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탈퇴를 공식 검토하고 있다고 백악관이 1일(현지시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NATO 회원국들이 방위비 분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미국이 유럽의 안보를 무한정 책임질 수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NATO 탈퇴의 법적 절차와 파급 효과에 대한 보고를 요청했다며 의회 동의 없이도 행정명령으로 탈퇴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는 법률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NATO 사무총장 마르크 료터는 긴급 성명을 통해 75년 동맹의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유럽 주요국들은 즉각 긴급 정상회의를 소집했다. 에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독자 방위 체제 구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올라프 숌츠 독일 총리도 미국의 NATO 탈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안보 질서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한미동맹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