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비상사태가 다시 연장됐다. 연방보건복지부(HHS)는 11일 “코로나19의 지속적인 결과 때문에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다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 ‘XBB.1.5’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바이든 행정부가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 문제는 연방 차원에서는 팬데믹 비상사태가 지속하지만 LA를 비롯한 가주에서는 비상사태가 곧 종료되면서 기업들과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LA시의 경우는 오는 2월 1일 자로 팬데믹 비상사태를 종료한다. 지난해 12월 비상사태 연장안을 만장일치로 부결시킨 LA시의회는 “LA시가 코로나19를 충분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 됐기 때문에 비상사태 연장은 더는 의미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가주 정부 차원에서는 이보다 뒤인 오는 2월 28일 자로 비상사태가 종료된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팬데믹 비상사태 종료를 이미 지난해 10월 공식 발표했다. LA시정부 한 관계자는 “지역마다 코로나 관련 데이터 등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비상사태 종료 시점 역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물론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팬데믹 기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아태계 단체들이 LA 시 및 카운티 정부 정치인들에게 아태계 인력 증원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40여개의 아태계 지역 단체 연합인 ‘아태계 에퀴티 얼라이언스(AAAPI Equity Alliance)’와 유명 아시안 단체인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며 LA 시장, 시의원,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을 포함한 LA시와 카운티 내 선출직 공무원들에게 아태계 인력 채용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를 쉽게 하기 위한 아태계 이력서 웹사이트 ‘레주메 뱅크’를 개설했다. 이들은 아태계가 LA 카운티 전체 인구의 16% 이상, LA시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하며, LA 시의원 관할지역 15개 중 10개와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모든 관할 구역에서 최소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장, 시의원, 수퍼바이저 등 LA 카운티 내 선출직 공무원 사무실 직원이나 커미셔너 등에는 아태계가 현저히 적고 과소 채용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현재 LA시장을 비롯해 새로운 선출직 공무원들이 많은 가운데 이들이 아태계 채용을 적극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를 위해 AAAPI 에퀴티얼라이언스가 온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이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선출 과정에서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대다수 관철시키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터라 이들이 대여 공세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은 9일부터 제118대 하원 운영 규칙안 투표에 돌입한다. 하원 운영 규칙안에는 하원 법사위원회 내에 연방정부의 무기화(정부가 정권의 무기가 됐다는 의미)를 조사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결의안이 포함된다.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가 요구한 조사위는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등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조사하는 게 목적이다. 법무부의 지휘를 받는 FBI는 지난해 8월 백악관 기밀자료 무단 반출 혐의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때 공화당은 전직 대통령 소유 주택에 대한 이례적인 압수수색에 강력 반발하며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할 경우 법무부와 FBI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매카시 당시 공화당 하원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새해 인사를 나눴다고 8일 대통령실은 알렸다. 김 여사는 안도 다다오와 각별한 사이라고도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 여사는 서한을 통해 말기 폐암을 극복하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안도 다다오에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며 김 여사에게 보낸 선물에 관해 감사 인사를 보냈다. 안도 다다오는 앞서 김 여사에 '푸른 사과' 오브제와 자신의 최근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또 윤 대통령 부부를 손수 그린 스케치, 2016년 김 여사와 협업하며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보내며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가 보낸 오브제 '푸른 사과'는 본인의 건축 철학인 청춘을 의미한다. 대통령실은 "내면의 젊음을 지니고 새로움을 지향하면서 내일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전시·기획사를 운영하던 김 여사는 지난 2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윤석열·수석부의장 김관용)가 최광철(사진) 미주부의장에게 ‘직무정지’를 통보했다. 6일 최광철 미주부의장 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민주평통 측이)한국시간 6일 저녁 석동연 사무처장 명의로 이메일을 보내 1월 5일 자로 직무정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측은 이런 내용을 미주지역 협의회장에게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부의장은 LA, 뉴욕 등 미주지역 협의회장과 함께 본국 사무처의 활동방안을 논의하고 주요사업을 결정하는 자리다. 최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와 사무처가 민주평통의 존재가치를 모르는 것 같다”며 “민주평통은 보수와 진보가 함께 사회적인 화해와 통합을 위해, 남북평화 정착을 위해 일하는 기구다. (직무정지 관련)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 말기 한반도 평화공공외교, 유권자 평화시민단체 활동을 인정받아 20기 미주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유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광철 부의장은 윤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엇박자를 내며 긴장 관계를 유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하원이 7일 새벽 15번째 투표 끝에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를 의장으로 선출했다. CNN은 이날 하원이 개회 4일째인 6일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으며 자정을 넘긴 7일 새벽 15번째 투표 끝에 당선자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투표에서 매카시 의원은 216표를 얻어, 212표를 받은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 대표를 누르고 과반 확보에 성공했다. 앞서 하원은 지난 3일 개회와 함께 의장 선출에 들어갔으나 과반이 넘는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당선자를 확정 짓지 못했다. 다수당인 공화당에서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20여표에 달하는 이탈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매카시 의원을 주축으로 한 협상단이 강경파와 협의를 이어간 끝에 이들의 표를 확보했다. 미국 하원이 의장 선출을 위해 10차례 이상 투표를 진행한 것은 164년만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연방 하원은 제118대 의회가 시작된 3일 본회의를 열고 하원의장 선출에 나섰으나 하원의장을 확정짓지 못했다. 하원은 이날 의장을 뽑기 위해 3차례 투표를 실시했으나 다수당인 공화당내에서 반란표가 계속 나오면서 어느 의장 후보도 의원들의 과반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의장을 선출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하원에서 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두 차례 이상 실시한 것은 100년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하원은 원구성을 마무리짓지 못해 출범 첫날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한 채 공전했다. 특히 공화당 내에서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조기에 정리되지 않을 경우 하원에서 정치적 혼란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원은 제118대 의회 개원일인 이날 낮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국가 의전서열 3위인 하원의장 선출을 시도했다. 미국 하원의장 선거는 알파벳 이름순으로 호출된 의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의원의 이름을 직접 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당선을 위해서는 기권표를 빼고 참석 의원 과반의 지지가 필요하다. 이날 3차례 진행된 투표에선 사망으로 인한 결원(1명)을 제외하고 전체 434명 의원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나, 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은 2023년 새해에도 중국에 대해 전방위적인 견제와 압박 정책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는 적대적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우위를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적 경쟁자로 지목한 중국과 중·장기적인 대결을 승리로 이끌면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즉각적인 위협에도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가 천명한 국가안보전략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바이든 정부는 대만 문제를 포함해 중국과의 패권 경쟁이 어떤 이유에서든 충돌로 비화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정상회담 후속 대화 등을 통해 소통 채널을 유지하면서 이른바 '책임 있는 경쟁 관리'를 계속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이유로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전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에 방어 위주의 무기 지원을 계속하면서 러시아와도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 中과 대화 유지하며 경쟁 관리…첨단기술 통제 가속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11월 정상회담으로 표면화된 미중간 대화 모드는 새해에도 일단 계속될 전망이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8월 대만 방문으로 중단됐던 양국간 대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3년 새해에는 미국에서 차기 대권 경쟁의 물밑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4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며, 차기 대선은 2년 뒤인 오는 2024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2024년 1월부터는 당내 경선 등 대권 일정이 본격적인 진행된다는 점에서 올해 안에 대권 경쟁의 대결구도가 대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의 경우 보수 후보들의 각축전이 조기에 성사될 전망이 농후하다. 아직은 차기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에 무게가 실리지만, 각자 한계가 뚜렷해 새로운 후보가 부상할 여지 역시 남아있다. ◇ 중간선거 승리 바이든, 재선 도전 시기 저울질 지난해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에 1·6 의회 난입 사태로 곤욕을 치른 바이든 대통령은 집권 2년차 내내 고질적인 지지율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그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해 반도체지원법 등을 통과시키며 상당한 입법 성과를 이뤄냈고, 역대 최대 규모의 학자금 탕감 역시 밀어붙였다.
KoreaTV.Radio 김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새해를 앞두고 깜짝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주요 미디어들로부터 외면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자택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케이블 뉴스 채널 가운데 어느 한 곳도 이를 방송하지 않았다고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1일 보도했다. 폭스뉴스와 뉴스맥스 등 친(親)트럼프 성향의 보수 성향 매체들조차 이번 기자회견을 편성하지 않았다. 보수 성향의 비주류 매체 라이트사이드브로드캐스팅네트워크(RSBN)가 기자회견을 생중계했지만, 이마저 오디오 문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행사는 기자회견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싱겁게 끝났다. 당일 앞서 예고된 대로 오후 9시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기자들 앞에 나타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사말과 질의응답을 합쳐 2분여 동안 발언하고 자리를 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자택을 압수수색한 연방수사국(FBI), 2024년 대선 캠페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에 대해 언급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우군' 매체들로부터도 외면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북한의 군사용 무인기에 한국 서울 영공이 뚫렸다. 북한의 군사용 무인기 5대가 26일 5년 만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측 영공을 침범해 서울, 강화, 파주 상공을 5시간여 동안 휘저었지만, 우리 군은 격추에 실패했다. 군 당국은 공격헬기를 띄워 기관포 100여 발을 쏘며 북한 무인기 격추에 나섰지만 모두 놓쳤다. 군은 상응 조처로 유·무인 정찰기를 비무장지대(DMZ)와 MDL 이북으로 보내 정찰활동을 벌였다. 북한 무인기들은 북으로 돌아가거나 우리 레이더 탐지에서 사라져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적 5개가 포착됐다. 군 관계자는 “미상의 항적을 MDL 이북에서부터 발견한 뒤 이를 무인기로 식별했다”고 말했다. 이 중 1대는 민간인과 민가가 밀집한 경기도 파주 도심을 지나 서울 북쪽까지 날아왔다. 나머지 4대는 한강 하구 중립수역을 넘어 강화도 일대를 비행했다. 합참 관계자는 “10시25분쯤 최초 식별된 무인기 1대는 3시간가량 비행 후 MDL 이북으로 이탈했고, 나머지 4대는 오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1세기판 '신 아편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엔 그 대상이 중국과 영국이 아닌 중국과 미국과의 전쟁이다.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중독 확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펜타닐 원료의 최대 생산·수출국인 중국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청나라)은 19세기 영국이 시작한 아편전쟁의 피해자였는데 이제는 미국으로 밀반입되는 마약성 진통제의 원료를 제공, 21세기판 ‘아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펜타닐은 원래 고통이 극심한 암 환자 등에게 극소량 투약하는 초강력 진통제다. 중독성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다. 미국에선 최근 10년 새 유통량이 꾸준히 늘었는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엔 폭증세다.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는 2019년 5만여 명에서 2020년 7만여 명으로 1년새 약 30% 늘었다. 2021년엔 10만7600여 명으로 다시 전년도보다 50% 늘었다. ‘7분에 1명씩 펜타닐 때문에 죽는다’고 할 정도다. 현재 18~49세 미 청년층의 사망 원인 1위는 코로나나 교통사고, 총격 사고 등을 제치고 펜타닐 중독이 차지한다. 팬데믹이 촉발한 경제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