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시제품을 공개한 뒤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잇달아 나왔다. 테슬라가 온라인으로 중계한 영상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촬영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열고 운전대(핸들)와 페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사이버캡'(CyberCab) 시제품을 선보였다. 또 이 차량을 2027년 전까지 대량 생산한다는 목표와 함께 차량의 대당 가격이 3만달러(약 4천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공개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 차량에 구체적으로 어떤 자율주행 기술이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기존에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해 업그레이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에 대해서는 "내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완전자율주행, (운전자의) 감독이 없는 FSD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것은 모델3와 모델Y에 적용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한국은 축제와 같은 환호성이다.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온몸에 전율이 흘렀어요." 10일 소설가 한강(53)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주인공이 되자 시민들은 한국 작가 최초 수상자 탄생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한강의 책을 즐겨 읽는다는 직장인 백모(30)씨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담하게 풀어낸 글에서 느껴지는 힘이 좋아 팬이 됐는데 이렇게 멋지게 노벨상까지 받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에 사는 직장인 이모(33)씨는 "퇴근길에 뉴스를 보자마자 길에서 소리를 질렀다. 눈물이 고였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박수려(28)씨는 "아무도 예상 못 했던 결과라 더 놀랍고 감동적"이라며 "한국 작가 최초 수상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이라는 게 너무 감격스럽다. 마치 내 일처럼 들뜬 기분으로 SNS에서 계속 수상 소식을 찾아보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인 노모(31)씨도 "(한강의 작품)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작가가 한 사람의 인생을 파고드는 것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느껴 마음속으로 계속 응원하고 있었는데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상을 받게 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작가 사상 처음으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한림원 노벨위원회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매츠 말름 종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작가의 ‘역사의 상처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부서지기 쉬움을 노정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말름 위원장은 1시간 전 수상자 통보 전화에서 한강은 “다른 날처럼 보낸 뒤 막 아들과 저녁을 마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소설가 한승원의 딸인 한강은 197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소설에 익숙했던 한강은 연세대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시 ‘서울의 겨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듬해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정되었다. 이번 소식은 라스베가스의 주요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이 10월 9일자로 우승 후보 배당을 업데이트하면서 발표된 것이다. 파드리스는 올해 강력한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도박사들 사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되었다. 시즌 내내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파드리스는 오랜 우승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위는 전통적인 강호 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양키스는 언제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으로, 뛰어난 공격력과 탄탄한 투수진을 갖추고 있어 올해도 도전자로 손꼽힌다. 특히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양키스의 풍부한 선수층과 포스트시즌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우승 가능성 배당을 높은 순위에 두었다. 3위로는 뉴욕 메츠가 이름을 올렸다. 메츠는 올해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팬들과 전문가들 모두 메츠의 저력을 주목하고 있다. 뛰어난 선발진과 강력한 타선으로 경쟁팀들에게 끊임없는 압박을 가하는 메츠는 매 시즌 상위권 경쟁을 벌이는 팀으로서 이번에도 우승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셰일가스 등 화석 에너지원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거듭 공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행한 유세에서 "(대선에서 이기면) 취임 첫날 나는 펜실베이니아 에너지 노동자들에게 '프랙(frack·셰일가스 생산을 위한 수압파쇄법), 프랙, 프랙', '드릴(drill·시추), 드릴, 드릴'을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재집권하면 "(미국이)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에너지 분야의 지배력을 가질 것"이라며 "우리가 베네수엘라로부터 우리의 에너지를 공급받는 것을 믿을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수압파쇄법과 시추를 강조한 것은 펜실베이니아주 경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셰일가스 등 화석 에너지원 생산에 생계가 걸린 유권자들 표심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수압파쇄법의 경우 대선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과거 환경 오염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를 표명했다가 '허용' 입장으로 돌아섰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이 같은 입장 변화를 집중적으로 공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는 16일 예정된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에 독대해 시급한 정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께서 한 대표와 독대 필요성에 대한 참모들의 건의를 며칠 전 수용했다"며 "한 대표가 현재 재보선 지원 유세로 바쁜 만큼 선거 이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단둘이 만나 주요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기로 한 것은 최근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이를 연결고리로 삼은 야당의 탄핵소추 언급으로 여권 내부에서 정치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이번 회동에서 야당이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김 여사 문제를 정국의 핵으로 부각하려 총공세를 펴는 데 대한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이 김 여사 문제를 연결고리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까지 공식석상에서 공개 언급하고 나선 상황을 시급히 풀어내지 못한다면 자칫 여권 전체가 큰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또 의과대학 증원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구글이 자사의 디지털 지갑 서비스인 구글 월렛에 미국 여권 저장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로써 구글 월렛 사용자들은 물리적인 여권 없이도 휴대폰을 통해 여권 정보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디지털 신분증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술 혁신으로 평가되며,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되는 시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월렛 여권 저장 기능의 주요 내용구글 월렛의 여권 저장 기능은 사용자들이 물리적인 여권을 소지하지 않아도 휴대폰에 디지털 형태로 여권 정보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이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미국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일부 공항에서 디지털 신분증 검사를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가능해졌다. TSA는 이미 일부 주에서 구글 월렛을 통해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받아들이고 있어, 앞으로 디지털 여권의 사용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이 크다. 구글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 관리를 위해 구글 월렛에 여권 정보를 추가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구글의 고급 보안 시스템에 의해 암호화되며, 사용자의 허락 없이는 다른 앱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홈런만 6방을 터트리며 LA다저스를 제압, 시리즈 균형을 다시 맞췄다. 샌디에고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NLDS 2차전에서 LA다저스에 10-2 완승을 거뒀다. 전날 진행된 1차전에서 1회초부터 3점을 선취 득점했음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7 역전패를 당했던 샌디에고는 이날 승리를 거두고 설욕에 성공했다. 다저스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하며 침묵했다. 이날 역시 샌디에고는 1회초부터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주자 없는 1회초 1사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다저스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의 2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샌디에고는 2회초 선두 타자 잭슨 메릴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주자 3루에 나선 완디 페랄타가 비거리 133m 대형 중월 아치를 그리며 2점을 추가했다. 샌디에고는 8회초 두 방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메릴은 2사 주자 1루인 8회초에 타석에 나서 2점 홈런을 터트렸고, 이어 나
2024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70)와 게리 러브컨(72)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유전자 조절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 RNA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이크로 RNA는 생물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 분자들의 집단이다. 노벨위원회는 "두 사람이 1㎜ 정도 크기 벌레인 예쁜꼬마선충(C. elegans)에서 이룬 이 획기적인 발견 덕분에 유전자 조절의 완전히 새로운 원리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는 인간을 포함한 다세포 생물에 있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다. 노벨위원회는 "마이크로RNA는 유기체가 어떻게 발달하고 기능하는지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부통령 후보 TV 토론 이후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 2∼4일 미국 성인 1천7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 사이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8%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불과 2%포인트(p) 차이로 앞섰다. 이는 지난 9월 두 후보의 첫 TV 토론 이후 실시된 같은 기관의 조사 결과(해리스 부통령 50%, 트럼프 전 대통령 45%)보다 격차가 더욱 좁혀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민주당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간의 부통령 후보 TV 토론 이후 진행된 것으로 오차범위는 ±3%p이다. 이번 조사에서 제3 후보를 포함한 다자 대결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 46%, 트럼프 전 대통령 45%로 격차가 줄었으며, 투표의향층 유권자 사이에서는 두 후보가 47%로 동률이었다. 야후뉴스는 "조사 결과는 9월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 TV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동남부 지역의 항만파업이 3일(현지시간) 종료됐다. 국제항만노조(ILA)는 사측과의 잠정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이날부터 업무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전날 저녁 발표했다. 노조는 선사, 터미널 운영사, 항만 당국을 대표하는 미국해사동맹(USMX)과 6년 간 매년 시급을 4달러씩 인상하는 임금 계약에 합의했다. 첫해 인상률은 기존 최고임금인 시급 39달러의 10%가 조금 넘는다. 이후 5회의 임금 인상을 통해 6년 간 임금은 62% 인상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팬데믹 기간 동안 항구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른, 강력한 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는 ILA의 부두 노동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이번 잠정 합의를 환영했다. 다만 아직 ILA의 조합원들의 합의안 비준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파업은 다시 시작될 수 있으며,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비준 투표를 통해 거부된 사례는 존재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지난달 임단협 과정에서 ILA는 시급 77% 인상, USMX는 시급 50% 인상을 주장했고,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노조는 지난 1일부터 동부 항만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1977년 이후 47년 만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골드만삭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가할 경우 이란 산유량이 영향을 받아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급등할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각)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 다안 스트루이븐은 이날 CNBC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란의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씩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내년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오펙플러스(OPEC+)가 증산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나온 계산이다. 또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오펙플러스 회원국이 생산 손실을 일부 상쇄해 준다면 유가는 배럴당 10달러 미만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도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유가 하락 압력은 지속됐고, 시장에도 제한적인 영향만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미국 원유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W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