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신당 창당과 영남 지역구 도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1일 대구 지역 여당 초선 의원들을 향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하수인'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을 비판한 대구 달서갑 초선 홍석준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싸가지론이라도 들고나오려나 본데, 윤핵관의 하수인이 되어 싸가지 없게 정치한 반개혁적 인물들이 누군지 심층분석 시작하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대구 초선 의원 중 나경원 축출 연판장에 서명한 분들이 말씀이 많으시면 공개적으로 한명씩 거명하면서 싸가지론으로 붙겠다"고 밝혔다. 또 "연판장으로 사람 하나 몽둥이 찜질하러 달려들었던 과거가 대구·경북이 바라던 정치인지 묻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전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대구는 예절을 먼저 생각한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 페이스북에도 "팩트와 기본 예의를 벗어난 정치 주장은 힘을 얻기 어렵다"며 이 전 대표를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구가 지역구인 의원들을 '비만 고양이'라며 비판해온 이 전 대표가 다시 한번 대구 초선 의원들을 비난하는 글로 맞받은 것이다. 당내에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이스라엘군(IDF)이 연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공습과 지상전을 강화하는 가운데 병원과 학교에서 수십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10일AP 통신이 보도했다.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의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병원장은 "오늘 아침 알나스르 마을의 알부라크 학교를 겨냥한 미사일과 포격으로 50명 정도가 순교했다"고 주장했다. 사망자 숫자는 외부에서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의료진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알시파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4곳에 대해서도 공습이 이뤄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이 공습을 받아 1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알시파 병원에서 수십명이 중상을 입었다면서도 사망자는 현재 1명만 확인됐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도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된 동영상을 통해 알시파 병원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팔레스타인 매체에 올라온 병원 현장 영상을 보면 IDF는 가자지구 피란민들이 묵고 있고 기자들이 주변 상황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0일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심판, 민주 진보 진영의 총선 승리, 절대다수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권교체 등은 내 개인에게도 가장 큰 명예회복"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임박한 총선은 무도하고 무능한 검찰 독재의 지속을 막고 무너지는 서민의 삶을 살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결정적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는 해석을 낳았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명예회복'이라는 표현은 나와 내 가족만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부여한 검찰권을 오남용해 '대한검국'을 만든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게 빼앗긴 대한민국의 명예도 회복해야 한다. 민주와 민생, 나라의 정상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의지도 담겨있는 표현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민주당원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민주진보진영의 중심이자 본진이라고 생각한다"며 "총선에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 일가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탄핵 조사를 진행 중인 연방하원 공화당이 8일 대통령의 차남과 동생에게 출석을 요청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하원 감독위원회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동생 제임스에게 오는 12월 6일, 차남 헌터에게 12월 13일 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라고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이 보도했다. 위원회는 또 헌터의 과거 사업 파트너 롭 워커에게 11월 29일 출석하라고 했으며, 헌터의 아내와 제임스의 아내, 바이든 장남의 미망인 등 다른 가족에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 감독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세입위원회는 지난 9월 당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지시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 탄핵 조사에 착수했다. 헌터가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재임 기간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면서 아버지의 영향력을 활용해 외국 기업과 거래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게 공화당의 주장이다. 공화당은 또 바이든 정부가 헌터의 탈세 문제 관련 기소를 막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018년 동생 제임스에게서 받은 20만달러짜리 수표가 외국 기업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백악관은 8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에 대한 집중으로 인한 대 한반도 방위 공약약화 우려에 대해 "우리는 항상 한반도 및 역내에서 비상 상황(contingency)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전쟁에 집중하고 있는데 한반도나 대만에서의 비상 상황에 대한 전략적 대응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추가적인 훈련과 군사 연습, 한반도 밖에서의 정보수집 능력 강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강력한 군사력 유지를 포함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한 안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한미동맹이 철통같이 유지되도록 확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에서 한국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그것은 주권적 결정"이라면서 "한국이 스스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을 위한 인도주의적 교전 일시 중단과 전쟁 후 가자지구 재점령 방안을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전쟁이 한 달을 넘어가면서 그간 쌓인 갈등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일시적 교전 중단이 추가 인질 석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는 교전 중단은 있을 수 없으며 가자지구의 안보 전반을 무기한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일시적인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이날 이것을 확인해준 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교전을 중단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3일간의 교전 중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은 사흘간의 교전 중단 기간 하마스가 구금중인 10~15명의 인질을 석방하고, 모든 인질의 신원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이준석의 '영남신당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정치개혁이라고 한다면 가장 어려운 승부를 봐야 한다”며 대구기반 신당 창당과 대구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온라인미디어 스픽스의 유튜브 프로그램 ‘디톡스’에 출연해 ‘대구에 출마하냐’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보수정당 당대표를 지내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꼈던 건 이 당이 너무 이질적인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라며 “권력자만 바라보면 되는 영남 정치인과 살기 위해 끊임없이 확장해야 하는 수도권 정치인의 너무 이질적인 집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최소한 경각심을 느끼게 하는 것도 보수정당의 정상화, 대민 정치권의 정상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 저 사람들이 그렇게 편하게 정치하도록 놔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비례대표는 절대 안 나갈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 입장에선 당의 크기를 키워야 하는데 (그리고) 돌격 앞으로 해야 되는데, 뒤로 갈 수는 없다”며 “무조건 더 세게 붙겠다는 게 의지이기 때문에 지역구도 어떤 의미가 있느냐 봐야 한다”고 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둘러싸고 미국 사회의 갈등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친(親)이스라엘 시위자와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참가자 한 명이 숨지는가 하면 하마스를 지지하는 학생단체 활동을 대학이 금지하는 일도 벌어졌다. 7일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부상한 유대계 남성 폴 케슬러(69)가 하루 만인 6일 숨졌다.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실은 당시 집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각각 지지하는 이들이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케슬러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케슬러는 뒤로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검시 결과 둔력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관실은 케슬러가 적어도 한 명의 전쟁 반대 시위자와 몸싸움을 했다는 목격자들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당국은 살인과 증오범죄 혐의를 염두에 두고 케슬러의 사망을 조사 중이다.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브랜다이스대는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학생들 전국연합'(National SJP)의 교내 지부를 금지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구상과 관련, "아직 정부에서 그렇게까지 고민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김포 등을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정부의 지방시대 계획과 일치하나'라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물음에 이같이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 입장에서는 당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하)고, 지역민, 지자체와 관련 절차도 진행해야 한다"며 "정부가 진지하게 정책이나 법·제도 단계를 검토할 단계가 됐을 때 엄밀히 보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구상이 정부와 조율돼 나온 것이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다. 원 장관은 해당 구상을 두고 당정 간 협의가 있었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사전 협의는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차원에서 주민의 자발적인 움직임이라면 그 뜻을 파악하고 존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영국에서 열린 '제1차 인공지능(AI) 안전성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AI의 안전한 활용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등장이 우리 삶의 편익을 증진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주었지만,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하는 가짜뉴스가 우리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AI를 비롯한 디지털은 오로지 인간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개인과 사회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며 "누구나 경쟁과 혁신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받고, 디지털이 만드는 혜택을 사회 전체가 골고루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9월 AI 디지털 시대가 추구해야 할 기본 가치와 철학을 반영해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의 5가지 원칙을 담아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다"며 그 내용을 각국 정상에 공유했다. 아울러 'AI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유엔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원하기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2024년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리턴 매치' 구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치고 있어 실제 두 사람간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바이든·트럼프, 각당 대선후보 경선서 압도적 우위 재선 도전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과 3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 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퀴니피액대가 지난달 26~30일 등록유권자 16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2.4%포인트(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가상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77%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8%),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6%)가 뒤를 이었다. 그간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에 나설 경우 무난하게 당내 경선을 통과해 온 전례를 감안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국정기조 전환은 없었고, 변명에(다가), 그리고 우리가 요구한 전환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국민이 옳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어제 시정연설에 대해선 기대가 상당히 많았는데 안타깝게도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집착만 더 강해진 것 같다"며 "민생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없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합리적 설명보다는 무책임한 변명만 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병사 월급을 올린다고 하셨는데 예산으로 보면 병사들 복지예산을 1천857억원이나 삭감하겠다고 한다"며 "국민들을 원숭이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이것을 '조삼모사'(朝三暮四)라고 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또 "의사 정원 확대 이야기는 어디로 갔느냐"라며 "정부가 국정을 하는 데 있어 무슨 국정 과제를 던졌다가 반응을 봐가며 슬그머니 철회하고, 또 이것 하나 던졌다가 반응이 없으면 없애고 이런 식으로 국정을 해선 안 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