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내 제조시설 증가와 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친환경 대체에너지 공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 컨설팅기업 그리드 스트래티지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내 여름철 피크 전력수요가 2023∼2028년 5년간 38GW(기가와트)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증가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현재 전력수요와 맞먹는 규모라고 NYT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2022년 추계 때만 해도 향후 5년간 전력수요 증가 예상치가 20GW 초반대였는데 1년 새 전력수요 전망이 급증한 데 주목했다. 미국의 전력 수요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가파른 전력 수요 증가세의 주된 배경으로는 데이터센터, 미국 내 제조공장 증가, 전기차 및 전기난방 등 전기화(electrification)가 꼽힌다. 원격근무와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쇼핑 등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더욱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셸스틸 연방하원의원이중국내북한주민에대한인권보호조치 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이 13일미국 정부와 협력 국가들이 조율을 거쳐 이런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결의안을 내놨다. 서울 출생의 스틸 의원(한국명 박은주)은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을 목도한 이후 정계에 입문한 인물이다. 2020년 중간선거로 연방하원에 진출, 한반도와 북한 문제에 목소리를 내 왔다. 그가 발의한 결의안에는 지난해 북·중 국경 개방 이후 중국 정부가 행한 탈북 민 색출 및 처벌, 강제 송환 등에 대한 지적이 담겼다. 특히 그는 탈북 여성· 소녀가 당하는 인권 유린을 주목했다. 북한 주민의 해외 강제 노동 실태도 지적했다. 불법 무기 프로그램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북한 주민이 중국과 러시아 등지로 파견돼 고된 강제 노동에 시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 노동자를 쓰는 중국 내 수산물 가공식품 공장의 생산품이 미국에 수출·판매된다는 지적도 담겼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결의안은 중국산 수산 물 수입 금지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신용카드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 순위에서 랜초 쿠카몽가가 전체 1위에 올랐다. 역시 남가주 온타리오가 2위, 폰타나, 산타 클라리타, 산타 애나 등이 3위와 4위 그리고 5위 등 8곳이 남가주 도시에 꼽혀 심각한 부채 상황을 반영했다. 그밖에 철라 비스타 6위, 옥스나드 7위, 리버사이드 9위 등으로 신용카드 빚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시 순위TOP 10 중 8곳이 남가주였다. 이처럼 신용카드 빚이 많이 오른 도시 순위에서 1위부터 5위까지를 가주 도시들이 완벽하게 독식했다. 그 다음에도 남가주 도시인 6위 Chula Vista, 7위 역시 남가주 도시 Oxnard, 9위 남가주 Riverside 등이었다. TOP 10에서 가주 도시가 아닌 곳은 8위 하와이 주의 Pearl City와 10위 Nevada 주의 Las Vegas 등 2곳 밖에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수치였다. 가주에서도 남가주 도시들에 이처럼 신용카드 빚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상당히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12위 남가주의 Moreno Valley와 15위 중가주 도시 Baker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밀유출·불법보관 의혹 수사 결과 보고서로 대선 한복판에서 뜻하지 않게 정쟁의 중심에 선 한국계 로버트 허(51) 전 특별검사가 의회 청문회에서 보인 태도가 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허 전 특검은 푸른색 양복과 라벤더색 넥타이 차림으로 12일 워싱턴DC 레이번 하원 빌딩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했다. 증인용 테이블 가운데에 홀로 앉은 그는 수사의 공정성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 의원들이 서로 '정반대의 이유로' 목소리를 높이는 와중에도 동요 없이 차분한 모습으로 증언에 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허 전 특검은 의원들 앞에서도 비판자들을 달래려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NYT는 허 전 특검의 이날 의회 답변 태도를 놓고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맞추려 했고, 정밀했다"고 표현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보고서가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한 당파적 공격이란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증거가 있는데도 바이든 대통령을 불기소한 건 잘못이란 공화당 측의 비판도 잘못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는 것이다. 메릴 갈런드 법무장관에 의해 특검에 임명된 뒤 1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북한이 자체적인 '핵우산'을 보유했고 러시아에 핵과 관련해 어떤 도움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대선(3월 15∼17일)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자국 TV 로시야1,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체 핵우산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일반적이지 않은 해결 방법의 예시로 우리는 200만명 북한군에 도움을 요청하고 그 대가로 북한에 핵우산을 제공할 수도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에게 어떤 것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전장에서 일어나는 일의 결과를 바탕으로 스스로 설정한 과제에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11월 미국 대선에서 격돌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터뷰 진행자가 과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보다 바이든을 선호한다'고 발언한 것이 미 선거 개입이 아니냐고 묻자 푸틴 대통령은 "내 선호도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우리는 어떤 선거에도 개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푸틴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10일 열린 제96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7관왕을 차지하자 외신들은 놀런 감독(53)이 당대 최고 감독으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핵무기와 전쟁의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지금의 시대와 공명했다는 점이 올해 최고 영화로 인정받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오펜하이머는 이날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등 모두 7개 상을 휩쓸었다. 현지 매체들은 이날 오펜하이머가 오스카를 "지배했다", "압도했다"는 등의 표현을 써서 시상식 결과를 전하며 특히 그동안 아카데미와 인연이 없었던 놀런 감독이 공식적인 할리우드 거장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놀런 감독은 '덩케르크'(2017), '인터스텔라'(2014),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인셉션'(2010), '다크 나이트'(2008), '배트맨 비긴즈'(2005), '인썸니아'(2002), '메멘토'(2001)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내놨지만, 아카데미에서는 계속 외면받았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10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조 대표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이자 동시에 비례대표 후보이기에, 제가 후보 선정 과정에 관여하면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당 사무총장에게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는 일체 보고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비례대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 사무를 모든 권한과 재량을 갖고 처리하라고 했다"며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 순위를 제게 문의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5살 연하'와 사귀던 30대 한인 남성이 결별을 통보한 20대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 카운티 경찰은 지난 5일 펜타곤 시티 12번가의 홀푸드 매장이 입점해 있는 15층 아파트에서 한인 제이스 한(37)씨와 그의 여자친구 나디쟈 모소르(22)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R 나우 보도에 따르면 애쉴리 세비지 경찰 대변인은 “아파트 매나저의 신 고를 받고 출동해 침실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남녀 2명을 발견했다”며 “명백 한 타살 후 자살 사건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숨진 남녀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던 경찰은 지난 7일 숨진 남녀의 신원을 공개했다. 숨진 남성은 37세 한인 제이슨 한씨로 밝혀졌고, 여성은 그의 여자친구로 알 려진 22세 나디쟈 모소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먼저 상대방을 총격 살해한 뒤 자신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며 두 사람은 결혼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인 제이슨 한씨가 최근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어 자주 다퉜다는 주변 지인들의 증언을 미뤄어 보아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악의 승리를 위해 유일하게 필요한 것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 영화계의 최대 축제인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지난 달 사망한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추모했다.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 상영된 영화인 추모 영상 '인 메모리엄'은 여느 때와 달리 할리우드 스타 배우나 감독이 아닌 다큐멘터리 '나발니'(2022) 속 나발니의 인터뷰 모습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이 작품에서 나발니는 "만약 그들이 날 죽이기로 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엄청나게 강하다는 뜻"이라며 "악의 승리를 위해 유일하게 필요한 것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발니의 어록이 화면에 나오자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으며, 곧이어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그의 아들 마테오 보첼리가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를 불러 망자를 기렸다. 지난 달 16일 러시아 북부 시베리아 감옥에서 47세 나이로 숨진 알렉세이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96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도중 사회자 지미 키멀을 겨냥해 '악플'을 올리자 키멀이 이에 "감옥 갈 때 안됐느냐"고 응수해 현장에서 환호를 받았다. 키멀은 10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 막판 최우수 작품상 시상 직전에 무대에 올라 "여유시간이 좀 있어서 방금 받은 리뷰 하나를 공유할까 한다"고 운을 띄웠다. 키멀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는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지미 키멀보다 못한 진행자가 있었던가. 그의 오프닝은 보통도 안 되는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 돼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꼴"이라며 글을 읽어 내려갔다. 그는 이어 "키멀을 없애고, 노련하지만 (출연료가) 저렴한 ABC 방송의 능력자인 조지 스테퍼노펄러스로 교체해라. 그는 무대 위 모든 이들을 더 크고 강하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것이다. 어쩌고저쩌고 기타 등등.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말했다 키멀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언급하자 객석에서 폭소가 쏟아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슬로건이다. 키멀은 능청스럽게 "조금 전 트루스소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0일(현지시간) 열린 제96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은 파격적인 '누드 시상'과 진행자 지미 키멀의 뼈 있는 농담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의 화려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이날 시상식이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 밖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간 전쟁 반대 시위가 대규모로 열렸다. 일부 수상자들은 무대 위에 올라 전쟁에 반대한다는 뜻을 표명하며 휴전을 촉구하기도 했다. ◇ 70년대 시상식 재연…누드 시상에 폭소 이날 의상상 시상자였던 프로레슬러 겸 배우 존 시나는 주요 부위만 가린 채 나체로 무대에 오르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앞서 진행자인 지미 키멀은 1974년 제46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행사 도중 돌연 한 벌거벗은 남성이 무대 위에 뛰어올랐던 황당한 순간을 언급했고, 당시의 장면을 담은 영상이 재생됐다. 이어 키멀은 "만약 오늘 벌거벗은 남자가 무대를 가로질러 달려간다면 상상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그 직후 무대 구석에서 웃통을 벗은 존 시나가 고개를 내밀었다. 시나가 이어 커다란 봉투로 주요 부위만 가린 채 무대 앞으로 걸어 나오자 관객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수상 후보작을 보여주
지난 5일 인천 계양을에서 지역 주민과 인사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지난달 13일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주요 지역구 5곳에서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계양을(응답률 13.6%)에서 지역구 현역인 이 대표는 43%, 도전자인 원 전 장관은 35%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계양을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34%로 나타났다. 비례대표에 투표할 정당을 물었을 때는 국민의미래 25%, 조국혁신당이 24%, 더불어민주연합 19% 등이었다. 경기 성남 분당갑(응답률 11.7%), 수원병(응답률 12.0%), 경남 양산을(응답률 15.0%)도 양당 후보 간 지지율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