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비트코인이 연달아 나오는 악재에 4만달러 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3일 이후 나흘째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장에서 승인되면서 단숨에 4만9000달러 가까이 오른 뒤 약 열흘 만에 19%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압수한 비트코인(BTC) 1억1170만달러어치를 매각한다고 공지했다. 미 정부는 "이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약 2933개를 처분할 의도를 통지한다. 재산은 미 법무장관이 지시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5일 0.31% 하락한 3만9953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4만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번에 판매에 나선 비트코인은 다크웹 '실크로드'와 관련된 물량이다. 실크로드는 악명 높은 다크웹 기반 인터넷 쇼핑몰이다. 마약·총기 등을 불법적으로 거래하는 공간이었으며, 비트코인으로 거래해 법망을 피해왔다. 결국 2013년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폐쇄됐다. 미국 정부는 그간 실크로드에서 불법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두 번째 관문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2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현직 대통령을 제외하고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뉴햄프셔에서 모두 승리한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대 트럼프’의 재대결 성사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뉴햄프셔 경선에서 개표율 99%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54.6%를 득표해 43.2%를 얻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11%포인트 이상 앞섰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사퇴로 재편된 양자 대결 구도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도적 우위가 확인된 것이다. 1980년부터 공화당 소속 현직 대통령이 재출마하는 경우를 빼고 실질적 경쟁이 이뤄진 일곱차례 경선에서 아이오와 1위는 두차례, 뉴햄프셔 1위는 다섯차례 본선 후보가 됐다. 뉴햄프셔 승자가 최종 후보가 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헤일리 전 대사의 이번 패배는 더 뼈아프다. 이 패턴을 따른다면 둘 중 한 곳에서는 1위를 차지해야만 했다. 그는 뉴햄프셔 경선이 아이오와의 결과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지만 말처럼 되지 않았다. 이번 대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4일 혼조 마감했다. 대체적으로 전반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06포인트(0.26%) 내린 3만7806.3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5포인트(0.08%) 오른 4868.55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5.97포인트(0.36%) 뛴 1만5481.92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사상 최고치인 2억6080만 명이라고 발표한 후 주가가 10.70%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넷플릭스의 매출, 수익도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수석 전략가는 이번 넷플릭스의 수익 보고서가 "꽤 괜찮은 순풍"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를 그는 더 넓게 해석한다면 "사람들의 경제 활동이 계속 감소해 상황이 상당히 균형이 잡혔거나 더 많은 하방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명문대들이 입학 사정 과정에서 지원자들의 경제적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액의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 예일과 컬럼비아, 브라운, 듀크, 에모리대 등 5개 대학이 집단 소송 원고들에게 모두 1억450만 달러(약 1391억 원)를 지불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최상위에 위치한 이들 대학이 집단 소송에 휘말린 것은 장학금 입학 제도 때문이다. 대학 학비가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국가로 꼽히는 미국에서는 경제적으로 학비를 부담할 능력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들이 적지 않다. 지원자들은 원서를 내는 과정에서부터 학비를 낼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 그러나 실제 미국 대학 중에서는 지원자 중 합격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지원자를 떨어뜨리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금 지원 대상 합격생 비중이 늘어나면 학교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대학들은 ‘학비를 낼 능력이 있는지는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선전하지만, 이는 현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만약 대학이 학생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짝짓기와 새끼 돌봄 같은 모성이나 사회적 유대감과 관련이 있어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괴롭힘이나 패배에 관한 기억에도 관여해 자기방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다위린 교수팀은 25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갈등을 겪은 생쥐들의 뇌 활동을 측정, 옥시토신이 패배 기억 형성에 관여하고 이를 통해 자기방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싸움에서 패한 직후 발생하는 빠른 사회적 학습에 대해 탐구한 첫 사례라며 이를 토대로 옥시토신을 활용해 자폐, 사회 불안 같은 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쥐도 인간처럼 복잡한 사회 집단에서 살면서 영역 다툼을 하고 짝짓기를 위해 싸우는 등 갈등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패한 쥐는 이후 상대방을 피하는 등 자기방어 행동을 한다. 연구팀은 경쟁 관계 생쥐를 한 공간에 10분 동안 넣어 갈등을 겪게 하고, 갈등 전후의 뇌 활동을 측정해 어떤 부위와 호르몬이 패배 기억 형성에 관여하고, 이후 행동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짧은 싸움에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화학과 교수가 ‘홍차의 소금을 한 꼬집 넣으면 쓴 맛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 알려져 영국이 들끓고 있다. 24일 CNN은 미국 과학자의 차에 대한 조언이 영국인들과 대사관까지 격노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펜실베니아 브린모어대학의 미셀 프랑클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 음료의 쓴 맛을 줄이기 위해 소금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홍차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쓴 맛을 막을 수 있다고 썼다. 그는 TV뉴스에도 출연해 “맛조차 느껴지지 않는 수준의 소량의 소금으로 쓴 맛을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순한 주장이었지만 차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영국인들은 온라인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영국 저널리스트 몰리큐는 자신의 X에 “우리 다시 전쟁하나봐요”라고 게시물을 올렸고, 코미디언 매트 그린은 “저긴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거냐”고 전했다. 이는 1770년대 영국과 미국이 식민지 관할권과 관세 문제 등으로 대립하던 시기 일어났던 보스턴 티파티 사건에서 따온 유머로 보인다. 당시 시위대는 “차를 소금물에 적시면 어떻게 되는지 아느냐”며 보스턴항구의 영국상선 세 척에 실린 차를 바다에 빠뜨린 사건이 있었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질소가스를 이용한 사형 집행이 예정돼있는 가운데 유엔 등 인권단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CNN에 따르면 앨라배마주는 이주 내로 최초로 질소 가스에 의한 처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질소 가스 사형은 사형수에게 안면 마스크를 씌운 뒤에 질소 가스를 주입해서 저산소증으로 사망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론상으로는 수감자가 호흡하는 공기를 100% 질소로 대체해 생존에 필요한 산소를 몸에서 빼앗는 것이다. 이 사형 방법의 지지자들은 이 방법으로 수감자들의 고통 없는 죽음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질소 사형 대상자는 케네스 스미스다. 그는 1988년 남편의 청부를 받고 45살 여성을 살해한 죄로 35년째 수감 중인 사형수다. 이에 앨라배마주는 2022년 11월 그에게 독극물 주사로 사형을 집행하려 했지만, 주사를 놓을 정맥 부위를 찾지 못했다. 그는 미국에서 독극물 주입을 통한 사형 집행 시도에서 살아남은 사형수 2명 가운데 하나다. 이를 두고 반발의 목소리도 거세다. 유엔 등 인권단체들은 실제로 고통이 없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일종의 생체실험이라고 비판했다. 이달 초 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한인타운의 Wi Spa가 전국적으로 동성애자의 권리 전쟁 접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아 신체적으로‘생물학적 남성’의 특성이 분명히 남아있는 트랜스젠더가 Wi Spa의 여탕에 다시 출입하면서 논쟁이 재확산되고 있다. 여성 스파 이용자들의 경우 남성 성기를 드러내놓고 여탕을 활보하는 트랜스젠터들로 인한 충격과 수치심 등 피해를 당하고 있고, 동성애자들은 법적 권리를 주장하며 시위에 나서고 있어 전국적인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스파 업소 측은 법적인 규정 때문에 "영업에 최대 피해자"이지만 트랜스젠더 남성 또는 여성의 출입을 거부하거나 제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인 여성 이모씨는 지난 20일 오후 낮 시간에 LA 윌셔가에 있는 W스파를 오랜만에 방문해 라커룸에 옷을 벗고 여탕으로 들어가 시설을 이용하던 중 남성 성기를 버젓이 드러낸 ‘생물학적 남성’의 특성이 분명한 사람이 여탕에서 알몸으로 당당히 돌아다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모씨는 “정확한 시각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정도였는데, 나 외에도 일반 여성 손님들이 있었고, 그사람이 여탕에서 있다가 알몸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향후 10년간 25억달러를 들여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인근에 '디즈니 마을'이 들어선다. 디즈니는 디즈니랜드 포워드 제안(Disneyland Forward proposal)의 일환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최소 25억달러를 투자해 디즈니마을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즈니와 애너하임시는 23일 개발 계약에 따른 세부사항 워크숍을 개최하고, 디즈니랜드 드라이브 서쪽과 토이스토리 주차장에 테마 파크 조성, 호텔, 쇼핑센터 및 식당가 등을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25억 달러에는 고속도로 출구 공사, 추가 주차장 구조물, 보행자 다리 그리고 디즈니랜드 인근 도로 개선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디즈니측은 보행자 다리를 통해 주차장에서 테마파크, 그리고 지역의 호텔과 상점들을 모두 연결하는 접근성 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디즈니랜드 포워드 프로젝트는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 등을 179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기존 490 에이커안에 새로운 상점과 식당 등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애너하임시와 디즈니 계획위원회는 오는 3월 청문회를 개최하고 시의회는 5월 이 제안에 대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보스턴 한인 성매매 조직에 LA에서도 한인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이 원정 매춘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LA 매거진은 보스턴 한인 성매매 조직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었으며, LA를 오가며 LA 지역 엘리트 유력인사들을 상대로 원정매춘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연방 검찰을 인용한 LA 매거진은 보스턴 한인 성매매 조직은 LA 지역 엘리트 인사들을 상대로 원정매춘을 해왔으며, 이 원정 매춘은 한인 성매매 조직의 보스로 알려진 토랜스 한인 제임스 리(68)씨가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연방 검찰이 확보한 수백명의 성매매 고객명단에 상당수의 LA 지역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LA 매거진은 한인 성매매 조직 보스인 제임스 리씨가 LA 엘리트 인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이들의 성매매를 주선하는 역할을 했으며, 보스턴과 버지니아에서 활동하는 한인 성매매 여성들이 이씨가 주선한 성매매 일정에 따라 LA를 오가며 LA 지역 엘리트 인사들을 상대로 원정매춘을 했다고 지적했다. LA 원정 매춘과 관련, LA 매거진은 성매매 고객 명단에 헌터 바이든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식료품 가격의 상승률이 충격적으로 급증하면서 매주 식료품 비용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 경제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2018년 1.4%, 2019년 1.9%로 비교적 낮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2020년에는 3.4%로 뛰었다. 이후 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하면서 2022년 8월까지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11.4%에 달해 197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3년에도 여전히 최고치인 9.9%로 마감됐다. 센서스국은 “평균 미국 가정은 식료품을 구입하는데 한 달에 1000달러 이상을 소비한다”면서 “아이가 없는 가정은 일주일에 270달러를, 아이가 있는 가정은 일주일에 평균 331달러를 지출한다”고 밝혔다. 지출 비용은 주마다 다른데 캘리포니아가 주당 297달러(아이 없는 가정 기준)로 1위를 차지했고 조지아는 주당 277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 반면 아이오와와 같은 중서부 주는 약 240달러로 훨씬 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가운데는 마이애미가 일주일에 327달러를 지출하여 플로리다주 전체 평균보다 14% 높이 가장 비싼 도시로 등극했다. 애틀랜타는 평균 277.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LA 카운티 보건국이 다시 한 번 ‘생굴’ 섭취 자제를 촉구했다. 보건국은 남가주 전역에 생굴로 인한 노로 바이러스(norovirus)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최근 샌디에고에서 69건의 생굴 관련 발병이 보고됐고, LA에서만 150건 이상의 생굴 관련 발병이 보고됐다고 경고했다. 보건국은 대부분 생굴 관련 바이러스 보고는 대부분 서부 멕시코의 캘리포니아만, 바하 반도 그리고 소노라 등에서 채집된 굴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보건국의 렐로 테세마 박사(Dr. Lello Tesema)는 “노로바이러스는 매우 전염성이 강해 식당과 상점에서 판매되는 굴은 전부 압수하거나 폐기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즉각 생굴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세마는 “요리된 굴은 안전하지 않고, 위험성은 덜 할 수 있지만, 노로바이러스는 화씨 140도의 온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세마는 “보건국에서 노로바이러스 위험이 사라졌다고 할 때까지 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서 매년 1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노로바이러스로 병원에 입원하고, 1천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