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젊은 시절인 30~40대 때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인지기능이 저하돼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경학회 신경학(Neurology) 저널은 3일 유에 렝 캘리포니아대 정신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30~40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면과 인지능력 간 상관관계 연구에서 수면의 질이 낮을수록 치매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총수면 시간보다는 잠을 자다가 깨는 횟수인 ‘분절 수면 빈도’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30대 성인 526명을 대상으로 2003~2005년에 걸쳐 수면의 질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들은 분절 수면 빈도와 수면의 질에 따라 참여자들을 상위, 중위, 하위 3그룹으로 분리했다. 연구팀은 측정기기를 사용해 수면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면 시간·습관 등을 답하는 피츠버스 수면 설문(PSQI)을 진행했다. PSQI 5점 이상부터는 수면장애로 분리되는데, 참가자 중 절반가량(45.6%)이 5점 이상을 기록했다. 참가자 평균 수면 시간은 6.1시간이었다. 연구팀은 10년 뒤인 2015~2016년 40대가 된 참여자들의 인지 기능을 측정했다. 발표에 따르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 3차원으로 재현했더니 초창기 은하는 바나나처럼 길쭉한 모양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생 은하는 현대 우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원형, 원반형이었다는 기존 학설과는 다른 주장이다. 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컬럼비아대 박사후 연구원 비라지 판디야 등 미 연구진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신생 은하 이미지 약 4000장을 분석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에 제출, 곧 게재될 예정이다. 현존 최고 사양의 우주망원경인 웹 망원경은 거대한 거울과 적외선 센서로 우주 먼지와 가스구름을 뚫고 원거리 파장까지 포착해 가장 멀리 있는 은하, 즉 초창기 은하를 관측할 수 있다. 연구진은 다국적 연구 프로젝트 ‘우주 진화 초기 방출 과학 조사'(CEERS)에서 얻은 이미지를 통계적으로 분석, 3차원으로 제시했다. 현대 우주에서 은하는 타원형, 가늘고 기다란 원반형 등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연구진은 초기 은하가 우주에서 무작위 방향성을 가진 공이나 원반 모양이었다면, 망원경으로 봤을 때 원형의 전면이 드러났어야 한다고 봤다. 그보다는 선형의 피클, 시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격 문제를 심리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 포함돼야 한다는 여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미국인 절반 이상은 트럼프의 후보 자격 박탈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CBS가 유고브와 함께 지난 3∼5일 미국 성인 21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8포인트(p))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가 '각 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포함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제한해야 한다는 답변은 4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3년 전 발생한 1·6 의사당 폭동 사태 3년을 맞아 진행됐는데,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차원에서 발생한 1·6 의사당 폭동 사태에 대한 미국 내 여론 분열이 올 11월 대선을 앞두고 심화하는 상황 등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8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9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 자격을 유지해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처음 봤을 때 정말 저도 모르게 '와∼'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미국 새크라멘토에서 아내와 함께 여행을 왔다는 에릭 헨더슨 씨는 6일 라스베이거스의 새 명소인 '스피어'(Sphere)를 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관람객들은 올해 처음 스피어를 보게 된다. 지난해 9월 개장했기 때문이다. 스피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 공연장이다. 지구 모양으로, 높이는 40층짜리 아파트와 비슷한 111m, 바닥 지름은 157m에 달한다. 스피어는 높고 밝아서 약 2㎞ 떨어진 곳에서 건물 사이로 비치긴 했지만, 크기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가까이에 가자 거대함에 입이 쩍 벌어졌다. 특히 외벽에서 뿜어져 나오는 영상은 스피어를 더 웅장하게 만들었다. 외벽에 설치된 스크린 면적은 5만3천884㎡로, 축구장 2개 반을 합쳐놓은 듯한 크기다. 이 거대한 외벽에서는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고, 각각의 색깔은 선명했다. 외벽은 대부분의 시간동안 켜져 있다. 카지노와 호텔의 불빛으로 항상 밝은 라스베이거스를 더 환하게 비추는 것이다.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유력 언론사 뉴욕타임스(NYT)가 한국 배우 유태오를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남우조연상 후보로 꼽았다. NYT는 5일 2024년 오스카상 주요 분야에서 후보 지명을 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고 자체적으로 선정한 영화와 배우 명단을 공개했다. 유태오는 이 명단에서 남우 조연상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 출연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보낸 두 남녀가 20여 년이 흐른 후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유태오가 주연을 맡았다. NYT의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은 유태오와 함께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 ‘가여운 것들’의 마크 러팔로, ‘블랙베리’의 글렌 하워튼을 남우조연상 후보로 거론하면서도 유태오의 연기에 대해서만 “훌륭하다”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오는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하늘을 날던 미국 항공기의 창문이 날아가면서 동체 옆면에 커다란 구멍이 뚫립니다.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던 승객들은 착륙 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면서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지난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공항을 이륙해 캐나다 온타리오로 향하던 알래스카 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는 이륙 6분 만에 기수를 돌려 비상착륙해야 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7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고도가 1만6천피트(4876미터), 최고 시속이 440마일(708킬로미터)이었던 항공기는 갑작스런 사고에 비상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카일 링커는 “갑자기 창문과 옆면이 날아갔고 산소마스크가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승객 비 응우옌은 “잠이 들었다가 큰 소리에 잠이 깨 눈을 떠보니 눈앞에 산소마스크가 보였다. 왼쪽을 보니 비행기 옆면 벽이 사라진 상태였다”면서 “이젠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다행히 구멍이 난 옆면 쪽 창가 좌석은 비어있었지만 가운데와 통로 쪽 좌석에 10대 소년과 어머니가 앉아있었습니다. 사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에 불안한 나머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선거팀 강화를 권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얼마 전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오찬하면서 대선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2년 재선에 도전할 때 일부 핵심 참모를 백악관이 아닌 시카고의 선거캠프에 상주시킨 게 승리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들이 백악관에 있으면서 선거캠프의 주요 결정에 관여하는 것과 대비된다고 WP는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캠프는 백악관에서 100마일(약 160km) 이상 떨어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중요한 결정 전 백악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선거캠프가 빠르게 변화하는 선거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오바마는 또 자신의 선거를 담당했던 참모들의 조언을 구하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권고했다. 그는 바이든 참모들에게는 트럼프가 공화당 경선에서 일찌감치 승자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선거운동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장애인보조기기 전문기업 만드로는 오는 9~12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부분 손 절단장애인용 로봇 손가락 의수 '마크 7D(Mark 7D)'로 노인 및 접근성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출품작 중 가장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한다. 최고혁신상은 부문별로 가장 우수한 제품 1~2개에 수여된다. 마크 7D는 손가락 내에 반영구적인 브러시리스 모터와 감속기, 컨트롤러, 관절 구조를 모두 내장해 손을 부분적으로 다친 절단장애인이 활용하기 용이하다. 손가락 길이나 악력, 구동 속도 등을 맞춤형으로 수정할 수 있어 다양한 절단장애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로봇 손가락 의수 '마크 7D' (사진=만드로) 또한 구동 메커니즘을 2단계로 분리해 인체 비례상 보다 나은 관절 구조 설계할 수 있다. 외형적으로도 인체 비례에 유사하게 제작할 수 있다. 마크 7D는 손가락 단위 절단장애인을 위한 기존 제품 가격보다 20분의 1에 판매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제 절단장애인 대상 사용성 평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산지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해 남가주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5일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샌버너디노 카운티 리틀 크리크의 서북서쪽 0.5마일 지점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 지역은 LA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샌가브리엘 산자락으로 LA 카운티 경계에 인접한 곳이다. LA 소방국은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샌버너디노 카운티 소방서 또한 보고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지진학자인 루시 존스는 “이번 지진의 진앙은 샌 안드레아스 단층과 샌 하신토 단층이 만나는 곳”이라며 “1970년에도 같은 위치와 가까운 곳에서 규모 4.0과 규모 5.2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었다”고 전했다. 북아메리카판과 태평양판이 만나는 경계인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분포하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LA타임스는 최근 3년간 LA 지역에서 규모 4.0에서 5.0 사이의 지진이 연 평균 5번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새해 첫날이었던 지난 1일에도 LA 카운티 인근 해상에서 규모 4.1의 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최근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지불하기로 합의한 1억 달러 가운데 일부가 고객들에게 지급된다. 4일 언론들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어떠한 불법행위도 부인하고 있지만 ‘사기적인 행동’에 영향을 받은 사용자들에게 각 100달러까지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8일까지 버라이즌와 계약을 맺고 후불(Postpaid)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으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또한 우편이나 이메일로 통지를 받게 된다. 통지를 받은 사람은 오는 4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청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 버라이즌은 9270만명의 개인 후불 서비스 이용자와 2950만개의 비즈니스 후불 서비스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최소 지불 금액은 15달러부터 시작하며, 버라이즌 고객이었던 기간에 따라 1달러씩 증가해 최대 1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임시로 편성된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시한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산 소진에 따른 연방정부 일부 업무의 중단 사태(셧다운)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더욱이 연초부터 민주당과 공화당이 현안마다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제대로된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안 처리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해 이 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가까스로 처리된 연방정부 임시예산 가운데 1차분이 5일 기준으로 2주 뒤인 오는 19일 만료한다. 이때까지 예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급한 사안을 제외한 연방정부 업무의 일부가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가 현실이 된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9월말까지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했지만, 여야의 대립 속에 헛바퀴만 돌았다. 특히 임시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던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당내 강경파의 반발로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원의장직에서 축출된 이후 공화당은 진통 끝에 후임 하원의장을 선출했지만 당내 혼란을 말끔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취임 이후 보훈, 교통, 농업, 주택 에너지 등 관련 부처 예산은 오는 19일까지 연장하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미국령 괌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이 강도 일당에게 총을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인들도 이 사건이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괌 정부는 사건 직후 합동 브리핑을 열어 사건 경위와 대책을 설명했고,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되살아나던 관광업이 위축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괌 투몬만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지 치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과 관광객들에게 안전 위험이나 대응 수칙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10년 만의 관광객 피살 사건에 괌 전역 '충격'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퍼시픽데일리뉴스와 괌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저녁 7시 40분∼8시께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났다.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이 부부의 뒤에서 다가온 어두운색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는 운전자와 다른 1명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중 1명이 총기를 지닌 채 차에서 내려 소지품을 요구했다. 이후 범인과 부부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남편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뒤 결국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