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시행...수속 적체 따른 구제조치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이민자가 현재의 영주권 카드 만료일 이전 제때에 갱신 신청서(I-90)를 접수한 경우 영주권의 유효 기간을 2년까지 자동 연장해주기로 했다. USCIS는 지난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26일자로 효력을 발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지나며 심각한 이민 신청서류 수속 적체 현상을 겪고 있는 USCIS는 그동안 영주권 갱신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영주권의 유효 기간을 만료일로부터 1년 간 자동 연장해주는 조치를 시행해왓다. 그런데 이번에 그 기간을 2년까지로 2배 늘린 것이다. 이같은 조치는 영주권 카드의 유효 날짜가 만료되기 전 영주권 갱신 신청을 제때 하고도 수속 적체에 따라 새 영주권 카드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는 신청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다. USCIS는 영주권 갱신을 위해 I-90 양식을 접수한 신청자들에게 제공하는 접수통지서에 영주권 카드 유효 기간 2년 자동 연장을 명시해 갱신 신청서를 접수한 영주권자들이 유효 기간이 만료된 이후라도 이러한 접수통지서를 제시하면 합법적인 영주권자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서류미비자들의 구제 자격을 부여하는 ‘이민 레지스트리’(Immigration registry) 기준일에 상관없이 7년 이상 미국에서 계속 거주해온 서류미비자들에게 영주권 신청의 기회를 제공하는 구제법안이 지난 7월 연방하원 에 상정된 데 이어 연방상원에도 9월말 상정됐다. 지난 7월 연방하원에 상정된 일명 서류미비자 합법화를 위한 영주권 등록제도 개선 법안인 ‘1929년 이민법 이민규정 갱신 법안’이 지난 9월 28일, 연방상원에 같은 이름 같은 내용으로 상정된 것으로 법안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은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알렉스 파디아(캘리포니아), 벤 레이 루한(뉴멕시코), 딕 더빈(일리노이)등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들이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서류미비자 1,100만명 가운데 약 800만명이 합법 신분을 취득할 수 있을 것이란 추산이다. 이는 전체 서류미비자의 무려 73%를 구제하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지난 7월 19일 그레이스 멩 연방 하원의원 등 7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1929년 이민법 이민규정 갱신 법안’(Renewing Immigration Provisions of the Immigration Act of 1929)을 상정
미국대학 및 보딩 스쿨 진학방법 안내 미국 투자이민 전문기업인 국민이주㈜가 내달 14일 미국 유학·영주권·투자·자산관리 관련 2022 프리미엄 미국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유학, 이민, 부동산, 자산관리, 세무 관련 분야 업체와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포럼과 함께 별도 부스를 통해 맞춤형 개발 상담도 제공한다. 이날 포럼에는 유학 전문 인터넷 강의 업체인 마스터프렙 권주근 대표는 미국 명문대 입학을 위한 학습 전략을 소개하며, 유학 업체인 유니그랜트의 이지원 대표가 장학금으로 미국 대학과 보딩 스쿨에 가는 방법을 설명한다. 국민이주의 김지영 대표와 이유리, 김민경 미국 변호사는 합법적 체류 방법과 양도세·상속세 면제 등을 설명하며, 한수연 우리은행 TCE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글로벌 자산 시장 변화에 따른 환율 변동에 대해 설명한다. 또 미국 부동산 플랫폼 업체인 빌드블록은 미국 금리와 부동산의 상관관계, 거주용·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한다. 미국 유학 컨설팅 업체인 비전아이비의 김근진 원장은 코로나 이후 달라진 미국 명문대 입학 동향을 알려준다. 포럼은 내달 14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호텔에서 열린다. KoreaTV
블링컨 " 미국민의 아프간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방안도 마련"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미국의 2023 회계연도의 난민 입국 상한선을 12만5000명까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이민 변호사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올해 애초 목표치보다 훨씬 더 적은 수를 받아들일 것으로 말했다. 난민 변호사들은 그 동안 바이든 행정부에게 종전에 있던 미국의 난민수용프로그램을 복원하기 위해 더 노력해 줄 것을촉구해왔다. 40년이나 된 이 난민수용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 난민정책으로 역사상 가장 적은 1만5000명까지 수용 인원 한도가 삭감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2021년말까지 남아있는 기한 동안 받아들일 난민 수를 4배 늘렸다. 그후 올 9월30일로 마감되는 2022년 회계연도의 난민수용자 수도 12만5000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지만 올해 지금까지 수용된 난민 수는 2만여명에 불과하다. 이 숫자는 인도주의적인 사면절차에 의해 미국에 건너온 18만명의 아프간인과 우크라이나 인의 수는 제외한 것이다. 이들은 전통적인 난민 프로그램볻는 훨씬 빠르게 입국이 허용되었지만 그래도 1~2년 동안의 체류 밖에는 허용되지 않는다. 난민들이 영주권을 얻는 길은 열려 있다. 이
미국 대학원 진학하는 한인학생들이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또한 한동안 미국 대학원 입학에 감소세를 보이던 한국 유학생 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대학원위원회(CGS)가 최근 발표한 ‘대학원 유학생 등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가을학기 미국 대학원 입학을 위해 지원서를 제출한 한국 국적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로써 미 대학원 입학을 위해 지원한 한인 유학생수는 2020년 3% 늘어난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한인 유학생의 대학원 입학 지원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이다. CGS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지원자 수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미 대학원에 입학한 한인 유학생 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가을학기 대학원 석·박사 입학전형에 지원한 한인 학생 수는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하지만 2020년 가을학기에 코로나19 여파로 한인 입학생 수가 전년보다 11%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입학을 미룬 학생 등이 겹치면서 일시적인 증가세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 한국 국적 학생의 대학원 입학생 증가율은 인도(
베트남서 3년만에 연 투자이민세미나에 수백여명 몰려 투자이민(EB-5)이 재개되면서 억눌린 투자이민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 미국이민변호사협회(AILA)와 투자이민 전문 사이트인 ‘EB5인베스터스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베트남에서 3년 만에 연 미국 투자이민 행사에는 이전 행사보다 많은 수백명의 투자자와 변호사 등이 몰려들고 있다. 한때 운영 중단됐던 미국 투자이민 제도가 최근 재개됐지만 이민 요건과 관리 조건은 강화됐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국 법인에 최소 90만달러를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EB-5 프로그램은 2008년 이후 370억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였다. 하지만 이민자를 노린 사기 등 각종 탈법 논란에 휘말린 끝에 지난해 6월 제도 연장을 위한 연방하원의 재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운영이 유보됐다. 당시 몰려든 해외 부유층으로 인해 영주권 발급 대기 기간이 거의 10년에 달했으며, 약 150억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10만명 가량의 신청자들이 제도 중단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년간 투자이민 150억달러 미국 유입 투자사기도 빈번...회계감사, 현장실사 강화 또 관련 논란도 끊이지 않아 이 제도를 통해
2021~2022회계연도에 배정된 모든 취업영주권 쿼터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한다. 회계연도 종료를 두 달 앞둔 8월 말까지 총 26만3510개의 취업영주권이 발급돼 평년의 2배가 넘었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오는 30일로 종료되는 이번 회계연도에 사용 가능한 모든 취업영주권 쿼터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에 6만개 넘는 취업영주권이 버려졌던 데서 반전이다. 회계연도마다 발급 가능한 취업영주권 쿼터는 14만개 내외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중 전 회계연도에 사용하지 못한 가족영주권 쿼터를 다음 회계연도의 취업영주권 쿼터로 전환해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2020~2021회계연도에는 전년 이월분(약 12만개)까지 추가해 총 26만2288개의 취업영주권 쿼터가 할당됐다. 하지만 결국 발행분은 19만5507개에 그쳐 6만7000개가 버려졌다. 2021~2022회계연도에는 전년도에 사용되지 못한 가족영주권 15만개가 넘어와 취업영주권 수(28만1507개)가 연간 14만개의 2배가 넘게 배정됐는데, 소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우르 자두 USCIS 국장은 “취업영주권을 낭비하지 않는 것을 올해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았고, 이를 위해 프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가 팬데믹 사태로 중단했던 무료 법률 서비스를 재개한다. KABA는 오는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두 번에 걸쳐 무료 시민권 신청 클리닉을 개최한다. 시민권 신청 클리닉은 LA지역 8가 인근 LA법률보조재단(LAFLA)에서 진행된다. KABA 패트리샤 박 코디네이터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며 "한국어로도 진행되며 예약 시 요구하는 정보와 서류들을 미리 준비해두어야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ABA는 팬데믹 사태로 무료 법률 서비스를 중단한 지 2년 6개월 만에 대면 클리닉을 진행하게 됐다. 박 코디네이터는 "이번 클리닉은 LA법률보조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한인들이 KABA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주소: 1550 W. 8th St., LA ▶문의:(323)801-7987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가 텍사스와 애리조나주에서 보내는 수천명의 중남미 이민자 유입에 공중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뮤리얼 바우저 DC시장은 비상사태 선포로 예산 1천만달러를 확보해 시에 도착하는 이민자에게 임시숙소, 음식,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이 업무를 담당할 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텍사스와 애리조나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지난 4월부터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중남미 출신의 불법 이민자와 난민 등을 버스에 태워 민주당 인사가 단체장을 맡고 있는 워싱턴DC와 뉴욕, 시카고 등으로 보내고 있다. 국경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자체 단체장들에게 말로만 '이민자 보호'를 외치지 말고 이민자 문제를 직접 체험해보라는 셈이다. 워싱턴DC에는 지금까지 약 9400명의 이민자가 도착했다. 주로 지역 구호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시의 중앙역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이민자들을 맞아 인근 메릴랜드주 몽고메리군에 있는 임시숙소로 옮겨 정착을 지원해왔다. 일부 이민자는 호텔과 교회에 거처하고 있지만, 일부는 길거리와 호텔 주차장에서 노숙하는 처지다. 현재 시내 호텔 2곳에 348명이 머물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시에 남기로 선
연방하원 통과로 "10년만에 최종 성사 기대" '파트너 위드 코리아 액트' 미국경쟁법안 수정안에 포함 통과 상하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E-4 비자 연 1만 5천개 제공 한국인 전문직 전용 미국취업비자 신설안인 파트너 위드 코리아 법안이 연방하원을 통과해 10년만에 최종 성사될지 기대되고 있다. 상하원 조정과정이 남아 있으나 미국의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하원을 통과해 한미 FTA 발효후 10년만에 최종 성사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동맹, 동반자 관계를 상징하는 미국의 파트너 위드 코리아 액트가 무려 10년간의 노력끝에 마지막 연방의회 관문에 도달해 최종 법제화가 주목되고 있다. 이수혁 주미대사는 “한국인 전문직 전용 미국취업비자 법안은 10년이나 노력해온 것”이라며 “한미 FTA 체결과 발효에도 미국법의 변화로 자동부여받지 못했던 전용비자를 올해 에는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전문직들에게만 연간 1만 5000개의 미국취업비자를 할당하는 '파트너 위드 코리아 액트'는 마침 내 최근 연방하원에서 가결된 미국 경쟁 법안에 수정안의
제121차 재외동포포럼서 한목소리 요구…차기 정부에 제안도차기 정부, '컨트롤 타워' 역할 맡을 이민정책·행정조직 구축해야이민과 다문화, 재외동포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인구절벽을 막는 해법으로 정책 전담 기구인 '이민청'과 '재외동포청'을 설립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한국이민정책학회 명예회장인 김태환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교수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121차 재외동포포럼에서 "조정과 통합이 가능한 이민정책과 행정조직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차기 정부 이민정책 추진체계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국 이주민이 감소했고, 노동 인구도 턱없이 부족해졌으며, 체류 외국인과 국적 신청자도 줄어들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관련 정책 예산은 2010년 3천132억 원에서 2020년 5천억 원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이민정책·행정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 수요에 대응하는 적절한 이민행정 조직의 마련과 운영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저출산 등으로 인한 내국인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비춰볼 때 국내 체류 외국인의 증가세는 행
30년 넘게 현지 한인사회 행사 주도…한국무용·음식·한복 알려주류사회서 더 유명…韓 문화 알린 공로로 '동방의 빛' 수상하와이의 한국 민간 외교관'으로 불린 토니 리(한국명 정순영) 여사가 지난 19일(하와이시간)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26일 하와이 한국일보가 전했다. 향년 84세.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례 일정은 미뤄지고 있다. 1937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구 선생을 보필하던 부모가 한국전쟁 중에 납북되면서 한순간에 고아가 돼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32살 나이인 1969년 친구와 하와이에 놀러 갔다가 아예 눌러앉았고, '한국문화 홍보대사'를 자칭하면서 오늘의 하와이 한류 열기의 기반을 닦았다고 한다. 1989년 라나킬라 노인센터에서 한국 무용을 가르치면서 주 정부와 호놀룰루시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눈도장을 찍었다. 고인은 주 정부가 운영하는 이민 선조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민속촌인 '와이파후 플랜테이션 빌리지'의 한국관 관장을 맡아 운영하면서 주류사회에 한국 알리기에 앞장섰다. 현지 가톨릭이 운영하는 다민족 시니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