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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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회, 3·1운동 107주년 기념식 성황…"독립정신으로 미래 열자"

LA 한인연합회 주최…화환 봉헌·기념사·독립선언문 낭독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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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연합회(KAFLA)가 주최한 3·1운동 107주년 기념행사가 LA 지역 한인사회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에서는 화환 봉헌과 기념사, 독립선언문 낭독 등이 이어지며 독립정신을 기리는 자리가 됐다.

 

올해로 107주년을 맞은 3·1절 기념식은 미국 내 한인 이민 123주년과 미국 건국 250주년이 겹치는 특별한 해에 치러져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기념식에는 LA 한인사회 각계 대표와 영사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1919년 3월 1일 조선 민중들이 일제에 항거해 일어선 정신을 오늘날 미주 한인사회가 이어가겠다는 결의도 표명됐다. 특히 해외 동포들이 독립운동에 기여한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인연합회 이사장은 "3·1운동의 정신은 부당한 것에 맞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오늘날 어려운 이민자 환경에서도 우리 선조들의 용기를 이어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AFLA는 매년 3만 명 이상의 커뮤니티 구성원에게 한국어 서비스와 각종 이민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LA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이민 단속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이민자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의 공연과 문화 행사도 진행돼 미래 세대에게 민족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한인 청소년들이 직접 한국어로 독립선언문 일부를 낭독하는 장면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