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의약·생필품 등 싣고 내일 북한으로…물적 교류만 공식 재개한듯 화물열차 앞으로 매일 운행할듯…향후 미국산 백신 수용 여부도 관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북중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16일 화물열차를 중국으로 들여보냈다. 국경을 전면 개방하는 단계는 아직 아니지만, 물적 교류만 공식적으로 재개했다는 의미로 관측된다. 북중 접경지역인 북한 신의주에서 출발한 북한 화물열차가 이날 오전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 도착했다고 복수의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열차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북한 신의주에서 북한과 중국을 잇는 철로인 조중우의교(中朝友誼橋)를 통해 단둥으로 건너왔다. 소식통들은 "이날 오전 9시께 북한 화물열차가 신의주에서 압록강 철교를 건너 단둥에 도착했다"며 "화물을 싣고 왔는지, 빈 차로 들어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화물열차는 내일 긴급물자를 싣고 북한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화물열차는 중국에서 긴급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싣고 북한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매일 10~20량 길이
지지율 타격 우려 속 대책 부심...당 전체가 초긴장 "정치공작 피해자" 부각…일각선 '퐁석열' 동정론 관측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방송이 16일 대선 정국 한복판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출 변수로 떠올랐다. 김씨 통화는 16일(한국) 저녁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방송된다. 과거 사적 대화가 충분한 반론권 보장 없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야권에 악재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 가운데 윤 후보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 후보는 일단 방송 내용을 보고 판단하자는 신중론으로 기울어 있다. 전날 기자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관련 발언을 자제한 것도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 김씨 문제에 유독 목소리를 높이던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울산시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1.15 uwg806@yna.co.kr ◇ '윤석열 지지율 타격될라' 전전긍긍 윤 후보가 선대위 쇄신과 내홍 수습을 계기로 지지율 반등
방송 '공익 목적' 인정…수사 부분은 진술거부권 등 침해 우려로 금지 법원, 구체적 내용 비공개 & '별지' 유포…국힘 "MBC측 의심, 강력 대응" 법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45분 분량 통화녹음 파일 중 김씨 관련 수사, 김씨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한 일상 대화, 언론에 대한 불만 등을 제외한 부분은 방송을 허용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박병태 수석부장판사)는 14일 김씨가 MBC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MBC는 16일 오후 8시 20분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김씨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씨와 지난해 통화한 총 7시간 45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방송할 예정이다. 김씨 측은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전날 오전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이날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지만 김씨가 신청한 부분 중 수사 관련이나 사생활, 언론사나 사람들에 불만을 나타낸 부분 등과 이미 MBC가 방송하지 않기로 한 사적 대화 부분 등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방송은 허용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대선후보인 윤 후보의 배우자로서 언론을 통해
백악관 "러, 1월 중순 침공할 수도"…러 "쿠바에 군사인프라 배치" 미국은 오늘(1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해 '공격 자작극'을 벌이려고 공작원을 배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러시아는 서방으로부터 안전보장 제안을 최종 거부당하면 러시아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양 진영의 대립과 갈등이 더욱 격화하는 형국이다. 미 CNN 방송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쪽 지역에 위장 작전을 수행할 공작원을 배치했으며, 이들은 시가지 전투와 러시아의 '대리 군대(proxy forces)'를 공격하기 위한 폭발물 설치를 훈련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공격했다는 누명을 씌우기 위해 러시아가 자국 군대를 공격할 특별 요원을 훈련중이라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성명과 일치한다고 CNN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 측이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도발 행위를 날조하고 있다는 당국자 발언도 전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
금융감독 부의장에 래스킨…흑인여성 쿡, 흑인남성 제퍼슨도 지명 바이든 "다양한 관점 제공…인플레 고착화하지 않게 할 것"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오늘 아침(14일) 세라 블룸 래스킨(Sarah Bloom Raskin) 전 재무부 부장관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선택하는 등 3명의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래스킨 외에 '리사 쿡(Lisa Cook)' 미시간 주립대 교수와 '필립 제퍼슨(Philip Jefferson)' 데이비드슨 칼리지 교수를 각각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래스킨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0∼2014년 연준 이사를, 2014∼2017년 재무부 부장관을 각각 역임한 인사로 진보적 색채가 강하다.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미국 내 은행 시스템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 래스킨 지명자는 연준 이사 재임 때 금융개혁법인 도드-프랭크법 제정의 막후 작업에 깊이 관여했고, 연준을 떠난 뒤엔 연방 금융 당국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예방 조처를 할 것을 주장해왔다. 연준 이사로 지명된 쿡과 제퍼슨은 흑인이다
러시아 정보당국 발표…자국 해킹 그룹 '레빌(REvil) 조직 소탕, 관련자들 수사중 러시아 당국이 미국 기업들에 대한 잇단 랜섬웨어 공격의 주체로 지목돼온 자국 해킹그룹 '레빌'(REvil) 조직을 소탕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공보실은 이날 "FSB가 범죄 조직 레빌 구성원들을 모두 파악하고 이들의 결제수단 불법유통 등 범죄 활동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FSB는 미국 사법기관에서 범죄 조직 레빌 두목과 그의 외국첨단기술업체 정보 자산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 가담 등에 대한 정보를 건네받고 조사에 착수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FSB는 조직원 14명의 거주지에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4억2천600만 루블(약 66억원)의 러시아 현금과 60만 달러(약 7억원)와 50만 유로(약 6억8천만원) 등의 외화, 범죄에 사용된 컴퓨터 장비, 범죄 자금으로 구매한 고급 차량 20대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레빌은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외국인들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내고 전자 상거래를 통해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등의 범죄를
MBC노조 성명…"일부 제외한 방송 허용, 공익성 인정한 판결"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통화녹음 내용 중 법원이 방송을 금지한 일부 발언을 향후 보도 내용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14일 법원이 김씨 측이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한 결정과 관련해 "보도의 공익성을 인정한 판단"이라고 해석하면서 법원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스트레이트' 제작진 입장을 전했다. 노조는 법원이 인용한 방송금지 내용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에 아쉬운 점은 있다"며 "제작진이 판단하기에 김씨의 세계관과 언론관을 검증할 수 있는 핵심적인 발언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여전히 해당 발언들이 국민과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해 반드시 보도가 필요한 내용이라고 보지만, 겸허히 사법부 결정을 존중해 방송 내용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은 김씨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나 이미 MBC가 방송하지 않기로 한 사적 대화 부분 등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방송을 허용했다. 수사 관련 내용은 보도가 될
필립공 장례 전날 술판에 총리실 사과…보수당 의원 5명 불신임 서한 5월 선거 앞둔 보수당의 고민…차기 후보 아직 검증 안돼 남편을 보내며 방역규정을 지키기 위해 홀로 앉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장례식 전날 술판을 벌인 총리실 직원들. 영국 정부의 '파티게이트'가 역린인 여왕까지 건드리며 여론이 극도로 악화하고 보리스 존슨 총리의 운명도 풍전등화가 됐다. 총리실은 14일(현지시간) 필립공 장례식 전날 총리실에서 벌어진 파티 두 건에 관해 왕실에 전화로 사과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국가적으로 추모하는 시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데 깊이 유감"이라고 말했다. 왕실에선 이와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필립공 장례식에 홀로 앉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로이터=연합뉴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존슨 총리가 총리실의 격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총리실 직원들은 인근 슈퍼에 가서 여행용 가방에 가득 와인을 사다 나르기까지 했으며 바닥에 와인을 쏟고 새벽까지 춤을 춘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총리는 이미 2020년 5월 20일 봉쇄 중 파티로 사임압박을 받고 있다.
CNN 보도…"우크라군 위장해 러시아군 공격할 공작원 배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위장 작전용 공작원을 배치한 정황을 미국 정부가 포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CNN 방송은 오늘 아침(14일) 당국자를 인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쪽 지역에 위장 작전을 수행할 공작원을 배치했으며 이들은 시가지 전투와 러시아의 '대리 군대(proxy forces)'를 공격하기 위한 폭발물 설치를 훈련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공격했다는 누명을 씌우기 위해 러시아가 자국 군대를 공격할 특별 요원을 훈련중이라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성명과 일치한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 정보기관이 (러시아가) 침략을 위한 핑계를 날조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첩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같은 각본을 2014년 이미 보았다. 그들은 이 각본을 다시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24시간 내에 추가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러시아는 이번주 연쇄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상원, 초당적 법안 마련…국방부 상시비축에 대중제재 가능성까지 담아 미국 방위산업업체들이 중국산 희토류 구매를 금지하는 초당적 법안이 미 상원에서 마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오늘 아침(14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공화당 톰 코튼, 민주당 마크 켈리 상원 의원은 희토류 분야에서 중국의 통제력을 꺾기 위한 법안을 발의한다. 이 법안은 미국 방산업체들이 2026년까지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중국 희토류 구매를 중단하며, 국방부가 이를 상시 비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방산업체들이 이를 이행하도록 전투기, 미사일과 다른 무기 등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국방부의 구매력을 활용케 했다. 법안은 미 당국에 중국이 희토류 시장을 왜곡하는지 조사해 제재 필요성을 권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희토류는 전기차, 무기, 전자제품 등에 필요한 영구자석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17개 원소를 통칭하는 말이다. 미국은 2차 대전 때 이 산업을 창출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희토류 유형을 만들었지만, 중국이 지난 30년간 꾸준히 성장해 전체 산업을 통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미국에는 한 곳의 희토류 광산이 있지
지난 해 11월 이후 두 번째 ...'뉴스가 있는 저녁' '돌발영상' 등에 항의 YTN노조 성명... "명백한 폭력이자 편집권 침해. 보도 탄압 중단하라" 보도채널 YTN 노조와 프로그램 제작진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도 내용에 불만을 제기하며 항의 방문한 것과 관련해 '언론 길들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박성중, 홍석준 의원 등은 이날 오전 YTN을 방문해 우장균 사장을 면담했다. YTN 노조는 13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 다시 YTN을 항의 방문이라는 형식으로 겁박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두번째 (방문)"라고 밝혔다. 노조원 20여명은 로비에서 '언론 길들이기 항의 방문, 보도 탄압 중단하라'며 집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뉴스가 있는 저녁', '돌발영상' 등 YTN 보도가 국민의힘 비판에 집중돼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제작진은 “(윤석열 비판 보도) 횟수가 많다며 지적하기에 앞서 왜 연일 윤석열 후보와 그 처가를 둘러싸고 또 다른 논란과 의혹이 계속 이어지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보도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위성락 "미중간 전략적 경쟁, 韓에 북핵 문제만큼 시급하고 중요" "한미, 최대잠재력 도달못한 인상"…"비핵화 협상패키지 준비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은 13일(미 동부시간) 갈등 관계인 미국과 중국에 대한 한국의 외교 전략을 꼬집으며 일관성 있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 위원장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한 대담에서 "돌이켜 보면 한국 정부는 미중 사이에서 이슈별로 문제를 다뤄왔다"며 "그 결과로 미국과 중국 모두 높은 기대를 하게 되거나 한국에 다소 불만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접근법은 최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좀 더 의문스럽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은 정체성과 가치에 기초해 자신의 정책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 방향은 미국과 동맹 관계에 단단히 기초하면서도 이웃인 중국과 파트너십을 진전시키는 것이어야 한다"며 "이 방법을 통해 한국의 정책은 일관성과 진실성,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간 전략적 경쟁이 북한의 핵 문제만큼이나 시급하고 중요하다"면서 북핵 문제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