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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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동결…파월 "서두를 이유 없다" 인플레 경계

올해 성장 전망치 2.1%→1.7% 하향…관세 불확실성 반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세 차례 연속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경제 상황이 변화할 경우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 성장 전망치를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파월 의장은 관세 문제에 대해 "무역 정책의 변화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금리 동결 발표 이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9% 상승했으며 나스닥도 1.1% 오르며 투자자들이 연준의 신중한 접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한국은행도 연준의 결정을 예의 주시하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