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급증에 '대기자 명단 올린다' 공지…계정등록 오류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주류 소셜미디어에서 추방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21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SNS는 미국 '대통령의 날'인 이날 0시 직전에 앱스토어에 공개됐고 틱톡과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인기 SNS를 제치고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에 올랐다. 다운로드 수요가 급증하자 트루스 소셜은 일부 사용자들에게 '대기자 명단에 올린다'고 공지했고, 앱 사용을 위한 계정 등록 과정에선 '문제가 발생했으니 다시 시도해달라'는 오류 메시지를 띄웠다. 이 앱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퇴출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온라인 영향력 회복을 노리고 만든 SNS다.
김연정 기자 =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 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발차기'를 따라했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발차기 사진과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자신은 '원조', 이 후보는 '짝퉁'이라는 설명도 달았다. 허 후보는 "허경영의 공약표절도 모자라 무궁화 발차기까지 따라하는군요"라며 "출처는 밝혀주세요. 토론할 기회는 줘야죠. 원조 맛집이 두려운 걸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허경영현상'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 유세에서 "제가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하고 싸우면 판판히 졌다. 그때 진 한을 담아 깔끔하게 슈팅하겠다. 슈팅이 뭐냐, 코로나 째깐한 거 확 해불쳐 버리겠습니다"라며 오른발로 발차기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발차기 사진을 올린 뒤 "민주당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후보의 무궁화발차기를 따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허경영-이재명 단일화 각도 봅니다"라고 비꼬았다.
이재명 300조원·윤석열 266조원 규모 공약 제시 재원 조달 방안은 '난망'…재정 부담 우려 지난해 나라 살림이 수십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뚜렷한 재원 조달 방안 없이 대규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지출 구조조정이나 증세와 같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없는 한 이런 공약들은 결국 나랏빚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 작년 통합재정수지 적자 30조원대…세수 호황도 막 내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0조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계됐다. 그나마 지난해 국세수입(344조1천억원)이 7월의 2차 추가경정예산 대비 29조8천억원 늘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으나, 역대 최대 규모 재정지출에 따른 적자를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간(2020∼2021년) 우리나라의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최소 10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올해 재정 운용은 더욱 불확실한 상황이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기업 수출 실적을 좌우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환기' 안전 수칙 고지 안 된 정황…계약 관계 면밀 분석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 버스 내에서 발생한 2명 사망사고 경위를 수사하는 경찰이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발전기 설치 업체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면서 책임자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경기 소재 이동 광고매체 업체 등을 2시간 30여 분 동안 압수 수색을 해 PC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해당 업체는 국민의당 당원과 버스 기사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유세 버스에 정식 허가 없이 LED 전광판을 단 것으로 파악됐다. 버스 화물칸(적재함)에는 LED 전광판으로 후보 홍보 방송을 송출하기 위한 3.5㎾급(가솔린 10ℓ 용량) 전원 공급용 발전기를 설치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들을 면밀히 분석한 뒤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업체 대표 등 2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버스 기사 등에게 안전 수칙이 제때 제대로 고지되지 않은 정황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세버스 사망 사고 원인 규명(천안=연합뉴스) 지난 16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천안동남
'첫 접경지 방문' 킨타나 "안보 위협 등 준다면 표현자유 제한 가능" 6·25전쟁 국군포로 3명 면담…억류경험 육성 증언 청취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19일 최초로 남북한 접경지역인 강원 철원을 찾았다. 앞선 6차례 방한에서는 서울에만 머물렀으나 이번 7번째 방문에서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남북 군사 대립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대북 전단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오전 민통선 너머에 있는 국경선평화학교에서 철원·연천·파주·김포·강화도 등 대북 전단 살포 발생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었다. 주민들은 "탈북민 단체가 날리는 전단은 대부분 바다 쓰레기가 된다", "전쟁의 불안감에 시달렸다",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지만, 타인을 괴롭히고 불이익을 주는 행위는 법으로 제한돼야 한다"는 등 대북 전단 살포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표현의 자유와 관련한 내 견해가 언론에서 아주 명확하게 보도되지 않은 것 같다"며 "세계인권선언에 따르면 특정한 자유는 제한을 받을 수 있고, 자유의 제한에는 조건이 따른다"는 견해를 밝혔다. 킨타
李 "코로나 째깐한 거 확 해불쳐 버리겠다"…연이틀 호남 훑기 尹, 어퍼컷 후 '승리의 브이'…TK 이어 PK 다지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세리머니 대결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 익산·전주와 경기도 화성을 돌며 '텃밭 다지기'를 이어갔다.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 격인 경기도에서 집토끼부터 붙들어 매며 표 단속에 나선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전날 상주·김천·구미·칠곡과 대구 등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은 데 이어 이날은 부산·울산·경남(PK) 지역 7개 도시를 훑었다. 울산과 같은 광역시급 도시 뿐 아니라 양산·김해·거제·통영·진주까지 구석구석 다니며 정권교체 민심에 호소했다. 각각의 텃밭에서 진행한 첫 주말 유세인 만큼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고, 유세 무대에서 두 후보의 움직임도 역동적이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내내 정장 차림으로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원고 없이 연설을 풀어냈다. 그러던 이 후보가 이날 전북대 앞 유세에선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에 파란색 운
루마니아 콘스탄차에 있는 공군기지에 독일이 파견한 유로파이터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 충돌 위기감이 커가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간) 흑해 인근 루마니아 콘스탄차에 있는 공군기지에 독일이 파견한 유로파이터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유로파이터 3대를 이곳에 파견해 이탈리아, 루마니아군과 함께 앞으로 3주간 영공 수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인단체, 마스크 기부하고 '아시아계 역사교육' 포함 요청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8일 "우리가 지금 맞서 싸워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반(反) 아시아계 폭력"이라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오늘 뉴욕시 최대 교원노조인 교사연맹(UFT) 본부에서 열린 한인 단체의 마스크 기부 행사에 참석, 지난 14일 노숙자의 손에 참혹하게 살해당한 30대 한인 여성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중국계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노숙자에게 떠밀려 사망한 사건도 열거하면서 "난 상원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을 공동 발의하고 주도적으로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에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양한 배경의 시민들이 있다"면서 "뉴욕은 구심력을 갖고 있어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한다. 그것이 바로 뉴욕의 아름다움"이라고 언급하며 다양성의 도시인 뉴욕에서 최근 혐오범죄가 급증하는 현실을 개탄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4년간 소수 계층에 대한 편견이 심해졌다며 "불행히도 직전 대통령이 이러한 일을 허용한 것은 물론 독려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유
경찰 조직·인사 개혁안도 포함돼 13만 경찰의 눈 쏠려 대선이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후보들의 공약이 구체화하는 가운데 민생 치안과 경찰 개혁 관련 공약도 눈길을 끈다. 19일 후보들의 공약집을 보면 스토킹과 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대응 등 치안 공약을 비롯해 검경 수사권 재조정이나 경찰 조직 개혁 등 제도 개편 공약까지 다양한 공약이 제시됐다. 또 경찰 처우와 인사 개선 관련 공약도 상당해 13만 경찰의 눈이 쏠리고 있다. ◇ 李 "공인 탐정 도입" 尹 "스토킹 가해자도 스마트워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민생 치안 분야에서 적지 않은 분량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의 공약 중에서는 공인 탐정 자격증 제도 도입이 가장 눈에 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공인탐정 제도를 통해 국민에게 안전한 사실조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인 탐정 도입 논의는 오랫동안 진행돼 왔는데, 찬성하는 쪽에서는 공권력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분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반대하는 쪽에서는 사생활 침해 등을 우려한다
"최근 우크라 은행 사이버 공격은 러시아 책임" 미국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서방의 제재를 받으면 국제사회에서 '왕따'(pariah)가 될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 목소리를 냈다. 달리프 싱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왕따가 될 것이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고립되고 가장 정교한 기술 자원을 박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 부보좌관은 러시아가 제재를 받으면 극심한 자본 유출, 통화 압력 증가, 치솟는 물가, 차입 비용 증대, 경기 위축, 생산 능력 약화 등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동맹이 최종 제재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앤 뉴버거 NSC 부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은행 등이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러시아의 소행으로 본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서방과 러시아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지난 15일 우크라이나의 프리바트방크, 오샤드방크 등 일부 은행과 국방부 웹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미국이 러시아의 책임을 이렇게 빨리 공개
LED 전광판과 이를 작동하기 위한 발전기 차량 설치 승인 안 받아 버스 안 CO 농도 1천500ppm 이상…1천600ppm 환경에 머물면 2시간 내 사망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끝내 숨진 선거운동원과 운전기사는 화물칸 발전기에서 뿜어져 나온 치사 수준 농도의 일산화탄소(CO)를 6시간 동안 들이마셨을 정황이 나왔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6일 경찰 등과 함께 유세버스 화물칸에서 30분 동안 발전기를 돌렸더니 차량 내부에서 고농도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운전기사가 쓰러져 있던 운전석 부근 CO 농도가 1천500ppm으로 측정됐고, 선거운동원이 있던 뒷자리의 농도는 2천250ppm이었다.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작동하기 위한 발전기가 있던 화물칸의 농도는 4천80ppm에 달했다. 전날 선거운동원 등을 병원으로 이송한 직후 측정했을 당시 버스 내부 CO 농도는 약 250ppm이었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체내로 산소가 공급되는 것을 방해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CO 농도가 1천600ppm인 곳에 머물면 2시간 이내에 목숨
일본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방한 추진 美, 韓대선에 상당한 관심…대선 결과 한미·남북관계 영향 주시 한미 외교당국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올해 상반기 한국 방문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5월 후반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의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방문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계기에 방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행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일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일본 순방이 확정되면,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두 핵심 동맹국을 찾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정확한 방한 시점은 방일 계획이 확정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쿼드 4개국 정상이 모이는 만큼 이들의 일정을 모두 조정해야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시점이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협의 중인 5월 하순 방일이 확정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