에 타고 있던 10대 소녀와 성인 여성 1명은 구조대원들이 구출했다”고 전했다. 구조 책임자인 앤드류 워든은 싱크홀 주변 단단한 땅을 지지대 삼아 사다리를 눕혀서 놓은 뒤, 소방대원을 로프에 묶어 싱크홀 아래로 내려보내 이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두 명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아태계 단체들이 LA 시 및 카운티 정부 정치인들에게 아태계 인력 증원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40여개의 아태계 지역 단체 연합인 ‘아태계 에퀴티 얼라이언스(AAAPI Equity Alliance)’와 유명 아시안 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며 LA 시장, 시의원,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을 포함한 LA시와 카운티 내 선출직 공무원들에게 아태계 인력 채용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를 쉽게 하기 위한 아태계 이력서 웹사이트 ‘레주메 뱅크’를 개설했다. 이들은 아태계가 LA 카운티 전체 인구의 16% 이상, LA시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하며, LA 시의원 관할지역 15개 중 10개와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모든 관할 구역에서 최소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장, 시의원, 수퍼바이저 등 LA 카운티 내 선출직 공무원 사무실 직원이나 커미셔너 등에는 아태계가 현저히 적고 과소 채용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현재 LA시장을 비롯해 새로운 선출직 공무원들이 많은 가운데 이들이 아태계 채용을 적극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를 위해 AAAPI 에퀴티얼라이언스가 온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오늘부터 이틀 동안 남가주 지역에 폭풍주의보가 내렸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9일) 오전 4시를 기해 내일 오후 10시까지 LA 등 남가주 지역에 겨울폭풍 주의보(winter storm warning)를 발령하고 강한 폭풍우를 경고하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NWS는 이틀 동안 강한 비바람과 폭우를 예보했다. 가주 전역을 덮은 비구름대가 서서히 남하해 LA 등 남가주 지역에 큰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방재당국은 ‘토사 유출, 산불 피해 지역 산사태, 도심 저지대 침수, 주택가 고목이 쓰러지는 피해’ 등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8일 NWS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은 오늘 오전 5시부터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비구름은 북서쪽인 샌타바버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남가주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정오에는 남가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겠다. 오후 6시쯤 남가주 지역은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비가 그칠 예정이다. 10일 0시부터는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폭우로 바뀌어 오전 6시까지 남가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 됐다. NWS는 이번 겨울 폭풍은 1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윤석열·수석부의장 김관용)가 최광철(사진) 미주부의장에게 ‘직무정지’를 통보했다. 6일 최광철 미주부의장 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민주평통 측이)한국시간 6일 저녁 석동연 사무처장 명의로 이메일을 보내 1월 5일 자로 직무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측은 이런 내용을 미주지역 협의회장에게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부의장은 LA, 뉴욕 등 미주지역 협의회장과 함께 본국 사무처의 활동방안을 논의하고 주요사업을 결정하는 자리다. 최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와 사무처가 민주평통의 존재가치를 모르는 것 같다”며 “민주평통은 보수와 진보가 함께 사회적인 화해와 통합을 위해, 남북평화 정착을 위해 일하는 기구다. (직무정지 관련)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 말기 한반도 평화공공외교, 유권자 평화시민단체 활동을 인정받아 20기 미주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유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광철 부의장은 윤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엇박자를 내며 긴장 관계를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