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분의 1 면적 태우고 24일 만에 진화…"경제적 손실 최대 237조원"건물 잔해 철거에만 몇 달, 인프라·주택 완전 재건까진 수년 걸릴 수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연초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를 뒤흔든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됐다. 지난달 7일 LA 카운티 내 여러 곳에서 허리케인급 돌풍을 타고 동시 다발한 산불은 1만8천채가 넘는 주택·건물을 집어삼켜 경제적 피해 규모 면에서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다. 극한 가뭄과 강풍 속에 3주가 넘게 이어진 산불은 24일 만에 겨우 진압됐고, 수만 명이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이재민이 됐다. 산불 발생 초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인들의 크고 작은 피해도 약 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국지성 돌풍 타고 순식간에 주거지 덮친 산불…최소 29명 숨져 이번 LA 산불은 역대 다른 산불과 달리 산지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주택들이 밀집된 여러 마을을 완전히 집어삼켰다. 지난달 7일 오전 LA 서부 해안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가장 먼저 발생한 산불('팰리세이즈 산불')은 당시 이틀째 LA 일대를 강타한 국지성 돌풍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싸움(fighting)의 결말이 나면 이스라엘에 의해 미국에 넘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이른 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글을 올려 가자지구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 척 슈머 같은 사람들은 훨씬 안전하고 더 아름다운 공동체에 현대적 새집을 갖고 그 지역에 이미 재정착해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주변 제3국에 영구 재정착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의 소유권을 넘겨받아 관리·개발한다는 깜짝 구상을 밝혀 국내외적으로 거센 반발을 불렀다. 유대계이자 미 의회내 최고위 친이스라엘 인사로 꼽히는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도 이러한 구상이 중동의 불안정을 더욱 심화할 것이며 미군 파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올린 글에서 '척 슈머'를 언급한 것은 자신의 구상에 대한 슈머 의원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그들(재정착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산불 피해에 한인 비영리단체 FACE가 적극 나서고 있다. Faith and Community Empowerment(FACE, 대표 임혜빈)가 LA 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 소기업 및 비영리 단체를 위한 특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웹 세미나는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 주택 소유주, 자영업자들을 위해 보험 청구, 모기지 유예 및 경제적 지원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주 재무장관 피오나 마(Fiona M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감정평가관 제프 프랭(Jeff Prang), LA 카운티 경제기회국(Department of Economic Opportunity), 미국 중소기업청(SBA) 등 주요 정부 및 금융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복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자를 위한 SBA론 신청에 대한 논의도 예정돼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미나 주요 내용: 재정 회복을 위한 단계별 안내: 잃어버린 소득과 재산을 어떻게 복구하고 재정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 보험 및 모기지 구제 방안: 복잡한 보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카운티는 산불 이후 임대료를 대폭 인상한 집주인들에게 최대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안을 마련 중이다. 린지 호바스, 캐서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4일 LA카운티 변호사들에게 LA 카운티에서 폭리(price-gouging)에 대한 최대 벌금을 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인상하는 결의안의 초안을 작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재난 직후 CA주법은 일반적으로 집주인이 이전에 요구했던 금액보다 10% 이상 더 많은 금액을 청구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1년의 징역형과 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세입자 옹호단체들은 보여주기식에 그칠 뿐이라며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당국은 실제로 폭리를 취한 이들을 단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롭 본타 CA주 검찰총장은 지난달(1월) 라카냐다 플린트릿지 부동산 중개인을 임대용 부동산 가격을 38% 인상한 혐의로 기소했다. 롭 본타 검찰총장은 또한 글렌데일 부동산 가격을 50% 이상 인상한 혐의로 또다른 중개인도 기소했다. 본타 검찰총장은 폭리를 취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지우게 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주 한인 사회에서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했다.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Takeda Pharmaceutical)가 차기 대표이사(CEO)로 한인 1.5세 줄리 김(Julie Kim)을 선임하면서, 그녀는 미주 한인 최초의 글로벌 제약사 CEO가 되었다. 줄리 김은 미국에서 성장한 한인 1.5세로, 한국계 미국인 여성 리더로서 제약 및 바이오 업계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아왔다. 그녀는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시카고 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서의 역량을 갖추었다. 김 대표는 다케다에서 글로벌 희귀질환 및 혈우병 치료제 사업을 이끌며 회사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케다 이사회는 그녀를 차기 CEO로 선임했다. 다케다는 일본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로, 희귀질환, 면역학, 항암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며 제약 업계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케다 측은 "줄리 김의 리더십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통과된 주민발의안 36에 따라 샌드위치를 훔친 전과자가 교도소에 구금됐다. 랜초 쿠카몽가 경찰국에 따르면 LA거주자인 올해 36살 에릭 랜더로스는 지난 28일 오전 서브웨이 매장 모바일 픽업 선반대에 있던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랜더로스가 소액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는 전과자임을 확인했고, 그를 웨스트 밸리 디텐션 센터 구치소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5일 ‘노숙자·마약 중독·절도 감소법’으로 명명된 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36은 유권자 69%의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다. 지난달(12월) 18일 공식 발효된 이 법안은 경범죄라도 상습범일 경우 처벌을 강화할뿐만 아니라 중범죄의 절도 기준액을 450달러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법당국은 주민발의안 36의 영향력과 그에 따른 결과를 주민들에게 상기시키는 등 범죄 예방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군용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해 추락한 여객기의 조종사는 충돌방지시스템(TCAS·Traffic Alert and Collision Avoidance System)의 도움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TCAS의 경보가 울리지 않는 저고도에서 사고가 발생한 탓이다. 31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TCAS는 항공기에 설치된 송·수신기를 통해 자동으로 주변의 다른 항공기를 감지해 조종사에 경보를 보냄으로써 충돌을 방지하는 장치다. 현재 대부분 항공기의 TCAS 감지 범위는 반경 12마일(약 19.3㎞)로, 일반적으로 '안전거리'라고 여겨지는 3∼5마일의 수 배 수준이다. 다른 항공기와 30∼60초 이내에 충돌 가능성이 있으면 "트래픽, 트래픽"을 반복하는 경고음을 내고, 15∼30초 이내에 충돌 가능성이 있으면 수직 방향 기동을 권고한다. 미국에서 1993년 대형 항공사의 항공기에 TCAS가 의무화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상업용 민항기에 장착돼 있다. TCAS가 의무화된 이후 미국 내에서는 이 장치를 도입한 항공기 간 충돌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 사고로 인해 한인 변호사도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1일 한인사회에 따르면 워싱턴DC의 윌킨슨 스테크로프 로펌 소속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변호사는 동료와 함께 캔자스주로 출장을 갔다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한인사회는 부모에 대한 효심이 깊고 똑똑했던 강 변호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매우 침통한 분위기 속에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테네시주 클락스빌한인회(회장 최건홍) 관계자는 "강 변호사는 일하러 출장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며 "슬픈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미국 내 180개 한인 단체 등을 총괄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서정일 회장은 "유족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라며 "최근 강 변호사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유족 일부는 로스앤젤레스(LA)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밴더빌트대와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로스쿨을 나와 지방법원 판사 등으로 일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로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9일 워싱턴 DC 인근 여객기-헬기 충돌·추락 사고의 사고 여객기에 한국계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의 재미영사 업무 담당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타고 있던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의 소속 클럽과 현지 한인 사회에 확인한 결과 그가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지나 한이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된, 미국의 전국 스케이팅 유망주 훈련 캠프를 다녀오다 변을 당한 점으로 미뤄 그의 국적은 미국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나 한이 소속된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더그 제그히베 최고경영자(CEO)는 지나 한과 10대 남자 선수 스펜서 레인이 두 선수의 모친들과 함께 사고기에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이들의 코치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 시(사고기의 출발지)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내 남가주에는 비가 또 한차례 온다. 늦은 감이 있지만 국립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시기와 강우량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관측해 전했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가 남가주로 이동하며 2월 4~6일, 즉, 다음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남부로 전선이 이동하며 LA카운티에도 비가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번에 강우량이 가볍게 내리거나 보통 정도(light to modertate)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잔해 유입에 대한 위험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LA와 벤추라 카운티에 예상 강우량은 해안가와 밸리 1인치 이하, 산악과 밸리 2인치 이하로 적을 가능성이 50%로 예측됐다. 해안가와 밸리 1~2인치 사이, 산악과 밸리 2~4인치 사이의 보통 정도일 가능성은 20%다. 이번 주말 남가주 일대 기온은 점차 오르겠지만,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Photo Credit: LAPD LA한인타운 인근에서 한밤중에 뺑소니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해 경찰이 긴급조사를 벌이고 있다. LAPD 경찰관들은 29일 9시 2분쯤 1548 사우스 그래머시 플레이스, 베니스 블러바드 바로 북쪽에서 차량이 남성 보행자를 치었다는 신고를 여러 건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에게 목격자들은 뺑소니 차량이 베니스 블러바드 동쪽방면으로 가다가 좌회전을 하면서 피해남성을 치었다고 말했다. 차량은 사고 후에 멈추지 않았으며 그대로 도주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소생하지 못하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뺑소니 차량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KoreaTV.Radio 김재권i 기자 | 미국에서 동물 구조 활동을 하던 한국계 조종사의 목숨을 앗아간 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유기견 두 마리가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재난 지역에 있는 유기 동물들을 구조해 보호소로 이송하는 단체 '파일럿 앤 퍼스'(Pilots n Paws)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석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비행 중 사고로 사망했다. 메릴랜드주에서 유기견 세 마리를 태우고 비행을 시작한 그는 뉴욕주 캐츠킬 산맥 상공을 지나다 알 수 없는 문제로 추락, 목숨을 잃었다. 함께 탔던 강아지 세 마리중 래브라도 혼종 '위스키'와 요크셔테리어 혼종 '플루토'가 살아남았다. 생후 6개월 된 위스키는 눈 속에서 다리가 부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코네티컷주 병원에서 수술과 물리치료를 받은 위스키는 코네티컷주 한 가정에 위탁됐다. 이 가족은 위스키를 공식 입양해 계속해서 맡아 기르기로 했다. 타박상을 입은 플루토는 빠르게 회복돼 뉴욕주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사망한 김씨와 살아남은 개들의 이야기는 미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유명해졌고, 곧 미 전역에서 100가구 이상이 입양을 문의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