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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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2차 평화협상 추진…"결과와 무관하게 미국은 승리"

호르무즈 봉쇄 속 외교전 병행, 이번 주 협상 재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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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평화 협상을 이번 주 중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해상봉쇄라는 군사적 압박과 외교적 해법을 동시에 추진하는 양면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결과가 어떻게 되든 미국은 이긴다고 말했다. 이는 협상 결렬에 대한 부담을 낮추면서도 군사적 옵션을 계속 열어두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지난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주도한 1차 평화 협상은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 보장 문제가 양측의 핵심 쟁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결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핵 야망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며 봉쇄를 선언했다. 이후 이란의 주요 교량이 미군 공습을 받아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양측 모두 추가 대화의 가능성은 차단하지 않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주 중 대면 협상이 재개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은 조율 중이다.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의 중동 정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외교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이 영국의 수에즈 위기와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며 미국의 국제적 위상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2026년 세계 최대 리스크가 미국 내부의 정치적 변화라고 경고한 바 있어 향후 정세 변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