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연방 하원의원들이 모두 선거 막판까지 후원금에서 크게 우세를 점하며 오는 8월 중간선거에서 재선 가도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최근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발표한 10월 19일까지 연방 하원 선거 후원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영 김, 미셸 박 스틸,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모두 각 지역구에서 모금액과 잔여금 모두 큰 차이로 선두를 지켰다. 이들은 선거 초반부터 앞섰던 가운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까지 모금액이나 잔여 가용현금에서 우세를 지켰다. 먼저 캘리포니아 40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영 김(공화) 의원은 10월 19일까지 총 857만3,863달러51센트를 모았고, 잔여 가용현금은 76만9,467달러22센트로 집계됐다. 상대인 아시프 마무드(민주) 후보는 총 모금액이 341만1,293달러57센트, 잔여 가용현금은 14만7,226달러78센트로 나타났다. 김 의원과 비교해 총 모금액은 500만달러 이상, 잔여금도 60만달러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 올해 1월 출마를 선언한 파키스탄계 의사 출신인 마무드 후보는 1분기에 상당한 후원금을 모으며 복병으로 떠올랐지만 꾸준한 후원을 받아온 김 의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상당한 양의 무기를 제공했다는 정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이 같이 밝히면서 “이것들이 실제로 러시아에 전달되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아울러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한국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것이 미국 국민 및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무모한 결정과 역내 안보 저해에 대한 영향을 보여준다”며 규탄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CNN은 2일 최근 기밀해제된 문서를 인용해 북한이 중동이나 북아프리카 국가에 선적한 것처럼 위장해 실제로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쓸 포탄의 상당량을 비밀리에 공급해왔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 당국자들이 “북한의 은밀한 (포탄) 선적은 러시아의 포탄 재고가 지난 8개월 간의 전투로 점차 줄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간 미 행정부는 러시아가 이란은 물론 북한에 탄약 등 제공을 요청했다고 말을 해왔지만, 요청한 수준을 넘어 북한에
북한이 2일(한국시간) 동시다발적으로 10시간 25발 이상의 미사일을 동·서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함해 다종의 미사일을 최소 25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 지점은 원산 일대를 포함한 다수 지역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섞어서 쐈는데, 25발 이상을 쏜 것은 이번이 올해 처음이다.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총 3발로 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 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며 “이 중 1발은 동해 NLL(북방한계선) 이남 공해상에 탄착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탄착 지점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라고 설명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NLL을 넘은 것은 6·25전쟁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북 울릉군 지역엔 “가까운 지하 대피시설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군 관계자는 “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됐고, 울릉도에 도달하기 전 공해 상에 떨어졌다”고 했다. 서해상에 쏜 미사일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나
미국 연방 의회에서 최초로 김치와 관련된 이벤트가 개최된다. 31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MOKAH·관장 김민선)에 따르면 오는 12월 6일 워싱턴 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김치의 날 축하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는 MOKAH가 한국의 법정 기념일인 '김치의 날'을 미국의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을 낸 캐럴린 멀로니 의원 등 12명의 하원 의원들과 함께 기획했다. 행사에서는 김치 담그기 시연과 함께 김치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 의회 관계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현재 117대 연방의회의 임기가 내년 1월 3일 종료되기 전에 김치의 날 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의회 내 여론을 환기하겠다는 목적이다. 한미 문화교류의 긍정적인 사례인 김치를 기념하자는 이 결의안은 지난 7월에 제출됐지만, 중간 선거를 앞둔 하원에서 처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멀로니 의원 등은 12월 마지막 회기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의회 내 반응도 한국의 김치를 기념하자는 결의안 내용은 당파적 색채가 없기 때문에 여야를 막론하고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치의 날 축하 행사에도 연방 의회에서 열린 한인 행사 사상 가장 많은 수의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는 게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46%로 민주당(44%)을 추월했다. 앞서 WSJ이 8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공화당에 3%포인트 차로 우위를 점했다. 오차범위가 ±2.5%포인트라는 점에서 판세는 박빙으로 볼 수 있지만, 추세상으로는 공화당이 호조라는 점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여론 변화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낙태 문제에서 경제 문제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 직전 여론조사보다 11%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71%였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은 54%로 절반을 넘어선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
이태원 참사로 숨진 미국인 앤 마리 기스케 씨는 연방하원의원의 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브래드 웬스트럽 공화당 하원의원은 31일 성명을 내고 "우리 가족은 조카딸인 앤 마리 기스케의 사망을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신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었고, 우린 그를 무척 사랑했다"고 밝혔다. 켄터키대 간호대 학생인 기스케는 이번 참사 때 숨진 것으로 이미 보도됐지만, 이날 성명 발표로 그가 웬스트럽 의원의 조카인 사실이 알려졌다. 웬스트럽 의원은 기스케 부모의 성명도 의원실 홈페이지에 함께 올렸다. 기스케의 부모는 "우리는 앤 마리를 잃어 너무나 참담하고 가슴이 무너진다"며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밝은 빛이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기도를 부탁하지만 우리 사생활도 존중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의 사망이 확인된 직후 켄터키대 총장도 "아름다운 삶이 갑자기 스러진 고통을 설명할 적절한 말이 없다"면서 "그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없다. 그것은 상실이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준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기스케는 한국에서 한 학기 동안 유학하고 있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미국인은 기스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시장 후보 캐런 배스(사진) 연방 하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9일 성명을 통해 "배스 후보는 유권자들이 깊게 우려하는 현안들에 대해 항상 올바른 쪽에 서왔다"면서 "배스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줄 것을 LA 시민들에게 부탁한다"고 밝혔다. 배스 후보도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영상 통화 장면을 트위터에 올려 지지를 얻은 사실을 재차 알렸다. 영상 통화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배스 후보에게 "훌륭한 LA시장이 될 것으로 확인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배스 후보 지지 발표는 중간선거를 불과 열흘 앞두고 나왔다. 릭 카루소 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배스 후보로서는 선거 막판에 든든한 후원자를 얻게 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남편에 대한 공격으로 트라우마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29일 밤 성명을 내고 "폭력적인 남성이 우리 집에 침입해 나와 대면할 것을 요구하고, 남편 폴을 잔인하게 공격했다"며 "우리 아이들, 손주들과 나는 생명을 위협하는 공격으로 비탄과 트라우마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는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 자택에 침입한 괴한에게 둔기로 맞아 두개골 골절 등으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 당시 괴한은 '낸시는 어디 있느냐'며 하원의장을 찾으면서 폴을 둔기로 내리쳤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펠로시 의장은 워싱턴DC에 있었다. 펠로시 의장은 "여러분의 따뜻한 기도가 우리 가족에게 위안이 되고 폴이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그의 상태는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42세의 데이비드 데파페로 알려진 괴한은 침입 당시 케이블타이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CNN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괴한은 케이블타이로 폴을 묶은 뒤 펠로시 의장이 오기를 기다리려고 했던 것으로 수사 당국은 보고 있다. 소식통은 이런 사실을 전하면서 이는 지난 대선 직후 1·6 의사당 난입
북한이 중국 당대회 기간 멈췄던 탄도미사일 발사를 2주 만에 재개하면서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은 28일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추정 발사체를 쏜 지 꼭 2주 만이다. 북한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에 전개된 지난달 말부터 줄기차게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쏴대더니 중국 공산당 대회 기간(16∼22일) 숨을 고른 뒤 다시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이다. 이제 관심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더 끌어올리느냐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판단대로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를 앞두고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다분하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3번 갱도 복구가 본격화한 올해 봄부터 숱하게 나왔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언제든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및 핵실험 등
공화당 전국위원회(RNC)가 구글이 선거운동 이메일을 고의로 스팸으로 분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RNC는 캘리포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구글이 RNC의 정치적 성향과 견해를 이유로 수백만개의 선거 관련 이메일을 스팸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RNC는 또 "다가오는 중간선거를 위해 지지자를 확보하고 모금 운동을 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임에도 대량의 이메일이 사용자의 스팸 폴더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특히 "10월 말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모금운동 등으로 공화당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러한 현상(스팸 처리)은 주로 월 말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RNC는 구글 측에 협의하고 있지만 문제는 약 10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RNC는 구글이 선거운동 이메일을 스팸으로 분류하면서 유권자와의 소통이 단절, 약 7만5000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RNC는 몇 개월 전부터 "구글 이메일의 스팸 필터가 편향돼 있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 구글이 민주당에서 발송하는 이메일에 비해 공화당과 관련된 정치 이메일을 스팸으로 분류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에는 '구글이 RNC가
미국 중간선거(11월 8일)가 보름 정도 남은 가운데 이번 선거 최대 경합지 가운데 하나인 조지아주의 사전 투표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22일에는 사전 투표 인원이 지난 대선 때 규모를 넘어서는 등 유권자가 몰리면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표심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22일 현재 81만6천862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4만615명이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으며 부재자 사전투표는 7만6천247명을 기록했다. 특히 22일에 투표소 사전투표 인원(7만9천682명)은 2020년 대선보다 20%가, 2018년 중간선거보다 159%가 각각 증가한 수치라고 조지아주는 밝혔다. 조지아주는 네바다주와 함께 상원 선거의 최대 경합지로 분류된다. 이번에 새로 35명의 상원의원이 뽑히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기존 의석 및 새 의석을 더해 각각 49석을 확보했다는 판세 분석이 많다. 결국 조지아주와 네바다주의 결과에 따라 상원 다수당이 결정될 것이란 의미다. 조지아주는 주지사 선거 등도 관심을 받고 있다. 높은 사전투표는 이런 배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사전투표가 민주당과 공화당
제36대 LA한인회장에 제임스 안 현 한인회장(사진)의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36대 LA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36대 LA한인회장 후보등록을 위한 서류배부 3일차인 이날 오후 2시까지 회장 선거 입후보 서류 배포를 마감한 결과, 제임스 안 현 회장 1명이 서류를 수령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2일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일에 후보로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후보는 제임스 안 현 회장 단 한 사람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36대 한인회장 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는 후보자는 현 제임스 안 회장 1명으로 이번 선거는 제임스 안 현 회장의 단독 입후보로 귀결돼 선거 없이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선관위측은 “지난 3일동안의 서류배부기간 동안 서류를 수령한 사람은, 제임스 안 현 LA한인회장 1명이며, 오는 11월 2일 후보등록일에 등록 가능성이 있는 인원도 1명”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오는 11월 2일, 회장 후보로 등록하고자 서류를 제출하는 분의 서류를 검토하여 최종 후보등록여부를 판단하게 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후보 등록 자격을 갖춘 인사가 현 한인회장 뿐이어서 현 한인회장이 오는 1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