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역에 걸친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 강화가 LA 한인 커뮤니티를 강타하면서 한인사회 전반에 긴장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맞서 한인 교회와 각종 단체들이 이민자 지원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나섰다.
한인 이민자 지원 단체 ICE1004 등은 이민자들을 위한 법률 상담, 재정 지원, 임시 쉼터 제공 등 종합 지원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한인 교회 네트워크도 성역 교회(Sanctuary Church) 제도를 통해 이민 서류 미비 한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ICE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LA 코리아타운 인근에서도 단속이 목격됐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 온라인 채팅방에는 단속 목격담과 함께 주의를 촉구하는 메시지들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이후 불법 이민자의 구금·추방 기록을 경신하겠다는 목표를 공언하며 전례 없는 수준의 이민 단속을 펼치고 있다. 미전역에 걸쳐 이민자 구금 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등 단속 기반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특히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비자 만료, 서류 미비 등 이민 상태에 불안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법률 전문가들은 "단속 상황에서 자신의 권리를 알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민 변호사와의 사전 상담을 강조한다.
한인 법률 지원 단체들은 이민 문제 무료 법률 상담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속 시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한국어 가이드도 배포하고 있다. 권리 카드(Know Your Rights Card)를 한국어로 제작해 배포 중이다.
LA 한인연합회는 "한인 이민자들이 법적 권리를 충분히 숙지하고, 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가 서로 의지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