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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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힐스 차터고, CA 아카데믹 디캐슬론 우승…4월 전국 대회 진출

올해 주제 "광란의 1920년대"…엘카미노 리얼과 캘리포니아 양강 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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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지역의 그라나다힐스 차터 고등학교가 2026년 캘리포니아 아카데믹 디캐슬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대회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문 경시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대회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산타클라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캘리포니아 전역의 고등학교 팀들이 10개 학문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 올해 대회 주제는 "광란의 1920년대(The Roaring Twenties)"로, 역사, 경제,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심층적인 이해가 요구됐다.

 

그라나다힐스 차터고는 이번 우승으로 2009년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단 두 팀만이 번갈아가며 우승을 독점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나머지 한 팀인 엘카미노 리얼 차터고는 최근 3년 연속 전국 대회 우승팀으로 강력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전국 대회 진출 학교로는 그라나다힐스 차터, 엘카미노 리얼 차터, 존 마샬, 홀마크 아카데미, 유니버시티 고등학교 등이 선정됐다. 전국 대회는 오는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 열린다.

 

대회 운영위원 미셸 첸 이사는 "이 경험은 학생들에게 팀워크와 끈기, 인내심 등 평생 이어질 중요한 가치를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데믹 디캐슬론은 단순한 암기 경쟁이 아닌 깊이 있는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그라나다힐스 차터고 교장은 "학생들이 수개월에 걸친 집중적인 준비를 통해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며 자랑스러움을 표했다. 지역 한인 학부모들과 커뮤니티에서도 학생들의 성취에 뜨거운 응원과 관심을 보내고 있다.

 

4월 전국 대회에서 그라나다힐스 차터고가 캘리포니아 학교로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가든그로브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는 미국 전역의 우수 학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