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닫기

트럼프 “김정은은 날 좋아한다…바이든과는 대화 안 할 것”

US-DONALD-TRUMP-CAMPAIGNS-FOR-THE-REPUBLICAN-PRESIDENTIAL-NOMINA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직격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동부 시더래피즈를 찾아 “그(김 위원장)은 나를 좋아한다”며 “알다시피 (내가 재임한) 4년간 북한과 전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김 위원장)는 그(바이든 대통령)과 말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바이든 정부에서 거의 진전되지 못한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은 대화의 테이블에 나설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김 위원장의 관계가 초기에는 다소 거칠었으나 곧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내 책상엔 빨간 단추(핵무기 발사 버튼)가 있다’고 말했고, 나는 ‘나도 빨간 단추가 있지만 더 크고 더 나은 데다 작동까지 한다’고 말했다”라면서 “결국 난 북한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그들은 만나길 원했다. 우리는 만났고 정말로 잘 지냈다. 우리는 멋진 관계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다시피 언론은 이런 걸 듣기 싫어한다”며 “좋은 관계를 맺을 때, 핵무기와 다른 많은 것들을 보유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 것이다.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