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투자청 설립·동북아물류플랫폼 완성·제조업 활력을 1순위로 6·1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5대 공약에는 대체로 경제와 복지분야가 공통으로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 대표 홈페이지인 '정책·공약마당' 사이트에 따르면 경남지사 후보 4명은 이러한 공약을 중심으로 한 5대 공약을 게재했다.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1순위 공약으로 경남투자청 설립을 통한 대기업 및 투자 유치를 꼽았다. 서부경남 일대에 민·관 공동의 기관인 경남투자청을 설립해 외부 전문가와 행정공무원이 투자유치 공동사업을 수행하는 구상이다. 내년 상반기 조직을 구성하고 시범 운영에 착수한다는 구체적 설립 시점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진해신항·가덕신공항·대륙철도 기반 동북아물류플랫폼 완성을 1순위 공약에 올렸다. 통합 물류플랫폼 완성으로 국가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임기 중에 물류산업 육성·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으로 주변 개발예정지역 확대, 신도시 조성 등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땀의 가치를 아는 경제를 1순위 공약으로 정하
한국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회동 대신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20일 나왔다. 조선일보는 이날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양측이 21일 오후 통화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같은 보도에 대해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만 밝히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앞서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추진 중이었다고 밝혔다가 만남이 최종 불발된 상황에서 양측의 통화 역시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신중을 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소식이 알려지자 당시 청와대는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측은 방한 하루 전날인 19일 문 전 대통령 측에 회동이 어렵게 됐다는 내용의 통보를 했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연설에서 "문 대통령 윤대통령 감사합니다."하고 전.현직 대통령을 나란히 거명해 논란을 낳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시찰한 뒤 약 10분간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한미동맹은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의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에게 감사하다, 문 대통령 윤대통령”이라고 전.현직 대통령을 나란히 불렀는데,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Speech---중략--- that we seek so thank you all very much and President Moon Yoon, thank you for everything you've done so far appreciate it.) 이를 두고 국힘당 지지자들 측에서는 문 전 대통령을 잘못 불렀다가 즉시 윤대통령으로 정정해서 부른 것이라 해석하고, 민주당 지지자들 측에서는 문 전 대통령을 먼저 부르고 바로 뒤에 윤대통령을 붙인 것은 실수가 아니라 정확하게 문 전 대통령을 거명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한국의 일부 언론에서는 연설 중 바이든 대통령의
바이든, 방한 즉시 삼성 평택캠퍼스行…"한미동맹은 전세계 평화·안정·번영 중심축"尹대통령, 평택 내려가 직접 영접…극비 반도체 공장 함께 시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 반도체 평택캠퍼스에서 첫 대면했다. 오는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회담이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경제 안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상징적인 장소 선정이었다. 공동 연설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호스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는 현대 세계의 엔진으로 모두를 위한 성장과 기회의 동력"이라며 통역 없이 영어로 인사했다. 한미정상은 이 부회장 소개로 연단에 올라 차례로 연설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먼저 마이크 앞에 서자 바이든 대통령은 동시 통역기를 착용하고 경청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 방문을 계기로 한미관계가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역내와 전세계를 위한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4분)보다 2배 이상 긴 9분 동안 연설했다. 연설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0일 저녁 거리유세를 하던 중 날아온 철제그릇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 후보가 인천시 계양구 도보거리 유세 중 신원불명의 사람이 던진 철제그릇에 머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가해자를 현장에서 체포했고, 계양경찰서로 연행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후보는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며 "캠프는 이 후보의 신변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호 업무 관련 직원 2명이 미국으로 송환 조치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 CBS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문제를 일으킨 비밀경호국(SS) 직원 2명이 미국으로 송환됐으며 이들은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송환 조치된 이들 두 명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서울에 도착했으며, 한 명은 특별요원이고 다른 한 명은 경호 요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한국 시간으로 19일 밤 술집을 돌아다니며 '바 호핑'을 한 뒤 숙소인 하얏트 호텔로 돌아오는 과정에 택시를 기다리던 한국 남성과 시비가 벌어졌고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은 뒤 본국 송환이 결정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도착 1시간 반 전인 한국 시간 20일 오후 4시께 귀국편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CBS는 전했다. 미 당국은 이들이 경찰 조사 당시 보인 행동 등을 근거로 마약 복용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 경호 업무를 담당한 SS의 직원은 업무 시작 10시간 전부터 음주를 금하고 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관련 우려에 "국제 기준에 합치"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실험이 머지않았다는 견해를 20일 밝혔다. 그는 "우리가 가진 정보에 의하면" 훨씬 더 많은 핵물질, 더 많은 농축시설, 새로운 장소 등이 "임박한 핵실험을 위해 작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정보의 출처나 핵실험이 언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북한이 2009년까지 이미 핵무기를 개발했고 핵 프로그램을 가능한 모든 방향으로 발전시켰다고 진단하고서 "엄청나게 우려되는 문제"라고 논평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다핵종(多核種)제거설비(ALPS)로 걸러 희석한 뒤 태평양에 버리는 일본 정부의 구상에 관한 한국 등 인접 국가의 우려와 관련해서는 관련 작업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게 처리되고 있다고 반응했다. 그는 "여기서 행해지는 것은 무엇이든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국가들을 포함해서 모든 국가가 받아들이는 국제 기준과 완전하게 합치하며 양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찬성 208표, 반대 36표·기권 6표…민주, 의총서 '인준안 가결' 당론'협치 첫발' 평가도…박홍근 "대승적 결정" 권성동 "감사드린다"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에 부쳐졌으며,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자, 윤 대통령이 취임 당일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열흘 만이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이에 앞서 167석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의총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히 갈리자 민주당은 내부 투표까지 거친 끝에 임명동의안 가결 투표로 당론을 정했다. 한 총리 인준안은 167석 거대 야당인 민주당 판단에 따라 결과가 좌우되는 구조였다. 이에 따라 본회의에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가결 요건인 출석 의원 과반(126표)에서 82표를 더 얻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민의힘 의원 수가 109명인 점을
가치공유 국가간 공급망 확보 방점,"한국 같은 파트너와 협력 중요" AP "中 배제 동맹가치 강조"…로이터 "中·러 겨냥 경제안보 메시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한 첫날부터 중국 견제 메시지를 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첫 순방지인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외견상 동맹인 한국의 중요성과, 지난해 170억 달러를 포함해 미국 내 상당한 반도체 투자를 한 삼성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자리였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삼성에 대해 '책임 있는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성장하는 기업',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반도체 칩을 만드는 공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미국 투자에 감사하다는 말을 연발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살펴보면 대(對)중국 견제 전선에서 한국의 협력을 끌어내려는 흔적이 곳곳에 비친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에 경제와 안보를 의존하지 않도록 하도록 공급망을 확보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처럼 가치를 공유하는 밀접한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
환영 만찬 참석할듯…질 바이든 없어 '동행 외교'는 다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내조' 차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환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잠시 인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장에 들러 바이든 대통령에게 예를 갖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만찬에 온전히 참석할지 여부까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번 아시아 순방에 함께 하지 않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김 여사의 '동행 외교'는 다음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외교는 상호주의가 원칙인 만큼 바이든 여사가 없는 상황에서 김 여사가 동행하는 게 관례상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를 양자 방문할 때는 배우자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자 정상회의 참석차 외국을 방문할 때는 동행하지 않을 때가 많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한일 순방 일정은 양자와 다자 방문이 섞여 있다. 한국 방문은 양자 방문이지만, 이후 22∼24일 진행될 일본 방문은 기본적으로 미
삼성 반도체 공장 시찰…중앙박물관서 환영 만찬 오산기지서 한미장병 격려…모레 일본으로 출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으로, 일본이 아닌 한국을 그 중 첫 방문지로 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열린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마련된 것이다. 역대 가장 빠르게 성사된 한미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도 그만큼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한다. 입국 직후에는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다.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경제 안보 공조를 염두에 둔 일정이다. 미국의 반도체 설계 기술과 한국의 제조 기술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공장 시찰에는 윤 대통령이 동행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두 정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동맹을 선언하는 한미 정상 연설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튿날인 2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
김성한 실장 주재…바이든 방한 기간 北도발 시 '플랜B'도 논의했을 듯 국가안보실은 19일 오후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NSC이자 기존 국방부 벙커를 개조한 용산 청사 지하의 새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첫 NSC였다. 대변인실은 회의 후 언론 공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을 점검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관련 제반 징후를 분석하고 향후 계획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NSC 상임위는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어 외교·안보 현안과 대응 전략을 조율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7차 핵실험 준비 동향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징후를 바탕으로 오는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 북 도발 시 대응 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기간 북한 도발이 발생할 경우 한미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B를 마련해놨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