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연일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포격과 의약품 및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인해 가자지구 최대병원에서 미숙아들이 숨지는 등 의료참사가 현실화했다.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적 지원 허용과 교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스라엘은 강공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민간인 피해는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2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로 큰 병원인 알-시파 병원과 알-쿠드스 병원이 이날부터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알-시파 병원은 전날부터 연료가 바닥나면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2명의 미숙아를 포함해 5명이 숨진 끝에 이날 운영을 중단했다. 토마소 델라 롱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변인은 "알-쿠드스 병원은 지난 6~7일간 세상과 단절됐다.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시파 병원에서는 약 40명의 조산아가 최소한의 난방용 전기를 활용해 인큐베이터 대신 일반 침대를 쓰고 있는 상황으로, 이곳 의사는 "날이 갈수록 아기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알-시파 병원에서는 시설관리 직원이 건물 내에서 총에 맞았고, 창가에 있던 다른 관계자도 총격을 당했다고 WSJ은 전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외부재자 신고일이 오는 12일 시작됨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LA 시내 공관 2층에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업무를 개시한다.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기간은 1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91일간이다.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선거권이 있는 해외 체류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va.nec.go.kr) 등을 통해 국외부재자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총영사관은 일요일인 12일에도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영사관 2층 다목적실에서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 통상 총영사관 민원 업무를 보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하지만, 유권자 등록 신청은 예약 없이 방문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재외선거 투표 기간은 내년 3월 27일부터 6일 이내에서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한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12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열리는 이번 IPEF 정상회의에는 미국·일본·호주·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IPEF 정상회의에서는 그간 협상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구체적 협력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PEF는 조 바이든 연방 행정부 주도로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했으며,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로 평가된다. 한미일을 비롯해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국제사회의 빗발치는 휴전 요구에 반대하는 반박 성명을 발표,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하마스 부대를 전멸시킬 때까지 "전력을 다해서"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이 날 TV연설에서 휴전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군에 잡혀 있는 239명의 인질들 전원이 석방된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벌써 6주째 접어든 이번 전쟁이 끝난 뒤에는 가자지구는 비무장지대로 되고 이스라엘이 안보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해 파장이 일어난 바 있다. 네타냐후는 안보 관리가 무슨 의미인지 묻는 질문이 쏟아지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마음놓고 드나 들면서 (하마스)적군을 적발, 살해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대답했다. 네타냐후는 현재 이스라엘 점령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끌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어떤 시점에 가자지구의 운영을 맡는다는 방안도 단호히 거부했다. 이 두가지는 모두 이스라엘의 절친 우방국가 미국이 띄운 '전후 해결책 시나리오'에도 위배되는 입장이다.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미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에 반대하며 언젠가는 팔레스타인 국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신당 창당과 영남 지역구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1일 대구 지역 여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하수인'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을 비판한 대구 달서갑 초선 홍석준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싸가지론이라도 들고나오려나 본데, 윤핵관의 하수인이 되어 싸가지 없게 정치한 반개혁적 인물들이 누군지 심층분석 시작하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대구 초선 의원 중 나경원 축출 연판장에 서명한 분들이 말씀이 많으시면 공개적으로 한명씩 거명하면서 싸가지론으로 붙겠다"고 밝혔다. 또 "연판장으로 사람 하나 몽둥이 찜질하러 달려들었던 과거가 대구·경북이 바라던 정치인지 묻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전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대구는 예절을 먼저 생각한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 페이스북에도 "팩트와 기본 예의를 벗어난 정치 주장은 힘을 얻기 어렵다"며 이 전 대표를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구가 지역구인 의원들을 '비만 고양이'라며 비판해온 이 전 대표가 다시 한번 대구 초선 의원들을 비난하는 글로 맞받은 것이다. 당내에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이스라엘군(IDF)이 연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공습과 지상전을 강화하는 가운데 병원과 학교에서 수십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10일AP 통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의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병원장은 "오늘 아침 알나스르 마을의 알부라크 학교를 겨냥한 미사일과 포격으로 50명 정도가 순교했다"고 주장했다. 사망자 숫자는 외부에서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의료진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알시파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4곳에 대해서도 공습이 이뤄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이 공습을 받아 1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알시파 병원에서 수십명이 중상을 입었다면서도 사망자는 현재 1명만 확인됐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도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된 동영상을 통해 알시파 병원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팔레스타인 매체에 올라온 병원 현장 영상을 보면 IDF는 가자지구 피란민들이 묵고 있고 기자들이 주변 상황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0일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심판, 민주 진보 진영의 총선 승리, 절대다수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권교체 등은 내 개인에게도 가장 큰 명예회복"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임박한 총선은 무도하고 무능한 검찰 독재의 지속을 막고 무너지는 서민의 삶을 살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결정적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는 해석을 낳았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명예회복'이라는 표현은 나와 내 가족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부여한 검찰권을 오남용해 '대한검국'을 만든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의 명예도 회복해야 한다. 민주와 민생, 나라의 정상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지도 담겨있는 표현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민주당원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민주진보진영의 중심이자 본진이라고 생각한다"며 "총선에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 일가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탄핵 조사를 진행 중인 연방하원 공화당이 8일 대통령의 차남과 동생에게 출석을 요청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하원 감독위원회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동생 제임스에게 오는 12월 6일, 차남 헌터에게 12월 13일 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라고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이 보도했다. 위원회는 또 헌터의 과거 사업 파트너 롭 워커에게 11월 29일 출석하라고 했으며, 헌터의 아내와 제임스의 아내, 바이든 장남의 미망인 등 다른 가족에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 감독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세입위원회는 지난 9월 당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지시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 탄핵 조사에 착수했다.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재임 기간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면서 아버지의 영향력을 활용해 외국 기업과 거래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게 공화당의 주장이다. 공화당은 또 바이든 정부가 헌터의 탈세 문제 관련 기소를 막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018년 동생 제임스에게서 받은 20만달러짜리 수표가 외국 기업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백악관은 8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에 대한 집중으로 인한 대 한반도 방위 공약약화 우려에 대해 "우리는 항상 한반도 및 역내에서 비상 상황(contingency)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에 집중하고 있는데 한반도나 대만에서의 비상 상황에 대한 전략적 대응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추가적인 훈련과 군사 연습, 한반도 밖에서의 정보수집 능력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군사력 유지를 포함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한 안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한미동맹이 철통같이 유지되도록 확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에서 한국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주권적 결정"이라면서 "한국이 스스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을 위한 인도주의적 교전 일시 중단과 전쟁 후 가자지구 재점령 방안을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전쟁이 한 달을 넘어가면서 그간 쌓인 갈등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일시적 교전 중단이 추가 인질 석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는 교전 중단은 있을 수 없으며 가자지구의 안보 전반을 무기한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일시적인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이날 이것을 확인해준 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교전을 중단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3일간의 교전 중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은 사흘간의 교전 중단 기간 하마스가 구금중인 10~15명의 인질을 석방하고, 모든 인질의 신원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이준석의 '영남신당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정치개혁이라고 한다면 가장 어려운 승부를 봐야 한다”며 대구기반 신당 창당과 대구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온라인미디어 스픽스의 유튜브 프로그램 ‘디톡스’에 출연해 ‘대구에 출마하냐’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보수정당 당대표를 지내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꼈던 건 이 당이 너무 이질적인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라며 “권력자만 바라보면 되는 영남 정치인과 살기 위해 끊임없이 확장해야 하는 수도권 정치인의 너무 이질적인 집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최소한 경각심을 느끼게 하는 것도 보수정당의 정상화, 대민 정치권의 정상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 저 사람들이 그렇게 편하게 정치하도록 놔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비례대표는 절대 안 나갈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 입장에선 당의 크기를 키워야 하는데 (그리고) 돌격 앞으로 해야 되는데, 뒤로 갈 수는 없다”며 “무조건 더 세게 붙겠다는 게 의지이기 때문에 지역구도 어떤 의미가 있느냐 봐야 한다”고 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둘러싸고 미국 사회의 갈등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친(親)이스라엘 시위자와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참가자 한 명이 숨지는가 하면 하마스를 지지하는 학생단체 활동을 대학이 금지하는 일도 벌어졌다. 7일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부상한 유대계 남성 폴 케슬러(69)가 하루 만인 6일 숨졌다.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실은 당시 집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각각 지지하는 이들이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케슬러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케슬러는 뒤로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검시 결과 둔력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관실은 케슬러가 적어도 한 명의 전쟁 반대 시위자와 몸싸움을 했다는 목격자들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당국은 살인과 증오범죄 혐의를 염두에 두고 케슬러의 사망을 조사 중이다.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브랜다이스대는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학생들 전국연합'(National SJP)의 교내 지부를 금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