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에게 자신이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하며 정신건강 문제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17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APEC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의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행사를 주최했다. 정신건강 문제의 심각함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블랙핑크의 로제가 참석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로제를 "자신의 지위를 세계를 위한 선한 힘으로 사용하는 글로벌 슈퍼스타"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용감하게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제가 내 초청을 수락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고맙고, 내 노력을 지원해준 김건희 여사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AP 통신에 따르면 로제는 행사에서 많은 사람이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에 관해 관심을 갖고 특히 자신을 비판할 때 취약하다고 느낀다고 토로했다. 로제는 "내가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올해만 네 차례 형사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선고를 받을 경우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의회에서 탄핵될 위험이 있다고 미 공화당 하원의원이 전망했다. 켄 벅(공화 콜로라도) 하원의원은 17일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범죄로 유죄선고를 받을 경우 그가 의회에 출석하는 날 합법적인 탄핵 조사와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벅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공화당 내에서도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당내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일원이다. 다만 내년 하원의원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당을 향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이다. 벅 의원은 "정치나 대통령직과 무관하지 않은 일로 탄핵에 연루되는 것이 진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은) 백악관을 어떻게 운영했고, 선거 패배 후 어떻게 했는지와 통합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부분이 정말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공화당과 경선 유권자들이 이 점을 고려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판결을 받고 백악관에 재입성할 경우 공화당이 탄핵에 나선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7일 내년 총선 모든 지역구에서 전략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해야 한다는 혁신안을 내놨다. 혁신위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경쟁'을 4호 혁신안으로 의결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상향식 공천 원칙에 대해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 없다. 똑같이 공정한 경쟁에 참여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소희 혁신위원은 "모든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원천 배제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향식 공천의 구체적인 방식,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과 당원의 비율 배분 등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지역구에 따라) 전략공천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 판단이 틀렸을 땐 전국적인 선거판도 어그러질 수 있고, 공천 관련 잡음이 있을 수 있다"며 "큰 틀을 보고 전략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전체 선거를 위해서는 맞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위가 발표한 전략공천 원천 배제 원칙의 예외는 3호 혁신안에 담긴 '청년전략지역구'다. 국민의힘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를 몇 곳 지정하고, 여기에는 45세 미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학자금 대출 상환 책임을 면제받기 위해 파산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바이든 행정부가 학자금 대출자들에 대한 소득 및 지출 기준 등 파산 판정 요건을 대폭 완화한 이후 나온 변화다. 연방 법무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학자금 대출 상환을 면제받기 위해 파산을 신청한 사람은 632명이라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이 중단되기 전까지 이 신청자는 연평균 480명이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직 많지 않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늘어난 것이다. 교육부는 가이드라인 변화 내용을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알게 될 것이므로 파산신청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새로운 방식의 부채탕감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바니타 굽타 법무부 부차관보는 "채무자들은 상환면제 신청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됐으며, 법원은 적격 요건을 갖춘 경우 학자금 상환을 면책하라는 법무부 권고를 거의 다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 학자금 면제 정책 변화를 젊은 유권자들에게 적극 홍보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은 "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과 중국 정상은 15일 양국 관계 경색으로 그동안 단절됐던 군사 대화 채널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대면 정상회담에서 이 같이 합의했다고 양국 정부가 회담이 끝난 뒤 밝혔다. 바이든 정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양국이 '군대군(軍對軍) 대화'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매우 분명하게 요청했으며 중국이 제도화를 위한 조치를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중국이 현재 공석인 국방부장을 새로 임명하는대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나기로 하는 등 군 고위급 소통을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도 양국 군의 고위급 소통, 국방부 실무회담,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사령관급 전화통화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회담 결과 자료에서 발표했다. 군사 대화 재개는 그동안 미국이 의도치 않은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내용으로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문제 등을 두고 줄곧 갈등하는 두 패권국 간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정상은 4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 최대 갈등 현안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연방 하원이 14일 연방정부가 내년 1∼2월까지 사용할 추가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이후 우려됐던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를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지난 9월말에 처리된 임시예산이 종료되는 오는 17일 이후에 적용할 후속 임시 예산안에 대해 표결을 실시해 찬성 336표, 반대 95표로 가결 처리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주도한 이 예산안은 정부 부처별로 예산이 소진되는 시기를 다르게 정한 것이 특징이다. 보훈, 교통, 농업, 주택, 에너지 등 관련 부처는 내년 1월 19일까지 필요한 예산을 책정하고, 국방부와 국무부 등은 2월 2일까지의 예산을 담은 '2단계' 예산안이다. 이 안은 민주당이 결연히 반대하는 대규모 예산 삭감을 포함하지 않았으며 민주당과 공화당 간에 이견이 드러나고 있는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패키지 지원 예산, 국경 통제 강화 예산 등도 제외했다. 임시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상원에서의 심의 및 처리 절차를 앞두고 있다. 상원의 양당 지도부는 이미 임시예산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별다른 변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5일 “총선과 관련해 당에 여러 기구가 있기 때문에, 그 기구에서 혁신위 안건을 잘 녹여내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도부를 잘 끌어가겠다”고 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김기현 지도부 해체설을 일축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총선을 종합 예술 차원에서 잘 지휘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일부 (혁신)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리더십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는 “1~2주 시한 내에 김기현 대표는 쫓겨난다고 본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1~2주 사이에 김 대표의 거취가 정리되고 나면 보수층에서 ‘한동훈 장관이 시원하게 싸우네, 이 사람을 비대위원장 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둘 중 하나라고 본다. 한동훈 장관 해보려다 안 되면 원희룡 정도 이렇게 지도 체제를 가져가려고 하지 않을까”라고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제조와 수출을 단속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펜타닐과 합성 오피오이드를 만드는 데 쓰이는 원료 물질의 흐름을 막기 위해 자국 내 화학 기업들을 조사하려 한다고 전했다. '좀비 마약'이라고도 불리는 펜타닐은 중독성이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강하다. 그리고 미국 내 18~45세 청장년층의 사망 원인 1위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펜타닐 유사 물질을 합성에 서구로 수출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합성마약의 원료인 전구체 물질은 대부분 중국에서 공급되며, 멕시코의 마약 조직들이 이 물질로 펜타닐을 만들어 미국에 공급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펜타닐 단속에 응하는 대가로 중국 공안부 법의학연구소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은 신장 지역에 사는 위구르족의 인권을 탄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중 양국의 펜타닐 관련 합의가 발표된다면 내년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큰 승리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연일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포격과 의약품 및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인해 가자지구 최대병원에서 미숙아들이 숨지는 등 의료참사가 현실화했다.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적 지원 허용과 교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스라엘은 강공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민간인 피해는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2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로 큰 병원인 알-시파 병원과 알-쿠드스 병원이 이날부터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알-시파 병원은 전날부터 연료가 바닥나면서 인큐베이터에 있던 2명의 미숙아를 포함해 5명이 숨진 끝에 이날 운영을 중단했다. 토마소 델라 롱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변인은 "알-쿠드스 병원은 지난 6~7일간 세상과 단절됐다. 들어가지도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시파 병원에서는 약 40명의 조산아가 최소한의 난방용 전기를 활용해 인큐베이터 대신 일반 침대를 쓰고 있는 상황으로, 이곳 의사는 "날이 갈수록 아기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알-시파 병원에서는 시설관리 직원이 건물 내에서 총에 맞았고, 창가에 있던 다른 관계자도 총격을 당했다고 WSJ은 전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외부재자 신고일이 오는 12일 시작됨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LA 시내 공관 2층에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업무를 개시한다. 재외선거 국외부재자 신고 기간은 1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91일간이다.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선거권이 있는 해외 체류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va.nec.go.kr) 등을 통해 국외부재자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총영사관은 일요일인 12일에도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영사관 2층 다목적실에서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 통상 총영사관 민원 업무를 보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하지만, 유권자 등록 신청은 예약 없이 방문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재외선거 투표 기간은 내년 3월 27일부터 6일 이내에서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한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12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열리는 이번 IPEF 정상회의에는 미국·일본·호주·싱가포르 등 14개국이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IPEF 정상회의에서는 그간 협상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구체적 협력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PEF는 조 바이든 연방 행정부 주도로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했으며,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로 평가된다. 한미일을 비롯해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국제사회의 빗발치는 휴전 요구에 반대하는 반박 성명을 발표,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하마스 부대를 전멸시킬 때까지 "전력을 다해서"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이 날 TV연설에서 휴전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군에 잡혀 있는 239명의 인질들 전원이 석방된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벌써 6주째 접어든 이번 전쟁이 끝난 뒤에는 가자지구는 비무장지대로 되고 이스라엘이 안보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해 파장이 일어난 바 있다. 네타냐후는 안보 관리가 무슨 의미인지 묻는 질문이 쏟아지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마음놓고 드나 들면서 (하마스)적군을 적발, 살해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대답했다. 네타냐후는 현재 이스라엘 점령지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끌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어떤 시점에 가자지구의 운영을 맡는다는 방안도 단호히 거부했다. 이 두가지는 모두 이스라엘의 절친 우방국가 미국이 띄운 '전후 해결책 시나리오'에도 위배되는 입장이다.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미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에 반대하며 언젠가는 팔레스타인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