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영원한 일용 엄니 김수미가 별세했다. 25일 (한국시간) 대중의 곁을 떠난 원로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는 30대의 젊은 나이부터 '일용엄니'라는 역할로 자신의 인상을 선명하게 각인시킨 개성파 배우다. 방송가에 따르면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이후 여러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국적이고 개성 있는 미모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던 그를 널리 알린 대표 작품은 1980년 방영을 시작한 MBC 장수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였다. 고인은 '전원일기' 첫 방영 당시 30대의 젊은 나이였음에도 노인 분장을 하고 일용엄니 역할을 소화해냈다. 아들 이일용 역할을 맡은 배우 박은수가 도리어 고인보다 더 연장자였다. 그는 '전원일기'에서 나이를 뛰어넘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점과 1985∼1986년 방영된 '남자의 계절'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1986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다. 이후로도 일용엄니 역할의 선명한 인상 때문에 고인은 주로 어머니 또는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국민 어머니'로 불리는 원로배우 김혜자가 자애로운 어머니 역할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햄버거에 사용된 양파가 지목되면서 다른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생양파 사용을 중단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24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측 관계자들은 자사 햄버거에서 검출된 대장균이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에 있는 식품 회사 '테일러 팜스'가 공급한 생양파와 연관이 있다고 이날 밝혔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문제의 생양파를 단일한 공급업체에서 납품받았으며 단일한 시설에서 얇게 써는 가공과 포장 과정을 거쳐 각 지점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개 주에서 49명이 O157:H7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중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환자들 가운데 인터뷰에 응한 모든 사람이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식중독이 발생한 10개 주의 매장에서 쿼터파운더를 메뉴에서 일시 제외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맥도날드 측은 초기 조사 결과 쿼터파운더에 사용된 양파가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예금보험공사가 해외 은닉재산 집중신고 접수에 나섰다. 한국에서 공적자금 등을 갚지 않고 해외로 빼돌린 한국인을 신고하면 거액의 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 최근 예금보험공사는 ‘은닉재산 신고센터’ 집중신고 기간을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미국 등 해외로 정부 지원금 등을 빼돌린 금융부실 관련자를 추적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 신고센터는 2002년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해당자가 미국 등 해외로 빼돌린 은닉재산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환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은닉재산 신고센터 신고 대상자는 예금자보호법 제21조의2 제1항에 따른 부실관련자다. 부실금융회사의 부실에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직원, 업무집행지시자, 채무자(법인인 경우, 그 법인의 전·현직 임·직원, 업무집행지시자, 주요주주) 등이다. 신고 대상 자산은 부실관련자가 국내 또는 해외에 은닉한 부동산, 동산, 유가증권, 채권, 경매 배당금, 가상화폐 등 일체의 재산이다. 특히 예금보험공사는 미국은 한인사회가 커서 부실채무자가 재산을 쉽게 은닉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970년대 중반 한미관계에 먹구름을 드리운 ‘코리아게이트’ 사건의 박동선(사진)씨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한국 언론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박씨가 지병을 앓던 중 일주일 전쯤 상태가 악화돼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코리아게이트는 1976년 10월 24일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WP)가 ‘박동선이라는 한국인이 한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연간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현금을 90여 명의 미국 국회의원과 공직자에게 전달하는 매수공작을 벌였다’고 1면에 대서특필하면서 시작됐다. 평안남도 순천 태생인 박씨는 청소년기에 미국으로 건너가 미 조지타운대학을 졸업하고 1960년대 워싱턴DC에 사교모임 ‘조지타운클럽’을 만들어 현지 정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은 인물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11월 주미대사관에 근무하던 중앙정보부 소속 김상근 참사관이 미국으로 망명, 박정희 정권이 미 정치인 등을 포섭해 미국 내 긍정적 여론을 유도하려 했다는 이른바 ‘백설작전'(Operation Snow White)을 폭로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10년간 평균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 뉴욕 증시의 강세장이 끝났으며 앞으로 10년간은 연간 3% 안팎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BC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의 주식전략팀은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의 연평균 명목 총수익률(배당재투자 포함)이 향후 10년간 3%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이는 S&P500지수의 역사적인 장기 연평균 총수익률인 1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S&P500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13%로 장기 총수익률 평균치를 웃도는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또 10년 뒤인 2034년 S&P500지수의 투자 성과가 미국 국채 수익률을 밑돌 가능성이 72%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수치를 밑돌 확률은 33%라고 분석했다. 이는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미국 주식의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확률이 3분의 1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미국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는 요인으로는 소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제37대 LA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한인회장 선거 투표일을 오는 12월 7일로 확정하고, 10월 23일부터 후보자 등록서류를 배부하기로 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 후보자들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선관위가 배부하는 등록서류를 받아, 11월 6일까지 후보자 등록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10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투표할 수 있으며, 선관위는 등록된 유권자들에게 11월 15일에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유권자 등록은 운전면허증, 캘리포니아 ID, 또는 영사관 ID 중 하나의 사본을 유권자 등록서류와 함께 이메일,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한인회관 내 선관위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등록할 수 있으며, 대리 등록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인회장 후보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 미국과 한국 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전과가 없어야 하며, 후보 등록일 기준 10년 이내에 비영리단체에서 자격박탈, 제명, 직무정지 등의 징계를 받은 기록이 없어야 한다. 또한, LA 카운티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최근 10년 내에 LA 한인회에서 2년 이상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펜타닐과 코카인 등 마약을 밀매한 LA 남성 두 명에게 각각 20년형과 188개월형이 선고되면서 검찰과 법원이 펜타닐 불법 유통에 강경 대응을 시작했다. 연방 법무부는 21일 밴나이스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맥도널드(23)가 펜타닐 과다 복용 유발과 다크웹 사용 혐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2021년 4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2킬로그램 이상의 펜타닐을 전국에 유통했고, 수백 건의 의약품 판매를 직접 진행하거나 감독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2024년 7월, 펜타닐과 코카인 유통 혐의 및 마약 밀매 확대를 위해 총기를 소지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법무부는 압수된 총기 중 일련번호가 없는 유령총 두 정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검사는 "피고는 다크웹을 이용해 대량의 펜타닐을 유통하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며, "법무부는 연방법에 따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범죄자를 기소하고 수감하겠다"고 강조했다. 맥도널드는 대규모 마약 거래를 위해 공범을 모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범 중 한 명인 시아라 클루타리오(23)도 유죄를 인정했으며, 그녀의 선고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공천개입 의혹의 중심인물 명태균씨가 일명 '명태균 리스트'에 포함된 정치인들에 대해 "황당하다"며 "얼굴을 못 본 사람도 여럿"이라고 밝혔다. 명씨는 22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명씨 등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직원 출신인 강혜경씨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출석해 기자회견을 열고 명씨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 2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태균씨는 "강혜경씨가 27명을 제 이름을 대고 얘기하면 그분들에게 얼마나 죄송하고 황당하겠냐"며 "저도 똑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명씨는 "처음에 강혜경씨 발언은 70% 정도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주장하고 있었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있는 분들이 옆에서 도와주면서 내용이 전혀 다른 형태로 바뀌는 것을 보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를 받아왔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주술적인 프레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로이터 뉴스1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가 보름도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앞서고 있다는 유력 매체들의 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해리스가 민주당 후보로 공식 선출된 지난 8월 이래 두 사람은 1~2%포인트 차이의 초접전을 벌여왔지만 선거를 코앞에 두고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관망하던 다수의 미 언론도 “트럼프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21일 자체 선거 결과 예측 모델을 통해 트럼프가 전체 선거인단(총 538명) 중 과반(過半)인 27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62명 확보에 그친 해리스에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 대선은 주(州)별 승자가 인구에 따라 할당된 선거인단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며 과반인 270명 이상을 가져가는 후보가 이긴다.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당선 확률을 54%, 해리스는 45%로 봤다. 이 모델에서 트럼프가 해리스에게 이긴다는 결과가 나온 건 지난 8월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는 개막 첫날인 22일 600만달러(약 81억원)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서 실질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전북대 캠퍼스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한상들이 젊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기업 전시회 부스가 설치된 전북대 대운동장은 투자 상담을 받으려는 관람객과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북 지역에 기반을 둔 326개 기업이 설치한 부스는 매실주스와 닭고기 등 농축산업부터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산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대회 시작 전부터 일대일 상담을 요청하는 건수가 800여 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전북 지역 기업 4곳은 개막과 함께 모두 600만달러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재외동포청과 협업해 이번 한상대회를 앞두고 수출을 원하는 기업 500개사를 사전에 발굴한 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원,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 등에 사전에 전달하고 일대일 매칭 작업을 했다. 마치 '전주 비빔밥'처럼 지자체와 중앙정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다저스가 메츠를 꺾고 양키스와 만난다. 43년만의 격돌이다. 오타니와 저지의 대결도 성사됐다. LA다저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꺾었다. 6차전 수훈갑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대표팀으로 출전한 토미 현수 에드먼이다. 그는 6차전에 4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을 WS로 견인했다. 에드먼은 NLCS 6경기에서 타율 0.407에 1홈런 11타점 OPS 1.023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도 차지했다. 포스트시즌(NLDS·NLCS)에서 오타니는 타율 0.286(42타수 12안타)에 3홈런 10타점 OPS 0.934를 기록했고 특히 득점권에서 타율 0.667(9타수 6안타)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LA다저스는 6차전 승리로 시리즈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WS)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WS 출전권을 확보하며, 통산 8번째 WS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 뉴욕 양키스다. 지난 2009년 이후
한국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위성 사진 등 관련 자료를 18일 공개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작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총 70여 차례에 걸쳐 1만 3,000여개 이상 컨테이너 분량의 포탄ㆍ미사일ㆍ대전차로켓 등 인명 살상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한 것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나진항을 출항하는 북한 무기선적 러시아 선박 레이디 R호를 촬영한 위성 사진. 2024.10.18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했고 이미 일부는 러시아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지상군의 대규모 파병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의 안보지형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미 1천500명이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