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강원 유세버스에서 잇따라 사고…"사태수습 최선" LED 전광판 차량서 일산화탄소 질식여부 조사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5일 사상자가 발생한 유세용 버스내 사고와 관련,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유세용 버스에서 발생한 사고는 2건으로 한 건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건에서는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과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오후 9시 당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현재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뒤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지역 병원으로 급히 이동했다. 이와 동시에 국민의당 측은 선거운동 차량 18대의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철수 후보 유세용 버스(40인승) 안에서 70대와 50대 선거운동원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다른 당원이 발견했다. 처음 발견 당시 70대 A씨 등은
대의원 61명 중 41명이상 찬성시 가결…창설 57년만·결과 예측 '반반' "비자금 7천250여만원 사용" 감사결과 후폭풍…반대파, 내일 예정대로 점거농성 수익금 횡령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원웅 광복회장에 대한 '해임 투표'가 오는 18일 진행된다. 사실상 '회장 탄핵'을 결정하기 위한 임시총회가 열리는 건 광복회 창설 57년 만에 처음으로, 해임안 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광복회는 전날 총회구성원인 대의원들 앞으로 보낸 공고문에서 오는 18일 오전 11시 광복회관에서 '광복회장 불신임안'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통보했다. 임시총회 개최권자인 김 회장 명의로 된 해당 공문은 '직접투표(무기명)'로 표결하겠다고 대의원들에게 안내했다. 앞서 광복회 대의원 31명은 지난 9일 광복회에 김 회장의 해임 안건 상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오는 22일 열어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제출했는데, 김 회장이 이를 수용한 셈이다. 전체 대의원(61명)의 3분의 2 이상인 41명이 무기명 투표를 통해 해임안에 찬성하면 가결된다. 광복회 임시총회 개최 공고문(서울=연합뉴스)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으나 사망…"홍보방송 위한 자가발전기 가동 상태" 20대 대통령선거 유세 첫날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원 등 2명이 유세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5일 오후 5시 2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용 버스(40인승) 안에서 A씨 등 70대와 50대가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당원이 발견했다. 처음 발견 당시 A씨 등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이 이들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으로 각각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사무소 측 관계자는 "유세 운동이 끝났는데 2명과 한참 동안 연락이 되지 않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시신에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천안 유세 현장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시 유세차량 아래쪽 수하물 칸에는 후보 홍보방송 송출을 위한 자가발전 장치가 가동 중이었다. 차량 시동도 켜진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은 일산화탄소 질식 여부를 살피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
라브로프 외무장관, 추가 대화 의지 언급…푸틴, 모호하게 "좋다" 우크라도 '나토 가입 쉽지 않다' 기류…우크라 대통령 "꿈 같은 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서방과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A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회의를 열고 당장의 군사적 행동보다는 서방과 추가 협상을 이어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방송을 통해 공개된 회의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서방이 러시아의 주요 안보 요구를 거부하고 있지만 미국 등과 추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과의 협상에 대해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믿는다"며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다소 모호하지만 "좋다"고 대답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위기 당사자인 우크라이나 또한 사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의 핵심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가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노숙자 문제 해결 등 가능” 지지 한인 부시장 선임 공약도 한인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일부 아시아태평양계(AAPI) 정치인들이 LA 시장 선거 주요 후보인 케빈 데 리온 LA 시의원을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마이크 퐁 LA커뮤니티칼리지 이사, 존 치앙 전 캘리포니아 재무장관, 워런 푸루타니 전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해 데리 온에 대한 공식 지지를 표명하고, AAPI 커뮤니티가 데 리온 LA 시의원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데 리온 후보는 자신이 과거 캘리포니아 주 하원, 주 상원 의원 등을 역임하며 10년 넘게 LA한인타운, 차이나타운, 리틀 도쿄,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 리클 방글라데시, 타이 타운 등 LA의 아시아 커뮤니티를 관할 지역으로 대변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존 치앙 전 재무장관은 “데 리온 시의원은 과거 AAPI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LA 에서 시급한 노숙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해결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퐁 이사도 “그동안 정계에서 리더십
심상정 공약 '살찐 고양이법' 또 비판…"SMR, 준비는 하되 의존은 말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4일 기업인들과 만나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공약인 이른바 '살찐 고양이법'을 두고 "결국 '삼성전자 몰락법' 아니냐. 중국이 좋아할 '시진핑 미소법'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대한상의를 찾아 '경제인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경제인들과의 정책 대화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살찐 고양이법'은 국회의원 임금을 법정 최저임금의 5배, 공공 부문임원은 10배, 민간기업 임원은 30배로 제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1일 2차 TV토론에서도 이 공약 중 민간 부문의 임원 임금 한도 설정이 시장경제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심 후보와 논쟁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이 후보가 심 후보를 비판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성장을 촉진하는 '경제 대통령'을 자임하는 차원에서 친기업 메시지를 거듭 내놓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 후보는 "보수를 제한하면 유능한 경영 인재들이 다른 곳으로 다 가버릴 것"이라며 "전 세계가 동시에 (한도를) 막
재보선 5곳 후보 등록도 완료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 후보로 총 14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이틀 차인 이날 노동당 이백윤, 새누리당 옥은호, 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 후보 등 3명이 추가로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등록 첫날인 전날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기본소득당 오준호, 국가혁명당 허경영, 새로운물결 김동연, 우리공화당 조원진, 진보당 김재연, 통일한국당 이경희, 한류연합당 김민찬 후보 등 11명이 등록을 마쳤다. 기호의 경우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은 다수의석 순으로 결정한다. 기호 1번은 이 후보, 2번은 윤 후보, 3번은 심 후보, 4번은 안 후보, 5번은 기본소득당 오 후보가 될 전망이다. 의석이 없는 정당의 후보는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정해진다. 이번에 무소속 후보자는 없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 5곳도 후보 등록이 완료됐다. 서울 종로는 국민의힘 최재형, 정의당 배복주, 시대전환 김도연 등 10명이, 서울 서초갑은 민주당 이정근, 국민의
李, 부산항에서 출발해 서울서 세몰이…尹, 현충원 참배 후 청계광장 도심 유세 安, TK 일정에서 박근혜 생가 방문…沈, 광주·여수 사고 현장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5일 경부선을 축으로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유세 대결을 벌인다. 이 후보는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경부 상행선에, 윤 후보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경부 하행선에 각각 몸을 싣고 첫날부터 국토를 종단하면서 전국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 권혁기 공보부단장은 14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내일 공식 일정 유세는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 서울로 마무리한다"라고 말했다. 출발점을 부산으로 정한 것은 비교적 취약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 민심 공략이라는 전략적 포석과 함께 이 후보가 이번 선거 운동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경제 성장이라는 의미도 부여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부산항에서 물류가 도착해 경부선을 타고 죽 올라오듯 경제 도약의 의미를 일정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경부 상행선을 타는 사이 총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전 대표는 광주, 정세
경천신명회 이성재 총회장 "전체 폄훼에 집단행동 의견까지…곧 입장문" "제대로 된 무속인은 거친 욕, 살생 안 해…눈속임 절대 금물" "(종교인) 누구는 정치인에게 조언하면 괜찮고, 우리는 하면 안 된다는 건가요. (무속인 말이) 본인 생각하고 상통하면 밀고 나가면 되고, 다르면 안 하면 되는 거지요. '무속'이라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건 문제지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개인신당에서 만난 이성재(68) 경천신명회 총회장은 최근 대선판을 들썩였던 '무속인 논란'에 작정한 듯 말을 쏟아냈다. 불과 100여 년 전만 해도 일상 주변에 머물렀던 게 무속이었고, 요즘도 점집을 찾는 일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무속과 무속인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일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듯 금세 표정이 굳어졌다. 무속인 논란은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모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캠프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언론보도로 나오며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파상공세가 쏟아졌고, 종교계에서는 기독교 단체와 교단, 신학자, 교인을 중심으로 이른바 '주술 정치', '무속 정치'에 반대하는 성명이 이어졌다. 무속인의 비선 정치 개입 가능성을 우
달러 등 안전자산 강세…팔라듐·구리·알루미늄도 '불안'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급격히 고조되자 전 세계 금융시장과 에너지·원자재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떠나 안전자산으로 대피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지수가 줄줄이 떨어지고, 달러와 엔화, 금 등 안전자산의 가치가 올랐다. 특히 원유와 밀, 팔라듐 등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연관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 아시아 증시 일제히 약세…달러가치는 올라 일본 증시의 대형주 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이날 2.23% 급락했고, 도쿄증시 1부 상장 종목 종합지수인 토픽스 지수도 1.63% 내렸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는 1.57% 떨어졌고, 코스닥 지수는 -2.81%로 하락 폭이 더 컸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0.98%)와 선전성분지수(-0.44%), 대만 자취안지수(-1.71%)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도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51분 현재 1.48% 떨어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집계하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지수는 1.35% 하락했다.
美 "러 도발에 단합 대응 중요"…對유럽 LNG 지원 요청에 韓 난색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전 세계 동맹국들에도 '단합된 대응'을 요청하면서 한국도 동참 여부 등을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역할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쉽지 않은 선택이 요구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14일 외교가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맞서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공조'를 통한 대응을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한 물밑 사전 조율도 감지되고 있고, 여기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동맹들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 문제는 비중 있게 다뤄졌다. 3국 외교장관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공유"하고, "러시아의 추가적 긴장 고조를 억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문제가 상당한 비중으로 논의됐다며 "러시아 정부가 침략의 길을 택한다면 미국과 동맹·파트너들은 신속하고, 단합되
"러, 조만간 군사행동 나설 가능성 분명해…공습후 지상공격할것" 국방부 대변인 "외교시간 줄고 있어…미군, 우크라에 배치 안 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금 당장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CNN에 출연해 러시아는 오는 20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이전에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단계에 있다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 행동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이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거주 자국민에게 48시간 이내 대피를 촉구한 것의 연장선으로,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전화 담판에도 침공 징후가 여전하다는 미국 판단에 변함이 없다는 의미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2일에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일부 직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려 침공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준비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