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검찰과 경찰의 양날개를 검사 출신으로 두려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신임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57)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에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 변호사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날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수본부장에 임명된 정 변호사는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지속해서 언어폭력을 행사했다가 전학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17년 한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던 정 변호사의 아들은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8개월에 걸쳐 언어폭력을 가해 이듬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전학 처분을 받았다.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한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남가주 한국기업협회(KITA) 신현수(사진) 회장이 연임을 확정했다. CJ아메리카 대표인 신현수 회장은 지난 26대부터 KITA 회장을 맡아 이번 28대까지 3연임을 기록하게 됐다. KITA 회장 임기는 1년으로 그동안 협회를 안정감 있게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TA는 오는 3월 3일 오전 10시 오렌지카운티 한인쇼핑몰 '더 소스'에 있는 CGV부에나파크에서 총회를 열고 신 회장을 포함한 28대 임원단 인준 절차를 밟는다. KITA는 사실상 회장단 취임식이 될 이날 자리에 축하 화환 대신 후원금을 보내 주면 후원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TA는 이날 총회를 겸해 열리는 3월 정기세미나에는 파라마운트 픽처스 전용덕 감독의 초청강연 시간을 마련해 할리우드 영화 제작에 얽힌 스토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의 (323) 939-9500, info@kita.com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이 임박하자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민생 살리기 구호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하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고심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민주당의 중론으로 보이지만, 이 대표 스스로 당대표직을 내려놓거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는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여권은 “이 대표가 없어도 민주당은 망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0일 당 회의에서 정부·여당과 검찰을 향해 ‘정치보복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지도부는 이 대표의 증거인멸을 내세우며 현직 제1야당 대표니까 구속해야 한다는 검사들의 ‘삼류 정치영장’을 베껴 읽었다”며 “대통령실과 검찰을 장악한 ‘윤석열 친위부대’와 법무부 장관이 한통속이 돼 검사독재의 포문을 열더니, 이제는 여당 지도부까지 ‘검사 돌격대’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공격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 사건 수사를 부실하게 해 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대한민국 광화문에서 발현된 애국보수의 뜨거운 메아리가 미국 전역에 퍼졌다. 한국에서 보수우파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미주순회집회가 미국 10여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열려 조국통일의 열망과 북한 핵무기 위협에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보여주었다. 이번 집회는 전광훈 목사가 창설한 ‘세계한인교민청’ 미주지부 각 지회가 주관한 ‘자유통일을 위한 광화문 국민대회’로, 지난달 23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밴쿠버, 토론토, 뉴욕, 워싱턴DC, 시카고를 비롯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산호세, 하와이 등 10개 지역을 2월 9일까지 순회하며 열려 미주 한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카고 집회는 지난 1일 오후 5시30분 시카고 북서 서버브 노스필드 소재 Christian Heritage Academy서 1천여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카고지역 대표를 맡고 있는 이종희 일리노이 대사는 “한국에서 통일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애국 전사들의 강연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였다”며 “많은 한인들이 고국에서 정치적으로, 교계에서 탄압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님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표결에 참여한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친 후 가결해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지난 6일 '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이유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바 있다. 국무위원의 탄핵안이 가결된 건 75년 헌정 사상 이번이 최초다.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찾아 탄핵소추 의사일정을 잡으면 안 된다고 강력 요구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본회의를 3시간30분 앞둔 오전 10시30분 "여태까지 의정 관행을 종합 고려하고 양쪽 원내교섭단체들과 충분히 협의했다"며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또한 김 의장은 이날 예정된 대정부질문이 끝난 후 이 장관 탄핵소추안 표결을 실시하려 했지만, 민주당이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제출함에 따라 표결을 거쳐 탄핵소추안 안건 순서를 앞당겼다. 국민의힘 측은 표결에 앞서 "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국서 자본시장 제도에 기반한 투자자 보호장치 테두리 내에서 토큰 증권 발행(STO)과 유통이 허용된다. 한국 금융당국은 내년 중 현실화를 목표로 관련 법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수익권을 비롯해 기존 증권으로 발행되기 어려웠던 다양한 권리가 토큰 증권 형태로 발행, 유통되면서 다양한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 방안'을 내놨다. 토큰 증권이란 분산원장(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 한 증권형 디지털자산이다. 현행 제도에서는 분산원장을 활용한 증권 발행은 불가했다. 부동산, 미술품, 지식재산권, 가축 등의 수익권을 비롯한 다양한 권리를 쪼개 투자를 할 때 적합한 방식으로 거론됐지만 허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때문에 이런 조각투자 대상이었던 수익증권과 투자계약증권은 사실상 유통 시장에서도 제외돼 왔다. 금융위가 이번에 내놓은 방안의 핵심은 법적으로 분산원장 기술을 증권의 발생, 변경, 소멸 관련 정보를 기재하는 공적 장부(公簿)의 기재 방식으로 인정해 이를 활용한 토큰 증권 발행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다. 다만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조코비치는 역시 호주오픈에 강했다. 호주오픈 우승 최다 기록자로 ''호주오픈의 남자'로 불리는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천만원) 남자 단식 4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6위·러시아)를 3-0(6-1 6-2 6-4)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호주오픈 26연승을 내달린 조코비치는 27일 4강에서 토미 폴(35위·미국)을 상대한다. 조코비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1년 이후 2년 만에 호주오픈 패권을 탈환하고, 이 대회 통산 10번째 정상에 오른다.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조코비치는 우승할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한다. 또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이 부문 최다 공동 1위가 될 수 있다. 지난해 은퇴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0회로 나달과 조코비치의 뒤를 잇는다. 조코비치는 2018년 16강에서 우리나라의 정현(27)에게 0-3(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결국 주저앉았다. 나경원 전 의원은 25일 결국 당권 도전장을 내려놓으면서 정치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보수정당 4선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경험과 당내 견고한 지지층을 내세워 집권여당 사령탑 자리를 노려봤지만, 후보 등록도 하지 못한 채 하차했기 때문이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보수층 내 지지기반으로 당내에서 드문 '스타 중진'인 나 전 의원은 지난 연말부터 당 대표 출마설이 거론됐다. 올해 초까지도 나 전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나 전 의원은 한 달 넘게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해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되고 대통령실·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거센 불출마 압박을 받는 등 마찰이 계속됐다. 친윤을 자임한 나 전 의원으로서는 '반윤'(반윤석열) 낙인까지 선명해지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설 연휴를 기점으로 여론조사 흐름이 불리하게 돌아간 것도 악재였다. 이러자 나 전 의원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분위기가 최근 며칠 새 급격하게 불출마로 돌아섰다는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국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20개사 중 9개사가 한국 기업으로, 우리나라가 전체 참가국 중 최다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 2023의 주최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전 세계 혁신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 디자인, 혁신성을 평가하고 전 분야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 및 서비스에 최고 혁신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스마트 홈, 모바일 기기, 건강 등 28개 혁신 분야에서 전 세계 참여 기업 중 최고 혁신상 총 23개 제품,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제품 수 기준으로 한국 제품은 개최국인 미국보다 많은 12개(52%)이며, 기업 수 기준으로는 20개사 중 9개사(45%)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기업 9개사 중 벤처·스타트업은 5개사로 LG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아메리카, SK 등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4개 대기업보다 더 많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역대 벤처·스타트업의 최고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84위·당진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2회 우승을 이뤄냈다. 권순우는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총상금 64만2천735 달러) 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6위·스페인)을 2시간 42분 혈투 끝에 2-1(6-4 3-6 7-6<7-4>)로 제압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형택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을 제치고 한국인 ATP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권순우는 또 지금까지 출전한 단식 결승에서 2전 2승을 거둬 승률 100%를 기록했다. 권순우가 받는 우승 상금은 9만7천760 달러(약 1억2천141만원)다. 우승 랭킹 포인트 250점을 받은 권순우는 다음 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순위를 '커리어 하이'와 타이인 52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는 2021년 11월 첫 주 랭킹에서 52위를 찍은 바 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라스베이거스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3 소비자전자제품전(CES)’에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야심차게 추진한 경기도관이 투자유치를 받는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12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지 CES기간 동안 중소기업 8개사가 162건, 952만2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400여 개사 참여해 스마트 홈(Smart Home), 푸드테크(Food Tech), Web3&메타버스,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에너지 절약, 보안 강화등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으며, 특히 비발화성 배터리를 제조하는 부천시 기업인 ‘주식회사 코스모스랩’,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를 제조하는 ‘이온어스(주)’ 및 미래의 푸드테크를 책임질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비건대상 다능식 제조사인 ‘주식회사 광진기업’이 큰 관심을 끌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및 자문단이 경기도관을 방문해 전기차에 직접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라스베이거스 |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미국에서 '핀테크(Fintech)'를 향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함 회장은 지난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 참관에 이어 글로벌기업인 구글(Google) 베이뷰 캠퍼스와 엔비디아(NVIDIA) 본사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함 회장은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구글의 베이뷰 캠퍼스에 방문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만났다. 함 회장은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구글의 목표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하나금융의 비전이 일맥상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의 일하는 방식에도 주목했다. 함 회장은 팀원 간 신뢰가 바탕이 된 강한 유대감을 중심으로 성과를 함께 이뤄내는 구글의 기업문화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융 관련 서비스 및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엔비디아 본사도 방문했다. 여기서는 세계 1위의 GPU(Graphic Processing Un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베이스(DB)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