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억만장자 친구들만 배불릴 이기주의자'라는 프레임에 가둬 대선 승리를 일구겠다는 전략을 굳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향후 선거 운동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어떤 프레임에 가두려 하는지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과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트럼프에 대항해 "위험한 도널드", "인종차별주의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등의 고상한 용어를 사용한 것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자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부각하거나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한다고 몰아가는 대신 민주당이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초상, 즉 트럼프가 자신과 억만장자 친구들에게만 챙기는 있는 비열한 사기꾼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빅테크(거대기술기업)와 협력업체들이 전 세계 노후 발전소와 산업 부지를 매입해 데이터 센터 캠퍼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지만 충분한 전력 공급을 포함해 적절한 여건을 갖춘 부지를 물색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데이터센터 자문그룹의 부지거래 총괄 애덤 쿡손은 "데이터센터 시장이 토지 가용성과 전력 부문에 있어 제약이 심해지면서 노후 발전소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부동산그룹 JLL의 대니얼 소프 데이터센터 리서치 책임자는 MS와 아마존, 구글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통상 발전소가 필요한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시설들"이라며 "데이터 센터 개발자들이 발전소와 인프라 부지 등의 입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의 폐기된 석탄발전소들은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특성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이 현재 수많은 곳에서 동시다발 위협에 직면했다는 연방수사국 FBI 수장의 경고가 나왔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오늘(22일) 보도된 AP 통신 인터뷰에서 "수많은 위협이 복합적으로 한꺼번에 증폭될까봐 우려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레이 국장은 구체적으로 이 같은 위협이 어떤 것인지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FBI는 테러리즘뿐만 아니라 중국발 스파이와 지식 재산권 탈취, 외국의 선거 개입 등에 경계를 끌어올려왔다고 AP는 전했다. 레이 국장은 앞서 FBI가 미 대선 캠프 해킹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수사 범위로 대선 후보, 선거 캠프, 선거 체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포함됐으며, 민간 부문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선거 개입 위협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위협인지 알아낼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면서 "두 개의 조각을 붙여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파트너와 서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 국장은 이어 FBI가 주별, 지역별 사법 당국의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이버 안보와 지식 재산권을 겨냥한 위협에 대응하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가 미국 진보 진영의 '아성'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미국 민주당의 가장 인기 있는 '자산'인 오바마 부부는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향해 힘을 합치자며 단합과 희망을 강조한 메시지로 당원들을 열광시켰다. 길게 땋은 머리에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연단에 등장한 미셸 여사는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자"(Do something)고 외쳤고, 유나이티드센터를 가득 채운 대의원들은 이 구호를 힘껏 따라 외치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맥락의 연설에서 미국에 "희망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부 대의원들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미셸 여사는 또한 이번 선거가 국가에 "우리를 삼켜버린 두려움, 분열, 증오의 악마를 물리칠 기회"를 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민주당을 대표하는 연설가답게 대의원들을 격동시켰다. 부인의 뒤를 이어 마이크를 잡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19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나흘간의 일정 가운데 '국민을 위해'를 기치로 한 첫날 행사에서는 후보 자리에서 전격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지지자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자신의 뒤를 이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1일 당의 거듭되는 압박에 결국 후보 자리를 내놓은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내가 후보 사퇴를 요구한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대통령이라는) 내 일보다 내 나라를 더 사랑하며, 우리는 2024년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그녀(해리스 부통령)는 미국의 미래에 족적을 남길 역사적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나는 해리슨-월즈 당선을 위해 누구도 보지 못한 최고의 자원봉사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가 임박했다”며 미국 증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기요사키는 1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가 임박했다”며 “연착륙과 경착륙이 모두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인사들을 미국의 코미디 영화 ‘세 얼간이'(3-Stooges)에 비유하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구원투수 역할을 맡는 데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기요사키는 최악의 시장 붕괴가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사전에 준비만 잘돼 있다면 추락 사고도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사람은 준비하기에 너무 게으르고, ‘세 얼간이’가 그들을 구원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요사키는 지난달에도 “기술 차트가 역사상 가장 큰 시장 붕괴를 시사하고 있다”며 증시 폭락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부동산, 주식, 채권,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모두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이른바 '잭슨홀 연설'에 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파월 의장이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참석, 그간의 전례대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나 경제학자 등이 미국 유명 휴양지에 모여 세계 경제와 정책 현안 등을 논의하는 학술 행사로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을 제외하면 행사 전반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통화정책 결정을 하는 7월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간 시점에 열리는 데다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파월 의장의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최신 평가를 확인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월 의장은 2022년 이 심포지엄에서 강도 높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 발언으로 시장에 충격을 준 전례가 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지난달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이 계속 냉각되면 다음 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최근 2년새 10여번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최후의 날 물고기'란 별명을 가진 산갈치가 발견됐다고 CBS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산갈치는 심해 희귀 어종으로 세계 일부 지역에선 재앙의 전조로 여겨지지만, 아직까지 과학적 근거는 없다. 지난 10일 캘리포니아 라호이아 코브 해안에서 카약을 타거나 스노클링을 하던 사람들이 죽어 있는 산갈치를 발견했다. 산갈치 길이는 3.66m였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산갈치는 길이가 9m 넘게 자랄 수 있다. 산갈치는 일반적으로 심해에 살기 때문에 병들거나 죽을 때, 또는 방향 감각을 잃을 경우 수면 가까이 올라와 발견된다고 한다. 1901년 이후 123년간 캘리포니아 해안에 떠밀려온 산갈치는 20마리라고 스크립스 해양연구소는 밝혔다. 이 연구소는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남서부수산과학센터와 함께 이번에 발견된 산갈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계획이다. 이 산갈치는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심해어 전시관 중 하나인 스크립스 해양 척추동물 컬렉션에 전시될 예정이다. 산갈치는 지진 등 재앙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클리퍼스 새 홈구장인 Intuit Dome이 15일 개장했다. 잉글우드 지역 LA국제공항 인근에 20억 달러를 투입해 건설된 Intuit Dome은 오늘 공식적으로 오픈하며, 이곳에서 첫 행사는 그래미상 수상자인 브루노 마스가 장식한다. 브루노 마스는 15일 8시 Intuit Dome 무대에 올라 콘서트를 펼치며 16일까지 진행한다. 브루노 마스는 이번에 6년 만에 처음으로 LA에서 공연하는 것이다. 또 오는 17일 토요일엔 코미디언 세바스찬 마니스칼코가, 다음날인 18일 일요일엔 멕시코 뮤직 아이콘, 마르코 안토니오 솔리스가 각각 Intuit Dome에서 공연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일과 21일엔 올리비아 로드리고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Twenty One Pilots, Slipknot, Usher, Weezer 그리고 Billy Joel 등 공연이 예정돼있다. Intuit Dome은 농구 코트 5개를 비롯해 8만 6천 스케어피트 넓이의 훈련, 의료, 그리고 실내 수영장을 포함한 선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8만 스케어피트 규모의 아웃도어 플라자에는 2개의 바, 레스토랑, 5천 스케어피트 넓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올 여름 캘리포니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5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플러트(FLiRT)'가 유행하기 시작한 후, 7월부터는 플러트의 하위 변종인 'KP.3.1.1'이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며 한인 사회를 포함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2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8월 첫째 주 14.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여름과 겨울의 확진자 수를 넘어서는 수치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0% 증가한 것이다. 신문은 폭염으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캘리포니아에서 확진자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많이 경과한 대부분의 성인이 감염에 더 취약해진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KP.3.1.1이다. UC 샌프란시스코의 감염병 전문의 피터 친 홍 박사는 "KP.3.1.1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이 다른 바이러스보다 약간 더 강하다"고 설명하며, "이번 여름 갑작스럽게 출현한 바이러스"라고 덧붙였다. KP.3.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체인 스타벅스가 미국의 패스트푸트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3월 이후 스타벅스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새 CEO 발표와 함께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불매운동 등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내러시먼 CEO 취임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까지 20% 넘게 떨어졌다. 해당 기간 미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왔다. 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 오며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CEO 재임 기간 치폴레의 이익이 약 7배 늘었으며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멜로디 홉슨 현 스타벅스 이사회 의장은 "브라이언의 경이적인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그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이제 소비지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산층 이하의 경우 코로나 사태 당시 모아놓은 돈이 다 떨어져 피부로 느끼는 생활비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중기 기대 물가상승률은 뚝 떨어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7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3년 기대 물가상승률 중간값은 2.3% 수준으로 급락했다. 전월 2.9%에 비해 0.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에 비해 1년 기대 물가상승률과 5년 기대 물가상승률은 각각 3.0%와 2.8%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년 넘게 고물가와 싸우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크게 높아질 경우 소비자나 기업의 소비지출 양상이 바뀔 수 있고 이는 다시 물가를 통제하기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다양한 기간의 물가상승률 기대치를 추적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소비자들, 특히 저소득 가구가 내년에 부채 상환을 제때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부채 상환을 못 할 가능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