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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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LA, 인구 유출에 경제 ‘먹구름’… CA 세금 환급 카드는 증발 위기

 

위기의 LA, 인구 유출에 경제 ‘먹구름’… CA 세금 환급 카드는 증발 위기

LA 카운티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세금 환급 혜택 종료 등 지역 사회와 경제를 뒤흔드는 주요 소식들을 정리했다.


 LA 카운티 인구 ‘엑소더스’… 경제 기반 흔들리나

미국 최대 카운티인 LA의 인구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 연방 센서스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LA 카운티에서만 약 5만 4,000명의 인구가 감소하며 전국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은 살인적인 주거비와 생활비를 견디지 못한 주민들이 텍사스, 라스베이거스 등 타주로 떠나는 ‘엑소더스’ 현상 때문이다. 특히 과거 인구 감소를 상쇄해 주던 해외 이민자 유입마저 규제 강화로 인해 예년의 3분의 1 수준인 2만 9,000명대로 급감하면서, 노동력 부족과 세수 감소에 따른 경제적 타격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짜 돈 4억 달러 사라진다”... 중산층 세금 환급 카드 이달 만료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지급했던 ‘중산층 세금 환급(MCTR)’ 데빗카드의 유효기간이 오는 4월 30일부로 종료된다.

현재까지 주인을 찾지 못했거나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금액은 무려 4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많은 주민이 생소한 은행 명의로 발송된 카드를 스팸이나 광고물로 오인해 방치해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달 말까지 카드를 활성화하거나 잔액을 인출하지 않을 경우, 해당 자금은 모두 주 정부 재고로 귀속된다. 아직 카드를 보관 중인 주민들은 서둘러 잔액 확인 및 사용이 권장된다.

 

 

아시안 기대수명 85.2세 ‘최장수’… 인종 간 격차는 심화

미국 내 인종별 기대수명 조사에서 아시아계가 85.2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아시아계의 장수 비결로 건강한 식습관, 낮은 비만율 및 흡연율, 그리고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 수준과 경제적 안정을 꼽았다. 하지만 기대수명이 가장 낮은 인종 그룹과의 차이가 무려 15년 가까이 벌어지면서, 미국 내 인종 간 ‘건강 불평등’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KoreaTV.Radio 기자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