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에선 "李 34.3% 尹 28.7%"…安 9.0%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나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잇따라 나왔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35.7%, 윤석열 후보는 25.2%로 집계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어선 10.5%포인트였다. 이어 안철수 후보 6.0%, 심상정 후보 4.1% 등의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은 18.5%, '모름·무응답'은 7.5%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4.3%, 윤 후보는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0%를 나타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5%, '이재명·윤석열·안철
청탁금지 위반, 갑질 의혹 물의에 전격 귀임 조치 3월 대선 앞두고 현 정권 부담 덜어내기 조치로 LA총영사 취임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인사하던 박경재 LA총영사 [주LA한국총영사관 동영상 캡쳐] 청탁금지 위반 및 갑질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던 박경재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에게 전격 귀임 조치가 내려졌다. 31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박 총영사는 개인 사정으로 다음 달 1일부로 귀임할 예정이다. 박 총영사는 지난해 5월 임기를 시작해 부임 1년7개월여 만에 귀임하게 된다. 총영사 임기가 통상 2∼3년이라는 점에서 비교적 조기 귀임하는 것이다. 그는 직업 외교관 출신이 아닌 특임 공관장으로, 교육부에 오래 몸담았으며 동방문화대학원대 총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지난 대선 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런 전격적인 귀임 조치 배경에는 취임 후 청와대 보은인사를 스스로 자초하고,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및 갑질 등의 의혹이 제기돼 외교부의 감찰을 받았고, 이로 인해 올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에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갑질 파문이
|지지자들 갑론을박…지지층 내 트럼프 위상에 미칠 영향 주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할 뿐 아니라 자신의 중요한 업적이라고 발언했다가 지지층인 백신 반대론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수개월 간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보이며 백신 접종 모습도 공개하지 않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집회 중 폭스뉴스 앵커 출신 빌 오라일리와 인터뷰에서 백신 부스터샷 접종 사실을 공개해 야유를 받았다. 또 이틀 후 공개된 우익 정치분석가 캔데이스 오언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백신이 안전하지 않다는 오언스의 지적에 "아니다. 백신은 효과가 있다. 많이 아프고 입원하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두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의무화에는 반대한다고 강조했지만, 그의 발언은 백신 반대론자들과 일부 지지자들로부터 이례적으로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음모론자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알렉스 존스는 자신의 토크쇼에서 트럼프가 백신을 홍보함으로써 '완전히 무지한 사람', '역사상 가장 사악한 사람'이
|두 정상 23일만에 연결... 50분간 통화 아무성과 없어 |가시적 성과없이 기싸움만…'병력철수'·'나토동진금지' 놓고 계속 협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 일촉즉발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50분간 전화로 담판을 벌였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 7일 화상 정상회담을 한 지 23일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병력 집결에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긴장 완화를 위해 즉각적인 병력 철수를 요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침공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 금지 등 러시아가 요구한 안전보장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특히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긴장 완화를 요구했고, 푸틴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의 제재가 이뤄진다면 양국 관계가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옛소련 국가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정치군사연합체인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약하길 원하고 있고, 미국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일단 러시아와
◇ 보건·복지 ▲ 아이 태어나면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지급 =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에게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200만원 바우처를 1회 지원한다. 만 0∼1세 아동에게는 영아수당으로 매월 3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매월 10만원인 아동수당의 지급 연령은 만 7세에서 만 8세로 확대한다. ▲ 노인일자리 확대 = 노인일자리를 올해 대비 2만4천개 늘려 84만5천개까지로 확대한다. ▲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 = 사업중단, 실직, 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어 보험료 납부를 면제받은 사람 중 다시 납부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신고소득에 대한 연금보험료의 50%(월 최대 4만5천원·12개월 한도)를 지원한다. ▲ 지역 공공병원 지원 확충 = 내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도, 특별자치도, 시군구 지방의료원을 신·증축할 때 국고 보조율을 60%로 상향한다. ▲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 = 근로자가 아파서 일하기 어려울 때 생계 걱정 없이 쉬면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병수당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시범사업은 6개 시군구를 선정해 시행하며, 해당 지역 취업자가 질병이나 부상으로 일을 못 하면 하루 4만
"기록공개법 정신에 위배" vs "공무수행과는 관련 없어" 래리 호건(Larry Hogan) 메릴랜드 주지사가 핵심 측근들과 함께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앱을 사용해 규정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 자체 확보한 자료를 공개하고, 호건 주지사가 주 공무원 신분인 핵심 측근들과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메시지가 삭제되는 앱의 대화방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진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위커(Wickr)'로 불리는 이 앱은 해외 및 국내 사이버 위협에 맞서 정보 보안을 제공한다고 스스로를 광고해 왔다. 호건 주지사는 이 앱의 대화방을 통해 주 정부 고위급 인사들에게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릴랜드를 포함해 많은 주에서 이 같은 앱은 '기록공개법(open-records law)' 정신에 최소한 위배되는 것이라고 WP는 지적했다. 앞서 에릭 그레이튼 전 미주리 주지사 역시 메시지 삭제 앱인 '컨파이드(confide)'를 사용하다 목격돼 주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조사 과정에서 메
정육·석유·해운업계에 반독점 조사…유통업계에도 압박 가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억누르기 위해 반독점 정부기관들에 의존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대통령직을 위협할 정도로 물가가 치솟는 것은 일정 부분 기업들의 경쟁 부족 때문이라고 바이든 행정부는 진단한다. 미 재계의 기업집중 현상에 따라 소수의 대기업들이 과거보다 더 많이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아마존 킬러'로 불리는 리나 칸을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에, '구글의 적'으로 불리는 조너선 캔터를 법무부 반독점 국장에, 페이스북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분할을 촉구해온 팀 우를 대통령 기술·경쟁정책 특별보좌관에 각각 임명한 것은 이러한 반독점 드라이브의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농무부, FTC, 법무부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기관인 연방해사위원회(FMC)까지 동원해 반독점 조사를 벌이고 있다. 물가 진정을 위해 단기적으로 화력을 가장 집중하는 지점은 정육업계에 대한 농무부의 반독점 조사다. 농무부는 소수의 대형 정육업체들이 가금류와 돼지 고기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고 농가에는 적게 보
퓨리서치 여론조사…공화당에선 레이건, 트럼프 순 1981년 이후 지난 40년간 미국의 대통령 7명 중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직무에 대한 평가가 가장 좋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내년 1월 취임 1년을 맞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하위권이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9월 13~19일 자체 확보한 패널 1만3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다. 지난 40년간 대통령 직무를 가장 잘 수행한 대통령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응답자의 35%는 민주당 소속인 오바마 전 대통령을 꼽았다. 다음으로 공화당 소속인 로널드 레이건(23%), 도널드 트럼프(17%), 민주당 소속인 빌 클린턴(12%) 전 대통령이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공화당)이 4% 지지를 받았고,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공화당)과 바이든 대통령(민주당)은 각각 3%로 최하위권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5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클린턴(19%), 레이건(8%), 바이든(5%) 순이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레이건(42%)과 트럼프(37%) 전 대통령이 1∼2위에 올랐다. 공화당 지지
부에나팍의 박영선 시의원이 지난 14일 부에나 팍 시에서 최초로 아시아 및 한인여성 시장으로 선출됐다. 박영선 시장은 “커뮤니티와 지역사회가 최우선이라는 책임감과 주민들만을 생각하고 일하자는 각오로 지금까지 일해 왔다”라며 ”동료 의원들과 부에나팍 주민 그리고 커뮤니티에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시장의 임기는 1년이다. 이날 시의회에 권석대 OC 한인회장과 노상일 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해 “커뮤니티와 소수민족 커뮤니티는 부에나팍 시에서 다양성과 소수 민족의 기여를 상징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을 시장으로 대표할 준비가 되어 있고 모든 부에나팍 시의원들이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라고 발언했다.박영선 시장은 밀러 오 전 시장에 이어서 한인으로서는 2번쩨 부에나팍 시장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