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베이에서 온라인 마케팅 업무를 맡다가 해고된 쿠겔만(30)은 올봄 약 3개월 동안 뉴욕 맨해튼의 가로등 기둥에 구직전단 150장을 붙였다. 전단지에 QR 코드를 넣어 링크드인 프로필로 연결했다. 그는 "지금 취업 시장은 몇 년 전보다 확실히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기술 분야에서 일하다 2023년 8월 부동산 기술 회사에서 해고된 엔지니어링 매니저 크리스 볼츠(47)도 "한동안 이 일을 해와서 호황과 불황의 순환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불황은 매우 다르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이들 사례처럼 미국의 기술 분야 인력들은 요즘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며 억대 연봉을 받았던 기술 분야 인력들이 이젠 일자리를 구하는 것조차 매우 힘들어진 것이다. 기술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사업에 올인하면서 회사 역량을 이쪽에 몰아주는 바람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다른 분야에는 투자할 여력이 사라진 탓이다. 미국 언론에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포함한 주요 기술 분야 일자리가 말라버렸다면서 당분간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인디드닷컴에 따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어요" CNN 방송은 28일 인터넷판에서 한국에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최고령 참가자 최순화씨 사연을 소개했다. 1943년생으로 올해 81세인 최씨는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본선에 진출한 32명 중 한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최씨는 CNN에 "나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면서 "80세 여성이 어떻게 저렇게 건강한지, 어떻게 몸을 유지하는지, 식이요법이 뭔지" 같은 질문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최씨는 50대까지도 간병인으로 일하다 뜻밖의 기회에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한다. 돌보던 환자 중 한명에게서 '모델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동시에 오랫동안 잊고있던 꿈을 다시 떠올리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멋진 옷을 입고 촬영을 하는 모델이 되는 게 오랜 꿈이었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그래서 '그게 내 꿈이었지, 도전해봐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모델로 훈련을 시작해 74세 나이에 '서울 패션 위크'에 데뷔한 것을 시작으로 잡지, 광고 등에서 주목받는 '시니어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꿈이 이뤄졌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자신의 형사재판 증인에게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는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위증을 부탁할 리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불법과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위증 범죄는 실체적 진실 확인을 방해하며 사법 질서를 교란해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중대 범죄"라며 "유권자의 합리적 평가에 중요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사항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하고 이를 다시 은폐하기 위해 위증을 교사해 민주주의의 근간이 본질적으로 침해됐으며 이를 통해 무죄를 선고받은 점에서 범행이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반면 이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명색이 도지사라는 사람이 100% 믿을 수도 없는 사람한테 '위증해 달라'고 했다가는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김진성 씨가 '맞춰서 진술하겠다'고 이야기하길래 유난히 '있는 대로', '기억나는 대로' 하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로 잘 알려진 영국 명배우 매기 스미스가 27일(현지시간) 런던 병원에서 89세로 별세했다. BBC 방송·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배우인 두 아들 토비 스티븐스와 크리스 라킨은 이날 낸 성명에서 "어머니는 오늘 이른 아침 병원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며 "가족과 친구가 임종했다"고 밝혔다. 1934년 잉글랜드 태생인 스미스는 1950년대 영국 연극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70여 년간 영미권 연극·영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전설적인 배우로 꼽혔다. 미국에서는 아카데미상 2차례와 에미상 4차례, 토니상을 석권했다. 아카데미상으론 1969년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로 여우주연상을, 1978년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오델로', '전망좋은 방', '고스포드 파크' 등 후보에 오른 것도 여러 차례였다. 1978년 수상 당시에는 함께 연기한 배우 마이클 케인이 "매기는 이 영화를 그냥 훔친 게 아니라 대형 중절도죄를 저질렀다"고 평가해 화제가 됐다. 세련되고 우아한 드라마부터 신랄한 희극 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노년기에 들어선 2000
세계 두번째로 질소가스로 사형을 집행받은 앨런 밀러가 경찰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사진=AP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직장 동료 3명을 살해한 사형수에 대해 질소가스를 사용한 사형이 집행됐다. 이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집행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오는 11월 세 번째 질소가스 사형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 이를 둘러싼 인권 침해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앨라배마 주(洲) 남부 교도소에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직장 동료 세 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앨런 유진 밀러(59)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질소가스 사형은 사형수의 얼굴을 덮은 인공호흡기에 질소 가스를 주입해 저산소증으로 숨을 거두게 하는 사형 방식으로 질소 가스를 흡입하는 시간은 최소 15분 또는 심장박동이 멎은 후 5분 가운데 긴 쪽을 선택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밀러는 인공호흡기를 쓴 뒤 "나는 (이 곳에 오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질소가스를 흡입하는 과정에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AP통신은 "밀러는 몸을 흔들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준비이사회(이하 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8월 들어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소비지출은 증가폭이 꺾이며 소비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연방 상무부는 지난달(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고 오늘(27일) 밝혔다. 이는 연준이 목표로 삼는 2%에 상당히 근접한 수치이자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0.1%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2.3%)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0.2%)을 밑돌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망치에 부합했다. 물가의 최근 변화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대표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최근 4개월간 0.0∼0.2% 범위에 머무르며 0.2%를 넘지 않았다. 이는 최근 4개월간 물가 흐름이 연율 환산 시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CBB뱅크가 2024년 주주총회를 통해 주요 안건인 이사 재선임과 외부 회계 감사 법인 선정을 처리하며, 향후 은행의 전략적 방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CBB뱅크는 26일 오전 9시 30분에 주주총회를 개최했으며, 은행의 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주요 결정들이 이루어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사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어 제임스 홍 행장을 비롯한 총 6명의 이사가 재선임됐다. 재선임된 이사들은 앞으로도 은행의 안정성과 성장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선임된 제임스 홍 행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통해, "현재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은행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확장과 성장을 추구할 것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CBB뱅크가 한인 대표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다짐을 덧붙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외부 회계 감사 법인 선정도 중요한 안건으로 다뤄졌다. 회계 투명성 확보와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선임된 외부 감사 법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가주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학생들 중 평균적으로 5명 중 1명만이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감사국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 편입률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저소득층 지역, 농촌 출신, 흑인, 히스패닉 학생들의 편입률은 더욱 낮았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4년제 대학 입학을 위한 발판으로 설계되었지만, 가주에서는 이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다양한 이유로 4년제 대학에 바로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대안적인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수업료는 Cal State나 UC 계열 대학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론적으로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4년제 대학에 편입하면 학비를 절약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학생들이 이 길을 선택하지 않고 있다. 비영리 언론 기관인 CAL MATTERS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편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4년제 대학에 편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다. ESPN은 25일 “오타니의 50-50 홈런볼이 경매 플랫폼 골딘에 위탁됐다. 경매는 27일 시작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 3개를 치고, 도루 2개를 추가해 역대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50 고지를 밟았다. 이를 완성한 50번째 홈런공이 이번 경매에 부쳐지는 것이다. 골딘의 설립자이자 CEO인 켄 골딘은 “(50호 홈런공을 잡은) 남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금요일에 골딘에 연락했고, 우리는 월요일에 보안 요원과 함께 마이애미를 가서 그를 만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익명을 원하고 있지만, 온라인에는 그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그에게 3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딘은 “(해당 남성이) 다저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홈런공의 입찰 시작 가격은 50만 달러이다.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450만 달러에 이 공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러나 10일 이전에 경매가가
KoreaTV.Radio 김재권i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닷컴 버블' 이래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강세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를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 뉴욕증시에서 25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이고 올해 들어 상승률이 20%에 육박한다. S&P500지수는 24일 5,732.93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경신한 뒤 25일 5,722.26으로 10.67포인트(0.19%) 내렸다. 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기록을 41차례 경신했으며, 2022년 10월 저점 이후로는 60%나 치솟았다. 마켓워치는 주가가 이렇게 계속 상승한 것은 1990년대 말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당시 S&P 500지수는 1995년 이래 4년 연속으로 상승률이 20%가 넘었고 1999년에는 19.5%에 달했다. 이렇게 강세장이 지속되자 일각에서는 상승세가 꺾이거나 둔화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은 90년대 말과 비교하며 향후 증시 상황을 가늠해보고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그때도 사람들이 주식에 열광했고, 증시에 돈을 기꺼이 쏟아부었다"며 비슷한 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9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4천건 감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규 청구 건수는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천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3천건)도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8∼14일 주간 183만4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3천건 늘었다. 미국의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경찰이 7월 중순 이후 세븐일레븐 매장 14곳을 대상으로 발생한 플래시몹 떼강도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20~40명으로 구성된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매장에 들어와 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이들의 범행은 7월 12일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경찰은 14건의 세븐일레븐 떼강도 사건 중 13건이 금요일 밤에 일어났다고 밝히며, 용의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매장에 들어가 가능한 많은 물품을 훔친 후 신속히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LA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들이 단순히 장난이나 재미로 여길 수 있지만, 이것은 절도가 아닌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들은 칩이나 음료수를 훔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장에 수천 달러의 피해를 입히며 지역 사회 전체에 위기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10대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매장에 몰려 들어 웃고 떠들며 절도 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충격적인 점은 그들 사이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아이들이 과자와 피자를 들고 범행에 가담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