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한중 정상이 3년 만에 마주 앉은 것 자체가 수교 30주년을 맞았음에도 좀처럼 온기가 돌지 않는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 "상호 존중"을 강조한 반면, 시 주석은 미국에 밀착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한국에 분명한 견제구를 던져 양국 관계의 방향을 놓고는 온도 차를 보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11분(한국시간 오후 6시11분)부터 36분까지 25분간 시 주석과 회담을 하고 한중관계 발전 방향과 한반도 문제, 역내 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한중 정상 모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나란히 발리를 찾으면서 3년만의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이 기간 한중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은 데는 코로나19 사태 속 시 주석이 해외 순방을 하지 않고 외빈의 중국 방문도 엄격히 제한된 탓이 컸지만, 양국 관계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 여파로 악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선거 6일째인 13일 LA 시장 선거 개표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캐런 배스 후보가 릭 카루소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이날 오후 5시 현재 67%의 개표를 완료한 상태에서 업데이트한 시장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캐런 배스 후보는 30만 6990표를 얻어 50.78%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반면, 릭 카루소 후보는 29만 7527표로 49.2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캐런 배스 후보가 1,56% 포인트의 차이로 카루소 후보를 앞서고 있다. 하지만, 개표해야 할 투표용지가 여전히 30만표 이상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여전히 이번 시장 선거의 승자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LA 카운티 셰리프국장 선거에서는 로버트 루나 후보가 큰 표 차이로 현직인 알렉스 비야누에바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한성공회 대전교구(교구장 유낙준)는 14일 동남아시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전용기 추락을 염원한다’는 말로 논란이 된 성공회 김규돈 신부에 대한 면직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제직을 박탈한 것이다. 성공회 측은 “물의를 일으킨 사제로 인하여 분노하고, 상처 받은 모든 영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대한성공회 관계자는 이날 오후 본지 통화에서 “사제로서 적도 안고 살 수 있어야 하는데 내부적으로도 문제 제기가 많았다”며 “회의 및 관련 절차를 거쳐 김 신부에 대한 면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오늘부로 더 이상 성공회 신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씨가 갖고 있던 성공회 원주노인복지센터장, 원주교회 협동사제 직위도 14일부로 모두 직권면직 처리됐다. 김씨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순방 관련 “암담하기만 하다”며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온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씨는 “인터넷 강국에 사는 우리가 일시 정해서, 동시에 양심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이같은 발언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에서 ‘선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중간선거 개표 이틀째인 9일에도 선거 결과가 명확히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예상과 달리 공화당 압승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원에서 공화당은 다수당이 되겠지만 여론조사 등을 통한 예상보다 민주당과의 의석 격차는 작을 것으로 전망되며, 상원에서는 3개 주에서 초접전이 벌어지면서 조지아주에서 결선투표가 치러지는 다음 달 초에야 승패가 결정될 예정이다. CNN은 전날 밤 11시 30분 기준으로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48석, 공화당이 4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ABC 방송은 상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48석씩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상원에서는 민주당 48석, 공화당 49석을 예상했고 하원에서는 공화당 207석, 민주당 189석을 전망했다. NBC 방송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 하원에서 공화당이 222석을 차지해 과반을 차지하고 민주당은 21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원은 민주 48석, 공화 49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지사의 경우에는 공화당이 24개주, 민주당이 22개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오리건·네바다·애리조나·알래스카 주에서 승패 예상이 아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8일 치러진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 하원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간선거 직후인 15일 ‘중대 발표’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경우, 차기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현직 대통령 간 재격돌’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함께 ‘공화당의 떠오르는 스타’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가 이날 재선에서 압도적 차이로 승리, 그를 ‘트럼프의 대안’으로 고려하는 공화당 내 여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는 최근 연일 디샌티스를 겨냥한 ‘견제 발언’을 내놓고 있다. CNN은 “중간선거 당일에 공화당 대선 경쟁도 본격 시작됐다”며 “트럼프와 디샌티스 간 다툼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일 오하이오주 유세 연설 이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디샌티스가 출마할지 잘 모르겠다. 만약에 그가 선거에 나서면 매우 심하게 다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가 (선거에 출마하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며 “(공화)당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는 “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중간선거에서 첫 3선의원이 나오는 등 한인 4명 후보가 연방의회에 안착하며 한인 미국정치사에 새로운 도전을 이끌어냈다.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40) 하원의원은 8일(현지시간) 실시된 뉴저지주 3지구 선거에서 공화당의 밥 힐리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하며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의원이 되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오전 2시 45분 현재 개표가 95% 이뤄진 가운데 김 의원은 54.9%의 득표율로 44.2%의 득표에 그친 할리 후보를 제쳤다. 한인 2세인 김 의원은 2018년 11월 공화당 현역 의원이었던 톰 맥아더에 신승을 거두고 연방의회에 처음 입성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내리 3차례 승리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1996년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3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김 의원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역임한 안보 전문가로, 의회 입성 후에도 전공을 살려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등에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중진 대열에 들어선 김 의원은 워싱턴 정가에서 목소리를 키우며 한국계 미국 정치인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할 것으로 관측된다. 앤디 김 의원과 함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공화당 소속으로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59) 의원이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미 서부 시간 기준 9일 오전 6시40분 개표가 50% 진행된 캘리포니아주 제40선거구 선거에서 59.1%의 득표율을 보이며 40.9% 득표에 그친, 경쟁 후보인 민주당의 아시프 마무드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그는 기존 제39선거구에서 조정된 새 선거구 기준 제40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져 재차 승리를 거뒀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민주당 강세지역이라는 점에서 공화당 소속인 김 의원의 재선 유력은 공화당으로선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40선거구는 기존 김 의원의 지역구 일부를 포함하는 데다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이 몰려있어 공화당 소속 김 의원에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 출신인 김 의원은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가 중고교를 다닌 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진학하면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했다.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금융계에서 일하다 의류 사업가로도 일했다. 이어 비영리기구에서 일한 남편의 권유로 에드 로이스 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8일 미 전국에서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되면서 이번 선거의 승패를 결정할 격전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 모두 35명을 새로 뽑는 상원(100명으로 구성) 선거의 경우 민주당은 최종적으로 현상 유지(50명)를, 공화당은 현재보다 의석을 1석 더 추가(51명)해야 다수당이 되는데 최대 10곳 정도인 경합지가 이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화당 상승세가 뚜렷한 하원 선거(435명)의 경우에도 218석 이상을 확보해야 과반 의석을 가진 다수당이 되는데,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30곳 안팎의 선거구가 그 열쇠를 쥐고 있다. ◇ 박빙 대결 상원 의원 선거…조지아는 결선까지 갈 가능성 박빙 대결 속에서도 공화당이 근소하게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원 선거에서는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4곳이 최대 관심 지역이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총출동해서 막판 유세 대결을 벌인 미국 북동부의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민주당 존 페터만 후보와 공화당 메메트 오즈 후보가 초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다. 7개의 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를 좌우할 중간선거가 8일 미국 전역에서 실시된 가운데 공화당의 하원 장악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미국 국민은 연방 상원의원 총 100명 중 35명, 연방 하원의원 총 435명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오늘 밤 집계가 끝나야겠지만 야당인 공화당이 연방 하원을 장악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연방 상원과 주요 주지사까지 공화당이 승리하는 ‘레드 웨이브(red wave·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색 물결)’가 실현될지 주목된다. 미국은 주별로 시간대와 투표 마감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순차적으로 투표가 마감된 후 본격적인 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전날인 7일 저녁 워싱턴DC와 인접한 메릴랜드주의 보위 주립대에서 민주당의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후보를 위해 마지막 지원 유세를 했다. 공화당 소속인 래리 호건 현 주지사가 ‘3연임 금지’ 규정 때문에 출마하지 못한 메릴랜드주는 민주당이 비교적 손쉽게 주지사직을 탈환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변곡점에 있다. 우리는 민주주의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1월 중간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 민주 양당의 치열한 선거전 가운데 한인들도 최다 출마로 미국 정치력 신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에 따르면 연방 의원과 주(州)·시(市) 의원, 지방정부 선출직을 한꺼번에 뽑는 올해 중간선거에 한인 40여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선거를 거쳐 연방하원의원 출마를 확정지은 후보는 모두 5명이다. 현직 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주 3지구),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주 10지구), 영 김(공화·캘리포니아주 40지구),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주 45지구)은 연임에 도전한다. 여기에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34지구에서는 데이비드 김(민주) 후보가 출마했다. 이중 단연 관심을 끄는 인물은 앤디 김 의원이다. 그가 당선된다면 1996년 3선 고지 등정에 성공한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탄생하는 한인 3선 의원이 된다. 앤디 김 의원은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9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선거에서 맞붙는 공화당 경쟁자는 요트 제조 사업가 출신의 밥 힐리 후보다. 선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난 5일 템플대학 리아쿠라스 경기장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함께 입장하자 민주당 지지자 수천 명이 일제히 환호하며 일어섰다. 한때 백악관에서 넘버 원(대통령)과 넘버 투(부통령)로 한솥밥을 먹은 전·현직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선거 지원을 위해 동시에 '출동'한 것이다. 미국 의회 권력의 판도를 결정할 오는 8일 중간선거에서 펜실베이니아가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수성에 얼마나 중요한지 가늠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펜실베이니아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020년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대표적인 경합주(州)로 승패를 결정짓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곳에선 연방 상원 의원 자리를 두고 민주당 존 페터만 부지사가 TV 출연으로 유명해진 의사 출신의 공화당 메메트 오즈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에서 태어난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마이크를 잡고 민주당 후보에 대해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당신의 표가 버락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는 것을 기억하라. 당신의 표가 스크랜턴의 아들을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당신은 카멀라 해리스를
KoreaTV.Radio | 중간선거(11월8일)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가 끝나면 추수감사절(24일) 전에 재선 도전을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는 중간선거에서 대체적 예상대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이를 본인 업적으로 돌리면서 선수를 치고 나가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다만 지난 2020년의 조지아주 선거개입 및 기밀문서 유출 혐의 등에 대한 수사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선임 고문은 3일 "내 생각에 불꽃에 달려드는 나방처럼 트럼프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면서 "추수감사절 이전에 출마 선언을 하면 큰 이점이 있는데 트럼프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다른 소식통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 직후에 재선 도전을 발표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내 생각에는 트럼프가 출마할 가능성이 95%"라면서 "진짜 질문은 트럼프가 출마할 경우 경쟁자가 있을 것이냐는 것이다. 트럼프 출마 시에 다른 경쟁자가 (당내 경선에서) 트럼프를 이기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